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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아이폰 발매로 온나라가 후끈하네요. 인덕션카메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카메라기능이 좋아져서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X가 발매되었을 때 사고싶었는데 꾹 참고 또 참았어요. 사전예약광고를 보고 이번엔 폰을 바꾸고 싶어서 왠지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믿고 주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전예약을 했었어요. 사전예약 시 아이폰11프로맥스 512기가 화이트로 주문했는데, 2주가 넘고, 3주가 다되어가는데 배송이 안되서, T다이렉트에 여러번 배송이 언제되는지 물어 봤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자신들도 모른다는 답만해서 계속 짜증났었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화이트제품 취소하고, 재고가 있는 골드로 바꿔서 배송 받았어요. 

배송은 "오늘 도착"인가로 했는데, 오후 3시 이후 신청해서 당일 배송이 안되어 다음날 받을 수 있었어요. 

이제부터 아이폰 11 프로 맥스 골드에 대한 개봉기를 올릴께요. 

배송 상자는 깔끔했어요. 배송기사 분이 오토바이로 직장까지 오셔서 배송해 주셨어요. 기사 분께 제품인도 받으면서 서비스 센터로 전화해주셔서 바로 개통되었어요. 

배송메니져의 엽서와 고객센터 연락처가 있는 엽서가 박스에 붙어 있었어요. 

그리고 박스를 열어보니, 두부분으로 되어 있고, 가을에 맞게 은행나무모양의 종이가 붙어 있어서, 박스를 열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T월드 다이렉트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에코 패키지를 사용하더라고요. 

이제 우리도 환경보호를 해야겠죠.

박스를 제거하니 도시락통 같이 생긴 박스와 사은품이 들어 있었어요. 

에코 패키지라는데 열면 볶음면이 나올 것 같은 박스였어요.

뚜껑을 열면 먼저 웰컴 북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밑엔 드디어 아이폰이 들어있어요. 진짜 오랜시간, 인내의 과정을 거쳐 이놈과 조우할 수 있었어요. 애증의 아이폰이네요. 

이번 제품은 카메라를 강조한 제품이다 보니 밖에서도 카메라를 볼 수 있게 뒤집힌 상태로 포장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공짜 액정필름도 들어 있었어요.

아이폰 주문하고 바로 액정필름을 주문해 놓았기 때문에 제공된 필름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무선 충전기예요. 드디어 저도 무선 충전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폰 11은 무선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이폰 케이스에 폰 넘버와 이름이 붙어 있더라고요. 

비닐을 제거하니 블링블링한 골드 빛을 띤 아이폰을 볼 수 있었어요. 진짜 이거하나 받으려고 속 끌인거 생각하면 지금도 짜증이 끌어 오르네요. 

뒤집어서 액정을 보니 올 블랙이더라고요. 전 아이폰7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통으로된 액정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리고 밑에는 애플에서 디자인 되었다는 글이 써있네요. 

그리고 가장 밑에는 충전기와 이어폰이 들어있더라고요.

충전 케이블은 C타입-라이트닝 타입이었어요. 

그리고 곤충 눈같이 생긴 카메라 렌즈가 이번 아이폰이 다른 아이폰과 구분되는 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심카드를 갈아끼울 수 있는 핀이 들어 있네요. 항상 저스티커는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새아이폰을 켠 후 이것저것 설정하는데 기존 아이폰의 데이터 및 설정을 그대로 새아이폰으로 옮길 수 있어서 데이터 전송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30분이 나오더니 전부 옮기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그래도 이 기능 대박 편하더라고요. 

한시간 후 데이터 전송이 완료되고, 폰 설정이 끝나니, 기존에 사용하던 폰과 완전히 똑같아졌어요. 완전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새폰의 배터리 성능은 100퍼센트를 가리키더라고요. 이때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니 완전 기대되더라고요. 

