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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안항공ET673편은 저번에 따로 항공기 이용편에 올렸는데, 이번 아키타 여행의 마무리라 다시 한번더 올립니다.

나리타 공항에 일찍와서 공항 좀 서성이다 보니 6시 30분 쯤부터 체크인이 시작되더라고요.

6시가 안된 상황에서는 아직 온 타임(On Time)으로만 나타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체크인 카운터로 갔더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카운터가 오픈하지 않았더라고요. 그래도 출발 3시간 전에 카운터를 열어서 밖에서 덜 기다려도 되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일본을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밖에 나와서 구경 좀 하다가 들어 갔어요. 이게 왠지 마지막 일본여행일 것 같은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원래는 2020년 3월에 시즈오카 오고 싶어서 표를 사두기는 했지만, 취소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아무튼 요즘은 한일관계도 안좋고 코로나 때문에 일본여행은 이제 몇 년동안은 못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을 거쳐서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까지 가는 비행기인데,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항공권이 저렴했지만 한국인은 거의 없고,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해서 남미로 가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인 것 같았어요.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에 아프리카 사람보다 남미사람이 더 많은게 신기했어요. 그래서 아디스아바바 경유해서 남미가는 비행기표를 검색하니 확실히 저렴하기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미국을 경유해서 갈 경우, 비자도 준비해야하는데, 확실히 저렴하면서 비자 걱정까지 안해도 되닌까 더 먼거리를 돌아서 가지만,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은 것 갇더라고요. 저도 전에 남미 갈 때 유럽 경유해서 남미로 들어갔다, 미국을 경유해서 한국으로 왔거든요. 확실히 유럽을 경유해서 갔던게 덜 번거로운 것 같았어요. 미국 경유일 경우, 경유여도 다시 짐찾아서 다시 짐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특히 LA같은 경우, 입국 심사도 까다롭더라고요.

전 뭐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체크인 가방 무게가 22키로나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다시 환승하는 승객들을 위한 안내도 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인천이 최종 목적지라 필요없는 부분이기는 했지만요.

탑승권은 그냥 백지에 프린팅 되어서 나와요. 나름 스얼골드라고, 프리미엄 보딩패스라고 써있네요. 그래도 진짜 2년 동안 스얼골드의 혜택을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신 통장잔고는 점점 바닥으로 떨어져 이젠 숨만 겨우 쉬고 있지만요.

그리고 골드트랙을 이용해서 보안검색을 받았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승객이 별로 없어서 그다지 효과를 보지는 못했지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나 날에는 확실히 골드트랙의 효과를 똑똑히 보는 것 같아요. 특히 환승할 때, 골드트랙이 있으면 편하게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세금환급은 출국하기 전에 바구니 같은 곳에 영수증을 두고 나오면 되었어요. 드디어 면세구역으로 들어왔어요. 이제 명성이 자자한 ANA 비즈니스 라운지를 가려고 안내지도를 봤어요. 최대한 게이트에 가까운 라운지를 가려고 찾아보니, S46근처에 라운지가 하나 있더라고요. 그런데 나리타 공항의 구조가 조금 이상해요. 약간 C자형 구조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지하통로가 있어서 떨어진 두 부분을 연결하고 있는 구조예요. 그래서 저희가 있는 곳에서 게이트 근처로 가려면, 빙그르 돌아서 가던가 아니면 지하통로를 통해서 가도록 되어 있었어요. 무슨 공항을 이렇게 지어 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지도에서 처럼 1층까지 내려가서 지하통로를 걸어서 다시 위로 올라가면 라운지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긴 터널을 통과해서 걸어가면 되요. 은근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이 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항공사 직원들만 한두명 걸어가더라고요.

그리고 중간 지점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한쪽은 게이트 11~47번, 반대쪽 저희가 걸어온 쪽은 51~59번이였어요.

그리고 한 층 올라가니 ANA라운지가 나오더라고요.

ANA항공에서 밀고 있는 스타워즈 도장을 한 항공기예요. EVA가 헬로키티를 테마로 한 장식과 기내식 등을 승객에게 제공한다면, ANA는 스타워즈 관련된 테마로 승객들에게 항공사를 어필하더라고요.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서 남은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구석진 곳에는 한두자리가 꼭 있는 것 같아요.

음식은 일식 위주로 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들이라 좋았어요. 특히 볶음면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삼각김밥과 유부초밥도 있었어요.

볶음면에 마요네즈까지 뿌려서 먹으니 완전 꿀맛이었어요. 그리고 즉석요리 식품 코너도 있어서 따뜻한 소바도 하다 주문했어요.

소바 또는 우동, 카레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이 길어지더라고요.

조금만 먹어야지 하다가 거의 포식을 하고 갔어요. 라운지 오면 매번 딱히 먹을게 없네 하면서도 배는 항상 가득 채워서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 라운지의 장점은 흡연자에게만 해당되지만요. 라운지에 항상 흡연실이 같이 있어서 굳이 흡연실을 찾으러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점 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층 더 올라오니 게이트가 있더라고요. 저희가 탑승하는 게이트 근처에 또 흡연실이 있는데, 흡연실에서 이렇게 밖의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탑승할 비행기가 인천에서 출발해서 막 도착하고 있더라고요.

탑승하는 승객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이러다가는 노선이 없어질 것 같더라고요. 전에 인천-홍공-아디스아바바 구간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노선이 없어졌더라고요. 대신 도쿄-인천-아디스아바바 구간이 생로 생겼더라고요. 언젠가 아프리카 여행을 할 때 다시 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데, 그때까지 노선이 살아있을지 의문이 들었어요.

저희가 거의 처음으로 탑승을 했어요. 진짜 비즈니스 승객을 제외 하고는 저희가 처음으로 탄 것 같아요.

 

도쿄-인천 구간은 거리는 짧지만 담요도 제공되더라고요.

그리고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은 진짜 밤새 날아서 아프리카까지 가는 승객들이었어요. 아마 거의 대부분의 승객이 아디스아바바까지 가는 것 같았어요.

인천까지는 1300키로미터로 비행시간은 1시간 50분 걸린다고 나오네요.

거의 10시가 넘은 시간에 기내식이 제공되었어요. 주무시는 분들도 있어서 조명을 거의 어둡게 하고 기내식을 먹었어요. 저희 자리가 맨마지막이라 남은 기내식이 생선밖에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어요. 그래도 김치도 있고 에피타이져부터 디져트까지 완전 풀코스로 나오더라고요.

생선도 대구살인지 완전 큼직한게 식감도 좋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내식은 저렴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원래는 자정이 넘어서 도착해야 했는데, 조종사 분께서 뭐가 그리 급했는지 3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어요. 이렇게 해서 2019년 10월 아키타 여행기를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세계여행은 2019년 12월에 다녀온 하노이여행을 올릴께요.

ANA Suite Lounge near Gate 47 Sanrizuka, Narita, Chiba 286-011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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