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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바카에서의 둘째날이자 그리스 여행의 거의 마지막날이네요. 아침에 수도원 한 두곳 방문 후 아테네로 가서 차반납하고, 다음 날 오후 비행기로 로마로 이동해야해요. 지금 아테네 공항으로 이동 중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서 블로그 올리는 중이예요. 옷이 두꺼워서 지하철에서 땀이 비올 것 같이 흘리고 있어요. 그늘이랑 저녁엔 서늘하고 낮엔 더워요.

아침에 일어나니 바위사이로 구름도 지나가고

아침먹으로 가는데 냥이도 배고픈지 밖에서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아침은 1인당 5유로예요. 그냥 배고파서 먹었어요. 간단한 아침거리를 전날 사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침부터 과식하기 싫어서 적당히만 먹었어요.

수도원으로 출발 전 테라스에 앉아서 여유롭게 조금 쉬고 체크아웃 했어요.

주인아저씨께서 요즘 한창 리모델링 중이라 미안하다네요. 엄청 유쾌하신 분이셨어요. 말도 엄청 많으시고요.

알소스 하우스, Kalabaka 422 00 그리스

본격적으로 수도원 탐방을 위해 바위산으로 갔어요. 올라가는 길도 하나하나 너무 멋지더라고요.

생각보다 산이 높은지 구름이 바위사이로 지나가더라고요.

저 멀리 수도원 두개가 보이네요. 저는 오른쪽에 있는 메테오라에서 가장 큰 수도원만 가려고요. 시간적 여유도 없고, 수도원에 오르려면 전부 계단이라 무릎에 무리가 될듯 해서요.

저기에 어떻게 건물을 지었는지 보면서 신기할 뿐이었어요.

저기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올라 왔어요. 어떤 한국분은 버스타고 오신 후 걸어서 수도원탐방하시는데 대단하신듯 보였어요. 유리무릎인 저는 계단도 버거운데

중간 평지 지역에서 사진도 찍고요.

대 메테오라 수도원

Great Meteor Monastery

드디어 수도원 입구에 도착했어요. 주차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길거리에 차를 세웠어요.

바위산 사이로 구름이 지나가는게 신선이 사는 곳 같더라고요.

수도원은 9시부터 오후 2시까지고, 입장료는 3유로예요.

저기 위에 수도원을 지었다는게 볼 수록 놀라웠어요.

찍는 사진 마다 작품이 되는 풍경이네요.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이제부터 계단을 올라야해요.

사람의 손으로 판것 같은 출입구를 지나

절벽 길을 따라서 올라야해요.

가는 길에 냥이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요.

계단 오르는 중간마다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앉아서 경치 구경만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 3유로를 내고 수도원 안으로 들어 갔어요.

신을 향한 사람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저 같으면 수도원에서 절제된 삶을 못 살 것 같아요.

처음으로 보이는 곳은 음식저장 창고예요.

다야한 농기구 및 와인통 들이 놓여져 있어요.

거대한 와인 저장통 앞에서 한 컷 찍고

그리고 수도사들이 사용한 목공소도 있네요.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아야하니 주방, 음식저장소, 목공소, 예배당 등을 갖추고 있더라고요.

성인들의 그림들도 보이고

 

전망대에 앉았는데 바람이 불어 춥더라고요.

수도원에서 칼라바카 시내가 다 보이네요.

Great Meteor Monastery, Kalabaka 422 00 그리스

수도원에서 나와서 차를 타고 가다 풍경이 멋져서 한 컷 찍었어요. 가는 곳 마다 풍경이 대박 멋져요.

트리티니 수도원

Holy Trinity Monastery

 

저 멀리 트리티니 수도원이 보이네요.

바위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이 기울어져 있네요. 완전 후덜덜하네요.

바위사이로 마을 전경도 보이고요.

여기는 수도원은 007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곳 기념품 배경화면에 자주 나오는 수도원인 것 같아요. 수도원을 다 들어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멀리서 찍기만 했어요.

