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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3박 4일이 휘리릭 지나가버렸어요. 뭔가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 무이네 여행이었어요. 

마지막 조식을 먹었어요.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은 것 같았어요. 4일 동안 너무 잘먹고 잘놀다 가서 그런지 지구의 중력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단품 메뉴로 팬케잌을 주문했는데, 오오호 비쥬얼이 고급식당에서 주문한 것 같았어요. 

이건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였는데, 심플하면서 있을건 다있더라고요. 비쥬얼이 이쁘니 배가 불렀지만, 식욕이 다시 생기더라고요.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아쉬움이 컸어요. 전날 장염증세 때문에 아무것도 못드셔서 배가 고프셨는지, 아빠도 아침에 많이 드셨어요.

왠지 오랫동안 기억이 날 것 같은 리조트였어요. 

오늘 아침에도 연꽃이 활짝 피어 있었어요. 

체크 아웃 후 풍짱버스를 기다렸어요. 전날 호텔 리셉션에 풍짱버스터미널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니, 직원이 버스회사로 전화해서, 호텔 앞에서 저희를 픽업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그래서 버스회사로 갈 필요 없이 호텔로비에서 버스를 기다렸어요. 

미아 무이 네 리조트,24 Nguyen Dinh Chieu Street,, Mui Ne,, Bình Thuận, 베트남

버스가 호텔 앞에 정차해서 저희를 태워줬어요. 타자마자 곧바로 출발하니 잽싸게 자리를 찾아서 누웠어요.

이제 다섯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가야해요. 

첫날 무이네에 올 때 봤던 항구도 다시 지나서 갔어요. 

호치민까지 가는 길에 두번 휴게소에 들려요. 슬리핑 버스라 차 안에서는 신발을 신을 수 없어서 이렇게 버스에 내릴 때는 슬리퍼를 차 앞에 배치해줘요. 

내리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갔어요. 

그리고 목이 말라서, 검은깨 두유도 한병 샀는데, 달달 고소한게 맛있었어요. 

네번째 타는 슬리핑 버스라 그런지 이제 조금 익숙해지는 것 같았어요. 은근히 저렇게 누워 있는게 편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일반 고속버스가 훨씬 더 편한 것 같아요. 특별한

경험을 해봤다는 것에 그냥 만족스러웠어요. 

또 일반국도를 열심히 달려서 두번째 휴게소에 도착했어요. 

여기 휴게소는 풍짱버스만 정차하는 곳인지 주차장에 정차해 있는 버스들이 오렌지 색의 풍짱 버스들이었어요. 그래서 버스 번호를 알고 계시거나, 번호판을 사진 찍어 놓는게 편하실 것 같아요. 

계속 일반국도로 달리다 보니 짧은 거리이지만 5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드디어 고속도로로 진입했어요.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똑같은 모습이었어요. 

드넓은 벌판이 펼쳐져 있는데, 마음이 뻥 뚫리더라고요. 

호치민에 가까워 오니 차들이 많아졌어요. 

신축 아파트인지 단지도 크고, 삐까뻔쩍하더라고요. 요즘 한창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다 보니, 도시 외곽에 이런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더라고요. 언젠가 이 집들도 한국의 강남처럼 집값이 하늘 높이 오르겠죠?!

호치민에 점점 가까워질 수록 높은 스카이라인이 보였어요. 

올 때 처럼 중간에 내려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호치민 풍짱버스터미널에 오게 되요. 버스 갈아 탈 때 일행 있으시면 한 사람은 짐넣고 다른 한분은 버스 자리 미리 맡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풍짱버스 티켓 오피스, 272 Đường Đề Thám,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풍짱버스회사 앞에서 택시를 잡으면 바가지 쓸 것 같아서, 살짝 걸어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어요. 

저번에 왔던 호텔인 블루스카이 서비스 아파트예요. 

역시 집에 온 것 처럼 아늑한 느낌이 드네요. 

숙소 주변을 구경해 볼까해서 밖으로 나가 봤어요. 

해가 떨어지려면 조금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완전 정신없고 짜증이 확 오르더라고요. 진짜 처음 베트남에 왔으면 집에 바로 가고 싶을만큼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시내에 숙소를 잡을걸 조금 후회되더라고요. 딱히 주변에 돌아 다닐 곳이 없더라고요. 시내에 숙소 잡고 다음날 택시타고 공항으로 오는게 더 편했을 것 같아요. 다음날 공항을 가야한다는 생각에만 사로 잡혀서 공항 근처로 숙소를 정했는데, 이게 미스였던 것 같아요. 

퇴근시간인지 끊임없이 어디선가 오토바이가 쏟아져 나왔어요. 

