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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리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타이페이에서 17시간 대기여서 타이페이 시내에 있는 시티스위트난시에서 하룻밤 잤어요. 발리에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진짜 잠만 잔듯해요.

시티 스위트, No. 169號, Nanjing West Roa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발리공항라운지에서 가져온 맥주인데 기압차 때문인지 밑이 완전히 찌그러졌어요. 안터진게 다행인듯 해요.

다음날 아침 조식먹는 식당이예요. 졸려도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면 꼬박꼬박 챙겨 먹어요. 특히 죽이랑 야채가 아침에 먹기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날 조식이라 기름진 것도 듬뿍듬뿍 담아 왔어요. 한국 가면 사소한 것까지 생각나잖아요.

숙소에서 나와서 공항으로 갔어요. 시내돌아다니기엔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요. 돌아 다녀봤다 타에페이역 근처를 못 벗어 날 것 같아서 그냥 일찍 공항으로 와서 공항에서 방황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바항공 라운지에 가서 폭식했어요.

그림에서 보이는 곱창같이 생긴거 오뎅 맛이 나는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갔다 먹었더니 너무 눈치가 보였어요. 그리고 수제 핫도그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요. 소세지가 크고 실해서 두세개 먹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과자는 시내 마트에선 산 과자인데 안주로 좋은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도 식전 음료 제공할 때 제공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마트에서 한봉지 샀어요. 먹으면 먹을 수록 맥주를 부르는 맛이예요.

게이트로 가는 길에 키티 전화기가 있어서 사진 찍었어요. 에바항공이 제 2터미널을 사용하는데 공항 군데군데 키티 장식을 많이 해놨더라고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타오위안 공항이 인천공항 보다 작은 것 같은데 탑승구까지 끝없이 걸은 것 같아요.

드디어 탑승구에 도착했어요.

전날 받은 티켓이라 꼬깃꼬깃하네요. 이번여행의 마지막 비행기 티켓이네요.

탑승하니 이번에도 키티네요. 이번 여행내내 키티비행기만 탄 것 같아요. 약간 키티가 질린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만 네번째 키티라 별 감흥은 없었어요.

전날 신형 기자재를 사용했는데 오늘은 구형기자재예요. 180도로 눞혀지진 않지만, 전 이 구형기자재가 더 편해요. 신형은 발을 넣는 부분이 좁아서 저같이 덩치가 큰 사람들은 모로 누워서 와야하는데 구형은 미끄럼틀이긴 하지만 반드시 누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신형보단 구형이 더 좋아요.

한국에 도착하면 주차장에 세워둔 차때문에 주스를 웰컴 음료로 주문했어요. 과일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주스였어요.

이번에는 키티 친구들이네요.

키티 친구들 슬리퍼도 받았어요. 집에 실내화만 잔뜩 쌓일 것 같아요. 그래도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거나, 거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것 같은 슬리퍼예요. 귀찮지만 가방에 실내화를 쏙 넣어 놨지요.

비가 살짝 내렸으나 드디어 이륙하네요. 넓게 펼쳐진 활주로를 보면 가슴이 막 뛰어요.

식탁보가 깔리면서 드디어 비즈니스석의 꽃인 기내식 먹는 시간이네요. 또 이제 언제 비즈니스석을 탈지 모르니 마지막 식사라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어야죠.

에피타이저로 문어 숙회 같은거랑 간요리 같은게 나왔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문어 요리는 맛있었어요.

빵은 마늘빵과 맛있어 보이는 빵 여러개를 달라고 하니 승무원이 마늘빵을 제외한 두개를 추천해 주었어요. 따뜻해서 버터에 발라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메인 기내식보단 빵이 더 많이 생각나네요.

이건 일반 기내식인데 돼지고기 였던 것 같아요. 맛은 함박스테이크 맛이었어요. 그런데 육식주의자인 아빠가 또 다 뺏어 먹어서 전 아빠꺼 에 있는 밥만 뺏어 먹었어요. 이번 여행은 계속 배만 고프네요. 역시 씨푸드 밀은 주문하는게 아니었어요.

이건 씨푸드 밀 메인 메뉴인데 연어 구이같은 거였어요. 생선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는데 간이 조금 약한게 아쉬웠어요.

