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기를 다 올리고 나서야 2019년 10월 일본 여행기를 다시 올리네요. 이번 아키타 여행은 숙소에 많은 비중을 두었어요. 그래서 한번은 산속에서 지내고 한번은 바닷가 료칸에 숙소를 잡았어요.
조금 일찍 숙소에 도착해서 료칸의 편의 시설을 최대한 이용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도착하니 해가 다 져버렸더라고요. 일본여행할 때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많이 두고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보다 고속도로가 촘촘하지 않더라고요.
도착하니 벌써 해는 다지고 저녁먹을 시간이더라고요.
일단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체크인을 하러 갔어요.
이곳 호텔은 제가 갔을 때는 직원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체크인 시 조금 힘들더라고요. 일본이닌까 일본어로 설명하거나, 아니면 중국인 직원이 있는지 저한테 일본어나 중국어가 되나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영어만 된다고 하니 난감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이 일본어로 설명해 주길래 그냥 들었어요. 일본어는 말은 못하지만 듣고 읽는 거는 조금 되거든요. 체크인 하는 카운터에서 해뜨는 시간도 알려주더라고요.
안내판은 한국어로 되어 있는데, 설명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완전 신기했어요. 그래도 영어로 물어봐도 직원이 잘이해를 못해서 궁금한 것 물어보는 건 포기했어요.
료칸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의 자랑은 해안 온천인데, 이곳은 남녀 혼탕이더라고요. 그런데 이날은 파도가 너무 높아서 실내 온천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체크인 시 저녁 먹을 시간을 정해야 했어요. 그래서 빨리 먹고 쉬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저녁 7시로 예약을 했어요.
왼쪽에 보이는 검은색 기계는 체크아웃 전 유료서비스 받은 부분을 사전에 결재하는 기계더라고요. 뒤에 있는 그림이 은근 거슬렸어요.
방은 전형적인 료칸방으로 전망이 보이는 큰 창문이 있어서 날이 밝으니 바다가 쫘악 보이더라고요.
화장실은 변기와 손씻는 곳 정도만 있어요. 샤워는 온천에 내려가서 하면 되닌까요.
그리고 기차역으로 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는데 대부분 차로 이곳에 오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와이파이는 로비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실외 온천은 남녀 혼탕인데, 여성분들은 가리개로 가릴 수 있는데, 남자분들은 수건으로 알아서 잘 가리고 탕안으로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물이 황토색이라 물 속은 안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방바닥에 누워서 그냥 한번 읽어 봤어요.
여성분들은 위에 보이는 옷을 입고 탕에 들어가실 수 있으세요.
기본적인 다기도 준비되어 있고요.
료칸내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옷도 준비되어 있어요.
료칸 주변 관광지도 있었어요. 뭐 저는 그림만 보기만 했지만요.
일단 밥먹기 전 시간이 남아서 온천으로 향했어요.
열쇠가 신기하게 물고기 모양이더라고요.
본관 온천은 이용시간이 자정까지라서 온천을 하고 싶을 때마다 매번 올 수 있었어요. 일본사람들은 온천에 잠깐 들어왔다 나가고를 반복하더라고요. 저랑 아빠는 몸이 뿔어서 뽀송뽀송할 때까지 탕 속에 있는데 말이예요. 그리고 매일 남녀탕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다음날 이용할 때는 꼭 위치를 확인해야 했어요.
뒤로는 바다가 보이는데 해가 다 져버려서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요.
그리고 1층에 흡연실이 있어서 흡연하기도 편했어요.
그리고 자판기가 있어서 필요한 음료는 이곳에서 사먹으면 되더라고요. 역시 온천 후에는 온몸을 차갑게 해줄 음료한잔을 마셔야 하잖아요.
무슨 물고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면 잔인하고 어떻게 보면 멋진 것 같더라고요. 암튼 저렇게 만들기도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천 후 혈압도 한번 재봤어요. 아빠는 혈압이 높으시니 수시로 혈압을 재는게 좋으닌까요.
아침에 해가 뜰때는 이렇게 보이나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은데, 상황을 봐서 일어나던지 해야할 것 같더라고요.
진짜 신기하게 물고기를 말려 놨더라고요.