Holy Trinity Monastery, Kalabaka 422 00 그리스

수도원 한군데랑 이곳 저곳 돌아 다녔는데 2~3시간이 훌쩍 지나네요. 이제 다시 아테네로 차를 돌렸어요. 유로도로랑 고속도로는 검색에서 뺐는데 결국은 시간이 한두어시간 더 걸려서 막판에는 그냥 톨비 내고 가는게 속편한 것 같아서 고속도로 탔어요.

구글 놈이 없는 길로 저희를 인도하고

가다보니 멋진 호수가 근처도 지나고요.

눈 쌓인 대관령 같은 곳도 지났어요.

여긴 소도 그냥 방목해서 키우는게 신기했어요. 그만큼 찔기겠지만 축사에서 키운 것 보단 건강하겠죠?!

드넓은 벌판도 지나고, 그리스와서 진짜 시골마을까지 와보고 완전 신기해요.

또 높은 산을 넘고요. 진짜 끝도 없이 산이 나와서 놀랬어요.

막판에 고속도로 타는 바람에 톨비 세번 정도 냈지만 1시간 단축해서 도착했어요. 4시무렵인데 퇴근 시간인지 차 엄청 막히더라고요. 나름 고속도로인데

숙소는 아레투사호텔로 신타그마 광장 앞에 있는 곳이었어요.

아레투사 호텔, Mitropoleos 6-8, Athina 105 63 그리스

저녁에 아쉬워서 신타그마 광장에서 사진 한 컷 하고, 하루종일 먹은게 없어 기름진게 먹고싶어 KFC에서 치킨과 프라이세트 14.99에 팔길래 사와서 칼로리 보충했어요.

그리고 티비 보는데 글씨에 씨그마만 잔뜩있길래 한국애들이 그리스 문자는 진짜 싫어 하겠다는 생각하며 그리스에서의 마지막날을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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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스 운하와 메테오라를 다녀오기 위해 렌트카를 빌렸어요.

차는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역 근처에 있는 AVIS에서 빌렸어요. 그런데 보내준 바우처의 주소를 누르면 계속 Hertz를 알려 주기 때문에 구글 지도로 다시 확인하고 갔어요.

AVIS가 렌트카 거리 같은데 있기 때문에 제우스 신전에서 쭉 걸너서 2블럭 지나면 찾으실 수 있으세요. 그리고 Budget렌트카랑 사무실을 같이 쓰기 때문에 Budget렌트카로 찾으시는게 훨씬 편하실듯 해요.

AVIS에서 렌트카 빌릴 때

꼭! 한국 면허증 가지고 가세요

국제면허증과 함께 한국 면허증도 같이 제출해달라고 해서 완전 맨붕왔어요. 다행히 주 운전자가 면허증을 가지고 와서 한사람만 운전하기로 하고 렌트할 수 있었어요.

차량인수 시 스크레치 확인은 꼼꼼히 해야죠. 풀커버보험이지만 그래도 사진이나 비디오로 외관을 찍어 놓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긁힌 자국만 찍어 놨어요.

이 날 아테네에서 6만명 정도가 운집한 시위가 있었는데, 시내에서 빨리 빠져나와서 시위 현장은 피할 수 있었어요. 어쩐지 아침에 그리스 국기를 곳곳에서 팔더라고요. 전날 뉴스에서 심상치 않음을 느꼈었는데, 저녁뉴스 보니 엄청 큰 시위였던 것 같아요.

첫번째 목적지는 코린토스 운하인데 목적지를 인근 레스토랑인 Canal Cafe로 설정했어요. 대부분 그 식당에 주차하고 걸어서 운하에 가더라고요. 가는 도중 톨비는 두번 냈어요. 이 톨비가 은근 스트레스였어요. 칼람바카까지 오는데 총 14번 정도 냈거든요.

톨비가 비싼건지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는 없어서 좋았어요.

최고 속도가 130이네요. 차가 작은데도 생각보다 잘 나가서 완전 놀랬어요.