와이드화각모드, x0.5모드

그리고 카메라 성능을 확인해 보려고 밖으로 나갔어요. 이건 와이드 모드인데, 약간 왜곡되긴 해도 찍다보면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고프로 화각보다는 화각이 좀더 작은 것 같지만 이제는 기존 아이폰의 애매한 화각을 벗어나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풍경사진 찍는데 딱 맞을 것 같더라고요. 

일반화각모드, x1모드

이건 보통의 아이폰 사진 화각이예요. 

줌화각모드, x2모드

그리고 마지막은 줌모드인데 인물 사진에 좋을 것 같았어요. 

일반화각 나이트모드

야간 촬영 시 일반화각 모드 x1모드에서 나이트모드를 사용 할 수 있어요. 완전 어두운 곳에서도 밝을 사진을 찍을 수 있더라고요. 이 사진들은 밤 10시 넘어 찍었는데 환하게 나오더라고요. 대신 많은 유저들이 언급했듯이 불빛을 받으면 푸른 반점같은게 나오더라고요. 전 그점은 별로 신경이 안쓰이더라고요. 

 

와이드화각모드

그리고 와이드화각으로 풍경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이번 아이폰은 t월드 다이렉트로 구매했는데, 다음번에 이용하라고 한다면 전 이용 안하려고요. 일단 구성된 사은품도 너무 빈약하더라고요. 다른 곳은 에어팟도 주는데 무선 충전기나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만 주는게 매리트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배송 상태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어요. 이렇게 배송이 늦어질 줄 알았으면 그냥 매장에서 사도 될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이번 티월드 다이렉트를 이용해서 구매한건 실수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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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1을 2년 정도 사용하니 배터리가 1시간 이내로 밖에 지속되지 않아서 에어팟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가 아이폰 11사려고 성능 볼겸 애플사이트에서 에어팟 프로 보고 혹해서 한국 판매되는 날 바로 주문했어요. 일단 성능은 최고인 것 같아요.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소음허용 모드가 사용해보니 엄청 편하더라고요. 비오는 날 우산 쓰고 걷는데 이어폰을 통해 빗소리까지 다 들리더라고요. 

처음엔 주문해두고 엄청 또 후회했어요, 가격이 34만원이다보니, 일시불로는 못내고 할부로 질렀어요. 이제 또 열심히 일해서 에어팟 값 내야요. 할부 다 끝나면 왠지 새모델나올 것 같아요. 

주문하고나니 이제부턴 언제 받을지 궁금해서 매번 배송추적 하고 있더라고요. 주말에만 오지 말라고 기도했어요.

제 에어팟은11월 12일날 중국을 떠나서 14일에 한국에 들어온 후 15일에 배송될 예정이더라고요. 15일도 왠지 오전에 받았으면 간절히 기도했어요. 이렇게 간절히 뭔가 했으면 인생 성공했을 텐데, 암튼 다행이 오전에 배송이 되었어요. DHL아저씨 보는데 저 분이 제 에어팟을 가지고 계신분이구나 감이 오더라고요. 

바로 집으로 들어와서 사진을 찍었어요. 긴장되서 사진도 안찍히더라고요. 일단 리튬배터리 제품이니 표면에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폭발할지도 모르닌까요. 

그리고 배송지와 대락적인 물건 정보가 적혀있어요. 

테이핑된 부분을 칼로 잘랐더니 에어팟이 이렇게 포장되어 있더라고요. 

상자를 펼치니 이런 모습으로 되요. 초등학교 때 배우는 전개도 모형처럼 쫙 펴지더라고요. 

원래는 이쁘게 메인상자 찍고 싶었는데, 뭐 이건 찍다만 느낌이네요. 그래도 나름 메인상자 표지인데 버리기 싫어서 이렇게 올렸어요. 

이번 프로는 옆으로 길어진 길쭉이 모양이예요. 

그리고 원터치로 한번에 포장을 벗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상자를 여니 Desinged by apple in California가 반기더라고요. 

