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박 3일 여행이지만, 1박 2일과 다름없는 여행이다보니, 토요일 밤이 하노이에서 맞이하는 첫날이자 마지막날 밤이였다.(전날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전날을 밖에 나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평일날 저녁과는 또 다른 저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알던 하노이의 밤보다 100배는 화려했던 것 같다. 여름에 왔을 때도 토요일 저녁에 호안끼엠 주변을 나가보기는 했지만, 하루종일 퍼붓는 비로 밤이 화려하기 보다는 무서웠다.

하노이의 밤

 

 

겨울 하노이는 날씨가 선선해서 쇼핑하고 여행지 돌아다니기는 너무 좋은 대신, 세계에서 최악의 미세먼지의 도시 타이틀을 받은 만큼, 공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낮에 숙소에서 조금 쉰 후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저녁이 되니 날이 많이 쌀쌀했다. 그래서 긴팔을 하나 걸치고 나왔다. 한국의 초가을 날씩 같았다. 한국보다는 따뜻했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많이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자마자 바로 향한 곳은 아침에 왔던 옷가게였다. 아빠가 계속 눈에 들어오는 옷이 있는데, 아침에는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아서 사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그 옷보다 좋은 옷이 없는 것 같아서, 저녁에 다시 한번 더 가봤다.

아침에 이 직원의 언변에 홀려서 엄청나게 옷을 많이 샀었는데, 우리가 아침에 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서비스라며 물을 한병 주는데, 가격이 얼마하지 않은 물이지만 서비스라 그런지 기분은 좋았다. 아빠는 사고 싶었던 옷을 결국에는 조금 깎아서 구매를 했다. 우리가 베트남 돈이 별로 없다고 하니, 한국돈도 받고, 카드도 받는다고 했다. 왠지 카드 결제는 찜찜해서 그냥 있는 한국돈을 다 털어냈다.

 

겨울 옷이라 그런지 부피가 커서 다시 숙소로 돌아 왔다. 하루종일 숙소를 들락날락 거리니 왠지 눈치가 보였다. 짐을 숙소에 두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호텔 앞에 있는 식당에 불이 들어 오니 더욱더 이국적이었다. 그리고 아침부터 사람으로 장사진인 베트남국수가게는 저녁에도 사람이 많았다.

 

 

그냥 산책 삼아서 성당에 왔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들어오고 성당에도 조명이 켜져 있어서 아침과는 다르게 화려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야경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뿌옇게 내려 앉은 미세먼지는 묘하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보통은 성당의 정면만 보고, 사진찍고 지나갔는데 이날은 성당의 뒤쪽으로 가봤다. 뒤로 들어가는 길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했다.

 

이곳에 몇 번을 온 것 같은데, 이렇게 성당 뒤쪽으로 온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화려한듯, 촌스러운듯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마음에 들었다.

 

 

 

 

성경의 내용인 것 같은 벽화가 인상적이었다.

 

 

성당 앞의 모습과는 다르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웠다.

어린 아이들은 성당 입구에서 장난을 치고 노는게 어느 나라나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은 똑같은 것 같다.

 

 

성당에서 호안끼엠 호수로 왔다. 물안개 낀 것 같은 호수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아이폰 11로 바꾼 후 좋은 점 중 하나가 확실히 야경사진의 질이 많이 좋아졌다. 대신 사진을 찍을 때 조명의 빛 때문에 약간의 잡상이 남기는 했지는 그래도 내가 눈으로 본 것과 그래도 최대한 비슷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서 사진이 꽤 만족스러웠다.

 

평소에는 항상 오토바아와 차로 가득찼던 로터리인데, 이날이 특별한 날인지, 아니면 매주 토요일은 이렇게 축제 분위기인지는 모르지만, 하노이 시민이 다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관광객으로서는 하나의 볼거리가 생기니 즐거울 뿐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은 만큼 도난에 신경을 썼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화려한 레이져 조명과 사람들의 왁자지껄이는 장면들이 관광객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아무튼 전국노래자랑같이 나와서 장기하고 노래하고 하는 것 같았다.

