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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첫날이 바람과 같이 지나갔다. 잠깐 눈만 붙였을 뿐인데 벌써 아침이 되었다.

 
 

조식을 먹기 위해 더 캔버스로 갔다. 식당이 오픈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답답함이 없었다.

 

음식 가짓수도 많고 전반적으로 맛있어 보여서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일단 손에 잡히는 대로 한두 개씩 접시에 담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코코넛을 마시는 것을 보고 우리도 코코넛을 받아서 왔다.

 

채소 위주로 담고 싶었는데 먹던 식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고기류에 어쩔 수 없이 손이 많이 갔다. 첫날이니 든든하게 먹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먹었다. 음식도 맛이 있었고 시원한 코코넛 주스도 너무 좋았다.

 

배는 불렀지만 후식은 포기할 수 없었다. 특히 용과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기에 조금씩 접시에 담았다.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었는지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 식당을 나오는데 기분은 좋았다.

 

방으로 돌아가기 전 호텔 로비를 구경했다.

 

호텔이 전반적으로 연륜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클래식한 멋이 있었다.

 

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시내 구경을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너무 더웠다. 걸어가다 어제 들렸던 하이랜드 커피숍에 들려 커피를 사서 마셨다. 주말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너무 안이 시원해서 밖으로 나가기 싫을 정도였다.

 
 

다시 밖으로 나와 오페라 역으로 향했다. 호찌민에 처음 생긴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이다.

 
 

뚜벅이라 매번 가던 길만 가다 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호찌민 중심가는 익숙해진 것 같았다.

 

역사적인 호텔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입이 쩍 벌어지는 가격을 가진 시계 가게 앞에 서서 인증숏도 찍어 보았다. 팔목에 집 한 채 가격을 차고 다니면 어떤 느낌일지 감도 오지 않았다.

 

오페라 극장 앞에는 언제나 그러듯 시티 투어 버스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계단을 따라 역 안으로 들어왔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지하철역 안은 깔끔했다. 쌔삥의 느낌과 냄새가 그대로 느껴졌다.

 

도로 위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반면 지하철역에는 사람이 없었다. 아직까지는 노선이 하나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지는 않았다.

 

매표기에서 1회 권 티켓을 구매했다. 지하철을 타고 끝까지 갔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역을 지정하고 돈을 넣으니 지하철 카드가 나왔다.

 

카드를 센서에 대면 문이 열리면서 지나갈 수 있었다.

 
 

여기서 한 번 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했다.

 

새로 생긴 역이라 전부 스크린 도어로 되어 있었다.

 

우리 전 역이 벤탄 시장인데 그곳에서 탄 사람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었다. 지하철은 지하구간을 달렸다.

 

지하구간을 달리다 어느 순간부터 지상 구간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타지는 않고 내리기만 했다.

 
 

맨 끝에 칸에 가니 창문을 통해 기관실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노선이 간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지하철 노선이 더 복잡해질 예정인 것 같았다. 일단 호찌민에 지하철이 생겼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충격적이었다. 여행의 방법이 하나 더 생겼기에 여행의 판도가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돌아오는 길은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시내로 들어가는 지하철이라 갈수록 사람들이 많이 탔다.

 
 

시내에 온 후 사이공 스퀘어에 가서 한 번 더 쇼핑을 했다. 어제는 어리둥절해서 쇼핑을 제대로 못한 것 같은데 오늘은 어제 와봤다고 사이공 스퀘어가 익숙해졌다. 그리고 흥정하는 것에 조금 익숙해져서 쇼핑하는 것이 편했다.

 

지하철도 타고 열심히 쇼핑을 하고 왔더니 너무 피곤했다. 특히 호찌민의 더위가 너무 힘들었다.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수영장으로 나왔다.

 
 

2박 3일의 여행이라 오늘이 어쩌면 마지막 날이기에 마지막 수영을 빼먹을 수 없었다.