글고 설명서를 들어내니 본체가 나오더라고요. 본체도 원터치 포장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충전케이블이 들어 있는데 라이트닝-C타입형태의 케이블이었어요. 집에 나딩구는 라이트닝케이블 많으니 이건 상자 안에 고이 모셔뒀어요. 

그리고 이번 프로제품은 전과는 다른 방식이라 여분의 귀마개 같은 것도 들어있어요. 귓구멍 크기나 선호도에 따라 바꿔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사용해보니 실리콘 재질이라 부드럽고, 착용한 것 처럼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보통의 제품은 귀에 꼽으면 압력차도 느껴지고, 먹먹한 느낌도 있는데, 이번 제품은 착용한지 안한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역시 비싼만큼 좋긴 좋은 것 같아요. 

설명서도 들어 있는데, 딱히 안 익어보게 되더라고요. 일단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중요한 것 같아서 그 부분만 유심히 봤어요. 

콩나물같이 튀어나온 부분 평편한 곳을 살짝 누르면 딸칵 소리가 나는데 꾹 느르면 소리가 나면서 설정 가능했어요. 

또는 폰으로도 가능하더라고요. 

노이즈를 수용하면 주변 소리를 이어폰으로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어요. 전철에서 내릴역 못들을 때가 있는데, 들려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노이스감쇠는 주변소리를 차단해 주어서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게 해주더라고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사선모양으로 넣게 되어 있어요. 

애플사이트에서 주문하니 각인도 할 수 있었어요. 욜로하려다 지금 골로 갈 것 같아서 욜로를 포기해야하나 고민하지만, 암튼 아직까지는 욜로가 삶의 모토이니 에어팟에도 각인했어요. 

그리고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고, 콩나물 대 옆 평편한 부분을 눌러주어 에어팟을 컨트롤 할 수 있어요. 

통화시 소리를 캐치하는 부분인 저 검은 부분이 더 넓어져서 통화품질도 더 좋아졌다네요. 그래서 바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음질 물어보니 잘 들린다고하더라고요. 에어팟1은 잡음이 심해서 에어팟 착용하고 아빠한테 전화하면 짜증내셨거든요. 

이제 에어팟 프로도 샀으니 영어공부도 이걸로 더 열심히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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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 2부는 고프로를 이용해 광각으로 찍은 사진들이예요. 그래서 다른 부연설명 없이 사진만 올리려고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갯골생태공원,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7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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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앱이 이상한 것인지 제 폰이 이상한건지 아무튼 블로그 사진 올리기 부터 진이 빠져버리네요. 벌써 사진 올리는데 벌써 3시간 가까이 걸리니 글쓰기 전에 퍼지네요. 아무튼 주말에 다녀온 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께요. 제 욕심 때문인지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총 2부로 올리려고요. 1부는 핸펀으로 찍은 사진을, 2부는 고프로로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해요. 

전철타고 가자는거 귀찮아서 주말인데 차를 타고 나갔어요. 뭐 이때까지는 차 안밀리고 좋았는데, 부천쯤 가니 계양부터 송내까지 거의 차가 앞을 가지 않더라고요. 

암튼 2시간이쯤 걸려서 시흥갯골공원에 도착했어요. 늦가을이 가는게 아쉬웠는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주차하고 나오니 바로 앞에 잔디공원이 있더라고요. 연을 날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예전에 염전이 있던 곳이라, 갯벌에 사는 식물이 있더라고요. 어릴적 소래가는 길에 이 길을 자주 지나다녔는데, 그때는 진짜 이 지역에 염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는 것 같았어요. 제 기억에는 일제시대 분위기가 제가 어릴적 까지는 남아 있어서 이곳을 지나면 분위기가 묘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공원이 되어 신기했어요. 그게 25년 전 일이니 이 지역이 안변하는게 이상한 일이겠죠.