 

저녁을 먹은 후 밖을 보니 공항의 관제탑과 터미널이 보이네요. 내일은 이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푸꾸옥에 가는 날이예요. 요즘 한국인들에게 핫하게 뜨는 곳으로, 제가 티켓을 샀을 땐 한국에서 직항이 없었는데, 지금은 직항이 생겨서 편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 

Bluesky Serviced Apartment Airport Plaza, 1 Đường Bạch Đằng, Phường 2, Tân Bình, Hồ Chí Minh, 베트남

2019 Aug 1.12 세일링 클럽 리조트 무이네(미아 무이네 리조트) feat.풍짱슬리핑버스타고 무이네가기 - https://pokddung2.tistory.com/m/120

 

2019 Aug 1.12 세일링 클럽 리조트 무이네(미아 무이네 리조트) feat.풍짱슬리핑버스타고 무이네가기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무이네로 이동하는 방법은 육로 밖에 없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사파가는 시간만큼 걸려요. 근데 하노이에서 사파가 훨씬 먼데 고속도로로 가기 때문인지, 호치민에서 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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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ug 호치민 공항에서 저렴하고 가까운 아파트먼트(사이공 공항 블루스카이 서비스 아파트먼트)

호치민에선 하루 밖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그냥 공항 앞에 숙소를 잡았어요. 호치민은 그냥 스쳐 지나간다는 생각을 해서 시내 관광은 안하고 넘어갔는데, 호치민까지 갔는데 시내는 보지 않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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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에서의 셋째 날은 아무 계획 없이 호텔에서 하루종일 있었어요. 저녁에 가리비 먹으러 가는 것 정도가 셋째 날의 계획이었어요. 

전날 또 과식했는데, 아침이 되니 다시 배가 고픈게 참 신기했어요. 옆구리 살은 점점 커지는 것 같은데, 또 배가 고파왔어요. 

레스토랑 가는 길 연못에 연꽃이 펴서 잠시 구경하고 갔어요. 

오늘은 뭐먹지 고민하면서 자리에 앉았어요. 

일단 단품을 주문했어요. 단품 음식과 커피를 주문하고 뷔페로 갔어요. 

음식은 거의 매일 같은 것 같은데, 고기 종류는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았어요. 

과일 종류가 다양해진 것 같았어요. 역시 용과는 두 종류나 있네요. 흰색과 자주색 거의 맛이 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 맛이 다르거든요. 전 식감은 흰색이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최애인 찹쌀도 있네요.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오믈렛같은게 음식을 가지고 왔더니 벌써 나왔더라고요. 그리고 아메리카노만 먹다 주변 사람들이 다양한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고, 저도 평소에 안먹어 본 커피로 주문했어요.

진한 커피에 코코넛 같은게 얹어진 커피인데, 씁쓸하면서도 부드러웠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크로와상 샌드위치가 실하게 나왔네요.

오므라이스는 접시는 큰데 맛은 그냥 계란 맛이었어요. 

또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방으로 돌아갔어요. 

할 것도 없어서 테라스에 앉아서 아이패드로 업을 봤어요. 

그리고 베트남식 커피도 한잔 내렸어요. 특히 연유를 넣으니 맛이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약간 쌉싸름한게 딱 좋더라고요.

영화를 다 본 후, 수영장으로 가는데 이쁜 도마뱀이 보이길래 잽싸게 사진을 찍었어요. 도마뱀이 있어서 그런지 벌레가 없던 것 같아요.

사람이 없어서 저희가 전세 낸 것 처럼 물놀이를 할 수 있었어요. 

아빠는 수영 후 지치셨는지, 가져간 아이패드로 누워서 영화를 보시고, 전 운동삼아서 계속 수영을 했어요. 수영을 열심히 했는데도 살은 안빠지더라고요. 

수영하고 나오니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서 과일 스무디를 주문했어요. 리조트에 오면 가격이 조금 비싸도 이렇게 주문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행복 같더라고요. 항아리 같이 생긴 건 재털이예요. 빨대는 풀인지 나무 줄기 같은 것으로 만든건데, 이런 것 하나까지도 호텔의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아빠 주스는 비트가 들어가서 정열의 빨간색 스무디였는데, 여러 과일을 혼합해서 그런지 비트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음료수를 다 마시고, 해변으로 나가 봤어요. 

바다 수영하긴 겁이나서 그냥 사진만 찍고 숙소로 들어왔어요. 

이때까지는 아빠의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점심을 지난 후 부터는 갑자기 속이 안좋고, 추운기운이 있어서 약먹고 계속 주무셨어요. 그래서 밖에 나가고 싶었지만 못 나가고, 하루종일 숙소에만 있었어요. 왠지 어제 먹은 해산물 탓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장염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할 일이 없어서 또 커피를 내려서 테라스로 나갔어요. 이건 호텔에서 준 연유인데, 너무 맛있어서 편의점 갔을 때 이 연유가 있어서, 몇 개 사가지고 왔어요. 

오후 내내 테라스 의자에 앉아서 블로그도 올리고, 영화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해가 질 무렵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테라스에 앉아서 비오는 모습을 구경했어요. 이렇게 비오는 것을 앉아서 한가로이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멍하니 비오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참 좋았어요. 

https://youtu.be/doDgpT297Dc

그리고 전날인지, 전전날 사둔 음료수를 꺼내서 마셨어요. 한량같이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반나절을 아무생각없이 보냈는데도, 시간이 호로록 지나가더라고요. 

저녁엔 욕조에 따뜻한 물받놓고, 넷플릭스로 코코를 봤어요. 오늘 하루 디즈니 영화를 거의 정주행한 것 같아요. 몇편을 자막없이 계속 보니 영어만 들어도 토할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무이네에서의 세번째 날이 지나가 버렸어요. 

