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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이라 여행 일정이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다. 밤 비행기보다는 낮 비행을 더 선호하기에 하루를 버리게 되지만 낮 비행기로 귀국을 했다.

월요일이라 공항에 오는 도중 차가 막힐 것 같아서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10시쯤 클룩으로 픽업을 신청해 두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출근시간인데 교통이 하나도 안 막혔다. 그래서 베트남 공휴일을 찾아보니 5월 1일은 이곳도 노동절로 공휴일이라고 나왔다. 어쩐지 호안끼엠 호수 주변이 축제 분위기였던 것이 아마도 노동절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30여 분 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의 구조는 심플해서 좋았다.

 

체크인 카운터에 갔지만 아직 카운터가 오픈하지 않아서 카페를 찾아 한층 위로 올라갔다.

 

한층 위는 식당과 카페, 기념품 상점이 있었다. 한쪽에서는 활주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나야 비행기만 보면서 몇 시간이든 보낼 수 있지만 아빠에게는 내 취미가 지루하게 느껴지셨을 것이다.

 

카페로 가서 남은 베트남 동을 소모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다 베트남식 커피가 마셔보고 싶어서 베트남 커피로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꽤 달았다. 급속히 당 충전이 되었다.

 
 

흡연은 공항 밖으로 나오면 양 사이드 쪽에 있었다. 시원한 에어컨 밑에 있다 밖으로 나오니 후텁지근했다.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했기에 잽싸게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다.

 

라운지 티켓과 탑승권 두 장을 받았다. 그리고 탑승권에 우선을 뜻하는 Priority가 찍혀 있었다.

 

보안검색 땐 신발까지 벗어야 해서 불편했지만 승객이 많지 않아서 빠르게 진행되었다. 면세점은 깔끔했다. 국산 담배도 팔고 있었지만 기내 면세점을 통해 선 예약을 했기 때문에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안내 표지를 따라갔다. 라운지는 면세점 한 층 위에 있었다.

 
 

처음 오는 라운지도 아닌데 처음 오는 것 마냥 신이 났다. 라운지 입구에서 라운지 티켓을 주고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여러 항공사가 이용하는 라운지이기 때문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빈자리가 거의 없다. 싱가포르 항공 탑승 안내가 나오니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갔다.

 

편한 자리로 옮긴 후 음식을 가지러 갔다.

 

김밥 같은 스시도 있고 따뜻한 음식, 샐러드 등 음식이 꽤 다채로웠다.

 
 
 

이것저것 손이 가는 음식들이 많았다. 우리가 베트남에서 먹은 가장 베트남스러운 음식이었다. 매끼 저녁마다 라면만 먹었으니.

와이파이 비번은 테이블에 붙어 있었다.

 

계속해서 먹다 보니 아빠와 나, 둘 다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창밖으로는 계속해서 국제선 여객기가 뜨고 내렸다.

 
 

흡연실도 라운지 내에 있어서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었다. 라운지 내에는 샤워실도 있었다.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여객기가 막 도착했는지 게이트로 오고 있었고 방금 전 탑승 방송을 한 싱가포르 항공은 푸시 백 후 활주로로 향했다. 우리가 탈 색동 꼬리의 아시아나 여객기는 막 착륙해서 게이트로 들어섰다.

 
 

라운지에서 퍼지게 있다 탑승 20분을 남기고 게이트로 갔다.

 

대형 기종이면 좋으련만 타고 갈 비행기는 소형 기종인 A321-200NEO로 좌석 배열이 3-3 이었다.

 

막 도착한 비행기는 손님을 내려주고 또다시 한국으로 갈 준비를 했다.

 
 

4시간 정도의 비행이라 난 초조해서 화장실과 흡연실을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들락 나락 거렸다.

 

탑승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람들은 미리미리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린 우선 탑승이 가능해서 비즈니스석 라인에서 대기를 하고 탑승을 했다.

 

탑승권 검사를 받은 후 비행기 까지는 꽤 걸어야 했다.

 

탑승을 하러 걸어가니 드디어 집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빠는 가운데 내 자리는 창가. 복도 좌석이 비면 좋겠는데 이날 비행기가 만석이라 나의 작은 소망은 금세 다른 승객이 앉음으로써 끝나버렸다. 이 비행기는 엔터테인먼트가 없는 항공기로 핸드폰으로 항공기의 인터넷에 연결하면 비행 정보 및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아이폰을 쓰기에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비행 정보를 확인 가능했다.