후식으로 과일과 커피를 주더라고요. 후식으로 케잌이 제공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에바항공은 후식부분에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반 기내식 메인메뉴는 괜찮은 편인데, 씨푸드 밀은 별로 였던 것 같아요. 다시 이용한다면 씨푸드밀로 다시는 주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일반 메뉴가 훌륭해서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으면 다른 특별식을 주문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밥먹고 누워서 책보고 하니, 비행기는 벌써 한국땅에 들어왔네요. 집에 다왔다는 안도감도 있었지만, 또 한동안 여행갈 일이 없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도 컸어요. 매번 지나오는 길이지만 한국 땅에 들어오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익숙해 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저 멀리 송도신도시가 보이고, 바로 앞으로 LNG보관소가 보이네요. 이제 1분 뒤면 인천공항에 도착하네요.

이것으로 5박6일간의 발리 여행의 포스팅을 마치려고 해요. 다양한 여행정보를 드리고 싶었는데 작성하다 보니 그냥 여행갔다온, 기행문 같이 작성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온 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크네요. 좀더 꼼꼼한 성격이라면 더 자세한 정보를 드릴 수 있었을테 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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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ept&Oct 발리여행 6.1 타이페이 to 인천공항 by 에바항공 BR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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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의 마지막날을 보내고 발리를 떠나야 하는 날이네요. 오후 4시 15분 비행기 였지만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되서 5시가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전날 사놓은 신라면에 쌀국수를 더 추가해서 넣었더니 쌀국수가 불어서 양은 많아 졌는데, 맛은 묘했어요. 전날 미리 짐을 정리했기 때문에 아침에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어요.

호텔 체크아웃이 12시이기 때문에 공항 픽업을 12시 30분으로 신청했어요. 그래서 로비에서 계속 기다렸어요. 쿠타 리프 아파트는 픽업 예약 시 기사들이 잘 찾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사분께서 12시 30분보다 10분 늦게 호텔에 도착하셨어요. 그러는 바람에 호텔로비만 실컷 구경했어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발리는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항상 여유시간을 많이 두고 다녀야 해요.

응우라라이 공항, Jalan Raya Gusti Ngurah Rai, Tub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2 인도네시아

공항 출발 층에 도착하면 식당가 및 상점이 나와요. 그러나 여기서 바로 체크인을 하는 것이 아니예요.

각 항공사별로 디파처 게이트가 다르기 때문에 전광판에서 항공사를 확인하신 후 디파처 게이트로 들어가시면 되세요. 이때 수화물 검사를 하는데, 100ml 이상 액채류는 신경 쓰실 필요가 없으세요. 그냥 엑스레이 검사만 끝나면 바로 체크인 카운터에서 발권할 수 있으세요.

저희가 탈 비행기는 BR256이고 타이페이 행 에바항공 이였어요. 그런데 출발시간이 35분 가량 늦어져서 공항라운지에서 시체처럼 널브러져 있었어요.

이번 돌아오는 항공편도 비즈니스석이라 빨리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역시 돈이 좋기는 한 것 같아요.

항공권은 2장, 라운지 카드 1장 총 3장의 카드를 받았어요. 항공권 1은 발리 - 타이페이, 2는 타이페이 - 인천으로 발권 받았어요. 짐은 인천에서 찾는 것으로 했어요. 타이페이에서 17시간 정도 있기 때문에 짐을 들고 다니면 더 힘들 것 같아서 인천에서 찾는다고 했어요.

공항라운지에 가는 길에 면세구역 및 식당가가 있어서 사진 찍어 보았어요.

라운지에는 발리식 음식과 빵, 샌드위치 등이 제공되었어요. 특히 즉석에서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발리식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다보니 배만 엄청 빵빵해졌어요.

소화도 시킬 겸 라운지에서 조금 일찍 나왔어요. 공항 탑승구로 가는 길에 작은 정원이 있어서 사진도 하나 찍었어요. 꽃이 너무 이쁜 것 같아요.