그리고 석식을 먹으로 갔어요. 석식 때문에 항상 료칸 가격은 비싼 것 같아요. 그래도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어쩌다 한번 오는 것은 좋더라고요. 요리는 에피타이저부터 디져트까지 나오는데, 하나씩 나오는게 아니라 한상에 다 나오는 방식이예요.
저희 방번호가 적혀진 자리에 앉으면 되었어요. 그리고 서로 불편하지 않게 자리를 배치해 놨더라고요.
점심을 거의 건넜기 때문에 음식을 보는 순간 눈이 띠옹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에 맥주 한잔까지 하면 금상첨화겠죠.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젤 싼 생맥주 두 잔을 주문했어요.
계산은 체크아웃할 때 하면 되더라고요.
역시 이런 진수성찬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은 해야하는 것 같아요.
음식의 양이 적은 것 같지만, 조금씩 여러 음식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너무 배가 부르더라고요.
탕종류도 있고요.
회도 있는데 쫄깃한게 맛있었어요.
아빠도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긴장했었는데, 이렇게 저녁을 먹으며 맥주한잔 하니 너무 좋다고 하네요.
먹다보니 디저트까지 배를 채웠어요. 먹다보니 너무 배가 부르더라고요. 전날도 너무 잘먹었는데, 이날도 너무 잘 먹은 저녁이었어요.
아오모리 주변 관광 안내도인데 다음날 어디갈지 지도보면서 생각해봤어요. 따로 계획을 열심히 세우는 편이 아니라서 이런 관광지도도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방에 있는 옷이 안맞으면 이곳에서 바꿔가도 되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오니 이불이 깔아져 있었어요. 이대로 자면 완전 꿈나라로 갈 것 같더라고요.
한번 더 온천욕을 하기 위해 수건을 챙겨서 나왔어요.
다음날은 도와다호를 거쳐서 오이라세 고에(계곡)을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가는 도중 들릴만한 곳이 있으면 들렸다 가려고요.
늦은 시간이라 온천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더니 구름이 잔뜩 끼었더라고요. 그래서 일출은 못봤지만, 전날 이곳 풍경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아침부터 선사하더라고요.
대신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거칠었어요.
저 밑에 이 료칸의 자랑인 해안 온천이 보이네요.
한국에서 바라 본 동해바다의 느낌과 일본에서 바라본 동해의 느낌은 사뭇 다르더라고요.
아침 조식은 부페식으로 되어 있었어요. 전 이런 부페식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침부터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닌까요.
그런데 직원이 오더니 밖에 있는 온천을 이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 료칸에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닷가 옆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 파도가 높아서 전날은 폐쇠되었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아쉬워 했는데, 직원의 말을 듣고 식사를 빨리 마치시더라고요.
아침인지 점심인지 엄청나게 많이 가져왔네요.
밥도 산처럼 쌓아서 가져왔어요. 이런 반찬에는 흰쌀밥이 제격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빠랑 식사 후 잠시 밖으로 나왔어요. 밤에 도착해서 주변 풍경이 궁금했었거든요.
체크아웃 전 한번 더 온천을 즐겼어요. 밤과는 다르게 풍경도 너무 멋지더라고요. 저날은 파도소리만 들렸거든요.
물이 황토색이라 물 속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한 것 같아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
그리고 바닷가로 나가봤어요.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바다로 나가는 길이 쌀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소식을 듣고 미리 오신 분들이 많아서 탕을 이용할 수 없었어요. 탕이 2개 있는데 그중 한개만 개방을 해놨거든요. 그래서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빠가 들어가 보시더니 그냥 사진이나 찍고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본거로 만족한다고요.
파도가 높지 않으면 이곳도 탕으로 이용하는 곳인데 이날은 한쪽만 온천수로 채워졌어요. 그래서 한쪽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뒤에 파도 보이시나요? 파도에 잡혀먹힐 것 같았어요.
사람이 있는 곳은 이렇게 발로 가려 두었어요. 근데 탕이 작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남자는 아무 것도 걸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나중에 비수기에 한번 더 와보고 싶더라고요. 탕 안에 앉아서 넓은 동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밖에 나갈 때 이런 바구니를 이용해도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짐을 정리한 후 체크아웃 전에 다시 바다로 나왔어요.
뭔가 아쉬움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체크아웃 후 직원분께 사진 촬영을 부탁드렸어요. 언제 올지 모르니 아쉬움이 가득하더라고요. 조금 일찍왔으면 더 쉬다 갔을텐데 하는 마음이 가득했어요.