 
 

수영을 하는데 몇몇 한국 사람들도 보였다.

 
 

수영장이 커서 수영하기도 좋았다.

 

수영하기 싫을 때는 수영장 가장자리에 앉아서 쉴 수도 있었다. 몸을 물에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수영장에서 놀고 있으니 이곳저곳에서 점점 불이 켜졌다.

 
 

호텔 방에도 하나둘 불이 들어오고 호텔 주변 건물 외벽에도 불이 들어와 수영장의 운치를 더했다.

 

은은한 불빛이 수영장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었다.

 

사이공 스퀘어 근처에서 햄버거를 먹고 왔기에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서 씻고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고급 아파트의 야경을 보기 위해 걸어가는데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것이 보였다.

 
 

새로 생긴 건물은 사이공 마리나 IFC 몰이었다. 빌딩 앞을 너무 잘 꾸며 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도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었다.

 

저녁이 되니 강바람이 불었다. 낮의 뜨거움이 강바람을 타고 많이 사라진 것 같았다.

 
 

이곳저곳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서 핸드폰 카메라를 멈추지 못하였다.

 
 

조금만 더 정돈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호찌민에 이런 것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꽃뿐만 아니라 파인애플도 심어져 있어서 이점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갈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강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IFC 몰 옆으로는 호찌민의 부촌인 아파트가 성벽처럼 세워져 있었다.

 
 

아파트에 가봤다 입구에서 컷당할 것 같아서 그냥 IFC 몰 앞에서 사지만 찍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

 
 

호텔로 걸어오는 길 다른 호텔 앞이 멋져서 사진도 찰칵 찍었다.

 

요즘 화려한 호텔에 비해 디자인이 올드 하긴 하지만 안정감 있고 올딕함이 마음에 들었다.

 

강바람이 선선하게 불었지만 호찌민의 습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이렇게 야경을 구경하고 호텔로 들어가 내일 한국으로 갈 준비를 했다. 여행에서의 하루는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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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롯데호텔 사이공에 도착을 했다. 환불 불가 상품이기는 했지만 1년 전에 환불 불가 상품으로 조식까지 포함해서 예약한 호텔이었다.

 

방에 도착하니 긴장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역시 롯데 호텔이라 기본 어미니티도 잘 갖춰져 있었다. 그리고 욕실에 욕조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방에서 잠시 쉰 뒤,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 방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습하고 더운 공기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뜨거운 열기가 열대의 나라에 온 것을 다시금 알려주었다.

 
 

롯데 호텔이 시내 센터에 있기는 하지만 살짝 밖으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이공 스퀘어까지는 꽤 걸어야 했다.

 

걸어가다 너무 더워서 하이랜드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배가 고파 빵도 함께 주문했다. 시원한 카페에 들어오니 살 것 같았다.

 

카페에서 쉬면서 재충전을 한 후 다시 사이공 스퀘어로 향했다.

 

호찌민에 처음으로 지하철이 생겨서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었다. 지하철은 내일 타보자고 하고 다시 걸어갔다.

 
 

사이공 스퀘어 근처에 오니 관광객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이공 스퀘어에 와서 저렴한 티 나 몇 개 사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저렴한 티는 팔지 않고 고가의 옷 위주로 팔고 있었다. 처음에 가격을 물어보고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예전에는 십만 원이면 여러 벌의 옷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바지 하나에 십만 원, 티 하나에 오만 원씩 했다. 다행인 것은 현금이 부족했는데 이곳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서 대부분 매장은 카드를 받아 주었다.

 
 

열심히 쇼핑을 한 후 다시 걸어서 호텔로 걸어왔다. 쇼핑하러 갈 때는 기운이 넘쳤는데 쇼핑하느라 지쳤는지 돌아오는 길은 더욱더 길게 느껴졌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왔으니 쉴 시간이 없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나왔다.

 

수영장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다.

 

수영장은 하나였지만 수영장이 넓어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거나 방해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수영장을 이용했다.

