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4박 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아키타, 아오모리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첫 날 비행편을 못 바꾸는 바람에 저녁에 도착했더니, 하루가 날아가버린 것 같아 더욱 더 짧게 느껴졌던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렌트카 빌릴 때 받았던 인수증 인것 같은데,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펼쳐 보네요. 첫날은 정신 없어서 못보고, 둘째 세번째 날은 노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반납하기 전 한번 훑어 볼 겸해서 봤더니, 제가 빌린 차가 중형이라고 써있어서 이 때 충격 받았어요. 어쩐지 차가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소형차가 아니어서 연비가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아빠가 차가 힘이 좋다고 한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첫날은 정신없어서 못 본 서류 같은데, 같이 주었더라고요.

그리고 토호쿠 프리패스 안내 판플랫이예요. 저희는 3박 4일간 차를 빌렸기 때문에 4일권 7,100엔을 지불했어요. 아마 렌트카 반납할 때 유료도로 사용분 계산할 때 같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ETC사용료 300엔도 이때 같이 정산을 한 것 같아요. 아마 이 부분은 렌트카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어떤 회사는 먼저 선불로 받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4일동안 965키로 밖에 타지를 못했네요. 기름은 매일 넣은 것 같아요. 렌트카 회사에 차를 반납하고 정산 후 셔틀버스를 타고 아키타 공항으로 왔어요. 걸어서 와도 상관없는 거리이기는 하지만, 굳이 힘빼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보험이 풀커버라서 그다지 외관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어요. 대신 기름이 풀로 채워졌는지만 확인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수로 고프로를 놓고 내릴 뻔 했는데, 직원분이 챙겨주셨어요. 렌트카 반납할 때는 항상 소지품을 다 챙겼는지 확인해야하는데 반납하는데 정신이 몰두해 있으니 잊게 되더라고요.

아키타 공항은 작아서 도착홀과 티켓팅하는 곳이 같은 층에 있어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는 프리미엄 라인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일본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항공 이동을 자주하는 분이 많은지 은근 프리미엄라인에도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아키타의 상징인 아키타 개예요. 티비에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은데, 아키타를 여행하면서 아키타 개를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진도 같다고 모든 개가 진돗개가 아닌 것 처럼요. 아키타 견은 약간 진돗개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리스에도 나온 뭐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무서운 도깨비예요.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이 탈을 쓰고 누군가를 암살하거든요.

주말이라 그런지 시골의 작은 공항이지만 일본 전국으로 가기 위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도쿄나 오사카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일본 국내선을 탑승하면서 신기한 점은, 왼쪽에 보이는 것이 비행기 탑승티켓이고, 오른쪽 노란 종이는 보안 검색을 받으면 받는 종이예요. 국제선 탑승 때는 노란색 종이를 주지 않는데, 국내선 탑승 시에는 이런 노란 티켓을 주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느게 티켓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우리에게는 노란색의 영수증 같은 종이가 더 비행기 티켓같거든요. 국내에서 국내선을 타면 영수증 같은 종이를 주닌까요.

한층 올라가니 기념품가게들이 있었어요.

귀여운 아키타 강아지 한마리 데려가고 싶은데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하고 작은 걸로 샀어요.

아키타 개를 모티브로한 기념품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식탁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크기의 적당한 크기의 강아지를 샀어요.

역시 이래저래 진돗개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아요.

흡연실을 찾아서 갔어요. 요즘 어디를 가던지 흡연실 찾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일층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쭉 갓어요. 그러니 흡연실 팻말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건물이 흡연실이예요. 참고로 아키타 공항에 흡연실은 이곳 한 곳 뿐이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보안검색 후 대기실에 흡연실이 있겠지 하고 일찍 검색대를 통과하고 대합실로 왔다가 최근에 흡연실이 없어져서 당황하는 모습을 봤어요. 저또한 비행기 타기 전 흡연실을 한번 가야지 하고 조금 일찍 검색대를 통과해서 대합실로 갔는데, 흡연실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보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르겠어요.