발리 공항은 작기 때문에 탑승구까지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흡연실을 가기위해 열심히 걸었어요.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는데 어디서 본 듯한 비행기가 착륙 후 게이트로 들어오는데 제가 타고 갈 키티비행기 였어요. 그런데 항공권에 표시된 게이트와는 다른 탑승구로 들어와서 깜짝 놀랐어요. 게이트가 변경되면 안내 방송이 나와야 하는데 아무 방송 없이 게이트가 변경 되었더라고요. 항상 게이트 변경 되는 것에 대해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발리 공항이 작기 때문에 변경되어도 금방 다른 게이트에 갈 수는 있을 거예요.

흡연실에서 키티 비행기가 오는 것을 보고 탑승구가 변경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비즈니스 석이라 첫번째로 탑승했어요. 키티 쿠션이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요.

발리-타이페이행 비행기는 신형 기자재라 너무 설레였어요. 타이페이까지 진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화면도 큼직하니 좋았어요.

의자는 180도 까지 누워지는 풀플랫으로 되어 있어요.

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을 주문했어요. 다음날 타이페이-인천 행 비행기에서는 차 때문에 술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음주의 날이라 기분 좀 내보려고 샴페인으로 시작했어요.

올때와 마찬가지로 키티 슬리퍼를 제공하네요. 집에 가져와서 거실에서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폭신하고 디자인도 괜찮은 듯 해요.

공간도 이렇게 넓어요. 그리고 특히 키티 슬리퍼가 너무 귀엽네요.

메인 메뉴로 치킨, 소고기, 생선 중 1가지 선택하면 되요. 저는 미리 에바항공 어플을 이용해서 기내식을 사전 주문 했어요. 소고기가 좋을 것 같아서 스테이크로 신청을 했기 때문에 승무원이 와서 주문한 메뉴만 확인하고 갔어요. 비행기에선 스테이크가 진리이잖아요.

이륙 후 발리의 멋진 풍경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어요. 또 언제 올지 모르잖아요.

 

 

 

 

 

아빠는 피곤하신지 이륙하자 마자 바로 의자를 눞히셨어요.

전 신형 기자재를 만져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죠. 왠지 게임기 같이 생긴 것 같아요.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화면까지 손을 뻗을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착륙 한시간 전에 비행기의 모든 엔터테이먼트 장비가 다운되서 이용할 수 없었어요.

밖을 보니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화산이 보이네요.

기내식 제공 전 간단한 과자류와 음료를 제공했어요. 전 프랑스 레드와인으로 주문했죠.

그리고 에피타이져인데 관자가 맛있었어요. 씨푸드 밀과 일반 기내식 에피타이져는 똑같았어요.

이건 스테이크인데 질기지 않고 완전 부드러웠어요. 결따라 찢어지는게 장조림 같은 식감이었는데 전 한조각 밖에 못 먹었어요. 옆에 앉은 아빠가 제 기내식 맛있어 보인다고 다 드셨어요.

이건 씨푸드밀 메인인데 새우가 튼실했어요.
전 아빠 식사 중 밥만 뺏어 먹었죠. 전 새우 알러지 있어서요.

후식은 케잌과 과일, 커피인데, 치즈가 제공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목이 말라서 오렌지 주스와 토닉워토도 주문했어요. 비행기만 타면 건조한지 물만 계속 먹게 되네요.
그리고 기내식 제공 후 착륙 전까지 중간에 따로 간식 같은 것은 제공하지 않더라고요. 물이나 음료만 먹은 것 같아요.

드디어 타이페이 인근 상공이네요. 평지라는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에바항공 이용시 비행기는 2터미널에 도착해요. 그런데 저희비행기는 2터미널로 도착하지 않고 1터미널로 도착했어요. 그래서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 숨차게 걸어서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했어요.

E-gate이용하실 분은 공항에서 와이파이 잡으신 후, 이 QR 코드 스캔하신면 다음과 같은 신청서가 나와요. 신청서 작성 후 E-Gate 이용하시면 되세요.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No. 9, Hangzhan S Rd, Dayuan District, Taoyuan City, 대만 33758