 

 

 

하노이 호안끼엠에 오면 항상 사람이 많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거기에 앉아서 한잔하는 사람들과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 그냥 시간을 때우는 사람들 등 제각기 다양한 이유로 여기에 나와 있었다.

 

차와 오토바이로 붐비던 도로가 사람들로 가득 차니 이 장면도 생소했다.

상점 앞을 지나가다 내사랑 곰들이 보여서 사고 싶지만 사진만 찍었다. 아마 곰까지 샀으면 캐리어가 진짜 터질 것 같았다.

 

 

 

 

야시장으로 오니 내가 걷기 싫어도 자동으로 사람에 밀려서 걷게 되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다. 집에 가면 다 짐이 될 것 같아서 눈으로 구경만 했다.

 

 

아빠는 이렇게 축제 분위기가 좋으시다며 완전히 기분이 업되셨다.

 

 

딱히 야시장에서 산 것은 없지만,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그러나 항상 소지품은 조심해야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다보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을 못하닌까!

 

 

저녁 식사는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로 간단하게 먹었다. 은근 편의점에 안파는게 없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게 도시락 세트인데, 한국식 도시락 세트가 엄청 저렴했다. 그리고 편의점표 반미와 길에서 사온 바나나와 테라스에 나와 먹으니 술은 안먹었지만, 기분이 업되서 그래서 그런지 약간 알딸딸 했다.

 

 

그리고 오늘 저녁도 어제와 같이 뿌옇게 흐린 하늘이었지만, 모든 것 하나하나가 그리울 것 같았다. 역시 퇴근 후 오는 2박 3일 여행은 너무 짧은 것 같다. 그래도 그만큼 강렬했고, 힘든 것보다 오히려 힐링이 되는 하루였다.

하노이 공항가는 길

다음날 공항까지는 도착한 날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갔다. 우리가 예약한 시간에 정확히 맞춰서 왔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항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일요일 오전 시간이라 그렇게 차가 막히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여유시간을 많이 두고 와서 그런지 체크인을 바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가방에 넣어 온 생수를 다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왠지 생수는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다시 캐리어에 넣기는 귀찮아서 그냥 다 마셔 버렸다.

 

다행히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라 체크인할 수 있는 짐이 20키로 이상이라 아무런 추가 요금 없이 짐을 보낼 수 있었다. 첫날 올 때는 10키로도 안되었는데, 쇼핑에 눈이 멀어서 저렇게 많이 샀다.

그리고 라운지로 가기 위해 일찍 보안검색을 지나서 출국을 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주말 여행이었다. 매년 한번씩 이런 여행을 하고 싶은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추억만 파먹고 있다. 이때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https://pokddung2.tistory.com/137

 

2019 Dec OZ730 아시아나항공 하노이-인천 이코노미석(HAN-ICN)

주말여행으론 하노이는 조금 벅찬감이 있지만, 그래도 몇달만에 바람 좀 쐬고가니 기분만은 좋았어요. 이코노미석이지만 스얼골드라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어요. 8월달 여행땐 저가항공을 이용�

pokddung2.tistory.com

돌아오는 항공편 후기는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 호안끼엠 호 베트남 Hanoi, 호안끼엠 Hang Trong, 호안끼엠 호

B. 골든 레전드 호텔 10 Chân Cầm,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C. Dong Kinh Nghia Thuc Square 7 Đinh Tiên Hoà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10213 베트남

 

반응형
반응형

\

아침을 너무 과하게 먹어서 침대에 딩굴딩굴 누워있다.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왔다. 음식을 보면 식탐이 있어서 그런지 절제를 하지 못하는듯 하다.

 

숙소에서 조금 나오니 포10(Pho 10)이라는 쌀국수 파는 식당이 있는데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베트남 현지인도 있고 외국인들도 꽤 있었다. 하노이에 와본게 4~5번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리고 항상 숙소도 이거리에 잡았는데 왜 나는 한번도 저 국수집을 가볼 생각을 안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이 식당 앞을 몇번 왔다 갔다 했는데,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

확실히 겨울이지만 더운 나라라 화분에 꽃이 활짝 피었다. 반팔을 입고 나가면 약간 쌀쌀한 것 같고, 그렇다고 두꺼운 외투를 입고 나가기는 더운 날씨였다. 아빠는 다행히 면세점에서 구매한 새옷을 걸쳐 입고 나가셨다.