첫번째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갔어요. 외국에서 렌트하면 꼭 첫번째 쉬는 텀까지는 너무 긴장되는 것 같아요.

가는 내내 차가 많이 없어 편하긴 했어요. 그런데 차가 많이 없을만한게 톨비가 생각보다 비싸니 많이 이용 안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코린토스 운하

Canal Cafe에 차를 세우고 운하 쪽으로 걸어가는데 팔자 좋게 주차장에서 자는 개도보고

드디어 운하에 도착했어요. 폭이 생각보다 좁고 엄청 깊이감 있는 운하였어요.

절벽에 나무가 자라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역시 자연의 생명력은 대단한 듯 해요. 그러나 이걸 파낸 인간의 능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포앞에 대형 사진 앞에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저 철제 다리 밑이 번지 점프하는 곳 이던데 제가 간 날은 운영을 안하는지 닫혀 있었어요.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사진도 찍어 봤는데

물이 너무 파랗고 짙은 색이고 하늘을 그대로 머금고 있더라고요.

Canale Cafe · Restaurant, Loutraki

코린토스 운하, 그리스 코린토스 운하

운하를 봤으니 오늘의 목적지인 알소스하우스가 있는 칼라바카로 향했어요.

칼람바카까지 가는 법은 두 종류가 있는데, 전 아테네까지 다시 되돌아가기 싫어서 위 지도처럼 갔어요.

계속 고속도로만 달리니 그냥 차안에서 찍은 풍경이 다 였어요. 올리브나무 아니면 오렌지나무 밖에 없었어요. 처음엔 올리브나 오렌지 나무도 신기했는데 계속 보니 질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속도로에 간이 화장실이 있어요. 간간히 내려서 풍경사진도 찍고 쉬고 구름과자도 한대씩 하고요.

차가 파란색으로 너무 귀엽네요. 원래는 토요타로 빌렸는데 푸조로 주더라고요. 트렁크에는 캐리어 한개 밖에 안들어가서 나머지는 뒷자석에 넣었는데 차가 작아서 뒷자석에 캐리어 하나 넣으니 꽉 차더라고요.

계속 바다와 함께 달렸어요.

이 다리가 본토로 연결된 다리인데, 다리를 건너자 마자 톨비로 14유로 정도를 내라고 하는데 순간 어질하더라고요. 고작 다리 조금 건너고 2만원 가량을 내라고하니 좀 이건 심한 것 같아요. 역시 서비스는 한국이 최고예요.

본토로 넘어오니 풍경이 또 바뀌더라고요.

목적지까지 150키로 남았을 때 기름을 반이나 썻길래 차에 밥 줬더니 21리터에 35유로 정도 들더라고요. 저는 V-Power로 넣었는데, 직원이 고급이 조금더 오래 탈 수 있다고 꼬시는 바람에 조금 더 비싼걸로 넣었어요. 내일 반납할 땐 싼 걸로 넣어야죠.

그리스에 와서 눈도 보고 신기했어요. 고도가800미터 정도 되는 산과 터널을 무수히 많이 지났어요.

고속도로를 나와서 양옆이 눈으로 쌓인 길을 30여 키로를 더 달렸어요.

멋지긴 한데 차세울 곳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칼라바카

드디어 칼라바카의 상징인 특이한 바위산이 보이네요.

저희의 숙소는 알소스하우스로 꽃할배 서진이 형님도 꽃할배 촬영 때 지내셨던 숙소라고 하네요.

알소스하우스가 칼라바카 맨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바위를 바로 앞쪽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신 중심가까지는 조금 많이 걸어야해요.

마을 곳곳을 둘러봐도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어요.

약간 마이산 같은 느낌도 있어요.

전체 바위산의 모습이예요. 저 바위산 위에 여러 수도원이 위치해 있어요. 낼은 대표적인 수도원만 가보려고요.

저녁이 되니 마을에 사람도 많이 없고, 비수기라 그런지 을씬년스러워요.