 

수영장에 들어오니 시원하고 좋았다.

 
 

큰 수영장 옆으로 유아 풀이 있었다. 유아 풀은 작은 스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수영장과 가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놀지 않았는데 역시나 더운 날씨에 체력이 바닥난 것 인지 힘이 들었다. 수영장에서 나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오늘은 첫날이고 멀리 가기 싫어서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호텔 내에 랍스터 무제한도 있기는 했지만 저번에 먹어 보기도 했고 내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번에는 호텔 내 일반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메뉴판이 한국어로 적혀 있어서 보기 편했다.

 
 

호텔 음식이라 양이 만지 않을 것 같아서 세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먼저 빵부터 나왔다.

 

빵도 따스하고 쫄깃쫄깃한 게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빵에 손이 계속 갔다.

 

빵도 나오고 뒤에 음료도 나왔다.

 

그리고 간단한 핑거 푸드와 스타터 음식이 나왔다.

 

파스타는 푹 익힌 느낌이 아닌 약간 설익혀서 꼬들꼬들함을 유지한 채라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그리고 기대했던 와규 스테이크가 나왔다. 썰을 필요 없이 썰어진 상태로 나와서 먹기 편했다. 양도 생각 이상으로 많아서 배가 불렀다.

 
 

음식량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빠랑 둘이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다.

 
 

마지막은 커피로 입가심을 했다. 이렇게 먹고 나니 배가 불러 움직이지 못할 것 같았다.

 

아빠는 식당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음식도 너무 좋으셨다며 첫날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셨다. 이렇게 다사다난 했던 첫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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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찌민 여행은 출발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출발 전날 잘 없는 일이지만 아빠와 한바탕 다투었다. 그래서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했다. 다행히 둘 다 감정이 많이 사그라져서 새벽에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아빠와 다투어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또 떠나는 여행이니 만큼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고 즐겁게 여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라 공항에 사람이 많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공항은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다.

 

이제 다이아몬드에서 체크인할 날짜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아시아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애매한 다이아몬드 등급은 어떻게 될는지. 얼마나 우수회원 혜택을 줄려는지도 모르겠다.

 
 

체크인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출국장에 오니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 편이 많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아빠 덕분에 교통약자를 이용해서 빠르게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찾은 후 라운지로 향했다. 출발 전까지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여행이 그래서 좋은가 보다. 여행을 시작하니 아빠와 나 둘 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전날 일은 까마득한 과거가 되어 버렸다. 아빠는 라면 자판기를 이용해 미역 라면을 끓여 드셨다.

 

나도 라면이 먹고 싶었지만 그때 당시 한창 위고비를 맞으며 살을 빼고 있던 중이라 위에 부담감을 주는 음식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도 김밥 꽁다리는 포기할 수 없어 몇 개 담아 왔다.

이번에는 신기하게 비상구를 배정받았다. 비상구는 유료 좌석이라 지정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이때는 신기하게 무료로 좌석 지정이 되어서 비상구 좌석을 받을 수 있었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 후 게이트 앞으로 왔다. 이곳에 오니 베트남으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지연 없이 미리 게이트에 도착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 좌석은 이코노미이지만 프리어리티 줄에 서서 비즈니스 승객들과 함께 탑승을 했다. 우리는 이코노미석으로 향했지만.

 

프리어리티 보딩이 시작된 후 존별로 탑승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물밀려 들듯 비행기 안으로 들어왔다.

 

비상구 좌석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비상구 좌석을 선호하지는 않는데 오늘은 국적기를 이용하니 쫓겨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남미에서는 비상구 좌석에 앉았다 쫓겨난 적이 있었다. 앞이 널찍한 것이 좋기는 한데 뭐가 없으니 허전한 느낌도 들고, 승무원과 마주 보고 앉으니 조금 민망하기도 했다.

 

탑승이 마무리된 후 출입문이 닫혔다. 그리고 푸시 백을 시작했다.