 

 

항상 밤 늦게 도착해서 잠부터 자버리니, 내가 베트남에 온건지 어디에 온건지 감각이 없었는데, 확실히 지나가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보니 베트남에 온게 맞는 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인터넷에서 봐둔 옷가게를 가기 위해 걷고 있는데, 여름에 갔었던 분짜닥킴 앞을 지났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데, 비위가 약하신 분은 조금 돈을 더 내더라도 깔끔한 식당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약간 위생상태는 꽝인 식당인데, 베트남 특유의 길거리 음식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현지인들도 꽤 많이 오는 것 같았다.

 

거리를 걷고 있는데 토요일 아침이지만 벌써 인도는 오토바이들이 점령을 해버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걸었다. 베트남에 몇번 오다 보니 이것도 익숙해져서 그려러니 하고 자연스럽게 차도로 걸었다.

 

 

하늘이 맑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베트남이 겨울에는 건기이기 때문에 비가 자주 오지 않는 것 같다. 거기에 셀수 없이 많은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매연이 지표면에 깔리니 하늘이 뿌옇게 변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걸었는데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한국의 미세먼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공기를 가슴 깊숙한 곳까지 심호흡을 크게 하여 넣고 싶었지만, 뭔가 숨을 쉴 때 숨이 멎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드디어 인터넷에서 찾아본 옷가게에 도착하였다. 뭐 굳이 이곳까지 올 필요는 없었는데,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니 한번 와봤다. 겨울에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겨울 옷이 많았다. 그리고 보통은 북쪽얼굴을 많이 파는여 기는 발견브랜드도 있고, 다른 곳에 비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많았다. 그러나 사전에 가격을 다른 가게에서 알아서 왔어야 했는데, 지난 여름에 사파에서 샀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격을 비교했다. 하노이가 사파보다 살짝 가격이 비싼 것 같았다.

 

사이즈는 외국인 사이즈가 있고 베트남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같은 XXL여도 베트남 사이즈인지 외국인 사이즈인지 물어보고 구매해야 했다. 나같은 경우 미국 사이즈 XL나 XXL를 주로 샀는데, 베트남 사이즈로는 XXXXL정도의 사이즈를 사야 옷이 맞았다. 확실히 베트남 사람들이 스키니 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쇼핑이었기에, 처음에는 오사카에 가서 료칸에서 주말을 보내는 계획이었으나, 반일 감정도 심해지고, 불매운동도 심해져서 기존에 예약했던 비행기 표 및 숙박을 전부 취소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표를 구매했다. 오사카 여행보다 하노이가 숙박비가 훨씬 더 저렴했기 때문에 비행기 표가 일본행 비행기 보다 조금 더 비싸도 하노이 여행이 결과적으로 많이 저렴했다. 그리고 8월에 왔을 때, 사파 및 하노이에서 옷을 구매해서 입어 봤는데, 질도 좋고 가격도 좋은 것 같아서, 언젠가 한번 더 와서 쇼핑을 하고 싶었다. 이런저런 것의 영향으로 하노이까지 와서 쇼핑을 했다.

 

 

일단 구매한 옷이 너무 무거워서 숙소에 두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 공기가 너무 텁텁해서 오래 돌아다니기에는 좋지 않아서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옷을 구매하기 보다는 지나가면서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그런데 친구가 애기가 쓸 가방을 사달라는 톡을 보내서 어쩔 수 없이 친구가 말한 가방을 사기 위해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이국적이고, 일로 받은 스트레스가 싹 없어지는 것 같았다. 이국적인 풍광이 익숙함을 벗어나게 해서 다시 살아 있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너무 익숙해버린 공간에서 좀비처럼 집과 직장을 다니다, 새로운 곳에 오게 되니, 다시 내몸의 근육들이 긴장을 하고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것 같다. 익숙함도 좋지만 종종 이런 주의를 요하는 신선한 자극도 필요한 것 같다.