더 이상 흡연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 같았어요. 그리고 흡연실을 이용할 사람은 밖에 있는 흡연실을 이용하라는 것 같더라고요.

대합실에 있으면 바로 활주로와 비행기가 보여요. 여행 끝나는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비오고 구름끼고 계속 날이 우중충했거든요.

대합실 안에도 상점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집에 자석으로 붙여 놓게 하나 샀어요. 원래는 열쇠나 고리 같은거 걸어 놓는 후크더라고요. 전 현관문에 붙여 놓았어요. 아마 이때까지 모은 여행자석만 100개가 넘은 것 같아요.

드디어 탑승을 했어요. 아나항공 상위 클래스 고객 및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노약자 부터 탑승을 했어요. 탑승 전 이어폰이 있었는데 비행시간이 한 시간도 안되었기 때문에 그냥 가져가지는 않았어요.

옆에 토잉카가 보이는데 항공기와 관련된 기계들은 전부 귀여운 것 같아요. 일상에서 보지 못하는 디자인들로 되어 있더라고요.

비행기 배열은 3-3배열로 되어 있는데,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아마 항공기 이동이 기차 이동보다 저렴하고 시간도 덜 걸려서 그런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간만에 가방에서 프레드릭슨씨도 꺼내서 콧바람을 쏘이게 했어요.

푸쉬백을 하고 안내방송이 시작되더라고요.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난 내일을 하련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안내 방송은 이륙 직전까지 다 하더라고요. 정오 12시 비행기이기는 하지만 비행기 탑승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공항에 와서 그런지 다들 이륙 전부터 눈을 감고 계시더라고요. 비행기는 탑승하면 금방 도착지까지 날아가는 반면에 탑승과정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게 단점인 것 같아요.

지상조업자들이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주면 이제 본격적으로 활주로로 덜컹덜컹 거리면서 가잖아요. 이 순간이 가장 떨리는 것 같아요. 전에 글을 읽어보니 조종사에게 무사히 비행하라고 손을 흔들어주는 거라고 하는 글을 본 것 같아요. 그런데 꼭 저에게 잘가라고 흔들어 주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비행기가 갔어요.

그리고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을 했어요. 공항이 크지 않아서 활주로까지 가는데 얼마 걸리지 않더라고요.

이륙하니 비행기 밑으로 침엽수림이 보이고 비행기 그림자도 보였어요.

그리고 저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요.

 

산골짜기 사이사이로 황금들판도 보였어요. 꼭 황금들판이 금광의 금맥같이 보이더라고요.

점점 도쿄로 갈 수록 구름이 많아지더라고요. 역시 또 날이 안 좋아지려나 봐요.

역시나 도쿄에 거의 다와서 하강을 시작하니 온통 먹구름 뿐이더라고요.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 사뿐히 착륙을 했어요.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오니 국제선 터미널에서 보지 못한 항공사들이 보이더라고요.

저희 비행기가 유도로를 따라 가고 있을 때 본 비행기는 어느새 활주로로 가서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벗어나고 있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짐을 찾기 위해 수화물 찾는 곳으로 갔어요. 이곳은 아나항공이 주로 사용하는 게이트인지 전부 전일본항공 비행기만 있더라고요.

은근히 꽤 멀리 가야했어요.

 

다행히 저희 짐이 거의 처음으로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어요.

나리타공항으로 가기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도쿄시내에서 물건도 살 겸해서 하네다 공항 모노레일에 탑승을 했어요.

매번 국제선 터미널에서 탑승을 했었는데, 이렇게 국내선 터미널에서 탑승한 것은 처음이네요. 아마 이제는 일본여행이 어려워져서 언제 일본에 갈지 모르지만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때도 한창 불매운동이 일 때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거든요.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시내로 향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시내로 들어갈 때는 꼭 미래도시로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특히 밤에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중심으로 향할 때는 더욱더 미래에 온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냥 그 나라, 그 도시가 주는 인상인 것 같아요. 로마에 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듯이요.