미아 무이 네 리조트, 24 Nguyen Dinh Chieu Street,, Mui Ne,, Bình Thuận,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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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투어를 마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고자 번화가로 나갔어요. 전날 미리봐둔 보케해산물 식당으로 갔어요. 블로깅하다가 어디서 보케라는 말을 본 것 같아서, 어느 식당이 좋은지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식당으로 보고 왔는데, 그 식당 이름이 보케 해산물 식당이었어요.

하루에 한번은 꼭 이 길을 걸어가는 것 같아요. 숙소에서 메인거리까지 꽤 거리가 있어서 운동삼아서 나간다고 생각하면 갈만한데, 은근히 걷는게 귀찮았어요.

비가올련지 달무리가 졌더라고요.

씻고 나왔는데 조금 걸으니 또 땀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끈적거리지만 한국의 저녁보다는 덜 더웠어요.

저녁시간이라 관광객들이 식사하러 나가는지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았어요. 같은 일행인 것 처럼 나란히 걸어 갔어요.

식당에 도착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해산물 가격을 물어봤어요.

일단 베트남에 왔으니 새우를 먹어봐야겠죠?! 그래서 새우 1키로를 주문했어요.

저렇게 무게를 잰 후 안쪽에 있는 식당으로 넘겨서 조리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이드로 가리비 1키로도 주문했어요. 일단은 이렇게만 주문했어요.

식당은 안쪽 깊숙히 위치해 있어요. 겉에서 보는거랑 완전히 식당크기가 다르더라고요.

다행히 바닷가 자리가 비어서 바다가 보이는 자리로 앉을 수 있었어요.

분위기는 연안부두나 소래포구에서 해산물 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볶음밥과 야채볶음, 스프링롤에, 사이공 맥주 두병을 주문했어요.

새우 1키로에 350,000동으로 한화로 17,000원이고, 가리비는 1키로에 100,000동으로 5,000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습하고 덥긴했어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었고, 한국인 관광객도 한팀인가 봤어요. 베트남 식당은 테이블에서 흡연이 가능한지 중국인 테이블 쪽에서 식사를 하면서 담배도 같이 태우더라고요. 비흡연자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래요.

소스도 있는데 위생상태가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숟가락과 젓가락도 그다지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뭐 선택권이 없이니 저거라도 사용해야했어요. 제 배속에서 자동 살균되기를 바라면서요.

금방 가리비 1키로가 나왔어요. 처음엔 뭐 가리비 구이가 가리비지 하고 먹었는데, 짭짤하고 쫄긴한데다가, 기름기도 있어서 식욕이 확오르더라고요.

그리고 곧바로 새우 1키로가 나왔는데, 저희는 전부 갈릭소스에 구워먹는 것으로 선택했더니, 색이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나왔더라고요.

이제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었어요. 전 제가 갑각류에 알러지가 있어서 새우나 꽃게 등은 피하는 편인데, 그래서 맛을 보고싶어서, 새우 몇 마리 먹고 알러지 약 먹을 생각으로, 몇 마리 뱃속에 집어 넣었어요.

아빠께서 혼자서 새우를 다 드시느라 힘드셨어요.

역시 해산물 요리엔 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그리고 무슨 항아리가 나와서 완전 깜놀했는데, 볶음밥 양도 푸짐했어요.

이렇게 보니 두사람 식사치고는 엄청 주문했더라고요.

오히려 스프링롤이 너무 초라해보이더라고요.

1키로 주문한 가리비를 순식간에 다 먹어서, 다시 1키로를 더 주문했어요. 이날 허리띠 차고 왔으면 허리띠 끊어질 만큼 먹고 온 것 같아요.

이날 이렇게 먹고 한화로 4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이정도면 한번은 꼭 가 볼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맥주 한 병을 마셨더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호텔 정문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진도 찍었에요.

저녁이 되니 낮과는 다른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방에 들어오니 직원들이 왔다갔는지 초코렛2개와 내일의 날씨가 적혀있는 카드를 놓여져 있었어요. 이런 사소한 것마져 신경써주니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인 것 같아요.

A. Nhà Hàng Chợ Hải Sản 70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베트남

B. 미아 무이 네 리조트 24 Nguyen Dinh Chieu Street,, Mui Ne,, Bình Thuận,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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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치민을 왔을 때 근교가 볼 만한 곳 찾아 보다 알게 된 곳이 무이네였어요. 그당시는 호치민에서 버스로 5시간이나 걸리는 곳에 위치한지는 모르고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다가, 2018년에는 무릎 수술 때문에 못 오고, 2019년은 다행이 운이 닿아서 오게 되었어요. 무이네에서 특히 가고 싶었던 곳이 화이트 샌드 듄이기 때문에, 무이네에 오자마자 바로 반나절 투어를 신청해 두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건 싫어서 지는 해를 보면서 인생샷을 찍고자 선셋투어로 예약해두었어요. 

투어를 기다리는 동안 리조트 내에서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세일링 클럽 리조트 무이네 이곳저곳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어요.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냈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리셉션에서 쉬었어요.

예약시간에 딱 맞춰서 기사분이 오셨어요. 군용 지프같아 보였어요. 승차감은 이제 몇시간 동안 반납해야 할 것 같아 보였어요. 비가 오락가락해서 커버를 씌워 놓은 것 같은데 완전 답답하더라고요.