 

아마 눈이 없는 겨울이 아닌 크리스마스를 생각해 본적이 있나? 우리는 겨울옷을 입고 눈까지 오면 더 좋겠지만, 입에서 입김이 나는 그런 추운날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하지만, 이곳은 반팔과 긴팔이 공존하는 뭔가 우리에게 생소한 느낌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여름에 왔을 때, 땀을 뻘뻘 흘리며 이곳에 온 기억이 난다.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은 없는데 그냥 하늘의 색만 푸른 하늘에서 회색하늘로 바뀐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베트남 학생들도 졸업사진을 찍는건지 차려입고 나와서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흐린 날씨라 짜증날만도 할텐데 그런 모습하나 없이, 모두다 웃으며 즐겝게 사진을 찍는 것 같아 보였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점점 그리워지는 것 같다.

호수 주변을 돌아다니며 짬찜히 또 이것저것 샀다.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가방에 정리도 안하고 쑤셔 넣어 버렸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못보던 사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중국풍의 느낌이 나는 사원이었다. 방문객의 대다수는 서양관광객이었다.

그리고 길가에 크고 높게 자란 나무가 인상적이엇다. 베트남어로 뭐라고 써있지만, 베트남어를 모르기에 우리에겐 흰건 글씨고, 갈색은 나무일 뿐이었다.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샀다. 편의점에 한국음식이 많았다. 특히 소주도 파는데 한병에 3,000원 정도였는데, 호주에서는 소주 한병에 2만원 정도에 사먹은 적도 있으니, 이정도 가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한국에서도 식당에서 마시면 그정도 하니,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돌아다니며 등산화랑 티셔츠를 구매했다. 그리고 한국에는 안파는 피셔맨 캔디도 샀다. 예전에는 피셔맨 캔디를 약국에서 팔았던 것 같은데, 판매가 저조해서 그런지 다시 한국에서 팔지 않는 상품이 되었다. 목캔디보다 화한 느낌도 강하고 가격도 1,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이 캔디를 좋아한다.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을 발코니로 가지고 나왔다.

하늘은 뿌옇지만 그래도 발코니에서 먹으니 나름 운치는 있었다. 또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야경을 보기 위해 호안끼엠호수 주변으로 나갔다.

A. 골든 레전드 호텔 10 Chân Cầm,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B. 성요셉 성당 40 Nhà Chu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반응형
반응형

이번 베트남여행의 마지막 장이네요. 2019년이 지나기 전에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이렇게라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베트남 국내선 이용시 수화물을 찾은 후 나올 때 짐에 있는 수화물 택과 보딩패스에 붙어 있는 수화물을 비교하니 꼭 수화물 택을 찾기 편한 곳에 넣어 두시길 바래요. 아마도 수화물 분실이나 바뀌는 경우가 많은지 번거롭지만 이렇게 확인하더라고요. 

이제 하노이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탔어요. 

T2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시면 국제선 공항에 도착하게 되요. 

수시로 운행되는지 바로 앞에서 한대 놓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버스가 왔어요. 

십여분 이동 후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아직 체크인 시간까지 많이 남아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할겸 4층으로 올라갔어요. 

생각보다 공항인데 음식이 비싸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베트남 동 남은 것도 다 쓸겸 거의 탈탈 털어서 주문했어요. 공항이라 가격대비 양이 얼마 안될 것 같아서이것저것 주문했어요. 

그런데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먹다지쳐 쓰러지는줄 알았어요. 생각보다 가격대비 양도 많기 때문에 1인 1식사만 주문하시길 바래요. 

제 캐리어 무게가 허용치보다 8키로 정도 무겁기 때문에 추가 수화물을 구매해야 했어요. 그래서 전에 하노이에서 호치민 구간 비엣젯이용 시 추가 수화물을 구입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 열기 전에 티켓팅 카운터로 가서 추가 수화물을 추가로 구매했어요. 체크인 때는 추가 수화물을 구입하지는 못하고, 1kg당 얼마로 계산하기 때문에 수화물이 초과되실 경우는 공항에 일찍 오셔서 비엣젯 티켓팅 창구에서 추가 수화물을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0키로 단위로 판매한다는 것 같아서 10키로 추가 구매했더니 2만 1000원 정도 지불했어요. 이정도 가격이면 완전 저렴했어요. 1kg당 추가 요금 내는줄 알고 엄청 걱정했는데, 마음 편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아빠꺼랑 제꺼랑 합쳐서 50키로그램을 보낼 수 있어서 총 48키로라서 무사히 패스했어요.