달이 바위산 사이로 뜨고 있네요.

저 위에 있는 수도원에 낼 갈 생각하니 설레이네요.

Kalabaka, Kalabaka 422 00 그리스

알소스하우스

(Alsos House )

간판이 너무 이쁘게 나무로 되어 있어요. 꽃할배도 다녀 갔다던 집이고, 리뷰평이 좋더라고요.

전 아고다에서 1박에 56유로에 예약했어요.

특히 테라스가 있어서 문열고 나가면 바위산이 바로 보이는 방이 였어요.

테라스를 열고 나가면, 멋진 풍경이

전 부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부엌까지 되어 있어서 놀랬고

특히 욕조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침대는 더블 2개 싱글 1개가 있는데, 우린 고작 2명이라 이렇게 많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전자레인지 없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숙소 같더라고요.

테라스에 나가면 저렇게 멋진 풍경이 항시 대기하고 있네요.

Alsos House, Kanari 5, Kalampaka 422 00 그리스

오늘 나에게 남은건 톨비 영수증과

주유비 영수증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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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 넘어가면 바로 유레일패스를 써야해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하려고 아테네역으로 갔어요.

전 신타그마역에서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인 아테역으로 향했어요.

아테네 시내 교통편이 한 눈에 들어오는 지도였어요.

아테네 지하철은 스크린도어가 없기 때문에 승강장에 서서 기다릴 때 조심해야해요.

이번 열차는 정차하는 역을 표시해주는데, 어떤열차는 이런 표시등이 없기 때문에 정차역을 잘들어야 해요.

아테네역에 도착해서 유레일패스 개시하는 곳을 잘몰라서 인포에 물어보니 티켓 창구 5번에서 하면 된다고하네요.

그래서 5번 창구에 가서 스템프 받고 싶다고 말하니 또 4번으로 가서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유레일 패스 개시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인지 직원이 잘 모르더라고요.

직원이 날짜 직접 기입하고, 도장찍어 줬는데 앞장만 찍어줘서 도장하나 더 받아야한다고 하니 여권달라고 하더라고요. 직원이 여권번호 적고 뒷장에 또 도장 받았어요. 총 두장의 용지에 두개의 스탬프를 받았어요. 만약 뒷장에 도장 안받았으면 이태리가서 멘붕 올 뻔했어요.

유레일패스 개시 할 때 꼭 도장 받는 곳은 다 받았는지 확인하세요.

아테네역에서 기차는 안타지만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로마 테르미니 같이 클 거란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기차역이 작아서 살짝 당황스러웠어요.

아테네역 표지판 앞에서 사진하나 찍고

수학기호 같은 출구 표지판도 찍어 보았어요.

아테네역에서 유레일 패스 개시해도 좋을 것 같아요.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같은 역보다는 붐비지 않아서

개시하는데 5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유레일 패스 개시할 때 꼭! 여권가지고 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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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는 아테네에 있는 관광명소를 하루 안에 훑는거 였어요. 랜드마크 찍기 정도 될 것 같아요. 아테네가 큰 도시이지만 관광객으로 갈 수 있는 곳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그렇게 뭘 타고 돌아다니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숙소를 모니스티라카역이나 신타그마 근처로 하시면 도보여행이 가능해요.

Monastiraki Metro Station, 37°58'34.2"N 23°43'32., 5, Dikastika 190 07 그리스

Pl. Sintagmatos, Pl. Sintagmatos, Athina 105 63 그리스

숙소에서 준 지도에요. 지도에서 조형물이 그려진 부분이 대표 관광지에요. 오늘 저기에 나온 곳 만 다녀왔어요. 10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오후 5시에 들어 왔으니 7시간 동안 빡빡하게 돌아다녔어요.

숙소에서 아크로폴리스까지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전 아테네 아고라를 들려서 가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경사가 낮은 오르막이라 걷기에 수월한듯 해보여서요.

