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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야심작은 복어요리를 먹는거 였어요. 그래서 미리 클룩(Klook)에서 예매했어요. 클룩에서 예매하면 약간 저렴하게 복어 요리를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텐라쿠세트로 주문한 것 같아요. 너무 저렴한 세트는 복어 튀김과 복어 구이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약간 가격있는거 드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복어 튀김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막 먹고 싶어지네요.

교토에서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는 전철 안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데마치야나기역이 출발역이라 타는 승객이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쾌속이나 급행 등 많이 정차하지 않는 열차를 타셔야 오사카에 빨리 도착할 수 있어요.

요도야바시역에 한시간 정도 뒤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미도수지선으로 환승해야해요. 일본은 철도회사가 다르면 게이트를 나간 후 표지판 보시고 환승하는 다른 전철로 가서 다시 개찰구 지나셔야해요. 진짜 귀찮은 시스템 같아요. 그래도 파스모에 충전해서 쓰다보니 매번 표를 사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긴 했어요.

난바에 도착하니 여기도 비가 내리더라고요. 이번 여행도 비오는 일본여행이 될 것 같아요.

난바에 오면 익숙한 장소라 편하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 약간 짜증나기도 해요.

맛있는 라면집이 있었지만 그냥 패스했어요.

킨류라멘 미도스지점 1 Chome-7-12 Nan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www.goo.gl/maps/xSMEVXsgtBtSBsdM8

오사카의 상징 구리코 아저씨예요. 이 간판을 보면 진짜 오사카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역시 오사카에 오면 습관적으로 오게 되는 장소 같아요.

그리고 구리코 아저씨를 볼 수 있는 다리에서 바라본 돈토보리 운하예요. 왼편에 돈키호테 도톤보리점도 보이네요.

에비스 다리 1 Chome-6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www.goo.gl/maps/dHJybK16dfY1s4Yc9

돈키호테 도톤보리점이예요. 처음에 저 아저씨 봤을 때 참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갔했어요. 그리고 일본어를 읽을 줄 몰라서 저기가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어요.

뒤에 이치란 라멘도 보이네요. 전 이치란 라멘 도쿄 아사쿠사점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

그리고 움직이는 게가 간판인 이 가게도 오사카 도톤보리의 명물이죠. 전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게파는 식당은 언제나 패스예요. 귀엽긴 하지만 보고만 있어도 알러지 유발되는 것 같아요.

카니도라쿠 도톤보리본점 1 Chome-6-18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www.goo.gl/maps/iVmALQckS9XjYcHj6

도톤보리는 굳이 뭘 사먹거나 물건을 사지 않아도 간판구경, 상점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것 같아요.

뒤로 간판이 쭈우욱 있네요. 일본적인 느낌 물씬 나더라고요.

예약시간에 맞춰서 식당으로 왔어요. 큰길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 작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는 복어 세마리가 물 속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저녀석들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을까요?

저희는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클룩예약번호와 이름만 말하니 자리로 바로 안내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복어집에 오면 마신다는 천연복어지느러미 사케도 주문했어요. 이건 식사 후 따로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돼요. 가격은 세금 가격이 1,598엔으로 한 잔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마시고 갈 수는 없잖아요.

메뉴판을 주는데 딱히 읽을 필요는 없었어요. 블로근늘 위해 사진 찍기 위해서 펼쳐 봤어요.

드디어 복어지느러미 사케가 먼저 나왔어요. 사케에 불을 붙여서 지느러미를 약간 태우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먼저 에피타이져로 말린 복어 껍질 샐러드가

나왔어요. 생선껍질이라 약간 징그럽고 식감이 이상할까봐 걱정되었는데, 꼬들꼬들 한게 너무 맛났어요.

완전 꼬들꼬들해요. 간도 딱 맞았어요.

복어 회는 인당 한접씩 총 두접시가 나왔어요. 양은 많지 않아요. 대신 복어가 식감이 쫄깃쫄깃한가봐요. 회도 쫀득쫀득 하더라고요. 그리고 복어 튀김이 나왔는데, 살도 땡땡하고 튀김반죽이 살짝 짭쪼름한게 맥주도둑 같았어요. 대신 복어 뼈가 생각보다 커서 아이들이 먹기는 불편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복어 뼈가 크더라고요. 딱딱하고요.

그리고 복어 구이도 나왔어요. 구이에 찍어 먹는 소스는 주문때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복어요리의 정점인 복어 샤브샤브예요.

그리고 샤브샤브에 찍어 먹는 소스예요.

안에 젤라틴을 넣고, 금가루가 뿌려져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그리고 육수 넣고 보글 보글 육수가 끓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자연스럽게 젤라틴은 육수에 녹아들어 가고요. 금가루는 감쪽같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어요.

신긴한건 대나무 바구니에 종이만 얹은 곳에 육수를 넣은거라 완전 신기방기했어요.

언제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독어는 왠지 푹 익혀야 될 것 같아서 푹 익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샤브샤브를 먹으니 이번엔 육수국물에 계란죽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거의 배가 터질 것 같은데 이번에 죽을 주네요.

계란을 푸는 모습에서 뭔가 모를 포스가 느껴졌어요.

한동안 졸이니 이렇게 맛있는 계란죽이 완성되더라고요.

그리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풀코스로 다 먹었어요.

겐핑후구 호젠지점 1 Chome-1-13 Nan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www.goo.gl/maps/z8qRj5xZgGXbsAur8

아빠 지인분께서도 저희가 오사카에 있는 기간에 오사카로 가족여행을 오셨다고 하셔서 만나려고 스벅으로 갔어요. 한국에서도 가끔 뵙던 분인데 오사카에서 뵙게 되니 설레이더라고요.

아빠 지인분을 만나서 맥주 한잔 하러가는 길에 또 유명한 라멘가게 앞을 지났어요.

金龍ラーメン本店ビル 일본 〒542-0071 Osaka, Chūō-ku, Dōtonbori, 1-chōme−1, 金龍ラーメン本店ビル

www.goo.gl/maps/cstdcDp7bd2YHefY7

근처 지하상가에서 간단하게 나마비루를 마시며 여행이야기를 했어요. 외국에서 지인을 만나서 한잔하니 신기하면서 더 반갑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서로 바빠서 만나기 힘든데, 오사카에서 뵙게 되네요. 이로써 오사카, 교토에서의 2일째 밤이 지났어요. 이제 다음날이면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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