체크인하고 가방을 보내버리니 마음이 편했어요.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은지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어요. 그래서인지 이때부터 비행기 티켓이 있는 사람이나 외국인만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더라고요.

할 것도 없어서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게이트가 3개 연달아 있는게 왠지 잘못온거 아닌가 걱정이 되었어요. 다행히 근처에서 한국말이 들려오는 것을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하노이 공항이 좋은 점 중 하나가 그래도 흡연실이 찾기가 생각보다 쉬운점이예요. 공항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서 좋아요. 

드디어 탑승이네요. 베트남 공항 면세 구역에선 동보다 달러를 우선으로 여기는지 대부분 가격은 달러로 되어 있어요. 베트남 동도 사용은 가능했었어요. 그래도 달러로 계산하는게 훨씬 편했지만요. 

26번 게이트는 이렇게 아래로 내려와서 티켓확인을 한 후 버스로 항공기까지 이동해요. 

이렇게 공항 한복판에 내려주더라고요. 저녁이지만 8월이라 공기는 습하고 더웠어요. 

앞쪽 계단으로 탑승하는데, 조종사분께서 열심히 출발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보통의 경우는 그냥 스쳐지나쳐서 탑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따라 칵핏에 불을 켜놓아서 그런지 선명하게 잘 보였어요.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컸지만요. 

역시 비엣젯 좌석간 간격은 잔인할 만큼 좁았어요. 그래도 가격이 착하니 참을만 했어요.

비행기는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진짜 야간 비행은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데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티켓팅해버렸어요.

암튼 비자 만료 하루를 앞두고 드디어 비행기가 이륙했어요. 베트남 관광비자가 15일로 저희는 안전하게 14일째 되는 날 베트남을 떠났어요. 

밤새 잠을 설쳐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어요. 

 

반응형
반응형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다양한 음식 사진 찍고 싶은데, 아직 초보 블로그라 조식당에서 사진 찍는게 어색해서 직원오나 힐끗힐끗 보면서 도둑촬영했어요.

씨쉘리조트는 아침부터 다양한 조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채소먹는 량을 늘리고 싶지만, 육식파이다보니 계속 살찌는 음식에만 손이 가더라고요. 

베트남은 또한 빵도 맛있어서 그만 먹어야지 생각은 하면서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빵인지 과자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장식으로 빵 기술또한 좋다고 선전하는 것 같았어요. 

빵을 끊어야 되는데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아빠도 그만 드셔야지 하면서도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시다가, 하루 먹을 식사를 한번에 다 하셨더라고요.

오늘 밤에 베트남을 떠나는 날이라 그런지 베트남 처음 오던 날처럼 추적추적 비가 내렸어요.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셔틀 버스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짐을 컨시지어에 맡겨 두었어요.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에 탑승했어요. 저희가 탄 시간대에 한국행 비에젯과 시간이 비슷한지 한국인이 거의 다였어요. 제가 발권할 무렵엔 푸꾸옥 직항이 없었는데 몇 달 안되는 시간에 인천 푸꾸옥 직항이 생겨서 왕부러웠어요. 저는 하노이로 이동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거든요.

공항까지 저희를 휘리릭 데려다 주었어요. 뭔가 떠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씨셸스 푸꾸옥 호텔 & 스파

1 Đường Võ Thị Sáu, TT. Dương Đông, Phú Quốc, tỉnh Kiên Giang 000005 베트남

국내선 공항과 국제선 공항이 한 터미널에 같이 있어요. 

국제선은 들어가서 오른쪽에 아주 작게 있어요. 저희는 베트남 항공으로 하노이로 이동하는거라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에서 했는데, 생각보다 줄이 길고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라긴 했어요.