아침부터 중고 물품을 파는 곳이 많았어요. 사람들이 키가 저랑 비슷해서 정감이 가더라고요. 지중해쪽 사람들이 동이나 북유럽 계열보단 키가 작은 것 같아요. 약간 슈퍼마리오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아크로폴리스 가는 길에 이렇게 중고시장 같은게 있더라고요. 눈요기 삼아서 보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멀리 아크로폴리스도 보이네요. 도시 어디에서든 다보이는 건물인듯 해요. 도시방어에 최적의 입지인듯 해보였어요.

아크로폴리스

계속 오르다 보면 3거리 같은데서 왼쪽으로 꺾어가니 아크로폴리스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네요.

아크로폴리스

그리스 105 58 아테네

입장권은 통합권 30유로, 아크로폴리스와 경사면 관람은 10유로였어요. 모르고 통합입장권 달라고 말안해서 10유로 짜리 표로 주더라고요. 전 통합입장권 보다 일반입장권 사서 다니는게 결국 이득이었어요. 3군데 밖에 안갔거든요. 아크로폴리스 10유로, 제우스신전 3유로, 스타디움 5유로로, 18유로 밖에 안냈으닌까요.

 

 

입장권 사는 곳

두명이라 두장을 주네요. 입장시 바코드 찍으면 들어 갈 수 있어요.

입장하면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야해요.

처음에 이게 디오니소스 극장인지 알았는데 이건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이라고 나중에 책보다 알았어요. 역시 사람은 이래서 책을 봐야하나 봐요.

아크로폴리스에 냥이들이 많더라고요.

저길 어떻게 올라가는지 참 신기했어요.

뭔가 짓다만 건물 같아 보이고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몇천년 전도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다니고 생활을 하던 장소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리고 인간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시간의 덧없음을 느끼게 하는 장소 같았어요.

안내판을 보니 1800년대 부터 계속 복원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맞춰지지 않은 조각들이 많은 것 같아 보였어요. 퍼즐 맞추듯 하나씩 찾아서 맞추는 것도 일인듯 해요.

이렇게 미완성으로 남은 것도 보이고

어디가나 귀욤귀욤 냥이들이 포즈도 취해주네요.

반대쪽에서 사진찍으면 그래도 깔끔하게 찍혀요. 대신 안에 크레인이 찍히긴 하지만요.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요새같아 보였어요.

밑에 진짜 디오니소스 극장이 보이네요.

주변에 맞춰지지 않은 잔해들이 보이고

옆면을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어요.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전세계 어디가나 십대는 다 같은가 봐요. 쌤 설명보단 자신들끼리 수다떠는게 더 좋은 것 같아 보였어요.

아크로폴리스를 나올 때 보니, 아테네의 전경이 환히 보이는 장소에 신전이 위치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돌틈에서도 생명이 자라는 것에 감명도 살짝 받고, 이제 밖으로 나왔어요.

그리스 글자가 수학시간에 사용하는 문자 같아요. 특히 마지막 글자 씨그마랑 같게 생겼어요.

날이 따뜻한 곳이라 어디가나 오렌지를 많이 팔더라고요. 오렌지 짜주는 자판기도 있고요.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하드리아누스의 문을 지나서 길을 쭉 따라가면 제우스 신전 매표소에 도착해요.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그리스 105 57 아테네

인당 3유로예요. 밖에서만 찔끔보고 갈까하다가 그래도 큰맘 먹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가기는 아쉬워서 들어가 봤어요. 전 아크로폴리스보다 제우스 신전이 더 좋았어요.

일부 기둥만 남아 있지만, 아크로폴리스 처럼 번잡하지 않아서 편안했어요.

그리고 기둥이 통으로 되어 있는지 알았는데 하나하나 쌓아서 만든게 너무 신기했어요.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커버는 어디 갔는지. 유럽다니다 보면 변기 커버 없는 곳이 많던데, 어떻게 앉아서 볼일을 보는지 궁금하더라고요.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Panathenaic Stadium, Leof. Vasileos Konstantinou, Athina 116 35 그리스

그다음은 바로 옆에 위치한 파나테나익 스타디움으로 갔어요. 비둘기가 동상머리에 아주 센스 있게 앉아 있더라고요.