7월 27일 아침부터 바쁘다. 주말에 도쿄에 태풍이 온다고하여 여행일정급변경. 도쿄 근교인 하코네에서 하루보낼 예정이다. 하코네에 가는.방법은 제일 싼 것은 신주쿠에서 오다큐선 일반열차로 이동하는 방법, 신주쿠에서 오다큐선 로망스 카로 이동하는 법, 도코나 시나가와에서 신칸센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오타큐선 일반열차는 2시간 정도, 로망스 카로는 1시간 보다 더 걸린다. 신칸센은 하코네까지 바로가지는 않고 오다와라까지 가서 하코네 프리패스로 하코네유모토까지 가야하는데, 오다와라까지 신칸센으로 20분 걸린다. 그러나 성인 1인당 편도 3만2천원 정도 된다. 성인2명에 어린이 한명하니 20만원정도 차비로 써버렸다. 그러나 한국에서 고속열차를 한번도 안타본 조카를 위해... 신칸센으로 오다와라까지 이동했다
도쿄에서 오다와라가는 기차는 20분에서 30분 단위로 다니고 노조미를 제외한 코다마나 히카리를 타면 된다.
오다와라에서도 하코네 프리패스를 살 수 있는데 가격은 2일권이 4000엔이다. 신주쿠에서 보다 1000엔 정도 저렴하나 신칸센 왕복 비용이 성인 6만4천원 정도 드니, JR패스가 없다면 신주쿠에서 로망스카나 일반전철로 오는 방법이 많이 저렴하다.
오다와라에서 도쿄까지 가는 자유석 열차표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기차역에서 기차시간표 확인 후 탑승 하면 된다. 좌석은 자유석과 일반석, 그린석이 있는데 자유석을 제외한 나머지는 추가요금을 내야해서 가장 저렴한 자유석으로
자유석은 자리가 따로 정해저 있지 않으므로 안판에서 Non-reserved표시나 自由席표시를 보고 서있으면 된다.
일반석과 자유석은 3-2배열로 KTX보다 자리도넓은 편이다. 그런데 기차가격이 깡패다보니.
신칸센오다와라역에서 내린 후 하코네 등산열차표지를 따라가면 하코네 등산선 탑승 구를 찾을 수 있다. 하코네 프리패스가 없어서 하코네 등산선 맞은편에 있는 오다큐여행사에서 프리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성인은 4000엔 어린이는 1000엔이다. 일본여행하면서 어린이는 교통비가 많이 할인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다와라에서 하코네유모토까지 20분 내외가 걸린다. 사람이 많은 날은 고라까지 가는 등산열차에 사람이 많아서 바로 다음 등산열차로 갈아타는데 금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하코네유모토 구경을 하러 나갔다. 하코네 프리패스의 장점은 타고내릴때 추가요금이 들지 않는다.
기차역에 가지런히 놓인 빚자루들
하코네유모토 뒷골목에 있던 료칸에 뚱띠 고양이 조각처럼 앉아 있었다.
하코네유모토역 앞 다리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고라, 소운잔 방면 열차를 탑승하면 된다. 다들 내리면 바로 3,4번 승강장으로 가기 때문에 길을 잃을 일은 없다. 중간에 내리고 탈 수 있으나 사람이 많은 주말은 서서가거나 못 탈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의 루트가 같아서 중간에 내리는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다. 그리고 등산열차는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스위치백운행을 하는데 지그재그로 오라가는 기차를 타보는 것도 등산열차에서의 작은 즐거움이었다.
고라에서 이번엔 케이블카타고 소운잔까지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엔 로프웨이를 타야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로프웨이는 10명정도 탑승하는데 숫자가 안맞을 경우는 일행 별로 탑승시키니 가족이나 연인이 떨어져 가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나같이 소심쟁이들은 다른 사람과 좁은 공간에 같이 있는게 불안한 사람들은 조금 힘든 시간일 수도 있다. 유황지대를 지나갈 땐 지구의 속을 들여다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조카 협박 후 기념사진 촬영
오와쿠다니의 명물 흑달걀 먹으면 수명이 몇 년씩 연장된다는데 난 계란의 퍽퍽한 느낌이 싫어 패스 동생과 조카만 수명 연장하고 왔다. 저기 가게아주머니 제일교포이신지 한국어를 한국인만큼 잘하셨다. 처음에 영어로 얼마냐고 물어봤는데 챙피했다 :-(
오와쿠다니에서 로프웨이를 타고내려오면 유람선을 탈 수 있다. 유람선은 20분에서 30분에 한대씩 다니니 꼭 시간을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탑승인원이 많아 앉아가기는 힘든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긴팔하나는 필요하다. 특히 하코네 지역이 산이다 보니 생각보다 추웠다.