군용 느낌 가득한 지프에 올랐어요. 

간만에 군대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요정의 샘물

처음에 향한 곳은 무이네 리조트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요정의 샘물로 갔어요. 갑자기 가이드분이 마사지 앞에 내려주길래 마사지 선택옵션인가 했는데, 마사지 가게 옆에 난 길로 쭉 들어가면 요정의 샘물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이드분이 설명해주거나 데려다 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목적지에 내려주면 대략 한시간 뒤까지 차로 다시오면,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방식의 투어였어요. 가드이랑 붙어 다니면 은근 귀찮아서 이런 방식이 전 편하더라고요. 

사유지 비슷한데를 걸어서 들어갔어요. 여기가 관광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다보니 이런 상점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요정의 샘물 입장권을 사시면 되세요. 상점 끝나는 부분에서 티켓파니, 꼭 티켓 사신 후 들어가시길 바래요. 

티켓은 이렇게 생겼어요. 1인 15,000동이예요. 저렴했어요. 

시냇물같은게 흐르는데 여기서부터 요정의 샘물이 시작이예요. 

물을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처음엔 걷기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직원이 표를 검사하더라고요. 

가는 도중 이렇게 신기한 돌들도 보이는데 사암인지 만지면 사포같이 알갱이가 부서지더라고요. 

스타워즈 미니어처 같은 분위기였어요. 터키 카파도키아 축소판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찍으니, 지구가 아닌 행성에 막 도착한 것 같이 나오더라고요. 

물밑은 고운 모래로 되어 있어서 맨발로 가는 사람들이 대분분이었어요. 전 샌달이라 벗기 귀찮아서 그냥 신고 다녔는데, 아빠는 슬리퍼라 신고 걷기 불편하셨는지 나중에는 벗고 다니셨어요. 그리고 긴바지는 요정의 샘물에 입고 오시면 걸으면서 바지 다 젖을 수 있어요. 

이렇게 붉은 흙으로 된 언덕도 있는데, 흙이 엄청부드러웠어요. 찰흙같이 보들보들한 흙이었어요. 

중간에 이렇게 화장실도 있긴 한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을께요. 정 급하시면 이용하셔도 되지만, 깔끔한 것을 추구하는 분께는 비추예요. 

저멀리 슬리퍼 하나가 둥둥 떠내려가더라고요. 

걷는 중간 이런 풍경을 가진 곳이 있으니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은 분께는 정말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저 꼭대기에서 내려오는데 올라갈까 생각했다가 잘못해서 미끌어지면, 또 무릎 잘못될 것 같아서 그냥 사람들 구경만했어요. 

그런데 사람들 내러오는거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내려올 때 바닥이 미끄러운지 사람들이 못 내려오고 망설이거나, 내려오면서 막 소리를 지르는데 그 장면이 코메디 같았거든요.

아무런 정보없이 온 곳이라 그냥 사람들이 위로 계소 걷길래 저희도 따라서 계속 올라 갔어요. 

여긴 무슨 공사장 한복판 같네요. 

채석장 같은 분위기에서 사진 한장 찍고 또 걸었어요. 

쉽게 부서지는 흙이라 항상 낙석이나 흙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핸드폰빠뜨릴까 조심하면서 프레드릭슨씨 사진도 찍었어요. 

공사장 같은 곳을 지나니 이번엔 정글같은 분위기를 걸었어요. 여긴 정글탐험하는 것 같았어요. 

심심해서 흐르는 물에 신발도 흘려 보내봤어요. 

흐르는 물결모양이 자세히 보니 규칙적인 문양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점점 위로 걸어가니 정글탐험하는 느낌이라 은근 재밌었어요. 그리고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궁금하기도 했어요. 

중간에 쉬는 곳인지 가게도 있는데, 쉬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큰 야자수 한그루가 이렇게 길을 막고 있었어요. 

여기 앉아서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어요. 더 올라갈까 다시 되돌아 갈까 고민하다, 다시 되돌아 가기로 결정했어요. 

다시 내려가는 길에 올라가면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이렇게 매달아 놓으니 할아버지가 산에 오르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뭔가 산 위에 올랐다는 성취감이 표정에서 묻어 나네요. 

한 가족이 놀러왔는지 아이들이 노는데 규칙은 모르겠는데 엄청 재밌게 놀아서 잠시 아이들 노는거 구경도 했어요.

내려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놈의 날씨는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요정의 샘물에서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가는데 비바람이 엄청 거세게 내리더라고요. 야자수 잎이 미친듯이 저렇게 되버렸네요. 

어부마을

두번째로 간 곳은 어촌마을이예요. 약간 쌩뚱맞긴 했어요. 부두가에 내려주는게 아니라 이런 백사장 부근에 내려서 물빠진 모래사장으로 내려오면 베트남 어부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볼 수 있어요. 

보기엔 평온해 보이는데 일단 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고요. 그것만 빼면 나름 괜찮았는데, 코끝을 꼭꼭 찌르는 물고기 냄새가 생각보다 강했어요. 