입장료는 5유로로 조금비싼 것 같아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건 아니닌까, 눈물을 머금고, 입장했어요. 올림픽에 관심없으시면 그냥 밖에서 쓱 구경하고 넘어가도 될듯해요. 전 석사 전공이 그래도 체육인데 이정돈 관심을 가져줘야하는 사명감도 있어서

뭔가 우리가 생각하던 경기장의 모습이랑은 조금 달랐어요. 녹색과 빨간색의 바닥이 아니 검은색트랙에 누런 갈색의 대리석의자와 바닥이 인상적이었어요.

경기장 정가운데 VIP를 위한 자리가 딱 위치해있어요. 근데 대리석이라 엉덩이가 차가웠어요.

검은색 트랙이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스타디엄 구석진 곳에 올림픽 박물관이 있어요. 동굴같은 곳을 들어가면 되는데 은근 사진도 잘나오고 운치있는 장소 같아요.

다른건 쓱하고 지나 갔는데, 서~~~ 울~~이라는 글을 보자마자 나름 가슴 뭉클해지더라고요. 우리의 호돌이

방문기로도 남기고 다음 장소로 옮겼어요.

길가의 가로수가 오렌지예요. 하나 따먹었는데 엄청 셔요. 그냥 마트에서 사서드시는거 추천요.

국회의사당 무명용사의 비 앞에서하는 위병식 교대식을 우연히 볼 수 있었어요.

 

 

Pl. Sintagmatos, Pl. Sintagmatos, Athina 105 63 그리스

전 유레일 패스 개시하려고 아테네역 갔다가 다시 신타그마광장에 와서 플라카 지역을 지나서 숙소로 왔어요.

다야한 물품을 파는데 린넨으로된 목도리가 마음에 들었지만, 저희는 추운지역으로 갈거라 사는거 포기했어요.

플라카, 그리스 105 58 아테네 플라카

그리고 와인 한병사서 숙소로 들어왔어요. 하루만에 아테너 중심지만 콕콕 찍고 왔어요.

와인가게 아주머니께서 추천하신 달달한 사모스와인으로 하루를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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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바르샤바 경유해서 아테네까지 가야하네요. 일정이 꼬여서 어쩔 수 없이 한시간 거리를 다섯시간 더 걸려서 가는거예요.

그래도 이번에 스얼골드로 업되면서 패스트트랙 이용하고 라운지 이용하다 보니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요. 역시 유럽에선 스얼골드가 짱인듯 해요.

게이트는 300번 이었어요. 여기서 신분증 검사하고 버스타고 비행기 타러갔어요.

비행기가 작아서 한버스에 다 넣어서 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버스에 탄지 한참 지나서야 출발하네요.

새 비행기 같아 보였어요. 좌석은 2-2좌석으로 평소에 타던 것 보단 작은데 그래도 깨끗하고, 안정적인 비행이라 좋았어요. 대신 영상보거나 하는 것은 없었어요. 그냥 책만 두시간 반동안 읽었어요.

승무원이 데모는 하지만 안내설명서도 찍어 보고

폴란드 항공 취항지도 살짝 살펴보고요. 유럽에서 아주 촘촘히 취항하네요.

아침 7시 50분 출발인데 아타튀르크 공항이 아침 비행기가 많은지 30분 는게 출발해서 심장 살짝 쪼렸어요. 전 바르샤바에서 또 환승이라서요.

이번에 새로 지은 이스탄불 공항을 지나서 가네요. 조만간 저 공항으로 이스탄불행 비행기의 출도착이 바뀐다고 하네요.