역시 짐을 들고 도쿄 시내를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도쿄역 지하상가로 왔어요. 여기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구매했어요. 스누피 상점이 새로 생긴 것 같더라고요.

이 지하상가에 오면 항상 지름신이 내려서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눈 딱 감고 앞만 보고 걸었어요. 이쁜 캐릭터 상품보면 사고싶어 지닌까요.

도쿄에서 나리타로 가는 지하철을 바로 타도 되지만 우에노까지 와서 지하철을 탔어요. 도쿄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는 우에노에서 게이세이라인을 타는게 더 익숙해서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더라고요.

 

우에노가 발착역이라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졸다 일어나고 졸다 일어나도 나리타 공하에 도착하지를 않더라고요.

드디어 나리타 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다리가 뻐근하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하기는 했지만 에티오피안항공 카운터로 향했어요. 1터미널 남쪽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를 몰아 놓은 것 같더라고요.

아키타 공항 일본 〒010-1211 Akita, Yuwatsubakigawa, Yamagomori−49

A. 일본 〒144-0041 Tōkyō-to, Ota City, Hanedakūkō, 3-chōme−3−4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일본 〒144-0041 Tōkyō-to, Ota City, Hanedakūkō, 3-chōme−3−4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B. 도쿄역 지하상가 1 Chome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일본

C. 京成上野駅1 Uenokōen, Taito City, Tōkyō-to 110-0007 일본

D. 나리타공항다이1료카쿠터미널 일본 〒286-0112 지바현 나리타시 히가시산리즈카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자정이 넘어서 잤는데 6시열차를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해야 해서 새벽 5시 무렵에 일어 났어요. 밤에 왔을 때는 못느꼈는데 주변이 조용한 동네였어요. 일본은 지진때문인지 생각보다 높은 건물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체크아웃을 위해 씻고 배고픈 배를 부여 잡고 로비로 갔어요. 조식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일단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아쉽지만 패스했어요. 

로비인데 전형적인 일본식 호텔의 로비였어요. 우리나라는 모던한 걸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인데, 일본의 호텔이나 료칸을 보면 1980년대의 느낌을 지니고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아마 제가 저렴한 호텔을 주고 다니 다 보니 더욱더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일본여행은 주로 관광이 위주이기 때문에 동남아 여행처럼 고가의 호텔의 갈 필요가 없다는게 여행계획을 세울 때 제 기준이거든요. 관광이 위주인지 아니면 휴양이 위주인지에 따라 숙박비 지불을 다르게 하거든요. 가끔 료칸같이 고가의 숙박을 갈 경우는 주로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가서 체크아웃까지 시간을 풀로 보내거든요. 

새벽이지만 날이 밝아서 걷는 발걸음도 가벼웠어요. 그래도 졸음이 살짝 오기는 하더라고요. 

저는 게이세이나리타역에서 게이세이선을 타고 하네다공항을 가기 위해 전날 지나온 길을 그대로 따라서 걸어 갔어요. 

한국은 항상 미세먼지로 힘든데, 이곳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숨쉬는 공기에서 한국보다 깨끗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신 이곳은 방사능의 위험이 있는 곳이라 그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났더니 예전에 일할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전철타고 2시간 걸려서 출근했던 기억이요. 한동안 집근처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매일 8시 부근에 일어나서 느릿느릿 출근 준비를 하곤 하는데,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옛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게이세이나리타역으로 오니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도쿄시내로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우에노행 전철은 패스 했어요. 대신 하네다공항 특급열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하네다 공항 급행열차를 기다리는 직장인이 꽤 많았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아마 천안이나 평택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열차로 이동하면 급행열차에 비해 시간이 배로 걸려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일반열차보다 급행열차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6시 19분 하네다 공항 행 급행열찰는 8번 플랫홈에서 출발하더라고요. 

