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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아키타, 아오모리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첫 날 비행편을 못 바꾸는 바람에 저녁에 도착했더니, 하루가 날아가버린 것 같아 더욱 더 짧게 느껴졌던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렌트카 빌릴 때 받았던 인수증 인것 같은데,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펼쳐 보네요. 첫날은 정신 없어서 못보고, 둘째 세번째 날은 노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반납하기 전 한번 훑어 볼 겸해서 봤더니, 제가 빌린 차가 중형이라고 써있어서 이 때 충격 받았어요. 어쩐지 차가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먹는 것 같더라고요. 역시 소형차가 아니어서 연비가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아빠가 차가 힘이 좋다고 한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첫날은 정신없어서 못 본 서류 같은데, 같이 주었더라고요.

그리고 토호쿠 프리패스 안내 판플랫이예요. 저희는 3박 4일간 차를 빌렸기 때문에 4일권 7,100엔을 지불했어요. 아마 렌트카 반납할 때 유료도로 사용분 계산할 때 같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ETC사용료 300엔도 이때 같이 정산을 한 것 같아요. 아마 이 부분은 렌트카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어떤 회사는 먼저 선불로 받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4일동안 965키로 밖에 타지를 못했네요. 기름은 매일 넣은 것 같아요. 렌트카 회사에 차를 반납하고 정산 후 셔틀버스를 타고 아키타 공항으로 왔어요. 걸어서 와도 상관없는 거리이기는 하지만, 굳이 힘빼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보험이 풀커버라서 그다지 외관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어요. 대신 기름이 풀로 채워졌는지만 확인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수로 고프로를 놓고 내릴 뻔 했는데, 직원분이 챙겨주셨어요. 렌트카 반납할 때는 항상 소지품을 다 챙겼는지 확인해야하는데 반납하는데 정신이 몰두해 있으니 잊게 되더라고요.

아키타 공항은 작아서 도착홀과 티켓팅하는 곳이 같은 층에 있어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는 프리미엄 라인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일본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항공 이동을 자주하는 분이 많은지 은근 프리미엄라인에도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아키타의 상징인 아키타 개예요. 티비에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은데, 아키타를 여행하면서 아키타 개를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진도 같다고 모든 개가 진돗개가 아닌 것 처럼요. 아키타 견은 약간 진돗개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리스에도 나온 뭐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무서운 도깨비예요.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이 이 탈을 쓰고 누군가를 암살하거든요.

주말이라 그런지 시골의 작은 공항이지만 일본 전국으로 가기 위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히 도쿄나 오사카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일본 국내선을 탑승하면서 신기한 점은, 왼쪽에 보이는 것이 비행기 탑승티켓이고, 오른쪽 노란 종이는 보안 검색을 받으면 받는 종이예요. 국제선 탑승 때는 노란색 종이를 주지 않는데, 국내선 탑승 시에는 이런 노란 티켓을 주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느게 티켓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우리에게는 노란색의 영수증 같은 종이가 더 비행기 티켓같거든요. 국내에서 국내선을 타면 영수증 같은 종이를 주닌까요.

한층 올라가니 기념품가게들이 있었어요.

귀여운 아키타 강아지 한마리 데려가고 싶은데 부피가 너무 커서 포기하고 작은 걸로 샀어요.

아키타 개를 모티브로한 기념품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식탁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크기의 적당한 크기의 강아지를 샀어요.

역시 이래저래 진돗개랑 너무 비슷한 것 같아요.

흡연실을 찾아서 갔어요. 요즘 어디를 가던지 흡연실 찾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일층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쭉 갓어요. 그러니 흡연실 팻말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건물이 흡연실이예요. 참고로 아키타 공항에 흡연실은 이곳 한 곳 뿐이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보안검색 후 대기실에 흡연실이 있겠지 하고 일찍 검색대를 통과하고 대합실로 왔다가 최근에 흡연실이 없어져서 당황하는 모습을 봤어요. 저또한 비행기 타기 전 흡연실을 한번 가야지 하고 조금 일찍 검색대를 통과해서 대합실로 갔는데, 흡연실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보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르겠어요.

더 이상 흡연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 같았어요. 그리고 흡연실을 이용할 사람은 밖에 있는 흡연실을 이용하라는 것 같더라고요.

대합실에 있으면 바로 활주로와 비행기가 보여요. 여행 끝나는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비오고 구름끼고 계속 날이 우중충했거든요.

대합실 안에도 상점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집에 자석으로 붙여 놓게 하나 샀어요. 원래는 열쇠나 고리 같은거 걸어 놓는 후크더라고요. 전 현관문에 붙여 놓았어요. 아마 이때까지 모은 여행자석만 100개가 넘은 것 같아요.

드디어 탑승을 했어요. 아나항공 상위 클래스 고객 및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노약자 부터 탑승을 했어요. 탑승 전 이어폰이 있었는데 비행시간이 한 시간도 안되었기 때문에 그냥 가져가지는 않았어요.