 
 

앞뒤 간격은 나쁘지 않은데 타고 올 때 탄 좌석보다는 좁았다. 우리 좌석은 원래 맨 뒤쪽인데 앞 좌석이 빈다고 체크인 시 직원이 앞자리로 옮겨주었다.

 

승객들이 탑승하는 동안 이곳저곳을 신기한 듯이 구경했다. 그러다 오버헤드 비인에 있는 좌석 번호를 보는데 12번 다음 14번 좌석이었다. 비행기 좌석에는 13번이 없는 것 같았다. 비행기를 많이 타지만 앞쪽보다는 뒷좌석을 선호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13번이 없는 것을 알았다. 비행기에서 13은 좋지 않은 숫자인가 보다.

 

승객 탑승이 끝난 후 푸시 백을 했다. 여행이 끝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다는 느낌 때문에 설레었다.

 
 

공항이 붐비지 않아 바로 활주로로 갔다.

 

공항에서 활주로까지 그렇게 멀지 않았다.

 

활주로에 들어서자 최대 출력으로 가속을 했다.

 

그리고 붕하며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멀어졌다.

 

공항 밖은 푸른빛이 감도는 정글같이 보였다.

 
 

비행기는 계속해서 고도를 높여갔다.

 

어떤 곳은 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다.

 

높이 올라오니 하늘이 둥글게 보였다.

 
 

배는 부르지만 언제 기내식을 줄지 기다리며 꺼내 놓은 책은 만지기만 할 뿐 읽지는 않고 바깥 풍경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놓았는데 핸드폰이 자동으로 GPS 신호를 잡아서 시간이 자동으로 변경되었다.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다가 간간이 폰으로 비행기의 위치를 확인했다.

 

베트남 올 때처럼 중국 내륙을 관통해서 한국으로 갔다.

 
 

비행기에 탑승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피곤했다.

 

하늘의 구름은 파란 하늘 보다 더 희게 보였다.

 

누가 솜사탕을 뿌렸나 보다.

 

좌석 옆이 엔진이라 엔진은 굉음이 꽤 들렸다.

 
 

몇 시간을 날아야 중국지역을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 비행기 위의 구름은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비행기 탑승이 힘들지만 그래도 가장 기대되는 순간은 기내식 먹는 시간이 아닐까. 한 트레이에 메인 샐러드가 있었다.

 

앞자리라 그런지 남들보다 빨리 기내식을 먹었다. 아빠는 사이즈 메뉴만 드시고 속이 좋지 않으시다며 페인 요리를 나에게 주었다. 나도 배가 꽤 부르지만 기내식은 참을 수 없기에 아빠의 메인 요리도 내가 꿀꺽해버렸다.

 

기내식을 먹고 나니 온몸이 노곤노곤했다.

 

대낮에 보는 달도 신기한데 그것도 비행기 안에서 보니 더욱더 신기해 보였다.

 
 

달이 내 시선과 동일 신상에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진짜 넓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중국은 넓었디.

 
 
 

중국 남부 지역을 지나는데, 언제쯤 상하이까지 갈 것인가.

 

지상의 삶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기내식 제공을 마친 승무원들은 기내 면세품을 판매했다. 최근 한국 입국 시 술은 2병까지 가능해졌기에 아빠 술 한 병과 부탁받은 한 병을 인도받았다.

 
 

간간이 비행기 아래로 도시가 보였다. 도시의 사이즈가 한국과 비교되지 않는 것 같다.

 
 

중국도 이렇게 넓은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부에서 동부로 가면 얼마나 광활하게 느껴질까.

 
 

우린 하늘에 떠서 한자리에 있는 것 같고 땅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다.

 
 
 
 

비행기에서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비행기가 상하이에 오니 방향을 북동쪽에서 북으로 틀었다.

 

비행기 뒤로는 붉은 노을이 보였다.

 
 
 

반대쪽 좌석 창문을 통해 강렬한 노을을 잠시 볼 수 있었다.

Q 코드를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작성해도 되고 기내에서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받아서 작성해도 되었다.

 

점점 비행기는 밤인 지역으로 들어섰다.

 
 

블랙 홀로 빨려들 듯이 빠르게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제주 부근에 오니 완전히 어두워졌다.