아침 6시 19분열차는 정시에 플랫홈에 들어왔어요. 이곳에서 출발하는 열차인지 차 안에는 승객이 없더라고요.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했어도 아마 너무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무튼 손님이 한명도 없는 빈 열차가 들어와서 안도감이 느껴졌어요. 2시간 가량을 가야하는데 서서가면 완전 절망할 것 같았거든요. 

전철이 도쿄에 가까워 갈 수록 승객들이 많아졌어요. 다행이 급행이라 주요 역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만차는 아니었지만, 도쿄에 접근할 수록 제 코앞까지 사람이 서있더라고요. 

저같으면 고개 끄덕이면서 졸고 있을 것 같은데, 이와 중에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잠이 부족한지 졸고 있는 사람도 꽤 많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비하하고 절망에 빠지는데, 제가 봤을 땐 어느나라에 사나 다 비스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행으로 갔을 땐 마음이 여유로우니 여행간 나라의 장단점을 거의 다 장점으로 미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직장을 잡고 생활을 한다면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것 같았어요. 대신 외국에 산다는 신비감과 호기심이 있고, 우리는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 대한 무료함과 지루함이 있어서 다른 것에 대한 동경을 언제나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해외로 몇번 나가서 일 하려고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막상 지원 서류를 제출하려고 하면 항상 망설여서 아직까지 한국에 살고 있거든요. 일본사람들의 출근 모습을 보면서 이사람들의 삶도 참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심에 살자니 집세가 너무 비싸고, 외곽으로 나와서 살면 출퇴근만 2시간 걸리니 이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나리타에서 도쿄시내로 가는 길에 이런 들판도 많이 지나서 가요. 진짜 천안에서 기차타고 서울가는 느낌이랑 비슷하더라고요. 

2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있으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더라고요. 자리에 일어나면 자리를 뺏길 것 같아서 계속 앉아 있었더니, 나중에 내릴 때는 일어설 때 윽 소리가 저절로 났어요. 하네다 공항에 들어서면 지하철이 먼저 국제선역에서 정차하고, 국내선으로 갈 경우는 종착역에 내리면 되었어요. 

그리고 터미널 1과 2과 정반대이기 때문에 안내 표지를 확인하고 출구로 나갔어요. 터미널 1은 JAL이고 2는 ANA였어요.

양쪽 출구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굳이 탈 필요는 없었어요. 

계속해서 위로위로 올라가니 국내선 2터미널이 나오더라고요. 

먼저 비행 시간부터 확인했어요. 저는 9시 55분 아키타 행 NH403을 타야했어요. 대략 2시간 전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조금은 여유로웠어요. 그래서 흡연실을 찾는데 잘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공항을 빙글빙글 돌았는데 결국엔 못 찾아서 포기했어요. 아나항공 체크인은 A구역에서 진행되요. 

셀프체크인도 있고요.

흡연실 찾겠다고 밖에도 나와봤지만 없었어요. 어디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체크인 하러 가는 길에 보니 흡연실이 있어서 잠시 들려서 니코틴을 충전했어요. 

그리고 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항공사라 스얼 골드나 비즈니스석 승객은 프리미엄 체크인을 이용해서 빨리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엔 못찾아서 헤매다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프리미엄체크인을 하는 곳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스얼골드이신 분은 스얼골드 체크인이 일반석 체크인 라인에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 체크인으로 가면 되세요. 

생각보다 프리미엄 체크인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더라고요. 특히 양복입은 직장인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기차비용이 비행기보다 비싸서 그런지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체크인을 했어요.

그리고 보안검색도 이렇게 따로 받을 수 있어요. 엄청 조용하고 엄청 엄숙한 분위기라 떠들면 혼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보안검색 후 바로 라운지로 연결되게 되어 있었어요. 라운지에 가려고 아침도 안먹고 일찍 나왔거든요. 완전 기대 뿜뿜했었어요. 

여행객은 거의 없고 거의 다 직장인이어서 라운지에서도 일하고 있더라고요. 