아빠가 이 풀을 한입 베어드시더니 엄청 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고프로 촬영에 신경이 팔린 사이에, 아빠는 제가 고프로 촬영만 하고, 아빠 사진은 안 찍어준다고 삐져서, 이번엔 아빠사진 없이 풍경사진만 찍게 되었어요. 

나름 동영상도 찍으면서 아빠 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아빤 삐져서 저한테 말을 안하더라고요. 

강아지풀도 이렇게 보니 분위기 만점이더라고요. 

붉은색과 주황색, 황토색이 섞여서 이쁜 색깔을 뽐내더라고요.

이 지역이 예전에 갯벌이었으닌까 이런 게들도 많았겠죠?! 아마 이정도는 아니였겠지만요.

이번에도 그냥 발길 가는데로 걸었어요. 오랜만에 아빠없이 사진 찍어서 뭔가 아쉬웠어요. 같이 공유할 추억이 하나 없어졌으닌까요. 

일단은 뒤에서 거리두고 졸졸 다니긴 했어요.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서요. 

저멀리 염전이 보이네요. 어릴 적에 저 염전 창고를 보면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짠물이 있는 곳엔 이렇게 붉은 염생식물이 살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군락을 이루니 붉은 색의 식물도 이쁘게 보이더라고요.

오후 3시 무렵이라 해가 조금만 있으면 저물 것 같았어요. 

화장실도 염전창고 모양으로 생겼더라고요. 

여름엔 생태공원에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지 큰 풀도 있더라고요. 

이곳 염전에서도 실제로 소금 생산을 하는지, 아니면 체험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닷물을 가두어 소금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생태공원은 염전과 그 일대 산책로로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였어요. 

소금창고 쪽은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게 표시해 두었더라고요.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도 배울 수 있나봐요. 

이렇게 소금을 쌓아 두었더라고요. 뭔가 무에서 유를 만든 것 같이 마법 같았어요. 

그리고 소금창고에서 진짜 소금산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천일염 맛도 볼 수 있었어요.

옛날에 군산의 선유도인가 가서 저 물레방아를 돌려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엄청 힘들었어요. 

그리고 생태공원에서 꼭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가시렁차예요. 페이스북 친구 분께서 최근에 이곳에 다녀온 사진을 올리셔서 한번 가서 보고 싶었거든요. 

이 곳이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를 찍었던 곳이래요. 영화를 보면 70년대 소래갯벌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어릴적 이 영화를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어릴적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영화에 가시렁차도 나온다고 하네요. 

이름이 정겹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공된 사진이 제가 어릴적에 본 풍경과 똑같더라고요. 수인선 대교 위를 걷다가 신발끈을 잘못 밟아서, 바다로 빠질뻔 했거든요. 아마 그 후 얼마되지 않아 수인선 운행이 멈췄거든요. 지금 수인선이 다시 다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예전의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녔다면 관광상품으로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더라고요. 

이제 갈대밭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억새는 산에 자라는거고, 갈대는 염분이 있는 곳에 자라는거라 배웠는데, 여긴 갯벌이닌까 갈대가 맞겠죠?!

햇빛을 받은 갈대풀이 끝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것 같았어요.

흔들전망대로 올라갔어요.

전망대에 올라가니 주변이 다 보이더라고요. 

저 밑에 삐돌이 아빠가 지나가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줌을 땡겨서 찍어 봤어요. 위에서 찍은데 진짜로 전망대가 흔들흔들거려서 은근 스릴있었어요. 

멀리서 보면 바람이 휘리릭 하고 올라가는 모습이더라고요.

갯골생태탐방로를 따라 갯골 반대편으로 가봤어요. 

밑은 뻘이더라고요. 

창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잘 생각이 안나지만 혼자서 걸으니 약간 외로운 길이였어요. 

그리고 예전의 염전 창고를 갯골습지센터로 바꾸어서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여기에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길은 참 걷기 좋은 길인 것 같았어요. 옛날에 이 길을 아빠와 갈 때면 무서우면서도 설레였던 기억이 나거든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 이 길이 무섭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당시는 왜 그리 이 길이 무섭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혼자 이렇게 그림자 놀이도 해봤어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소래 쪽인 것 같아요. 