저렇게 생긴 바구니 같은 배를 타고 저 앞에 있는 배까지 타고 가는게 완전 신기하면서도 먹고 살기 여기도 참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렇게 파도가 거쎈데 저 바구니 하나타고 큰 배가 있는 곳까지 가는게 신기하면서도 얼마나 내공이 쌓이면 이런 파도에도 저배를 컨트롤 할 수 있는지 전부다 바구니배의 달인 같아 보였어요. 

바닥에 반영되어 비추어진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저희야 그냥 잠시 관광으로 와서 구경하고 가는데, 솔직히 민망하면서 미안하더라고요. 저희는 신기하고 이국적이니 사진을 찍고 있지만 저들이 우릴 봤을 때 얼마나 짜증날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촌마을에서는 길게 있지 않고 20분 정도로 아주 스치듯이 짧게 베트남 어부들의 일하는 모습만 느껴보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어요. 

역시 지프는 쿠션감이 거의 제로더라고요. 

어촌마을에서 화이트샌드듄까지는 꽤 멀었어요. 진짜 차없는 도로를 신나게 달려서 스트레스는 바람과 함께 날려보냈는데, 안전밸트가 없어서 아주 쬐금 무섭긴 했어요. 

사진찍고 숙소에서 보니 거울 밑에 한국어로 써있는거 보고 완전 깜놀했어요. 어쩐지 승차감이 어디서 느껴본거라 했더니 아마 한국차를 수입해서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진짜 이런 길을 달리고 있으니 아무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그냥 풍경에 취하게 되더라고요. 

화이트샌드

드디어 화이트 샌드 듄에 왔어요. 완전 기대감이 최고조에 다달았어요. 

두가지 방식으로 화이트 샌드 듄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데, 4륜카트로 가는 방법과 걸어서 가는 법이 있는데, 걸어서 갔다오면 대략 한시간 걸리다는 말에 4륜차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근데 저의 시련이 여기서 시작되요. 

저희는 ATV기본 코스로 그냥 정상까지 바로 데려다주고, 올 때도 그냥 바로 오는 코스로 탔어요. 이게 가장 저렴했어요. 이 종이는 사구 정상에서 ATV잡아 탈 때 운전기사에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잘 보관하고 있어야해요. 

사구 입구에서 정상까지 진짜 순식간에 도착하는데, 운전기사가 운전을 진짜 무섭게 해요. 익스트림 스포츠 즐기시면 나쁜지 않을 것 같은데, 전 페루 와카치나 사막에서 탄 버기카보다 이게 백만배는 무서웠어요. 진짜 안전장비 없이 기사 뒤에 두명이나 앉아서 모래언덕을 오르는데 이대로 차가 넘어가면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더라고요. 진짜 타는 내내 욕이 자동 재생됐어요. 그리고 소지품 조심하세요. 잘못해서 떨구면 찾지 못해요. 특히 핸드폰 동영상 찍으실 분은 핸드폰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래요.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 영원이 폰과 이별해야 해요. 

정상에 올라와서 본 풍경은 최고였어요. 계속해서 ATV는 관광객을 끊임없이 정상으로 실어나르고 데리고 입구로 가더라고요. 

작은 사막같은 느낌이었어요. 모래사구다 보니 사막처럼 광활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서 사막의 축소판같이 사막을 안가보신 분들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사막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저멀리 오아시스도 보이는 것 같네요. 

이렇게 보니 뭔가 사막에 온 느낌은 드는 것 같아요.

사막 틱한 곳이 처음인 프레드릭슨씨도 독사진 한장 찍었어요. 

이렇게 모래능선을 찍으니 완전 사막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능선을 따라난 발자국이 더 극적으로 만들어주더라고요. 

저멀리 구름이 몰려오는지 하얀 모래 언덕과는 대조적으로 하늘은 시꺼멓게 변하더라고요. 

사막탐험대 같이 발자국을 따라 걸어보는데, 모래라 그런지 걷기 엄청 힘들었어요. 

그리고 다시 해가 나니 그늘이 없어서 직사광선을 직빵으로 받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엔 표현이 안되었지만, 바람이 계속 불어서 모래가 입속으로 들어와서 입이 까끌까끌 했어요. 

모래 모서리를 기점으로 발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 모래와 발자국으로 어지러운 모래가 대조를 이루네요.

반대 쪽 가파른 지점에서 샌드보딩을 하는데 생각보다 샌드보딩이 부드럽게 밀려 내려가는 것 같아보이진 않았어요. 전에 페루 사막에서 했을 땐 사구가 너무 높아서 무서웠는데, 여기는 어린아이들이 해도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을 것 같아 보였어요.

정상부근에 있으면 정차해있는 ATV가 있거든요. 영수증을 주면 다시 화이트 샌드 입구까지 다시 데려다 줘요. 모래언덕에 올라올 땐 뒤로 뒤집어질까봐 무서웠는데, 이젠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아서 완전 가슴 조렸어요. 진짜 입으로 C8이 끊이지 않았어요. 

화장실가는 길에 이렇게 해먹에 누워있는 이 아저씨가 제일 부럽더라고요. 

이제 마지막 목적지로 향했어요. 

레드샌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레드 샌드 듄이예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모래색이 달랐어요. 