하코네마치에서 내리 후 모토하코네로 가는 길에 삼나무길이 있다. 해가지거나 비가오면 살짝 일본 공포영화 분위기 같으나, 숲속을 걷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짧은.시간이나마 군중속에 벚어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모토하코네에서 버스타고 오다와라로 하코네유모토를 경유해서 오다와라까지 갈 수 있다. 오다와라까지 버스비가 만원이 넘지만 하코네프리패스가 있어서 무료탑승이다.
신칸센 오다와라역 매표소
퇴근시간이라 생각보다 기차역에 사람들이 많았다.
신칸센을 타면 좋은 점은 흡연칸이 있다는 것이다.
흡연실 아주 작은 창으로 석양을 보다.
도쿄역 앞 공사가 끝나서 예전에 비해 깔끔해진것 같다. 도쿄역에 온 목적은 지하상가에 위치한 캐릭터 가게를 가기 위해서다. 50개정도의 점포가 있는데 지름신 강림할까 엄청 절제했다.
상가 마감시간이 8시 30분 정도로 빨랐던 것 같다. 그래서 맛만보고 나왔다.
나의 잠만보 지르고 싶었으나 오늘 교통비로 너무많이 써서
箱根湯本 일본 〒250-0311 가나가와 현 아시가라시모 군 하코네 정 유모토
야에스지하상가 일본 〒104-0028 Tokyo, Chūō, Yaesu, 2 Chome−1, 八重洲地下街北1号
2018년 7월 26일 조카와 같이한 도쿄여행 전날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2017년에 이식한 연골판이 다시 찢어져 수술해야하다는 말을 듣고 우울해졌다. 수술보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더 힘든걸 알기 때문에 좌절모드로 밤새 잠도 못자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비즈니스 석이라 밤에 잠못잔것은 비행기 안에서 자려고 했으나, 비행시간이 2시간이라 한숨도 못 잤다.
조카가 12세 이하여서 PASMO 어린이용 구매하고 호텔로(12이하 파스모 구매시 여권필수) 어린이용 카드 찍을 때마다 “삐약삐약”소리가 나는데 귀엽다. 확실히 어린이용 카드라 그런지 교통비 비싼 도쿄에서 조카는 교통료가 성인의 반도 안들은 것 같다.
슈퍼 호텔 아키하바라-수에히로초 (Super Hotel Akihabara-Suehirocho) 아키하바라에서 걸어서 10분정도 호텔이 생긴지 얼마안돼서 그런지 방은 깨끗했다. 특이한 점은 방키 대신 체크인 때 이런 종이하나 주는데 방번호로 start 누르고 ******번호 누르면 방문이 열리는데 방문을 세게밀어야 열린다. 2인실에 벙크베드를 놓은 곳이라 방이 진짜 작았다. 캐리어 두개를 동시에 펼수가 없었다. 일본에 처음간 동생과 조카는 순간 맨붕오고
아침식사하는 곳으로 아침시간엔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오른쪽 유리로 된 문이 흡연실로 혼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그래도 흡연자입장에서 없는 것 보단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앞에 자신에게 맞는 베게도 가져갈 수 있으니 목디스크나 잠자리가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것 같다.
마리오 덕후인 조카. 마리오 파는 줄 알고 들어 갔으나 대형마리오는 떡밥이었다.
커비 선풍기 뽑으려고 2000엔 정도 썼다. 다음날 또 가보니 어떤 커플이 우리의 커비선풍기 가져가더라 왠지 씁쓸했다.
아키하바라 주변이.재밋고 신기한게 많기는 한데 초등학생을 데리고 다니기엔 조금 부적절한 느낌도 들었다.
