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너무 짧게 여행 온 발리 여행이라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낮에는 숙소에서 룰루랄라 시간을 보내고, 시내에 있는 쇼핑몰에 다녀왔어요. 저녁엔 발리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대되는 짐바란 해변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현지에서 예약할 까 아니면한국에서 예약할까 망설이다가, 한국에서 예약할까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현지에서 따로 예약비용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어요. 대신 현지에서 예약하는 것보단 비싸다는 느낌은 들더라고요.
저는 티몬에서 예약했는데 1인 62,000원, 랍스타 세트로 주문했어요. 그런데 랍스타 세트는 가격대비 완전 꽝이었어요. 62,000원 안에 호텔-식당-호텔 픽업서비스도 포함이예요. 그러나 라미카페 앞에 픽업차량을 주차할 때 주차비 500원을 내야해요. 그리고 음료는 인당 1개 포함이예요. 그러나 주류는 비포함이예요. 빈탕맥주가 큰거 한병에 4,000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http://mobile.tmon.co.kr/deals/1057913646

 

[티몬] 발리 해변 로맨틱 레스토랑 발리 짐바란 씨푸드 식사권

꽃게+새우+조개+생선+오징어등알찬구성

www.tmon.co.kr

저희는 너무 일찍 식당에 도착하면 카페에서 너무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5시에 호텔 픽업을 신청했어요. 그런데 딱 좋은 타이밍 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일찍가면 노을질 때까지 너무 기다려야 하고, 너무 늦게 도착하면 석양 지는 모습을 다 볼 수 없잖아요.
차에서 내리니 라미 카페 근처로 여러 식당이 있더라고요. 숙소가 짐바란 해변 근처라면 직접 여러곳 방문해서 비교해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변에 있다보니, 많은 손님들이 해변 산책을 하다가 해변에 있는 식당 메뉴판 비교하며 식사를 하더라고요.

저희는 숙소가 쿠타에 위치해 있어서 미리 예약 했지만요. 숙소가 짐바란 해변에 위치해 있으면 직접 여러곳 방문하셔서 가격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은 듯해요.

쿠타에서 짐바란 라미카페까지는 30분 정도 걸렸어요. 발리는 교통체증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특히 저희가 나간 시간대가 퇴근 시간대라 너무 길이 막혔어요. 거리상으론 쿠타에서 짐바란 까지는 10분이면 가야하는데 차밀려서 더 걸렸어요.

식당 앞에 신선한 물고기, 랍스터를 넣어두는 수조가 있더라구요. 랍스터 보면서 저렇게 큰게 나오겠지 기대했어요.

식당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식당 밖 해변에서 식사를 하는 거예요.

해변에 나가면 이렇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저희보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저희는 민망하긴 하지만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어요.

음식을 몇시에 먹을 건지 물어보는 것 같길래 지금 안먹고 노을 무렵에 먹고 싶다고 말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노을이 지는데도 음식이 안나와서 주문한 맥주만 계속 홀짝홀짝 거리다가, 결국에는 직원에게 바로 달라고 그랬어요.
저희 뒤에는 신혼부부였는데, 그냥 빨리 먹고 노을 질 무렵에 나가더라고요.

아직은 해가 질 시간이 아니라 테이블이 많이 비더라고요. 그런데 좋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싶으시면 조금 일찍가서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리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선착순이었어요.

음료는 인당 1개가 무료라 저는 사이다, 아빠는 환타를 주문하고, 마지막날이라 아쉬워서 빈땅 큰 것도 한병 주문했어요. 그러나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 차가 많이 나서 나중에 한병 더 주문했어요.

해변이 경사져서 의자에 앉으면 약간 미끄럼틀 같았어요.

음식 나올 때까지 해변에서 놀았어요.

해가 지는 모습이 시시각각 달라지더라고요.

처음에는 노랗게 물들기만 하더라고요. 이때도 이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하더라고요.

해가 저멀리 넘어가고 있네요.

쿠타 해변보다 훨씬더 놀기 좋았어요. 모래도 곱고, 파도도 심하게 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곳 같아요. 다음에 온다면 짐바란에 숙소를 정해놓고 해변에서 놀고 싶었어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단촐해서 당황스러웠어요. 눈크게뜨고 랍스타가 있는지 찾았어요.

랍스타가 있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작았던 것 같아요. 만약에 가신다면 그냥 해산물요리만 드세요. 랍스타 세트는 진짜 돈 낭비 같았어요.
그런데 음식은 진짜 맛있어요. 특히 오징어랑 생선이 맛있어요. 그리고 밥은 엄청 많이 주는데, 밥이랑 해산물 소스가 너무 잘 맞아서 너므너므 맛있었어요.

해가 지고 나니 직원들이 파라솔을 다 치우고, 촛불을 밝혀주더라고요. 분위기가 더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하늘은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더라고요. 이때부터가 진짜 절정인듯 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요.

밥먹다 말고 이건 인증샷 남겨야 한다고 아빠가 사진 찍어 달라고 하셔서 찍은 사진이예요. 그러나 역광이라는 함정이......

내일이면 발리를 떠나기에 아쉬운 마음이 컷는데, 맛있는 음식과 짐바란에서 본 석양이 반해서 미련 없이 다음날 떠날 수 있었어요.
발리에 가신다면 꼭 짐바란에서의 해산물 요리와 석양은 보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아마 여행에서 가장 큰 인상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Rame Cafe Jimbaran, Jl. Four Seasons Hotel, Pantai Muaya, Jimbaran, Kuta Selatan, Jimbaran,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