 

평소에는 기종 인증만 하려고 세이프티 카드를 찍기만 하는데 오늘은 비상구 앞에 앉았다고 비상시 필요할지도 모르니 문 작동법을 한 번 더 유심히 읽어 보였다.

 

비행기가 터미널을 벗어났다. 그리고 활주로를 향해 갔다.

 
 

무거웠던 마음은 어느덧 설렘으로 바뀌어 있었다. 비행기의 이륙과 함께 내 마음도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흐린 하늘을 지나 구름 위로 올라오니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이 보였다.

 

파란 하늘 사이로 보이는 색동 꼬리는 언제나 인상적이었다.

 

인천에서 호찌민까지의 거리는 3300여 킬로미터였다. 도착하려면 4시간 반이나 남았다. 어떤 영화가 있을까 궁금했다.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영화인데 오늘따라 구미가 당겼다.

 
 

이륙 후 안정 고도에 들자 안전벨트 사인이 꺼졌다. 그리고 갤리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단거리에 여행에 비해 정찬으로 나오는 기내식이라 기대가 되었다.

 
 

감자튀김은 짭조름한 게 맛있고 식감도 좋았다. 그리고 식사 후반에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하나씩을 나눠주었다.

 

기내식을 먹고 나니 대략 한 시간 정도 날아온 것 같았다. 아직도 3시간이 넘게 남았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 공용 모니터에서 나오는 에어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내식 서빙이 끝난 후 햇빛 가리개를 내려야 했다. 창문 덮개가 덮여 있으니 멍하니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디선가 하나둘 빛이 들어와서 나도 살짝 덮개를 열어 보았다. 비행기는 베트남 상공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비행기는 베트남 땅 위를 날고 있었다. 남국에 왔다는 것이 구름을 보니 실감이 났다.

 
 

두꺼운 구름을 뚫고 비행기는 고도를 낮추었다. 그리고 호찌민 공항에 착륙을 했다.

 

평소에는 패스트 트랙을 구매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패스트 트랙을 구매해서 입국 심사를 받았다. 패스트 트랙이 없을 때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걸리던 입국 심사를 단 몇 분 만에 받을 수 있었다. 단 몇 만 원에 시간을 엄청 절약할 수 있었다.

 
 

입국심사를 받고 나오니 짐이 아직 나와 있지 않아서 잠깐 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짐을 찾은 후 공항 입국장으로 나왔다.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공기가 느껴졌다. 진짜 베트남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났다. 클룩으로 미리 픽업을 신청해 두었기에 클룩 직원을 찾은 후 차를 타고 호텔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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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대부분 비행기 타러 가는 날이라 따로 일정을 잡아 놓지 않았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이 제일 마음 편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며칠 동안 공항 전철 타는 곳 출구를 이용했더니 갈 때는 길을 헤매지 않고 빠르게 공항철도를 탈 수 있었다.

 
 

공항에 너무 일찍 와서 체크인 카운터가 열려있지 않았다.

 

고속철도를 타고 돌아다니기만 했지 기념품을 살 시간이 없었다. 공항 5층에 올라가니 기념품 가게들이 있어서 이곳에서 과자를 샀다.

 

그리고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밖에 나가 보았다. 역시나 밖으로 나오니 습하고 더웠다.

 

전망대에서 비행기를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망대를 한 바퀴 둘러본 후 습하고 더워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왔다.

 
 

항공 관련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이곳에서 키 링과 항공기 모형을 구매했다. 색동 꼬리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색동 꼬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카드를 사용하기 싫어서 주머니에 있는 대만 돈을 탈탈 털었더니 다행히 비행기 모형을 살 수 있을 만큼의 현찰이 있었다. 집에 가져가서 어디에 두면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5층에서 시간을 보내다 체크인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다시 출발층으로 내려왔다.

 
 

출발층에 내려오니 에바항공의 상징이 키티 체크인 카운터가 보였다. 예전에는 파격적이고 신기했는데 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런가 헬로 키티 체크인 카운터를 구경 오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변함없이 안과 밖이 블링블링했다.