아키하바라 역가는 길에 베틀트립에도 소개된 마리오 카트. 운전면허는 있으나 15년째 장롱면허라 무서워서 타보지도 못했다
퇴근길 아키하바라역 아키하바라는 JR야마노테선 JR주오선, 지하철 등이 겹치는 환승역이라 퇴근시간에 멘탈이 탈탈 털리는 곳이다.
아키하바라에서 신주쿠까지 주오선으로 이동 후 도쿄도청 팻말을 보면서 찾아가는데 지하에서 한번 길잃고 약간 멘붕올뻔 했다. 오랜만에 가는 곳이라 헷갈렸다.
마리오 덕후 드디어 도쿄에 온 목적을 달성하는 순간. 가격은 착하진 않으나 그래도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도쿄에 마리오 인형 파는 곳이 많지 않다. 도쿄도청 전망대, 하라주쿠, 하네다공항4층 전망대에서 파는 것 같다.
생각보다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도쿄
Super Hotel Akihabara, Suehiro-cho 일본 〒110-0005 Tokyo, 台東区上野3丁目2−5
도쿄도청 전망대 일본 〒163-8001 Tokyo, Shinjuku, Nishishinjuku, 2−8-1 東京都庁 第一本庁舎
주말 여행은 항상 짧기만 해서 아쉬움만 남는 여행인 것 같아요. 통장 잔액은 거의 제로지만 이렇게 리프래쉬함으로써 일할 때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이야 몸만 멀쩡하면 계속 벌면되닌까요. 간혹 저축만 한 친구들이 자신들은 얼마 모았다고 자랑하는데, 그때마다 약간 의기소침해지곤 하거든요. 대신 그들에게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혼자 생각하지만, 세상은 무형의 것보다는 유형의 무엇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닌까요.
아침에 일어나니 케이한선에 지하철이 분주하게 다니더라고요. 주말 아침부터요.
조식을 조금만 먹어야지 하지만, 이 놈의 식탐은 어디로 도망가지도 않나봐요. 여행만 갔다오면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5키로는 쉽게 쪄오닌까요.
이제 체크아웃할 시간이라 체크아웃하면서 짐은 호텔에 맏겨놨어요. 평소에는 체크아웃하면 호텔로 다시 오기 싫어서 배낭을 그냥 메고다니는데, 오늘은 캐리어라 가지고 다닐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교바시 역에서 시간만 잘 맞추면 간사히 공항까지 바로가는 지하철이 있으니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호텔 케이한 교바시 그랜드 2-chōme-1-38 Higashinodamachi, Miyakojima-ku, Osaka, 534-0024 일본
오사카를 2012년에 처음 왔었는데 텐노지 주변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엔 텐노지 주변과 쿠로몬시장, 그리고 벚꽃명소인 오사카 성을 구경하고 다시 공항으로 갔어요. 교바시 역의 장점이 교토가기도 좋고 JR 순환선을 타면 오사카의 주요 명소를 쉽게 갈 수 있어요. 그래서 JR순환선을 타고 텐노지까지 갔어요. 날이 너무 맑은데 이상하게 바람이 너무 부는 날이었어요.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시텐노지에 가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생각보다 텐노지 역에서 시텐노지까지는 거리가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았어요.
일본 절은 뭔가 마음 싫은데, 그래도 한 나라의 문화라 생각하고 가봤어요. 일본을 여러번 가는데도 신사나 절은 뭔가 마음 속에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기본 구조는 외관상 아사쿠사랑 비슷한 것 같았어요. 아사쿠사가 관광지화된 절이라면 여긴 그래도 절의 느낌이 더 나더라고요.
신기하게 소나무 잎같은 것을 팔더라고요. 무슨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티벳같은데 가면 있는 한바퀴 돌리면 경전을 다 읽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바퀴가 있어서 한바퀴 아니 여러 바퀴 돌리고 왔어요.
이날 아침에 절에서 장례식이 있었는지 검은 양복과 원피스 정장을 입고 계신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절이 약간 횡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군데군데 벚꽃이 이쁘게 피었더라고요.
그리고 키 큰 나무들이 있는 걸로 봐서 오래된 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비둘기는 싫지만 나무 밑에서 여유롭게 주말 아침을 줄기는 모습은 부럽더라고요.
절 자체보다는 절에 있는 오래된 나무들과 함께 사진 찍는게 더 사진이 잘 나왔어요.
벚꽃이 더 만개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라도 보게 된 걸로 만족스러웠어요.