화이트 샌드 듄은 고운 모래, 우리가 생각하는 사막모래같다면, 여긴 모래같으면서 진흙같은 뭔가 모래 틱한데 모래같지 않은 곳이 었어요. 

여기는 그래도 모래 위에 자라는 식물도 있고, 뭔가 색의 조화가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으로 봤을 땐 모래가 깨끗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모래 안에 쓰레기가 많았어요. 

그래도 흰모래보다는 여기가 걷기는 더 수월했어요.

어느정도 오르니 모래가 쭉 펼쳐서 있는데, 신도시 건설현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사진은 좀 멋지게 나오더라고요. 역시 사진 빨이 여기도 강한 곳 같아요. 

이렇게 찍어 놓으니 있어보이는 사진처럼 나왔는데, 막상 붉은 모래 위를 걷고 있으면 건설현장 체험 온 것 같았거든요. 

해가 질 무렵이라, 제 작은 키가 엄청 길게 나와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여기 모래는 살짝 단단한 편이라 이렇게 높게 점프할 수 있었어요. 개구리가 폴짝 뛰듯 엄청 높게 뛰었어요. 

사막 모험하듯 이렇게 사진도 찍어 봤어요. 

제가 계속 프레드릭슨씨 사진만 찍으니 아빠가 서운했는지 인형을 뺏어 가셨어요. 

원래는 여기서 석양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는데, 아직도 해가 지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석양을 보는건 포기했어요. 

여기서도 샌드보딩을 하는데, 화이트 샌드 듄보다 잘 밀리지는 않는 것 같아 보였어요. 

내려가는 길 모래 보이시나요? 여긴 화이트 샌드 모래와는 완전히 질이 다른 것 같았어요.

이런 모래 위에 생명이 자라는게 놀랍더라고요. 

레드 샌드 듄은 뭔가 정신이 없고 어수선했어요. 그리고 사진에 나온 것과 현실은 정반대였어요. 

인터넷에 보니 본닛 위에서 프로필용 사진을 많이 찍으시던데 저희는 그냥 기념사진 정도로만 간단히 찍었어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거리가 꽤 되는 것 같았어요. 숙소에 오자마자 전날 마트에서 사서 냉장고에 넣어준 진져비어와 초코바로 당충전부터 했어요. 

 

간식도 흡입했으니 오늘 저녁은 무이네에 오면 꼭 먹어 봐야하는 가리비와 새우요리를 먹으로 보케거리로 나갔어요. 

A. 미아 무이 네 리조트, 24 Nguyen Dinh Chieu Street,, Mui Ne,, Bình Thuận, 베트남

B. 요정의 샘, 49B Huỳnh Thúc Kháng, Phường Hàm Tiến, Thành phố Phan Thiết, Bình Thuận 800000 베트남

C. 무이네 어촌마을, 베트남 Bình Thuận Province, Thành phố Phan Thiết, 무이네

D. Red Sand Dunes Beach, ĐT706, Hoà Thắng, Bắc Bình, Bình Thuận, 베트남

E. White Sand Dunes-Đồi Cát Trắng, Hoà Thắng, Bắc Bình District, Bình Thuận Province,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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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무이네로 이동하는 방법은 육로 밖에 없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사파가는 시간만큼 걸려요. 근데 하노이에서 사파가 훨씬 먼데 고속도로로 가기 때문인지, 호치민에서 무이네가는 시간이랑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요.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가는 길이 국도다 보니 진짜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숙소 체크아웃 후 리셉션 직원에게 택시 잡는거 부탁하니 직접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주고, 목적지도 현지어로 알려주었어요. 숙소 근처에 택시회사가 있어서 숙소 앞을 지나가는 택시가 많아서 쉽게 혼자서도 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이동할 때 비오면 짜증나는데 도착할 때쯤 비가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풍짱버스타는 곳으로 갔어요.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정확하게 풍짱버스 타는 곳에 내려 주셨어요. 풍짱버스 타는 곳이 2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표예매할 때, 픽업포인트를 선택해야했어요.

건너편에 내려서 저만 예약확인하러 맞은 편 사무실로 비맞으며 걸어 갔어요. 은근 빗방울이 굵더라고요.

직원에게 예약한 내역을 보여주니 탑승권으로 바꾸어 주었어요. 아침부터 비가 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https://futabus.vn/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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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abus.vn

풍짱버스 영어 사이트 링크 걸어 두었어요.

인터넷으로 전부 지불했기 때문에, 예약내역서를 보여주니 이렇게 생긴 표를 주더라고요. 좌석은 인터넷 예매 시 미리 지정했어요. A13은 좌석 번호이고, 11은 11시 버스예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비가 멈추었어요.

버스회사 사무실 맞은 편에 픽업버스 대기하는 곳이 있어요. 여기서 바로 무이네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아니라 시외곽에 가서 슬리핑 버스로 다시 갈아타야 해요. 대합실에 있는데 거의 90퍼센트는 한국사람이었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핫한 여행지로 뜨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이 진짠진짜 많았어요.

시외곽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좌석이 지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차 들어오면 한사람은 짐넣고, 다른 사람은 먼저 탑승해서 자리 맏는게 좋은 것 같아요.