해가 저물기 전이라 가장 아름다운 빛을 뿜고 있었어요. 

모든 것을 몽환적으로 만드는 빛이었어요. 

다시 염전으로 오니 한국의 우유니사막같았어요. 

하늘과 땅이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이 보이더라고요. 

이걸 보려고 일부러 늦게 왔는데 너무 잘한 것 같아요. 

물기가 마른 염전의 타일이 더욱더 제 마음을 동하게 만들더라고요. 살짝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 한 곳이 찢어질듯 아파오더라고요. 

모든 것이 햇살의 마법에 몽환적으로 보이더라고요. 

더 지나면 너무 어두워질 것 같아서 주차장으로 갔어요. 

어떤 열매인지는 모르겠지만, 녹색과 빨간색이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더라고요. 

이제 가을이 얼마 안 남았음에 기분이 쭉 쳐지더라고요. 

갯골생태공원요금포가 있길래 도움이 될까 생각이 들어 찍어 봤어요. 

바람이 좋아 연이 잘 날더라고요. 오랜만에 연날리기를 보는 것 같아요. 어릴적엔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많이 날렸는데, 이젠 이런 곳이 아니면 연을 날릴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게 아쉽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어릴적 기억을 소환해서 추억 속으로 빠져본 여행이었어요. 오랫만만 추억여행을 하고 오니, 참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갯골생태공원,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7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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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자욱한 11월 첫주 주말 집에서 딩굴딩굴하고 있는데 이 모습이 꼴보기 싫은지 아빠한테 끌려서 양주 회암사지 및 회암사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토요일에 영어 학원을 다녔는데 요즘은 주중에 컬컴이라고 영어 카페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주말엔 그냥 딩굴딩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날이 엄청 흐렸어요. 대신 은행나무 색깔만은 더 두드러지게 선명해 보이더라고요. 

미세먼지도 많은데 거기에 큰 길로 걸어가니 가슴이 조금 답답해져 오더라고요. 

 

흐린 날과는 대조적으로 단풍만 선명하게 이쁜 날이었어요.

아빠는 중간에 산에 올라가서 도토리 한두개를 주어오시고 전 그시간을 노려 나만의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큰도로로 걸으니 매연도 심하고 살짝 차가 빨리가니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예전에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에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이젠 아파트도 많이 생기고 꽤 정비가 많이 되어서 도시의 모습을 많이 갖추게 된 것 같아요. 

 

큰 길을 벗어 나서 개천을 따라 걸었어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정비가 안되어 있더라고요. 옆에 개울물은 맑은데, 걷는 길이 정비가 안되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만들어만 놓고 그냥 방치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뒤로는 해가 벌써 질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어서 얼마나 왔는지,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했어요. 아직도 한참 더 남았네요. 

 

앞으로 천보산도 보이고, 풍경은 멋진데 공장이 개울을 따라 있어서 이 부분은 조금 그랬어요. 

강아지풀이 노랗게 변하니 가을 느낌 물씬 나더라고요. 

저기에 회암사 박물관이 보이네요. 목디스크 수술했을 때 와보곤 처음이니 3년 만에 온 것 같아요. 

3년 사이에 회암사지가 정말 정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박물관도 있어요. 카페랑 화장실, 전시장으로 되어있고, 전 화장실을 이용하고자 박물관으로 들어갔어요. 

 

입장료 없이 화장실은 이용가능해요. 

실내는 완전 깔끔했어요. 화장실도 깨끗해서 이용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휴게실은 이렇게 고풍스런 분위기로 꾸면 놓아서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았어요. 

기념품도 팔고 있어요. 

그리고 기념풍 샾 옆에 작은 카페도 있어서 걸어오느라 지쳤는데, 카페인 충전을 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3천원 거의 후반이라 비쌌지만, 지친 몸을 다시 에너지 업하는데 좋았어요. 