절에 작은 연못도 있는데 자라군단이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일광욕을 하더라고요.
뭔가 일본스러운 사진도 한장 찍어 봤어요. 그래도 이번 여행의 테마가 나름 벚꽃여행이닌까요.
시텐노지 1-11-18 Shitennoji, Tennoji Ward, Osaka, 543-0051 일본
시텐노지 구경 후 시텐노지 근처에 있는 텐노지 공원으로 갔어요.
전 시텐노지보다는 공원이 훨씬 더 좋더라고요.
간간히 벚꽃도 피고 푸릇푸릇하게 새싹이 난 나무들이 이제 완연한 봄이라는 것을 알려 주더라고요.
그리고 큰 호수도 있었어요. 빨간색 다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예전에 이것과 비슷한 사진을 찍은적이 있는데, 아마 닛코에서 찍었던 것 같아요.
벚꽃과 함께 찍었으면 더욱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빨간 다리와 흰꽃이 서로 대조되어 보여서 생각보다 이쁘게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저 멀리 오사카 여행책에 자주보이는 타워도 보이네요.
여기는 벚꽃이 다른 곳보다 많이 폈더라고요. 아마 햇빛을 잘 받아서 그런가봐요.
공원에서 반려견 콘테스트 같은 것도 하더라고요. 전 개나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어서 반려견 근처는 안갔는데 멀리서 보니 귀여운 강아지도 있고 사람만한 대형견도 있었어요.
개가 크지만 순하더라고요. 전 개만보면 온몸의 근육이 굳어 버리는데, 주인이 신경써서 주의하다보니 덜 무서웠어요.
덴시바 5-55 Chausuyamacho, Tennoji Ward, Osaka, 543-0063 일본
공원 끝 지하철 타는 곳에 툴리스 커피숍이 있어서 쉬었다 갔어요. 진하고 씁쓸한 맛인데 땡기는 맛이었어요. 쉬고 있는데 밖에 갑자기 비가 내리더라고요. 타이밍 한번 기가막히죠.
Tully's Coffee 5-55 Chausuyamacho, Tennoji Ward, Osaka, 543-0063 일본
텐노지에서 지하철을 타고 쿠로몬시장으로 가려고 난바역으로 갔어요. 원래는 닛폰바시 역에서 내려도 되는데 난바에서 살게 있어서 난바를 잠깐 들렸어요. 간사이 여해은 기승전결 난바이더라고요.
난바에서 내려서 구린코상 근처에 있는 스벅으로 가는데 간사이 쟈니스쥬니어쇼라고 써있어서 한번 사진 찍어 봤어요. 예전 2000년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을 때 자주 들어봤던 이름이라 눈길이 가더라고요.
스벅이 서점과 같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것 사고 서점구경하는데 귀욤귀욤한 스티커가 많더라고요. 특히 누드로 있는 아저씨 스티커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변태로 보일까봐 사오지는 못했어요. 담에 가면 힌번 사서 캐리어에 붙여야 겠어요.
츠타야 에비스바시 1 Chome-8-19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그리고 예전에 도쿄에서 가봤던 참치 스시 가게 앞도 지나고요.
혀를 낼름낼름 움직이는 간판을 단 소고기 가게도 지났어요. 소가 혀를 움직일 때마다 배가고프더라고요.
드디어 쿠로몬 시장에 왔어요. 아케이드시장이라 비가와도 걱정없겠더라고요.
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그리고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일본의 부엌인지 오사카의 부엌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무튼 해산물 요리랑 소고기 요리는 여기가 싸고(?) 맛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격이 싸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냥 구경삼아서 가 볼만은 했어요.
튀김가게도 있고요.
게다리 구이가게도 있고요.
회는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한 것 같았어요.
새우랑 게요리 가게가 많더라고요.
딸기인데 완전히 빨간 딸기가 아니라 예전 과학앨범에서 본 것 같은 흰색이 많은 딸기였어요.
그리고 어제 먹은 복어도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그리고 복어가 생각보다 귀엽지 않았어요.
가격이 뭐 원만한 음식점 가격만 하네요. 전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보면서 왜 저렇게 가격이 비싸지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냥 눈으로만 보다가 그래도 왔으니 한번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제일 싼걸로 먹었어요.