A. Bluesky Serviced Apartment Airport Plaza 1 Đường Bạch Đằng, Phường 2, Tân Bình, Hồ Chí Minh, 베트남

B. 풍짱버스 티켓 오피스 272 Đường Đề Thám,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시간은 얼마나 걸린지 기억은 안나네요. 갑자기 큰대에 이렇게 정차해서 내렸어요.

여기서 슬링핑버스가 올 때까지 조금 길게 기다린 것 같아요. 다행히 화장실도 있어서 급한 일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지도에 표시된 곳에 내려서 다른 버스를 기다렸어요.

큰대로라 그런지 오토바이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 지나가더라고요.

은근 심심했었는데, 신호에 걸려서 멈추었던 오토바이들이 신호가 딱 바뀌면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게 볼만했어요. 진짜 몇년 동안 볼 오토바이는 다보고 온 것 같아요.

저희를 무이네까지 데려다줄 슬리핑 버스가 들어오네요.

승무원이 호텔을 물어보면서 짐을 넣더라고요. 무이네 길이 일자이고, 그 길을 따라서 리조트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텔을 말하면 호텔 앞에 내려주더라고요.

무릎이 아파서 2층은 싫었는데, 미리 인터넷으로 1층과 2층으로 각각 예약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끙끙거리며 2층으로 올라 갔어요. 그래도 1층보다는 2층이 전망은 좋더라고요.

5시간 동안 험난한 여행이 시작될 것 같네요.

2층이라 사진 찍을 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갈 때 발냄새 안 맡아도 되니 그런 점은 좋더라고요.

물과 물티슈는 서비스로 주더라고요. 사파익스프레스보다 풍짱버스가 조금 더 불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중간에 국도 휴게소 같은 곳에서 두번 정차한 것 같아요. 정차해 있는 버스가 전부 풍짱버스들이였어요. 그래서 버스에서 내릴 때, 버스 번호를 꼭 기억하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슬리핑 버스 안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하기 때문에 휴게소에 도착하면 이렇게 공용 신을 준비해 두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신던 신발이 쯥쯥하시면 미리 슬리퍼 준비하시고 버스에 탑승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장실 청결상태는 평이 했던 것 같아요.

두번째 휴게소에 정차 후 국도를 또 달렸어요.

 

무이네에 들어가기 전 어떤 풍짱버스 사무실에서 정차했어요. 이때 현지인 몇 분이 내리시고, 관광객들은 무이네까지 쭉 더 갔어요.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수평선을 보니 설레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세일링 클럽 리조트 무이네는(미아 리조트 무이네) 무이네 초입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두번째로 내렸어요. 내리기 몇분 전에 승무원이 내릴 차례라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버스 앞 쪽에서 정차하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차하는 바람에 아빠가 차 앞으로 고꾸라지셔서 잘못하면 크게 다치실 뻔했어요.

호텔 체크인을 하는데, 월컴 주스와 얼린 과일을 주는데 완전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그런데 먹는 시간이 짧아서 과일을 흡입하듯이 먹어서 머리가 띵해졌어요. 그럴꺼면 음료만 주던지, 먹을 시간도 충분히 주지 않으면서요.

저희는 방갈로 방으로 예약했는데,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3일 동안 진짜로 아무 것도 안하고 저 앞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멍때리는 것도 좋았고, 비내리는 모습 구경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저희 방은 32번이네요. 시설 및 소품이 뭔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몇번 못 누워봐서 아쉬웠던 베드예요.

너무 침대가 블링블링 하더라고요.

실내는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저녁엔 은은한 느낌이 들었어요.

금고도 있고, 옷걸이는 오픈된 형태로 되어 있어요.

화장실 및 샤워, 세면시설은 밖에 있어요.

소품이나 물건에서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감을 사용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더라고요.

욕조도 있어서 저녁에 따뜻한 물 받아서 누워있기에 너무 좋았어요.

숙소에 연결된 해변으로 나가 봤어요.

백사장이 넓었어요. 그런데 파도가 쎄서 수영하기엔 좋지 않은 것 같아서 호텔 수영장만 이용했어요. 그리고 바다가 쪽에서 바람이 거쎄게 불어서 모래가 살짝 날아다니더라고요.

수영장이 작은게 흠이라면 흠이예요. 그리고 중간에 수심이 갑자기 낮아지는 지점이 있어서 수영하기에 좋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간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이날 저녁에 바베큐 부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저녁은 바베큐 부페에서 먹기로 했어요. 다음날이 제 생일이라서 하루 앞 당겨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어요. 가격이 현지 식당에 비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의 반가격 밖에 안되니 당연히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조트에 풀과 꽂이 많아서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우붓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한달 동안 리조트 내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이렇게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이날 바베큐 부페에 제공되는 음식리스트도 놓여져 있었어요.

 

그리고 웰컴푸르츠도 준비해 주었어요.

방에 들어 왔을 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그래서 조금더 자세히 찍어보았어요.

 

특히 샴푸, 바디샴푸 향이 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전 공책인가 생각했는데, 리모콘 보관하는 상자였어요.

그리고 도자기로 만든 베트남 커피 내리는 도구와 차세트예요. 빨간색은 연유인데, 너무 맛있어서 마트에 가서 잔뜩 샀어요. 지금도 단 커피가 먹고 싶을 땐 저 빨간 연유를 넣어서 먹어요.