숙소에 도착하니 밤 12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넉다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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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ept&Oct 발리여행 5.1 발리공항 & 에바항공 비즈니스석(BR256) to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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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게 여행 온 발리 여행이라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낮에는 숙소에서 룰루랄라 시간을 보내고, 시내에 있는 쇼핑몰에 다녀왔어요. 저녁엔 발리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대되는 짐바란 해변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현지에서 예약할 까 아니면한국에서 예약할까 망설이다가, 한국에서 예약할까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현지에서 따로 예약비용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어요. 대신 현지에서 예약하는 것보단 비싸다는 느낌은 들더라고요.
저는 티몬에서 예약했는데 1인 62,000원, 랍스타 세트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랍스타 세트는 가격대비 완전 꽝이었어요. 62,000원 안에 호텔-식당-호텔 픽업서비스도 포함이예요. 그러나 라미카페 앞에 픽업차량을 주차할 때 주차비 500원을 내야해요. 그리고 음료는 인당 1개 포함이예요. 그러나 주류는 비포함이예요. 빈탕맥주가 큰거 한병에 4,000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http://mobile.tmon.co.kr/deals/1057913646

 

[티몬] 발리 해변 로맨틱 레스토랑 발리 짐바란 씨푸드 식사권

꽃게+새우+조개+생선+오징어등알찬구성

www.tmon.co.kr

저희는 너무 일찍 식당에 도착하면 카페에서 너무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5시에 호텔 픽업을 신청했어요. 그런데 딱 좋은 타이밍 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일찍가면 노을질 때까지 너무 기다려야 하고, 너무 늦게 도착하면 석양 지는 모습을 다 볼 수 없잖아요.
차에서 내리니 라미 카페 근처로 여러 식당이 있더라고요. 숙소가 짐바란 해변 근처라면 직접 여러곳 방문해서 비교해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변에 있다보니, 많은 손님들이 해변 산책을 하다가 해변에 있는 식당 메뉴판 비교하며 식사를 하더라고요.

저희는 숙소가 쿠타에 위치해 있어서 미리 예약 했지만요. 숙소가 짐바란 해변에 위치해 있으면 직접 여러곳 방문하셔서 가격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은 듯해요.

쿠타에서 짐바란 라미카페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어요. 발리는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특히 저희가 나간 시간대가 퇴근 시간대라 너무 길이 막혔어요. 거리상으론 쿠타에서 짐바란 까지는 10분이면 가야하는데 차밀려서 더 걸렸어요.

식당 앞에 신선한 물고기, 랍스터를 넣어두는 수조가 있더라구요. 랍스터 보면서 저렇게 큰게 나오겠지 기대했어요.

식당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식당 밖 해변에서 식사를 하는 거예요.

해변에 나가면 이렇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저희보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저희는 민망하긴 하지만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어요.

음식을 몇시에 먹을 건지 물어보는 것 같길래 지금 안먹고 노을 무렵에 먹고 싶다고 말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노을이 지는데도 음식이 안나와서 주문한 맥주만 계속 홀짝홀짝 거리다가, 결국에는 직원에게 바로 달라고 그랬어요.
저희 뒤에는 신혼부부였는데, 그냥 빨리 먹고 노을 질 무렵에 나가더라고요.

아직은 해가 질 시간이 아니라 테이블이 많이 비더라고요. 그런데 좋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조금 일찍가서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리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선착순이었어요.

음료는 인당 1개가 무료라 저는 사이다, 아빠는 환타를 주문하고, 마지막날이라 아쉬워서 빈땅 큰 것도 한병 주문했어요. 그러나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 차가 많이 나서 나중에 한병 더 주문했어요.

해변이 경사져서 의자에 앉으면 약간 미끄럼틀 같았어요.

음식 나올 때까지 해변에서 놀았어요.

해가 지는 모습이 시시각각 달라지더라고요.

처음에는 노랗게 물들기만 하더라고요. 이때도 이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하더라고요.

해가 저멀리 넘어가고 있네요.

쿠타 해변보다 훨씬더 놀기 좋았어요. 모래도 곱고, 파도도 심하게 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곳 같아요. 다음에 온다면 짐바란에 숙소를 정해놓고 해변에서 놀고 싶었어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단촐해서 당황스러웠어요. 눈크게뜨고 랍스타가 있는지 찾았어요.

랍스타가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작았던 것 같아요. 만약에 가신다면 그냥 해산물요리만 드세요. 랍스타 세트는 진짜 돈 낭비 같았어요.
그런데 음식은 진짜 맛있어요. 특히 오징어랑 생선이 맛있어요. 그리고 밥은 엄청 많이 주는데, 밥이랑 해산물 소스가 너무 잘 맞아서 너므너므 맛있었어요.