체크인 할 때 챙겨준 공항 약도예요. 저희는 게이트 46번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라운지를 조금 서둘러 나가야 할 것 같더라고요. 게이트 46,47,48번은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을 두고 이동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슨 표를 이렇게 많이 주는지, 오른쪽에 있는게 탑승권이고 왼쪽은 보안검사 때 받은 확인증 같더라고요. 

아빠도 내심 기대하고 라운지에 왔는데, 라운지에 먹을게 과자 밖에 없었어요. 주스 몇 종류랑, 술, 커피만 있더라고요. 어쩐지 라운지에 들어섰을 때 맛있는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라운지 안오고 밖에서 간단한 음식이라도 사먹고 올껄 후회가 되더라고요. 라운지에도 흡연실이 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는 않았어요. 

빈 속에 씁쓸한 커피만 한 잔 먹었어요. 비몽사몽했는데, 커피 한 잔 먹으니, 정신이 바짝 들더라고요. 

그래도 라운지에 보는 풍경 만은 좋았어요. 대신 배는 너무 고팠지만요. 

딱히 오래있을 필요도 없고, 그리고 게이트까지 이동도 해야할 것 같아서 커피만 한 잔 꿀떡꿀떡 바로 넘기고 나왔어요. 

46번 게이트로 가기 위해 게이트 58번 근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이동 후 46번 게이트로 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에요. 저희는 의아한 채로 탑승을 하러 갔어요. 

저희가 거의 꼴지로 탑승한거 더라고요. 

이렇게 비행기 바퀴가 토잉카랑 연결된 모습을 가깝게 본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비행기는 후진을 못하니 토잉카로 밀어주어야 하거든요. 

탑승해서 좌석을 찾아가는데, 승객들의 째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여유시간을 두고 이동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전에 왔어야 했나봐요. 

미리 인터넷으로 창가쪽으로 예약을 해두었더니 창가쪽에 앉기는 했는데, 바로 날개 뒤편이라 시야가 살짝 가리긴 하더라고요. 

역시 세계적인 메이저 항공사라 그런지 다양한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마지막 밀레니엄 팰콘도 있는 건지 급 궁금했어요. 언젠가 도입되는 기종이겠죠?! 한 천년쯤 지나서겠죠!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기차로 가도 5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돌아오는 날도 만석에 가깝더라고요. 

비행시간이 1시간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았어요. 

대신 음료나 차, 커피 등 제주도 갈 때 제공되는 정도의 간단한 음료 서비스만 해주더라고요. 한 잔 마시고 밖에 구경 조금 하니 착륙준비를 하더라고요. 진짜 제주도 구간보다 짧은 것 같아요. 느낌은 김포에서 광주나 울산 가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조금 하늘을 나는가 싶더니 비행기의 기수가 아래로 향하더라고요. 

아카타의 하늘은 구름을 흐렸어요. 

그리고 산골짜기 사이로 황금빛 논이 보이는데, 충치치료해서 이 사이에 금이빨을 씌운 느낌이랄까, 푸른 산 때문에 노란색의 논이 더욱더 두드러져 보였어요. 

농지가 반듯하게 정리된게 깔끔하더라고요.

그리고 아키타가 추운지역이다 보니 벌써 논의 벼를 다 베어내고 빈 논만 보이더라고요. 고프로로 착륙영상 촬여하는데 팔이 너무 아팠어요. 

짧은 비행을 마치고 착륙을 했어요. 

짐을 실어 나를 귀여운 차들도 오고요. 

뭔가 각잡혀 있는게 단정하면서도, 조금 무서운 느낌이었어요. 강박증 환자가 펜 정렬해 놓듯이 비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각잡고 배치해 놓은데서 살짝 섬뜻함도 느껴지더라고요. 

공항은 시골 터미널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짐찾는 곳도 크지는 않았어요. 저기 아빠 캐리어가 나오네요. 

아키타를 여행하는 방법은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하는게 가장 좋아요. 대중교통이 있기는 하지만, 시골이라 편하지는 않거든요. 출장온 분들도 렌트카를 빌리시더라고요. 저희는 토요타렌트카에서 직접예약했어요. 한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렌트카 회사 부스는 짐찾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있더라고요. 예약자 명을 확인하니 이런 명찰을 주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더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해서 잠깐 사진찍고 있었어요. 