수화물 기준은 베트남어로 적혀있지만, 1인당 23키로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아빠꺼랑 제꺼 두개 합하니 46키로 더라고요. 은근 이것저것 샀더니 무게만 더 늘었더라고요. 

국내선 탑승이라 보안검사만한 후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 왔어요. 어떤 분은 한국행 탑승권으로 국내선 보안 검색 줄에 서계셔서 다시 국제선 탑승하는 곳으로 가셨거든요. 

몇몇 기념품 가게와 카페 정도 있어서 간단한 식사정도는 가능한 것 같았어요. 

새로지은 공항이라 공항 시설도 깨끗했어요. 하노이 국제선 공항이랑 같은 느낌이었어요. 

게이트 앞에 일렬로 의자가 쭉 있는데 생각보다 의자가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한동안 베트남항공은 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베트남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스카이 팀이나 저가 항공을 이용했거든요. 스타얼라이언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베트남 여행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침에 많이 안먹었으면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 먹으면 좋은데, 배가 너무 불러서 멀리서 구경만 했어요. 

항상 공항가면 제일 먼저 살피는 곳이 흡연실인데, 다행히 푸꾸옥공항 국내선 게이트엔 흡연실이 있더라고요. 

베트남은 흡연실 문을 안 닫는게 이곳의 문화인지, 호치민 국내선 공항 흡연실도 이렇게 열어 두었는데, 이 곳도 열어 두었더라고요. 뭔가 이런 분위기 참 어색했어요. 

몇번 공항 안을 왔다 갔다하니 탑승 시간이었어요. 

스카이팀 도장을 한 베트남 항공이었어요. 

저희 뒤로 한국인 가족이 앉았는데, 한국인만 맨 뒤로 배치한 것 아니냐고 엄청 불만을 토로하면서, 그래도 추락하면 살 가능성이 높으니 그걸로 위안된다는 말을 듣고 빵하고 터질뻔 했어요. 

하노이까지 가는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로 3-3열로 되어 있고, 개인용 모니터는 없었어요. 우리나라 국적기보다 기내엔터테인먼가 좋은 곳은 드문것 같아요. 

탑승한 후 밖을.보니 비가 개고 날이 점점 좋아졌어요. 

살짝의 출발지연은 있었지안 출발시간 대 트랙픽이 없어서 스무스하게 출발했어요. 

푸꾸옥 국제공항, Tổ 2 Ấp, Dương Tơ, Phú Quốc, tỉnh Kiên Giang 922271 베트남

이룬하니 바로 바다부터 보이기 시작하네요.

바다 위까지 구름이 낮게 깔려 있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원형모양의 무엇인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비행기가 선회를 하니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비행기가 선회를 할 때마다 선명하게 보였다가 무지개가 다시 희미하게 사라졌어요. 

https://youtu.be/Bt_jkKd4Gxo

영상을 짧게 찍었는데 무지개가 희미하게 보이다가 진하게 보였다가 다시 눈에서 없어지더라고요. 조종실에서 봤으면, 큰 원모양으로 보일텐데, 비좁고 작은 이코노미석 창문이라 완전한 원형의 무지개를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제 고도를 계속 올려서 높이 올라 갔어요. 

맵스미로 확인해보니 캄보디아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어요. 

밑에는 산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넓은 평지만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개인용 모니터가 없어서 불편하긴 했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확인하며 갔어요. 

비행시간이 거의 두시간에 가까우니 가벼운 스낵박스를 주었어요. 베트남이 칠레처럼 남북으로 길쭉한 나라이다 보니 푸꾸옥에서 하노이까지 비행시간이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거든요. 

박스 안에 과자 두개가 귀엽게 들어 있는데 전부 빵빵하게 불어 있더라고요. 

옆에서 보니 곧 터질 것 같이 불어 있었어요. 

전에 구채구에 놀러갔을 때, 여행에서 만난 사람한테 과자를 주었는데 왜 상한 과자를 줬냐는 핀잔을 들었는데, 상한게 아니라 고도가 높아서 기압이 낮아서 과자가 빵빵해진 건데 다들 상한걸로 오해하더라고요. 