해가 지고 나니 직원들이 파라솔을 다 치우고, 촛불을 밝혀주더라고요. 분위기가 더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하늘은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더라고요. 이때부터가 진짜 절정인듯 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요.

밥먹다 말고 이건 인증샷 남겨야 한다고 아빠가 사진 찍어 달라고 하셔서 찍은 사진이예요. 그러나 역광이라는 함정이......

내일이면 발리를 떠나기에 아쉬운 마음이 컷는데, 맛있는 음식과 짐바란에서 본 석양이 반해서 미련 없이 다음날 떠날 수 있었어요.
발리에 가신다면 꼭 짐바란에서의 해산물 요리와 석양은 보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아마 여행에서 가장 큰 인상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Rame Cafe Jimbaran, Jl. Four Seasons Hotel, Pantai Muaya, Jimbaran, Kuta Selatan, Jimbar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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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네요. 며칠 안된듯 한데 마지막 날이라 아쉽네요.
낮에는 숙소에서 tvn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봤어요. 마지막회만 못 봐서 보는 내내 마음 아팠어요. 전 넥플릭스 사용하는데 해외에서도 볼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아요. 그러나 아직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긴해요. 
낮에는 숙소에서 빈둥거리다 쿠타해변까지 걸어 갔어요. 딱히 서핑이나 수영이 하고 싶다긴 보다는 그래도 발리 하면 쿠타해변인데 한번 보고 싶어서요. 

쿠타리프아파트에서 쿠타해변까지는 30분 가량 걸려요. 생각보다 인도가 좁아서 걷기는 좋지 않았어요.

가는 방법은 그냥 큰 길따라 쭉 걸어가면돼요.

가는길에 두개의 쇼핑몰이 있어요. 
하나는 리포쇼핑몰(Lippo shopping mall), 다른 하나는 디스커버리쇼핑몰(Discovery shopping mall)이예요. 
리포쇼핑몰은 보안 검색 없이 출입이 가능한 반면 디스커버리는 가방 검사를 하더라고요.

Lippo Mall Kuta, Jl. Kartika Plaza,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Discovery Shopping Mall, Jl. Kartika Plaza,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디스커버리몰지나서 계속 걸어야 해요. 가면서 매연 많이 먹었어요. 

중간중간 큰 나무들도 있고, 기사이저씨들이 밑어서 쉬시더라고요. 

이건 최근 짠내투어 발리편에 나왔던 음식인 것같은데 이름은 기억은 안나네요. 현지인들이 자주 먹는 음식인가 봐요. 여기만 있는게 아니라 이 음식 파는 곳이 여러군데 있더라고요.

큰길을 걷다가 샛길로 빠지면 해변이 나와요. 샛길은 여러군데가 있는듯 하더라고요. 

드디어 삼십 분 걸어서 쿠타해변에 도착했어요.

해변에서 서핑타시는 분들도 많고 파도가 높은데도 수영하시는 분도 간간히 계셨어요. 그리고 걷고 있으면 서핑 배울꺼냐고 계속 물어봐서 살짝 귀찮았어요.

파도가 해변으로 치는 속도가 빨라서 물을 피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물이 빠질때 생각보다 강한 힘으로 모래를 잡아 당기며 빠져서 놀라기도 했어요.

물가에서 조금 놀다보니 지쳐서 숙소로 돌아가려고 물에서 나왔어요. 큰 나무들도 많아서 그늘도 많기는 한데 생각보다 해변이 지저분해서 그늘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사라져 버리더라고요. 해변 청소가 필요한듯 해요. 

숙소로 돌아갈 때는 하드락호텔 옆으로 해서 번화가 쪽으로 나왔는데, 완전 저희가 있는 숙소 쪽과는 다른 신세계였어요. 발리에서 불같은 밤을 보내실 분은 쿠타해변에 숙소 잡는게 좋으실듯해요. 쿠티리프아파트는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서 쉬기엔 좋았던듯 해요.

