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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긴장했는지 호텔에 오니 완전 딥 슬립했어요. 어떻게 보면 홍콩여행 이틀째가 홍콩여행의 첫날이네요. 아침에 얼마나 더운지 알아보고 니코틴 충전을 할겸 밖에 나가보니, 아침부터 습도도 높고, 날이 뜨거웠어요. 험난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체크아웃하고 공항전철 타는 곳으로 가는 길에 홍콩의 상징인, 빨간 택시들이 쭉 늘어선 모습을 보았어요. 빨간 택시를 보니 내가 홍콩에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예전에 사놓은 성인용 옥토포스 카드가 있어서 미성년자용 카드를 사려고 왔더니 옥토퍼스 카드 판매기가 있더라고요. 현금은 안되고 카드로 밖에 구매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카드로 결재하고 공항지하철 표를 사기 위해 유인창구로 갔어요.

어린이용 옥토퍼스 카드예요. 조카가 5학년이닌까 한국나이로 11살이네요. 11살까지는 어린이 요금이 되는데 12살 부터는 성인요금을 받는 것 같더라고요. 확인해보니 3~11살까지 어린이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https://www.octopus.com.hk/en/consumer/index.html

 

Welcome to Octopus Hong Kong

Octopus is an electronic payment system using a contactless smart card known as Octopus which includes Octopus cards and products. Octopus can be used to make payments on public transport and at a wide range of retailers and facilities.

www.octopus.com.hk

공항전철을 사기 위해 줄을 섰어요. 직원에게 성인 2, 어린이 1명이라고 말하니 어린이는 옥토퍼스 카드로만 탑승이 가능하고 성인 2명은 편도 170홍콩달러라고 하더라고요. 어린이용 옥토퍼스 카드는 무인 자판기와 유인 창구에서 둘 다 구매가 가능해요. 저는 번거롭게 자판기로 구매하고, 유인창구에서 또 성인용 표를 구매했네요.

성인 2인 편도 요금은 170달러예요. 옥토퍼스 카드로도 찍고 나갈 수 있는데, 이게 더 저렴한 것 같아서 표를 구매했어요.

홍콩공항에서 공항전철 탑승 시에는 개찰구가 따로 없어서 그냥 승강장으로 가서 전철을 기다리면 되요. 공항전철이 엄청 자주 오기 때문에 뛰어가서 타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대신 밤 늦은 시간에는 편수가 줄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공항전철이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승객이 가득 차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낮시간에는 진짜 자주자주 오거든요.

홍콩하면 또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진짜 빼곡하게 있는 아파트잖아요. 공항을 벗어나니 빼곡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30분 뒤 홍콩역에 도착했어요. 저희는 홍콩공항전철 이용 승객에게 제공되는 호텔 셔틀 버스를 타기 위해 홍콩 센트럴 역으로 안가고,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왔어요. 호텔 셔틀 버스 탑승은 홍콩역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노보텔 센츄리 홍콩 호텔은 H1에서 탑승하시면 되세요. 목적지가 써있기 때문에 대기 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던가 아니면, 안내 직원에게 물어봐도 되요.

H1버스는 완차이 지역으로 가는 버스예요.

버스 탑승까지 16분이 남았네요.

이렇게 생긴 미니 버스가 시간이 되니 오더라고요. 미니버스여도 캐리어 놓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Hong Kong Station,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Central, 홍콩

https://goo.gl/maps/7t88avpSjdQpQc3PA

 

Hong Kong Station

★★★★☆ · 지하철역 ·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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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거장을 간 후 버스에서 내렸어요. 중국어랑 영어로 안내 방송 해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승객들이 노보텔에서 많이 내리시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1층 로비가 리모델링 중이었어요.

체크인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추가요금 없이 얼리체크인을 해줬어요. 대신 높은 층이 아닌 낮은 층이라 약간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방에 짐을 두고 시내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트윈룸인데 침대가 싱글 침대라 엄청 작았어요.

방 안에 공기 청정기도 있고요.

작은 물도 2병 매일 제공해주더라고요.

저희가 3명이라 간이 침대를 사용할꺼냐고 물어봤는데, 간이침대는 추가 요금이 있고, 바닥에 매트만 놓고 이용할 경우는 없다고 해서, 저희는 매트만 이용한다고 했어요. 저녁에 방에 들어오니 이렇게 매트를 놓고 갔더라고요.

화장실은 크지는 않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사용하는 어미니티도 매일 제공해줬어요. 그래서 남은 것은 한국으로 올 때 가지고 와서 베트남 여행 때 잘 사용했어요.

저희 방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옆집이 다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커튼으로 창문을 닫고 있어야 했어요.