 

İstanbul Airport, Tayakadın Mahallesi, Terminal Caddesi No:1, 34283 Arnavutköy/İstanbul, 터키

출발하고 몇분 뒤 커피를 주고

간식으로 엄청 달달한 과자도 하나 주네요. 뭐 아무것도 안줄줄 알았는데

바르샤바가 이스탄불보다 2시간 늦기 때문에 아침 8시쯤 되었더라고요. 이스탄불에서 7시 50분 출발해서 바르샤바에 8시 정도 도착이었거든요. 시간여행을 한것 같아요. 저에게는 엄청 긴 아침이었어요.

눈도 내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 비행기가 완전 흔들리고

드디어 도착했어요. 저희는 비 쇙겐지역에서 와서 입국심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담배한대 피는데 눈발이 내리더라고요. 한국같이 추웠어요.

바르샤바 프레드릭 쇼팽 국제공항, Żwirki i Wigury 1, 00-001 Warszawa, 폴란드

다시 비행시간 확인하고

수화물택 버리기 전에 기념 샷도 남기고요.

여기까지는 수화물이 멀쩡했는데 아테네 공항에서 캐리어에 금간 걸 발견해서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두번밖에 안쓴 내 캐리어. 수화물 내리다 떨궜는지 바닥에 혼자 딩굴고 있는걸 봤어요. 아테네 공항에서요. 다행히 바퀴는 안깨져서.

마지막으로 에게안항공을 이용해서 아테네로 떠나요. 스얼골드라 골드트랙 패스트 트랙을 이용해서 수화물 검사 받았어요. 완전 편했어요.

쇙겐조약 국가들이라 입국심사는 따로 없어요. 들어오니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 그라운드도 있고

저희는 폴란드 항공 라운지로 와서 또 한번 아침식사를 했어요.

저 전병같이 생긴거 은근 맛났어요. 버섯에 시금치같은게 들어 있는데 짭쪼름한게 맛나더라고요.

Lot Business Lounge Polonez, Żwirki i Wigury 1, 02-143 Warszawa, 폴란드

보딩패스에 OZ*G라고 써있네요. 그리고 무적의 Fasttrack과 라운지 입장권이 한번에 표시되어 있어요.

탑승도 비즈니스석 라인에서 탑승하고

그러나 현실은 이코노미석이었죠.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드닌까 피로가 덜 생기는 거는 확실한듯 해요. 이런식으로 스얼계열로 노예가 되는 것 같아요.

탑승하자 마자 사탕도 주네요.

비행기가 신기한지 계속 호기심어린 눈으로 밖을 처다보는 아이와 긴장한 저는 너무 대조를 이루는듯 해요.

다른 쪽에선 비행기도 날아가고

기내식은 안 주는줄 알고 먹고 탔는데, 주네요. 배불르긴 하지만 그래도 먹어야죠. 체중계 터질지 모를 것 같아요.

감자랑 닭가슴살인데 많이 짭쪼름해요.

미네랄 워터 달라고 하려다 진짜 미친듯이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탄산수 있냐고 물어보니 시원한 캔에든 걸로 주더라고요.

드디어 지중해 연안으로 들어왔어요.

아테네 공항 착륙전인데 완전 따뜻해보여서, 가져온 잠바는 어떻게하지 조금고민 좀하고

착륙해서 다시 버스타고 짐찾는 곳으로 갔어요.

 

아테네 국제공항, Attiki Odos, Spata Artemida 190 04 그리스

시내로 가기위해 지하철 3호선을 타면되요. To Train 표지판 따라가면 지하철 표사는 곳이 나와요. 저희 숙소는 모나스트라키역이라 한명당 10유로 씩 줬어요. 지하철은 정각과 30분에 출발해요.

 

지하철 탑승전 캐리어 깨진거 보고선 맨붕와서 기분이 계속 안 좋았어요. 여행 첫날인데 벌써 집에 가고싶은 생각만 가득 들더라고요. 이날 동네돌아다니다. 핸드폰도 털릴 뻔했어요.

Monastiraki, 그리스 105 55 아테네 Monastir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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