슬리퍼는 객실에 두개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전 발이 왕발이라 작아서 제가 준비한 것을 신고 다녔어요.

그리고 이쁘게 디피되어 있는 책은 호텔 룸서비스와 투어관련 안내 책자이더라고요.

베트남 커피를 내려서 마셨는데, 쌉싸름한게 커피 특유의 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오랜마에 사용하는 베트남식 드립커피라서 맛이 은근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보기보다 푹신하고 비도 안들이쳐서 매일 매일 여기에 앉아서 한량놀이 했어요.

저녁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시내구경을 할겸 리조트를 나섰어요.

이 쪽 룸은 일반 스탠다드 룸이기고 저희 쪽은 방갈로 스타일이예요. 전 독립적인 방갈로 스타일이 더 좋더라고요. 대신 금액이 사악하지만요.

세일링 클럽 리조트 무이네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 Sandals인데 인터넷으로 조회해 보니 이 지역에서 평점이 좋은 식당이더라고요. 저녁식사 시간이 되니 투숙객이 아닌 사람들도 식사를 하러 오더라고요.

무이네 길은 단순해요. 그냥 이 길따라 리조트와 상점이 있어요. 저희 숙소가 무이네 초입에 있다보니 중심지까지는 한참을 걸어서 가야했어요.

열대과일을 파는 상점과 편의점, 기념품 가게들이 쭉 있었어요.

뭔가 해외에 나오면 한글, 한국어를 보거나 들으면 반갑더라고요. 중국인 패키지 같은데, 뉴 동부산 고속관광버스에서 내리는게 신기했어요.

다음날 할 집투어를 신청했어요. 미리 사전에 알아보고 간 곳이 아니라, 걷다가 몇몇 여행사에 물어보니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환전도 해야했기 때문에 사기 안 칠 것 같은 여행사에서 예약했어요. 여행사의 환률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기념품 가게에서 환전을 했어요.

저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귀찮아서 오후 1:30에 시작하는 선셋투어를 했어요. 가격은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아서 기억이 나지 않네요. 가장 중요한 건데 또 빼먹었더라고요.

여기가 무이네에서 유명하다는 보케식당인 것 같았어요. 내일 저녁에 먹기로 하고 그냥 구경만 하고 갔어요.

대략적인 가격만 물어 봤어요. 가리비는 1키로에 5천원 정도이고, 새우는 1키로에 17,000원 정도 한다는 것만 물은 후 나왔어요.

숙소에 거의 다 와가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리조트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바로 샌달스 식당으로 갔어요. 바베큐 부페 시작 보다 30분 정도 늦게 갔어요. 직원에게 인원 수를 말하니 자리를 안내해 주더라고요.

자리 안내를 받은 후 바로 음식을 가지러 갔어요. 가지 수는 많지는 않지만, 식욕이 확 땡기는 음식들이 꽤 있더라고요. 음식사진을 찍고 싶은데, 직원들이 있어서 왠지 많이 찍으면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아빠 사진 찍는 척하며 몇 장 찍었어요.

샐러드 종류도 여러가지라 취향에 따라 드실 수 있으세요.

이런 식으로 직원이 고기를 한쪽에서 구워서 놓으면 가져가면 되세요.

디져트도 케익과 과일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케익은 조금 실망했어요. 제 입맛에는 잘 안맞았거든요.

오른쪽에 있는 라임이 든 물은 손씻는 물이예요. 절대 마시지 마시고요. 이제 빈 뱃속을 채워야죠.

먼저 이렇게 손을 씻은 후, 식사를 시작하시면 되세요. 그리고 식사와 함께 시원한 맥주도 한 병 주문했어요.

이날 먹다가 지칠 정도로 너무 많이 먹었어요. 거의 6번 정도 가져다 먹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포식했더니 걸을 때 마다 속이 울렁울렁거렸어요.

저녁식사 지불을 체크아웃에 하려고 계산서에 방번호와 싸인만하고 식당을 나왔어요. 식사를 하는데 메니져가 돌아다니면서 식사에 대해서 물어보니 당황하지 마시고요. 전 순간 당황해서 어버버했거든요.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이렇게 운치가 가득있는 풍경을 연출하더라고요.

호적상 생일은 9월이라 버스데이 케익을 줄 수 없다고 하더니, 매니져의 허락이 났는지, 식사를 하고 오니, 작은 케잌조각이 놓여져 있더라고요. 배는 불렀지만 지금 먹지 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후식의 후식으로 케잌을 먹었어요.

그리고 외출하는 사이 직원이 와서 모기장도 내려주고, 초코렛도 침대 위에 놓고 가셨더라고요.

이렇게 침대 옆에 촛불도 하나 켜두었더라고요. 은은한 향이 너무 좋았어요. 잠이 잘 올 것 같더라고요.

케잌을 먹기 위해 이렇게 밖으로 나왔어요. 커피와 케잌까지 완벽한 생일 파티였어요.

 

배는 불렀지만 케잌먹을 배는 따로 남겨 두었기 때문에 살 걱정은 들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숙박비가 비싸서 걱정되기는 했었는데,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리조트였어요.

미아 무이 네 리조트 24 Nguyen Dinh Chieu Street,, Mui Ne,, Bình Thuận,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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