아키타에 대해 처음 안 것은 아마 드라마 아이리스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눈오는 날의 아키타가 드라마에서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서 한번쯤은 오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거든요. 그리고 몇백년 된 료칸도 있고요. 아키타까지는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에서 바로 올 수도 있는데, 금액적인 부분도 부담되고, 시간이 안 맞아서 저는 도쿄를 경유해서 오는 방법을 선택한 거예요. 

리무진 버스로 아키타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리무진 버스 티켓은 자판기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예약자가 다 오니 직원이 따라오라고 하더라고요. 토요타렌트카 아키타 공항점은 공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차로 2~3분 정도 밖에 안걸려요. 

렌트카 회사에 도착해서 예약확인 후 차량은 인수 받았어요. 한국 면허증과 국제면허증, 여권을 미리 준비해 두었어요. 그리고 동북지방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필요한 고속도로 정액제도 4일짜리로 신청했어요. 일본은 고속도로 이용 시 톨비가 엄청 비싸기 때문에 외국인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정액제를 렌트카 인수 시 가입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적용받는 구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거든요. 대신 커버가 안되는 구간도 있으니 항상 염두해 두고 운전했어요. 그리고 정액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주말에 고속도를 이용하는 경우 20~30퍼센트 톨비가 할인 되는 것 같더라고요. 

https://rent.toyota.co.jp/ko/?adid=ag477_lis_google_src.brand-_korea.txt_kr___.pc.10009.3.191016.061..&padid=ag477_lis_google_src.brand-_korea.txt_kr___.pc.10009.3.191016.061..&utm_campaign=rent-Inb_always_dp&utm_medium=paidsearch&utm_source=google&utm_term=pc_google_src_brand-korea&utm_content=txt_kr____3_061_191016_10009__

 

토요타 렌터카

토요타 렌터카의 홈페이지입니다.  요금 및 기타 세부 사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놓칠 수 없는 캠페인, 금연 차량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많습니다.

rent.toyota.co.jp

그리고 차량을 체크했어요. 가장 좋은 건 동영상으로 차를 한바퀴 돌면서 찍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동영상으로 찍고 있으니 직원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보더라고요.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빌린 차보다 차량도 크고 힘도 좋았어요. 대신 연비는 리터 당 20키로미터가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전에 빌린 차량은 에코버튼이 뜬 상태로 운전하면 리터당 20이 넘게 나왔는데, 이차는 조금 연비는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기름을 자주 넣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네비는 예약 시 한국어로 설정해달라고 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대신 네비에 속도는 표시가 안되요. 그리고 과속카메라 표시 등이 없기 때문에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했어요. 

그리고 이곳도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찻길 옆으로 폴대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훗카이도 여행 때 가이드가 눈이 많이 쌓이는 날은 도로 경계가 안보이기 때문에 저런 폴을 세워서 도로 경계를 알려준다고 했었거든요. 

공항을 벗어나니 이렇게 울창한 산림이 나오더라고요. 

어느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차량을 살펴봤어요. 보조 좌석은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어요. 

운전석 쪽은 문이 두개 앞뒤로 있고요. 

차가 너무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생각보다 차량 내부더 넓고 장거리 여행에도 편했어요. 

A. 나리타 유-시티 호텔, 1 Chome-1-2 Igodai, Narita, Chiba 286-0035 일본

B. Narita Station,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

C. 게이세이나리타 역, 일본 〒286-0033 지바현 나리타시 하나자키초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3 Chome-3-4 Hanedakuko, Ota City, Tokyo 144-0041 일본

A. トヨタレンタカー秋田空港, Yamagomori-40-36 Yuwatsubakigawa, Akita, 010-1211 일본

B.아키타 공항, 일본 〒010-1211 Akita, Yuwatsubakigawa, Yamagomori−49

https://youtu.be/IMUOo2mDza4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