돌아 오는길에 디스커버리 쇼핑센터에 들렸어요. 다리도 아파서 쉴겸요. 쇼핑몰안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조금 더웠는데 테라스에 앉았어요. 커피값이 한국보다 몇백원 저렴해요. 그리고 발리는 스타벅스여도 테라스 자리는 흡연이 가능하니 비흡자분께서는 실내에서 드시는게 좋을듯 해요.

점심을 먹지 않아서 아메리카노에 크로와상하나 추가해서 먹었어요. 밖이라 더울까 걱정했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한시간 가량 앉아 있었어요.
그리고 인도네시아돈을 생각보다 많이 환전해 갔는데 한국에서 대부분 투어를 예약하고 가서 돈을 안썼거든요. 그래서 쇼핑몰가서 물건 좀 사려고 들어갔는데, 
폴로 세일을 최대 80퍼센트까지 하더라고요. 아마 재고 상품인 것 같았지만, 폴로 티나 남방을 2~3만원에 팔길래 그자리에서 4벌이나 샀어요. 그런데 중국인 아주머니 무리가 지나가니 이쁜옷은 다빠져서 조금 아쉬웠어요.
저녁에는 짐바란으로 씨푸드먹으러 가야해서 숙소로 바로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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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투어 두번째 장소는 자띨루이 계단식 논이었어요. 울룬 다누 베란탄 사원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서 자띨루이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넘었어요.

울룬다누배란탄에서 자띨루이까지는 40여분 걸려요.

Jatiluwih Rice Terraces, Jalan Jatiluwih No No.Desa, Jatiluwih, Penebel, Kabupaten Tabanan, Bali 82152 인도네시아

점심은 기사아저씨가 소개해준 곳으로 갔어요. 아마 기사아저씨랑 연결된 식당 같았어요.
주변에 식당이 많으니 다른 곳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다른 곳 다니기도 귀찮아서 그냥 아저씨가 데려다 주는 곳에서 점심 먹었어요.

Gong Jatiluwih, Jl. Jatiluwih Kawan No.88, Jatiluwih, Penebel, Kabupaten Tabanan, Bali 82152 인도네시아

식당에서 보이는 풍경이 점심 먹기엔 진짜 좋은 풍경같아요.

저희는 정신도 없고 배가 너무 고파서 부페식으로 주문 했어요. 1인당 10,000원이었어요. 음료는 따로 돈 받는데 대략 3,000원 정도 준 것 같아요. 부페식 말고도 단품요리도 주문가능하니 부페가 싫으신 분은 단품요리로 드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부페식인데 저희가 늦게가서 그런지 먹을게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다른 음식 주문할껄 후회했어요.

맛은 평범했어요. 그래도 면요리랑 카레에 볶은 닭이랑 두부, 계란은 괜찮았어요.

후식으로 커피 한잔하며 분위기에 취해보고요.

멋진 풍경 배경삼아 똥폼도 잡아 봤어요.

화장실에 가니 마음에 와 닿는 말이 있어 사진도 찍어 봤어요. 순간 순간 삶을 너무 깊게 생각하고 쉬운 문제도 어렵게 풀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보게 되네요.

이말이 가장 공감되는 말이 었어요.
삶은 짧으니 많이 웃고 사랑하라는 말
쉬운 것 같지만 살다보면 잊게되는 말이죠.

식당안 길도 발리 감성 듬뿍이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계단식 논 구경가려고요.

우리한테는 논이 너무 익숙한 공간이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곳 사람들에게 신기한 장소인가 봐요. 저희는 그냥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데, 서양인들은 가이드가 이것 저것 설명해주며 공부하듯이 구경하더라고요.

전 그냥 이곳의 느낌을 느끼고자 길따라 그냥 걸었어요.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도 느끼게 되네요.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도 잘 설치되어 있어요. 대나무로 만든 의자가 친환경적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우리나라의 가을의 논, 여름의 논도 아름다운데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잘만 활용하고 홍보한다면, 발리의 계단식 논보다 더 유명해 질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공무원들이 외유성 관광보다는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관광자원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안목을 길러주는 그런 출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비가 올 것 같지만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선선하게 부네요.

계단식 논은 계속 연결되어서 계속 이어져요. 그래서 저희는 딱 30분만 걷기로 하고 아주 짧은 구간만 다녀왔어요. 트레킹 좋아하시는 분은 한두시간 넉넉히 시간 잡고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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