 

제주도 주변의 어선들의 불빛만 밝게 빛났다.

 
 

제주를 지나니 기내에 불이 켜졌다. 그리고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며 승객들에게 음료를 나눠주었다. 기내에 있다 보니 목이 칼칼하고 갈증이 났다.

 

남해바다를 지나 육지로 들어오니 도시의 불빛이 아름다웠다.

 

화려한 도시 불빛에 매료되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비행기는 고도를 낮추기 위해 한참을 빙글빙글 날았다.

 

비행기는 플랩을 내리고 속도를 줄이며 활주로로 다가갔다. 그리곤 사뿐히 활주로에 내렸다.

 

2023년 5월 1일인 오늘부터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캐리어만 찾은 후 편하게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https://youtu.be/T9j7T6Ung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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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트남여행의 마지막 장이네요. 2019년이 지나기 전에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렇게라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베트남 국내선 이용시 수화물을 찾은 후 나올 때 짐에 있는 수화물 택과 보딩패스에 붙어 있는 수화물을 비교하니 꼭 수화물 택을 찾기 편한 곳에 넣어 두시길 바래요. 아마도 수화물 분실이나 바뀌는 경우가 많은지 번거롭지만 이렇게 확인하더라고요. 

이제 하노이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어요. 

T2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시면 국제선 공항에 도착하게 되요. 

수시로 운행되는지 바로 앞에서 한대 놓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버스가 왔어요. 

십여분 이동 후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아직 체크인 시간까지 많이 남아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할겸 4층으로 올라갔어요. 

생각보다 공항인데 음식이 비싸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베트남 동 남은 것도 다 쓸겸 거의 탈탈 털어서 주문했어요. 공항이라 가격대비 양이 얼마 안될 것 같아서이것저것 주문했어요. 

그런데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먹다지쳐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가격대비 양도 많기 때문에 1인 1식사만 주문하시길 바래요. 

제 캐리어 무게가 허용치보다 8키로 정도 무겁기 때문에 추가 수화물을 구매해야 했어요. 그래서 전에 하노이에서 호치민 구간 비엣젯이용 시 추가 수화물을 구입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 열기 전에 티켓팅 카운터로 가서 추가 수화물을 추가로 구매했어요. 체크인 때는 추가 수화물을 구입하지는 못하고, 1kg당 얼마로 계산하기 때문에 수화물이 초과되실 경우는 공항에 일찍 오셔서 비엣젯 티켓팅 창구에서 추가 수화물을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0키로 단위로 판매한다는 것 같아서 10키로 추가 구매했더니 2만 1000원 정도 지불했어요. 이정도 가격이면 완전 저렴했어요. 1kg당 추가 요금 내는줄 알고 엄청 걱정했는데, 마음 편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아빠꺼랑 제꺼랑 합쳐서 50키로그램을 보낼 수 있어서 총 48키로라서 무사히 패스했어요.

체크인하고 가방을 보내버리니 마음이 편했어요.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은지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어요. 그래서인지 이때부터 비행기 티켓이 있는 사람이나 외국인만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더라고요.

할 것도 없어서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게이트가 3개 연달아 있는게 왠지 잘못온거 아닌가 걱정이 되었어요. 다행히 근처에서 한국말이 들려오는 것을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하노이 공항이 좋은 점 중 하나가 그래도 흡연실이 찾기가 생각보다 쉬운점이예요. 공항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서 좋아요. 

드디어 탑승이네요. 베트남 공항 면세 구역에선 동보다 달러를 우선으로 여기는지 대부분 가격은 달러로 되어 있어요. 베트남 동도 사용은 가능했었어요. 그래도 달러로 계산하는게 훨씬 편했지만요. 

26번 게이트는 이렇게 아래로 내려와서 티켓확인을 한 후 버스로 항공기까지 이동해요. 

이렇게 공항 한복판에 내려주더라고요. 저녁이지만 8월이라 공기는 습하고 더웠어요. 

앞쪽 계단으로 탑승하는데, 조종사분께서 열심히 출발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보통의 경우는 그냥 스쳐지나쳐서 탑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따라 칵핏에 불을 켜놓아서 그런지 선명하게 잘 보였어요.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컸지만요. 

역시 비엣젯 좌석간 간격은 잔인할 만큼 좁았어요. 그래도 가격이 착하니 참을만 했어요.