옆에 토잉카가 보이는데 항공기와 관련된 기계들은 전부 귀여운 것 같아요. 일상에서 보지 못하는 디자인들로 되어 있더라고요.

비행기 배열은 3-3배열로 되어 있는데,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아마 항공기 이동이 기차 이동보다 저렴하고 시간도 덜 걸려서 그런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간만에 가방에서 프레드릭슨씨도 꺼내서 콧바람을 쏘이게 했어요.

푸쉬백을 하고 안내방송이 시작되더라고요.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난 내일을 하련다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안내 방송은 이륙 직전까지 다 하더라고요. 정오 12시 비행기이기는 하지만 비행기 탑승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공항에 와서 그런지 다들 이륙 전부터 눈을 감고 계시더라고요. 비행기는 탑승하면 금방 도착지까지 날아가는 반면에 탑승과정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게 단점인 것 같아요.

지상조업자들이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주면 이제 본격적으로 활주로로 덜컹덜컹 거리면서 가잖아요. 이 순간이 가장 떨리는 것 같아요. 전에 글을 읽어보니 조종사에게 무사히 비행하라고 손을 흔들어주는 거라고 하는 글을 본 것 같아요. 그런데 꼭 저에게 잘가라고 흔들어 주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비행기가 갔어요.

그리고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을 했어요. 공항이 크지 않아서 활주로까지 가는데 얼마 걸리지 않더라고요.

이륙하니 비행기 밑으로 침엽수림이 보이고 비행기 그림자도 보였어요.

그리고 저 멀리 동해바다도 보이고요.

 

산골짜기 사이사이로 황금들판도 보였어요. 꼭 황금들판이 금광의 금맥같이 보이더라고요.

점점 도쿄로 갈 수록 구름이 많아지더라고요. 역시 또 날이 안 좋아지려나 봐요.

역시나 도쿄에 거의 다와서 하강을 시작하니 온통 먹구름 뿐이더라고요.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 사뿐히 착륙을 했어요.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오니 국제선 터미널에서 보지 못한 항공사들이 보이더라고요.

저희 비행기가 유도로를 따라 가고 있을 때 본 비행기는 어느새 활주로로 가서 굉음을 내며 활주로를 벗어나고 있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짐을 찾기 위해 수화물 찾는 곳으로 갔어요. 이곳은 아나항공이 주로 사용하는 게이트인지 전부 전일본항공 비행기만 있더라고요.

은근히 꽤 멀리 가야했어요.

 

다행히 저희 짐이 거의 처음으로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어요.

나리타공항으로 가기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도쿄시내에서 물건도 살 겸해서 하네다 공항 모노레일에 탑승을 했어요.

매번 국제선 터미널에서 탑승을 했었는데, 이렇게 국내선 터미널에서 탑승한 것은 처음이네요. 아마 이제는 일본여행이 어려워져서 언제 일본에 갈지 모르지만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때도 한창 불매운동이 일 때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거든요.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시내로 향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시내로 들어갈 때는 꼭 미래도시로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특히 밤에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중심으로 향할 때는 더욱더 미래에 온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냥 그 나라, 그 도시가 주는 인상인 것 같아요. 로마에 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듯이요.

역시 짐을 들고 도쿄 시내를 여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도쿄역 지하상가로 왔어요. 여기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구매했어요. 스누피 상점이 새로 생긴 것 같더라고요.

이 지하상가에 오면 항상 지름신이 내려서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눈 딱 감고 앞만 보고 걸었어요. 이쁜 캐릭터 상품보면 사고싶어 지닌까요.

도쿄에서 나리타로 가는 지하철을 바로 타도 되지만 우에노까지 와서 지하철을 탔어요. 도쿄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는 우에노에서 게이세이라인을 타는게 더 익숙해서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더라고요.

 

우에노가 발착역이라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졸다 일어나고 졸다 일어나도 나리타 공하에 도착하지를 않더라고요.

드디어 나리타 공항에 도착을 했어요. 너무 오래 앉아 있었더니 다리가 뻐근하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하기는 했지만 에티오피안항공 카운터로 향했어요. 1터미널 남쪽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를 몰아 놓은 것 같더라고요.

아키타 공항 일본 〒010-1211 Akita, Yuwatsubakigawa, Yamagomori−49

A. 일본 〒144-0041 Tōkyō-to, Ota City, Hanedakūkō, 3-chōme−3−4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일본 〒144-0041 Tōkyō-to, Ota City, Hanedakūkō, 3-chōme−3−4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B. 도쿄역 지하상가 1 Chome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일본

C. 京成上野駅1 Uenokōen, Taito City, Tōkyō-to 110-0007 일본

D. 나리타공항다이1료카쿠터미널 일본 〒286-0112 지바현 나리타시 히가시산리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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