 
 

헬로 키티로 만든 제품도 진열되어 있었다. 예전에 첫 비즈니스석을 에바 항공으로 이용했었는데 그때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의 설렘과 떨림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추억의 헬로 키티 체크인 카운터였다.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해서 체크인을 하기 위해 갔다. 오늘은 운이 좋아 앞좌석으로 배정을 받았는데 비상구 좌석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체크인을 마치고 보안검색을 받았다. 그리고 빠르게 출국심사까지 마쳐 면세구역으로 들어왔다.

 

라운지는 면세점 한 층 위에 있었다. 한 층 위로 올라가니 면세점과 출국하는 곳이 한눈에 보였다.

 
 

에바항공 라운지로 갔다. 이곳도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쉬기 좋았다.

 
 

기내식을 먹기는 할 거지만 점심을 거른 상태였기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그릇에 담았다.

 
 
 

나는 한 가지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반면 아빠는 여러 가지 음식을 접시에 담아 오셨다.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하고 공항에서 잠시 기다렸을 뿐인데 땀이 많이 났다. 그래서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니 한결 기분이 상쾌했다.

 

라운지에서 쉬다 게이트가 있는 C6로 갔다.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비행기는 인천으로 출발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4박 5일 동안 너무 시간을 잘 보내서 아쉬움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비행기를 타려고 하니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A330-300으로 좌석 배열은 2-4-2로 되어 있는 비행기였다.

 

비행시간은 2시간 대로 짧지도 길지도 않아 딱 적당한 것 같았다.

 

탑승이 완료되자 탑승구가 닫히고 게이트를 떠나 활주로로 향했다.

 

활주로에 서서 점점 속도를 내니 빗방울이 옆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륙할 속도가 되니 빗방울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빗방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창문이 깨끗해졌다.

 
 

구름 낀 하늘을 날아서 위로 위로 올라갔다. 구름층 위로 올라오니 맑은 하늘이 나타났다.

 

비행기는 북동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이륙 후 안정 고도에 들어서자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으니 기내식은 간단하게 나왔다.

 
 

밀박스와 핫밀이 함께 제공되었다. 아시아나 기내식은 언제나 맛있는 것 같다.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

 

서쪽 하늘로 해가 지고 있었다.

 
 

우리나라 상공에 도달하니 맑은 하늘 아래로 우리 땅이 보이기 시작했다. 노을빛을 받은 땅은 아름다웠다.

 
 
 
 

서해안을 따라 수도권 쪽으로 올라갔다. 그러면서 서쪽 하늘은 더욱더 붉게 물들어 갔다.

 
 

수도권에 도달할 즘에는 바다에 어둠이 찾아왔다. 하늘 저 끝에 만 약간의 붉은빛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착륙할 때가 되니 완전히 깜깜해졌다. 공항의 불빛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비행기는 사뿐히 인천에 착륙을 했다.

입국심사를 받고 수화물 벨트로 오니 아직 짐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4박 5일간의 대만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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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한 번쯤 해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곳들을 갔던 시간이었다. 오늘은 대만의 땅끝, 컨딩에 다녀왔다.

 

타이베이에서 컨딩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무리일 것 같아서 당일치기 여행 투어를 이용했다. 투어가 시작되는 가오슝으로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역으로 향했다.

 

오전 6시 무렵의 지하상가에는 사람이 없었다. 걸어가는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상가를 지나 고속철도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역에 도착하니 마음이 놓였다.

 
 

우리가 타고 갈 기차는 6시 46분 줘잉행 기차로 정차하는 역이 거의 없어서 한 시간 반이면 가오슝에 도착할 수 있었다.

 

드디어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왔다.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잠이 쏟아졌다.

 

이른 아침 시간의 기차이지만 정차하는 역이 적은 열차라 그런지 타이베이에서 탑승하는 승객들이 많았다.