쭈꾸미 꼬치랑 게맛살과 가리비 이렇게 해서 1,000엔 주었어요. 맛은 그냥 해산물 맛이예요. 그냥 짭쪼르름, 나중에 물 많이 먹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가리비는 쫄깃쫄깃하게 맛있는데 조금 아니 많이 짜더라고요.
그리고 시장의 거의 끝까지 걷다보니 오사카 시로부터 그랑프리를 수상했다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멜론이 든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비쌌는데 아마 멜론을 반을 잘라서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거니 멜론 가격이 가격의 반이상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chōme-11-8 Nipponbashi 2-chōme-11-8 Nipponbashi, Chūō-ku, Osaka, 542-0073 일본
돌아다니면 진짜 먹을 곳이 너무 많아요. 이것저것 막다보면 한끼 식사비로 한 십만원은 나올 것 같더라고요.
간사이 지방에 와서 소고기 한번 못먹어 보고 그냥 가네요. 언젠가 먹을 기회가 있겠죠.
구로몬시장 2 Chome-4-1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이번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오사카 성으로 갔어요.
오사카 성 근처에 오니 또 비가 오더라고요. 비가 많이 내리진 않았는데, 오사카성 구경 후 숙소로 가는데 그때 갑자기 비를 퍼붓더라고요. 다행히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릴 때라 비는 안맞았어요.
비가 오락가락했어요. 하늘도 어둠고 꽃도 많이 안펴서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오사카 성이 벚꽃명소이닌까요.
이렇게 스산한 사진만 찍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간간히 벚꽃이 피긴했었어요.
날만 좋았어도 좋은 사진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
그래도 벚꽃이 활짝핀 곳이 있어서 무거웠던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잔디에 앉아서 한잔하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요.
여기가 오사카 성의 진짜 벚꽃명소인가봐요.
계단 옆으로 핀 벚꽃도 운치있고 좋았어요.
오사카 성 1-1 Osakajo, Chuo Ward, Osaka, 540-0002 일본
숙소에서 짐찾아서 JR교바시 역에서 바로 짐찾아서공항으로 갔어요. 운이 좋아서 공항쾌속 열차를 탔는데 공항가시는 분은 1~4호차에 타셔야돼요. 하네노에서 같은 열차가 분리되어 간사이공항과 와카야마행으로 나뉘거든요.
공항에 도착하면 국제공항 행 표시따라 가셔야 쉽게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할 수 있어요. 한번 국내선 방향으로 갔다가 국제선 카운터 찾아가느라 시간이 더 걸린 적이 있거든요.
항공사 확인 후 북쪽이나 남으로 가면 되요.
은근 공항 구조가 복잡하게 설계된 것 같아요.
벚꽃장식이 떠나는 마음을 달래주네요. 다시 현실로 송환되는 느낌이랄까. 항상 돌아오는 길은 현실로 복귀하는 느낌이예요. 군복무 중 자대복귀하는 그런 느낌요.
아사아나항공 다이아몬드라 비즈니스석 줄에서 빨리 체크인하고, 면세 영수증 출국 전 제출했어요. 그리고 아빠는 곤약젤리를 샀는데 곤약젤리도 젤류라고 검색대에서 걸렸어요. 그래서 지퍼백에 다시 담아 재검사하더라고요. 곤약젤리 컵형이든 빨아먹는 형태든 기내로 가지고 타시려면 지퍼백에 넣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터보라이터는 반입이 안됀다고 뺐겼어요. 일반 라이타만 가능하다네요.
또 한번 비가 내리려는지 저멀리 구름이 몰려오네요.
ANA라운지는 15번 게이트 앞에 있어요.
스타얼라이언스 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도 이용하는 것 같아요.
카펫으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보이더라고요.
라운지에 들어오면 이렇게 다른 게이트가 잘 보여요. 에바항공 키티 도장의 비행기가 서있었어요.
먹을 것 종류는 많지는 않아요. 제일 맛나는 음식은 일본식 카레였어요. 이 맛은 한국와서도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아마 사케 따르는 기계겠죠?!
그리고 여기는 기린맥주를 제공하더라고요. 전 비행전에 술을 잘 안먹어서 패스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아빠랑 세시봉 보는데 별로라고 다른 영화를 보고요, 오니기리랑 카레 엄청 먹은 것 같아요.
ANA 라운지 일본 〒549-0001 Osaka, Izumisano, Senshukukokita,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