비행기가 라오스 남부지역을 통과하고 있었어요. 조금만 더 가면 베트남영공에 도달할 것 같았어요. 한 나라 안에서의 이동인데 타국의 영공을 지나서 가는게 신기했어요. 

가끔은 무섭기도 하지만, 그래도 풍경만은 끝내주는 구름이었어요. 

하노이 시내에 들어오니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하노이 외곽을 크게 돌아 하노이 공항으로 접근했어요. 

계속 크게 크게 도니 꼬리쪽에 타서 그런지 살짝 멀미 증세가 느껴지더라고요.

한국에 가면 이런 풍경하나하나도 생각날 것 같아 열심히 사진 찍었어요.

레고로 만든 미니어쳐 건물같아 보였어요. 

착륙 후 국내선 터미널에 비행기를 세우지 않고 국제선 게이트에 세운 후에 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데려다 주더라고요. 아마 다음 비행이 국제선 노선이었는지, 이런 경험은 처음해보네요. 

가끔 버스로 이동할 때 장점은 앞뒤로 내릴 때가 많아서 생각보다 빨리 내릴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저길로 쭉 걸어가면 국제선 터미널인데 다시 버스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서, 다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더라고요. 되도록이면 직항 타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수화물은 비즈니스석부터 나오고, 이코노미석은 랜덤으로 나왔어요. 이제 짐찾고 다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해야하네요. 

 

반응형
반응형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은 대강 먹고 걸어서 공항으로 갔어요.횡단보도 건너는게 무서워서 택시 타고 가려고 했는데, 승차거부 당해서 그냥 걸어서 갔어요. 걸어서 10분에서 15분 거리라 승차거부 될거라 예상은 했었어요.

정신없는 횡단보도를 몇 번 건넌 후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항공사 별로 체크인 카운터가 나눠져 있으니 팻말보고 따라가면 되요. 저희는 이번에는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어요.

이렇게 이정표보고 따라가면 체크인 하는 곳이 나와요. 국제선 터미널은 이용해 봤는데, 국내선 이용은 처음이라서 긴장이 되더라고요.

저 앞에 체크인 카운터가 보이는데 출입문을 잠궈놓아서 돌아서 들어갔어요.

사람들은 대충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지만, 흡연실을 찾아서 갔어요. 되도록이면 흡연장소에서 피는게 서로 간에 좋잖아요.

체크인 때 수화물이 25키로라 걱정했는데 그냥 봐주더라고요. 국내선이라 보안검색만 지나면 됬어요.

보안검사 후 출발홀에 들어오니 딱히 할게 많이 없더라고요. 뒤에 보이는 전광판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졌어요.

아침이 부실했고, 캐리어 끌고 와서 그런지 배만 고프더라고요.

이것저것 따로 주문하기 싫어서 그랜드 박스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259,000동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그냥 그랜드 박스이고, 저희껀 그랜드 박스 3이라 2만동 정도 더 비쌌어요.

274,000동이나 되네요. 가격은 14,000원 정도로 햄버거 2개와 사이드로, 프렌치프라이, 콜라, 환타, 생선튀김, 애플파이 까지 들어 있네요.

햄버거가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미니미니한 햄버거라 햄버거 덕후인 제게는 조금 작게 느껴졌어요.

생선 튀김은 김말이 같이 생선살을 김이 둘러 싼 후, 빠삭하게 튀겼기 때문에 맛있었어요.

밥도 먹었는데 시간이 아직도 꽤 남았더라고요.

전 배부르게 먹었으니 저만의 휴식을 하러 갔어요.

흡연실 창문이 너무 오픈된 스타일이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리고 흡연실 문을 열어 두고 담배를 펴길래 의아하긴 했어요.

흡연실 근처에 라운지가 있어서 어떤 카드가 되는지 보니, PP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하더라고요. 이럴줄 알았으면 햄버거 먹지말고, 라운지나 갈걸 그랬나봐요.

곰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었는데 아빠가 사지 못하게 해서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정시보다 30분 정도 딜레이 되었어요. 공항오면 흔하게 있는 일이니 뭐 또 기다려야죠.

지연되는 바람에 할게 없어서 요러고 사진 찍으며 시간보냈어요.