비행기는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진짜 야간 비행은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데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티켓팅해버렸어요.

암튼 비자 만료 하루를 앞두고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했어요. 베트남 관광비자가 15일로 저희는 안전하게 14일째 되는 날 베트남을 떠났어요. 

밤새 잠을 설쳐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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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짧고 굵은 하루를 보내고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하노이의 매력에 더 빠지고 싶었는데 베트남 비자가 15일 밖에 안되어서 일정을 빡빡하게 짰어요.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의 이동은 항공편을 이용해야해서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뭔가 또 언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숙소를 떠나는게 아쉬웠어요.

공항까지의 교통편은 호텔에 미리 말해서 12달러에 택시를 예약했어요. 그런데 택시는 아닌 것 같고, 호텔과 연결된 업체같아요. 공항에서 시내 들어 올 때는 거의 20달러 준 것 같은데 확실히 호텔에 문의하니 저렴한 가격에 공항까지 갈 수 있었어요.

저희는 국내선 터미널에 내렸어요. 체크인 할 때 항공사 확인 후 체크인 카운터로 가시면 되세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이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탑승 시 확실히 어느 터미널로 가는지 말해주시면 되세요. 간혹 외국이라 국제선 터미널에 내려 줄 수 있기 때문에 국내선 탑승 시에는 꼭 한번 더 내릴 때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침실 대여라고 한국어로 써있는데, 아마 번역기를 이용한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어가 없는 것 보단 저렇게 있는게 여행객에게는 유용하지만요. 아마 환승 시간이 길어지면 한번 이용해 볼만 할 것 같아요.

비엣젯이 진짜 초저가 항공이긴 하지만, 요즘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서 그런지 비엣젯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추가요금까지 내면서 이용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저가항공 이용하는 이유가 최저가로 여행을 하는건데, 이것저것 추가 요금 지불하면 그냥 메이져 항공사 이용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는 조금 여유를 두고 와서 바로 체크인이 될지 안될지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된다고해서 체크인을 했어요. 체크인 마감은 출발 40분에 마감되니 시간 확인 꼭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국제선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최소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해요.

앞에 분 체크인 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거든요.

저희 차례가 되어서 짐도 올리고, 무게도 확인했는데, 캐리어 하나 당 거의 20키로에 가깝더라고요. 쇼핑 중독으로 인해 무게가 거의 10키로 가까이 더 늘었더라고요.

아무 생각없이 서있는데, 직원이 저희 수화물이 추가가 안되었다고 해서, 순간 멘붕이 왔어요. 분명히 씨트립에서 항공권 구매할 때, 추가 수화물 비용까지 지불했는데, 수화물 서비스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에서 뒤에 보이는 카운터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가서 다른 직원이 확인해보니 수화물 추가가 안되어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씨트립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직원 왈, 일단 제 돈으로 지불하고 나중에 영수증 첨부해서 추가 수화물비를 환불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0키로 짜리 수화물 지불하니 5만원이 넘더라고요.

추가 수화물 영수증은 사진으로 찍어 두었어요. 추가 수화물 영수증을 체크인 카운터에 갔다주니 그제서야 보딩티켓과 수화물 택을 주더라고요.

저 수화물 택 받으려고 진땀 뺀거 생각하면 아찔하더라고요.

기계로 셀프체크인도 하실 수 있으세요.

국내선 탑승을 위한 보안검색은 터미널 가운데 있어요.

생각보다 빡세지 않게 보안검색을 지난 것 같아요. 딱히 국내선이라 액체류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고요.

보안검색대를 지나자마자 확인한 것은 흡연실의 위치였어요. 다행히 표지판에 딱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용객이 생각보다 많아어 놀랬어요. 나라가 남북으로 기닌까 확실히 항공기 이동이 효울적이고, 저가항공이 많아서 그런지 이용객이 꽤 되더라고요.

딱히 어디 가있을 곳이 없어서 게이트 근처에 있는 Memos라는 카페로 갔어요.

커피 이외에도 국수도 팔고. 햄버거 등 요깃거리도 팔더라고요.

흡연실에서 바라본 풍경도 꽤 나쁘진 않았어요. 베트남항공이 메인으로 사용하는 공항이라 그런지 베트남항공 여객기가 끊임 없이 브릿지로 와서 멈추고, 또 사람들 태워서 어디론가 떠나더라고요.