 
 

오늘도 긴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기차에서 잠을 잘 자는 편이 아닌데 오늘따라 잠이 왜 그렇게 쏟아지는지.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기차는 시속 300킬로미터에 가까운 속도로 남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아빠도 피곤하신지 주무시다 깨다를 반복하셨다. 그래도 한 시간 반이면 가오슝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일일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 픽업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기차 도착시간과 픽업 시간 사이에 여유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픽업 장소가 초행길이라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정신을 반짝 차리고 이정표를 따라 이동을 했다.

 
 

오늘 투어는 단체 투어가 아닌 단독 투어로 인당 십만 원이 넘어서 투어비가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우리만 이용하는 투어다 보니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단체 투어는 만나는 시간을 맞출 수가 없는데 단독 투어다 보니 픽업하는 시간을 우리가 도착하는 시간으로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가오슝을 출발해 거의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국립 해양 박물관이었다. 이 투어에 입장료와 점심 식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에 입장권을 따로 사야 했다.

 

입장권을 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이 넓고 조용했다.

 
 

안에는 작은 스타벅스도 있었고 나무들도 깔끔하게 가꿔져 있었다.

 

고래가 테마일까. 고래를 테마로 한 분수가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전창에는 고래 모형들이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니 온갖 종류의 바다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니모 친구 도리도 있고,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었다.

 
 

저 물고기들은 행복할까 이런 고민을 하며 수족관을 둘러보았다.

 

해저 터널에 들어가니 물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굴절되어 보이는 물 때문인지 눈이 어지러웠다.

 

머리 위로 상어가 지나가기도 하고 가오리가 지나가기도 했다.

 

가오리의 저 여유로운 몸짓에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만 보았다.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래서 자세히 보러 가보았다.

 

동물들 밥 주는 시간인지 다이버가 돌아다니며 밥을 주고 있었다. 근처에는 수없이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있어 장관을 이루었다.

 

특히 가오리의 우아한 자태에 한 번 더 감동을 했다.

 
 
 

벨루가 한 마리가 혼자 외로이 물속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른 바다 친구들은 서로 신나게 돌아다니며 활기차 보이는데 벨루가는 혼자서 외롭게 수영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원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수족관을 구경하다 배가 고파서 수족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다. 아침부터 내내 이동을 해서 그런가 배가 엄청 고팠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밥을 해치워버렸다.

 

수족관을 나와 다른 쪽 전시관으로 향했다.

 
 

방금 본 전시관보다는 작지만 이곳에도 꽤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도리 친구 니모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파노라마같이 펼쳐진 수족관에 서서 지나가는 물고기들을 바라보았다.

 

이곳에도 그들만의 무리들이 있는지 다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언제나 가오리는 우리를 보고 웃고 있었다.

 
 

두 번째 전시관을 본 후 건물 밖으로 나와 다른 전시관으로 걸어갔다.

 
 

이곳은 고래가 테마인지 천장에 고래 뼈가 전시되어 있었다. 실제 고래를 볼 수 있을까 기대치가 점점 올라갔는데 실제 고래는 볼 수 없고 고래 뼈와 모형만 볼 수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고래 뼈를 통해 고래가 얼마나 큰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닷속 해조류를 심어 놓은 공간도 구경했다.

 

펭귄이 수영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다. 물속에 있을 땐 펭귄이 물고기 같아 보였다.

 

수족관을 구경하는데 점심 먹는 시간을 포함해 거의 2시간이 걸린 것 같다. 우리나라 아쿠아리움보다는 작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수족관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수족관에서 점심을 안 먹었으면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도 되었다. 우리는 점심을 미리 먹고 나왔기에 이곳에서는 사진만 찍었다.

 

시골의 작은 어촌마을이라 크게 큰 볼거리는 없었다.

 
 

사람 많은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조용했다. 조용함이 좋았다.