드디어 탑승이네요. 계단을 내려가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더라고요.

거의 처음에 탑승해서 이렇게 앉을 수 있었어요.

승객이 어느정도 찰 때까지 안가고 기다려야해서 지루했어요.

공항에서 사용하는 차들은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장난감 자동차 같더라고요.

한참을 이동한 후 버스에서 내리니 땡볕에 데워진 바닥 열기에 많이 더웠어요. 비행기 날개를 보통 위쪽 모습만 보게 되는데, 아래쪽 밑면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그늘이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어요.

엔진에 그려진 연꽃 무늬가 인상적이었어요.

탑승은 앞뒤로 가능했기 때문에 탑승시 혼잡하지는 않았어요.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어 머리가 뜨겁긴 했지만, 브리지로 탈 때보다 이동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으나, 이렇게 비행기의 모습을 온전히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는 맨 마지막 좌석이라 뒤쪽으로 가서 탑승했어요.

작은 기종의 비행기인데, 밖에서 이렇게 보이 크게 보이더라고요.

전 비행기를 탈 때마다, 어느 날 부터 밀폐 깡통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개인용 모니터가 없는 좌석이었어요.

앞뒤 간격은 저가항공에 비해 넓어서 편했어요.

모니터는 공용 모니터를 사용하더라고요.

제키가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 간격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죄석 앞 포켓에 든 잡지에서 베트남항공이 보유한 기종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B787-10과 A350-900등 최신형 기종도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탑승하고 나니 물티슈를 주더라고요.

호치민에서 푸꾸옥까지 거리는 진짜 얼마되지 않더라고요.

서울-대구정도 거리 밖에 안되었어요.

공용모니터로 기내안전에 대한 비디오를 본 후 일제히 모니터가 접혔어요. 거리가 짧으니 개인용 모니터는 딱히 필요없긴 했어요.

A. Bluesky Serviced Apartment Airport Plaza, 1 Đường Bạch Đằng, Phường 2, Tân Bình, Hồ Chí Minh, 베트남

B. Tan Son Nhat Domestic Terminal (T1), Trường Sơn, Phường 2, Tân Bình, Hồ Chí Minh, 베트남

드디어 이륙하니 저멀리 호치민의 마천루를 볼 수 있었어요.

하늘에서 보니 호치민도 서울과 같이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도시를 벗어나니 산하나 없는 평지만 나오더라고요.

동남아라 그런지 이런 구름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아래를 보니 끝없이 펼쳐진 평야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짧은 거리지만, 간단한 음료를 제공했어요.

이륙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반 이상 왔더라고요.

저멀리 해안선이 보이네요.

그리고 일자로 뻗은 길을 보니 기분이 뻥 뚫리더라고요.

길을 중점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저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를 보니 설레이기 시작했어요.

몬드리안의 작품을 현실에 옮긴다면 이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착륙 준비를 위해 속도도 줄이고, 플랩도 살짝 내렸네요.

푸꾸옥 섬이 눈 앞에 들어 왔어요. 요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푸꾸옥이거든요.

저희가 착륙하는데, 에어아시아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드디어 푸꾸옥에 도착했어요. 최근 공항을 현대식으로 바꿨다는 기사를 본게 생각나네요.

보딩브릿지를 통해서 비행기에서 내렸어요.

짐찾기 전 여유시간이 있으니 푸꾸옥에 도착했으니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셔틀버스도 50,000동에 탈 수 있나봐요.

수화물을 찾은 후 나가는데, 직원들이 서서 모든 승객의 가방에 붙은 택과, 보딩티켓에 붙어있는 수화물 택을 일일히 확인하더라. 공항 밖에 나갈 때까지 수화물 택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해요.

저희는 숙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픽업어비스를 이용했어요. 저는 호텔버스가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택시 운전기사가 제 이름이 써진 종이를 들고 있었어요.

무료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A. 푸꾸옥 국제공항, Tổ 2 Ấp, Dương Tơ, Phú Quốc, tỉnh Kiên Giang 922271 베트남

B. The Shells Resort and Spa Phu Quoc

Ganh Gio Beach, tỉnh Kiên Giang, 베트남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