박물관 밖에 이렇게 왕좌도 있어서 한 10초동안 왕이 되어 봤어요.

 

회암사지로 가는 길은 공원화되어서 하루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을 것 같았어요. 

미로 돌담도 있는데, 미로에 들어가서 길잃을 일은 별로 없지만, 순간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성인이어도 당황스럽더라고요. 

이렇게 역사 퀴즈도 풀면서 저의 역사 지식 부재를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미로에서 만난 아이들이 나가는 방향을 알려줘서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어요. 

 

미로에서 빠져 나오면 드넓은 광장이 또 펼쳐져요.

뭔가 실루엣 사진 찍으려다가 생각대로 안 찍힌 사진이네요. 뭔가 어설픈 사진이 나왔네요. 

산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 가기도 했어요. 

아마 회암사지를 상징하는 인물이겠죠?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잘 해놓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가 회암사지예요. 절의 기단만 남아있어 폐허 같아 보이지만, 뭔가 여기에 있었다는 상상을 하니 꽤 웅장한 스케일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의 기단만 남아 있기에 누구나 와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어느 누구도 그 시대에 살아봤거나, 보고 온 사람은 없으닌까요. 

 

오래걸리더라도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으면 좋겠더라고요. 못들어가게 줄쳐져 있는데, 관광객 분들 중 몇몇은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데 제 얼굴이 붉어지더라고요. 

날은 찬데 걸어서 그런지 더웠어요. 커피와 코스모스 뭔가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료 같아요. 

이 코스모스는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봤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제 더 올라가면 현재의 회암사에 갈 수 있어요. 

요즘 어딜가나 관괭객 유치때문인지 산책길, 숲길, 힐링, 올레 같은 길을 만드는 것 같아요. 

회암사는 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갈 수도 있고, 숲길을 따라 갈 수도 있어요. 저희는 숲길을 따라 갔어요. 내러오는 길은 차도를 따라 오고요. 

 

올라가는 길이 초반에 조금 힘들어요. 

중간부터는 단풍도 구경하면서 스무스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나름 도심 속에서 즐기는 힐링의 시간 같았어요. 

생각보다 단풍이 멋졌어요.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어서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요. 

생강나무라는데 잎에서 생각의 쌉싸름한 향기가 나더라고요. 

산길을 걷다보면 이런 부도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약수터에서 약수물 한사발 마시고, 다시 회암사쪽으로 갔어요. 

 

회암사 약수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회암사가 있더라고요. 

이제 뒤를 돌아보니 해가 막 붉게 노을지기 시작했어요. 

회암사 절이 전에 비해 깔끔하게 정리되서 기분이 좋았어요. 

새것의 느낌이 나지만 숲속에 있어서 그런지 고즈넉한 맛이 있더라고요. 

뒤로 해가 넘어가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이 유독 더 붉게 물들어 가더라고요.

뒤에 있는 천보산과 대웅전의 조화가 마음 편하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절 구석에 구절초 무리가 어여쁘게 피어 있었어요. 

늦가을의 낙엽과 지는 하늘이 한폭의 수목화 같았어요. 

별거 아닌 기왓장과 벽이지만, 나름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돌틈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게 경이롭게 느껴졌어요. 

고목 사이에 빨간색 잎이 화룡점정처럼 평범한 나무를 특별하게 보이게 했어요. 

 

차도마져도 단풍빛에 흠뻑 젖을 수 있었어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해가 이제는 거의다 저물어 가네요. 

다시 회암사지로 내려왔어요. 

한 삼사십분 다시 걸어서 갔어요. 

길가에서 따온 야생화로 집안을 장식하니 분위기가 환해지더라고요. 

회암사지박물관,경기도 양주시 율정동 299-1

회암사,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4

덕정역 1호선,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350-14

양주회암사지,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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