카페에 앉아서 처음엔 아메리카노만 홀짝였어요.

그런데 점심시간이 되니 주변에서 다들 국수를 먹기에 점심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급 배가 고파져서 저희도 하나 주문했어요. 그냥 전시된 면이랑 고명보고 그냥 주문했어요.

고수도 엄청 많이 주는데 여행와서 몇 번 먹다보니 고수도

입에 맞아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카페 옆에 작은 상점도 있는데, 거기에 아침햇살이 있어 사먹을까 하다가, 제가 아는 맛이라 굳이 안먹어도 될것 같아서 사진만 찍었어요.

저희도 저 비행기 타고 가면 좋겠지만, 제가 탈 비행기가 아니기에 그냥 부러운듯이 보기만 했어요.

제가 타고갈 비행기가 몇 십분 연착되어서 조종사도 지겨운건지 초조한 건지 밖만 보고 있더라고요. 조종사를 보면 그냥 자동적으로 부러워져요. 어릴적 꿈이 조종사였어서 그런지 제복입은 조종사만 보면 가슴 설레여요. 지금 일도 만족스럽긴 하지만, 드림 좝이라 그런지 반사적으로 부러움 가득 되더라고요.

심심해서 주머니에 넣어둔 프레드릭슨도 꺼내서 인증샷 한장 찍었어요.

그리고 기내용 수화물 체크 했다는 표시로 이렇게 빨간 택도 가방에 체크인 때 붙여주더라고요. 체크인 때 기내용 가방도 중량을 체크했어요.

탑승한다고 해서 바로 브릿지를 통해 가는 것인 줄 알았는데, 또 버스를 타야 하더라고요.

뭐 금액이 많이 저렴하니 이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수화물이 유로다 보니 기내로 들고 타는 짐이 꽤 많았어요.

지연되기는 했지만, 탑승이 마무리 되자 바로 출발했어요. 날이 엄청 쨍쨍하고 좋았어요.

살짝 상공으로 오르니 구름이 자욱하고, 넓은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호치민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이 안 되었어요. 이것저것 소일거리 하다보니 순식간에 호치민에 도착했어요. 인천에서 오사카정도 가는 시간정도 걸린 것 같아요.

A.노이바이 공항 국제선 Phú Cường, 속선 Hanoi, 베트남

B. 노이바이 국제공항 Phú Minh, Sóc Sơn, Hà Nội, 베트남

C. VATC SleepPod Terminal 1 3rd Floor Terminal 1; Noi Bai International Airport, Phu Cuong, Sóc Sơn, Hà Nội, 베트남

하노이 공항이 시외곽에 있다면, 호치민 공항은 시내에 있더라고요. 착륙하는데 비행기 밑으로 빌딩들이 닿을듯 말듯 있었어요.

창문만 보고 비오는지 걱정했어요. 숙소까지 걸어 갈 예정이었거든요.

다행히 비행기에서 내리니 비는 오지 않았어요.

자국의 국기를 이 항공사 만큼 강렬하고, 주변 도색과 조화롭게 배치한 항공사는 비엣젯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많은 항공편이 호치민 공항에 도착하고 있었어요.

짐을 찾은 후 도착홀로 나가는데 직원들이 일일이 승객 가방의 수화물 택과 탑승권에 있는 수화물 택을 확인 후, 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아마 수화물 분실 사고가 많은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호치민 공항이 하노이 공항보다 더 붐비는 것 같았어요.

 

스타벅스를 보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캐리어를 끌고 있어서 또 아쉽게 지나쳐 갔어요.

떤선녓 국제공항

Trường Sơn, Phường 2, Tân Bình, Hồ Chí Mi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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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가 이런저런 이유로 늦어지고 있네요. 14일의 일정이라 게으른 제속도로는 한 두어달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부지런히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골든튤립인천공항호텔 셔틀 버스 덕분에 공항까지 편하게 왔어요. 탑승 2시간 30분 전에 체크인 카운터로 갔더니 벌써 대기하는 줄이 길더라고요. 좀더 편하고 빠르게 체크인하려면 비에젯의 Sky Boss라는 것을 이용하면 되는데, 추가비용이 드니 굳이 저가항공타고 가는데 추가 비용을 더 지불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잡담하며 시간 보냈어요. 