 

아빠는 이런 곳도 오냐며 별로라며 빨리 가자고 하셔서 이곳을 빨리 떠나야 했다.

 

세 번째로 향한 곳은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해변이었다.

 
 

물색이 에메랄드빛이었다.

 

날이 덥기는 했지만 아직 물에 들어가기엔 추울 것 같았다.

 
 

해변을 서성이며 사진을 찍었다. 샌들이라도 신고 왔으면 물에 발이라도 담갔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빠도 물에 못 들어가 본 것이 많이 아쉽다고 하셨다.

 

아침 일찍 일어난 데다 이동도 많다 보니 피곤했다. 카페인이 몸에 들어간다면 살 것 같았다. 그래서 기사 아저씨께 풍경 멋진 카페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아저씨께서 스타벅스에 내려주셨다. 단독 투어이니 편하게 쉬다가 연락을 달라고 했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카페인 충전을 하니 다시 몸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사진도 다시 정리를 했다.

 

커피 한 잔을 마셨을 뿐인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그다음 여행지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아저씨가 길가에 차를 세우시더니 우리 보고 저 돌을 보고 오면 된다고 하셨다.

 
 
 

바위를 자세히 보니 사람의 얼굴을 닮아 보였다. 한쪽에 코가 있고 머리가 있는 것 같이 보였다.

 
 

다음으로 간 곳은 해변인데 조개가 모래처럼 변해서 된 해변이었다. 겉보기에는 똑같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입자가 다른 모래에 비해 훨씬 더 굵었다.

 
 

조개 해변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해변 주변에서 사진만 찍었다.

 

날이 좋으니 물이 반짝였고 더욱더 파랗게 보였다.

 
 

기사 아저씨와 파파고로 짧은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롱판공원에 왔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바람이 점점 더 세졌다.

 

절벽에 도착하니 서있기 힘들 만큼 바람이 불었다. 이러다 날아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되었다.

 

바람이 너무 불어 풀 조차 자라지 않았다.

 

겨우 자세를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조금만 뒤로 가면 바로 절벽이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힘든 곳일 수 있을 것 같다.

 

바위 뒤에 숨어 바람을 피해 사진을 찍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우리를 날려 보낼 것만 같았다.

 

사고 없이 살아서 돌아온 것이 다행인 것 같았다. 기사 아저씨께서 시간이 남았다며 한곳 더 갔다 가자고 하셨다.

 
 

그래서 향한 곳이 대만의 땅끝 전망대였다. 방금 본 롱판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차에서 내려 보도블록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닷가가 나오고 전망대가 나왔다.

 

이곳이 대만의 땅끝 전망대이다.

 

더 이상 갈 수가 없었다. 바다만이 이어져 있었다.

 

땅끝 전망대는 투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에 아쉬웠는데 기사 아저씨의 배려 덕분에 땅끝 전망대까지 올 수 있었다.

 

이곳에서 타이베이 숙소까지 차로 5시간 반이나 걸렸다. 전망대를 떠나 다시 가오슝으로 향했다. 가오슝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기차를 타야 했기에 또 서둘러 가오슝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여유 시간 있게 줘잉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기차에서 먹을 것을 샀다. 편의점에서 기차 모형을 팔기에 하나 샀다.

 

하루 종일 움직였더니 피곤했지만 뭔가 뿌듯했다. 덥고 피곤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기차를 타러 내려갔다.

 
 

다행히 기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기차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었다. 기차에 타니 아직도 숙소에 도착하려면 한 시간 반을 더 가야 하지만 오늘 하루가 끝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했다.

 

기차는 북쪽으로 출발을 했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시속 300킬로미터에 가까운 속도를 내며 타이베이로 달려갔다.

 

한 시간 반 뒤 타이베이 역에 도착했다.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이번 여행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내일만 공항에 잘 가서 집에 잘 도착하면 이번 대만 여행도 잘 마무리될 것 같았다. 하루가 너무 길었지만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컨딩에 다녀와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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