 

전 하나투어를 통해서 하노이 왕복 22만원에 구매했어요. 수화물은 20kg은 티켓에 포함이 되어 있구요. 그런데 아마 여행사 블록 좌석인지 비에젯 사이트에서 기내식이나 추가 수화물 추가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20키로를 넘지 않게 짐을 챙겼어요.

역시나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무게는 7키로를 넘으면 안되더라고요. 한국에서 출발할 땐 기내용 가방의 무게를 안쟀는데, 베트남에서 탑승할 땐 따로 기내용가방도 무게를 측정하더라고요. 전 기내용 가방 10키로 정도였는데 직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만난 직원들은 그냥 패스해주었어요.

일주일 사이인지, 다양한 장식들도 생겼더라고요.

 

항상 담배규정이 헷갈렸는데 담배사면서 규정을 붙여 놨기에 찍어 놨어요.

어른이 이렇게 사진 찍고 있으니 지나는 사람들이 힐끗힐끗 보더라고요. 쪽팔림은 잠깐, 사진은 평생 남으니 찍어야죠.

 

귀염둥이 안내로봇이네요.

비에젯은 셔틀트레인을 타고 가야하는 탑승동에 있어서 이렇게 셔틀트레인 타러 가야해요. 구르면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핸드레일은 꽉 잡고 있었어요.

셔틀트레인은 자주 오니 완전히 늦은게 아닌 이상은 여유롭게 걸어 가셔도 되세요.

 

셔틀트레인을 진짜 백만년 만에 타보는 것 같아요. 야간시간에는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리나봐요. 

돌아다니다 보니 타코벨에서 커피를 2천원에 팔고 있어서 타코벨 커피를 사서 게이트로 갔어요. 

115번 부터 117번은 한층더 내려가야 게이트가 나와요. 

비에젯이 지연이 잦다는 글을 봤는데, 이날은 지연되지는 않았어요. 

 

자리는 그냥 정해주는대로 앉았어요. 그것만 말했어요. 복도에 앉고 싶다고요. 

티켓 뒷면에 탑승동까지 가는 방법이 나와 있어서 쉽게 가실 수 있으세요. 

이번 여행과 추후의 여행을 함께할 프레드릭씨에요. 옆의 나사를 돌려주면 걷는다는데 잘 걷지는 못하고 넘어지더라고요. 

딜레이없이 바로 탑승했어요. 

뭔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도장이었어요. 

 

비에젯은 다 좋은데 자리가 진짜 좁아요. 의자가 거의 뒤로 안넘어가기는 하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앞에어 뒤로 밀면 폐쇄공포증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4시간 정도 비행이니 참을만 했어요. 

기내식은 미리 주문해도 되고, 기내에서 사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미리 주문을 안해서 그냥 탑승동 파리바게트에서 빵이랑 물을 사가지고 탔어요. 

근데 생각보다 기내식이 비싸지 않아서 사먹어도 될 것 같더라고요.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며 찍었어요. 작은 비행기라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네요.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없기 때문에 폰이나 패드에 즐길거리를 담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하노이에 도착하니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데 거의 퍼붓더라고요. 이게 이번여행의 비오는 날의 시초가 될지는 몰랐어요. 

저가항공이라 천대한다고 아빠는 계속 불만을 표시하시더라고요. 

짐찾는데 거의 한시간 반이 걸린 것 같아요. 처음에 안내된 곳에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는데 소리소문 없이 갑자기 수화물 벨트번호가 바뀌더라고요. 베트남공항에서 짐찾을 때 전체 수화물 번호가 나오는 전광판도 꼭 주기적으로 보셔야할 것 같아요. 갑자기 다른 곳에서 짐이 나올 수 있으닌까요. 

픽업서비스를 안해서 공항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시내까지 거의 50달러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입국장을 돌아다니다 프리패이드 택시 같은게 있어서 500,000동 우리돈으로 25,000원에 숙소까지 가는 택시를 탔어요.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정해진 가격으로 가기 때문에 추가요금이 없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다시 하노이에서 공항으로 올 땐 호텔에서 예약하니 12달러면 되더라고요. 

 

이렇게 바우처를 받고 기사분이 올 때까지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준비기간은 길었는데 귀차니즘때문에 아무 준비 없이 오게 되었네요. 1년 전에 표를 샀더니 여행을 기다리다 지쳤는지 준비없이 베트남여행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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