수영장과 헬스장은 같은 층에 있어요.

헬스장에서 운동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저녁 때 조카랑 놀려고 위치만 파악해 두었어요.

헬스장은 24시간 이용가능하고 수영장은 오후 10시까지여서, 운동 좋아하시는 분께는 좋을 것 같아요. 무릎수술 전이라면 매일 운동하러 갔을 것 같은데, 6번의 무릎수술 후에는 헬스장과는 영원히 이별해서, 4일 동안 수영장만 이용했어요.

낮에 시내를 돌아 다녔는데 너무 더웠거든요. 그래서 해가 질 무렵 숙소로 다시 들어와서 조카와 수영장에 와서 1시간 정도 놀았어요.

가장 깊은 곳이 1.8미터로 물공증이 있으신 분은 조금 이용하시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카가 요즘 수영을 배워서 그런지 1.8미터 지점에서도 물에 빠지지 않고 잘 놀더라고요.

어린이 풀과 수심이 낮은 부분이예요.

수영장에서 누워있으면 이렇게 빌딩 숲에 둘러 쌓여있는 느낌을 받으며 수영을 할 수 있어요.

조식 메뉴는 거의 4일동안 매일 비슷했던 것 같아요. 거의 변화가 없고, 메인 메뉴 1,2가지만 바뀌는 것 같았어요. 3일쯤 되니 약간 조식이 질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중국 특유의 향이 많이 나지 않는 음식이 많아서 아침마다 포식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믈렛은 직접 만들어줘요. 직원이 친절하지는 않더라고요.

지금도 일본물건 불매운동이 한참 중이지만, 그당시도 불매운동 중 이어서 메이지 요거트를 먹을까 말까 엄첨 고민했어요. 그래도 제가 돈주고 산거는 아니닌까 먹어도 될꺼야라고 위안을 삼으며 먹었지만, 마음 속 깊이 찔리더라고요. 그리고 과일 중에 파인애플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베이커리 종류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어요.

홍콩 숙박비가 전반적으로 비싼 편인데 노보텔 센츄리 같은 경우는 3인실이 4박에 80정도로 미친듯이 비싼 가격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완차이 페리 터미널과 가까웠어요. 페리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로, 침사추이 넘어갈 때 완전완전 편했어요.

노보텔 센츄리 홍콩 238號, Jaffe Rd, Wan Chai, 홍콩

https://goo.gl/maps/VpqGtvWBAhCvWzir7

 

노보텔 센츄리 홍콩

★★★★☆ · 호텔 · 238 Jaffe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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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지연으로 인해 홍콩공항에 정시보다 40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평소라면 바로 홍콩시내로 들어가는 열차를 탔을 텐데, 이번에는 홍콩공항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서둘러 숙소로 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어요.

홍콩국제공항 입국장을 등지고 왼쪽으로 걸어가면 Regal Airport Hotel이라는 붉은 색 안내판을 볼 수가 있어요.

이정표만 보고 쭉 따라서 가시면 되세요. 중간에 주차장으로 가는 문들이 나오는데, 그냥 쭉 걸어가시면 되세요. 환승 승객들 숙소라 그런지 늦은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호텔 쪽으로 가더라고요.

약간 한적해서 처음엔 이 길이 맞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길이 이 길 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믿고 쭉쭉 걸어가시면 되세요.

이렇게 긴 길을 걸어서 5분 정도 갔어요.

가는 도중에 오른편 창문을 보니 거의 늦은 밤인데도 시내로 가려는 승객들이 많더라고요.

혼자가기엔 조금 무섭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수시로 다니는 길이라 마음편하게 걸어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레갈 에어포트 호텔이라는 표시를 보니 맞게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도 또 걸어서 갔어요. 그냥 계속 걷기만 한 것 같아요.

호텔 리셉션은 1층으로 내려가시면 안되고 걸어오신 층과 같은 층에 있어요.

전 처음에 사람이 많아서 체크인이 오래 걸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둘이 두 종류였어요. 비행기 환승 고객 줄과 저처럼 사전에 예약하고 온 고객으로 나누더라고요. 오른쪽에 사람이 많은 쪽이 항공기 환승을 위해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을 이용하기 위해 체크인을 기다리는 줄이예요.

미리 예약한 예약 고객은 북킹 또는 레져베이션 줄로 들어가서 기다리시면 되세요. 홍콩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전철로 30분 정도 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공항 호텔을 이용하실 이유가 많이 없는 것 같기는 해요. 저는 이번에 조카랑 가는 거라 밤 늦게 짐끌고 가는게 싫어서 공항근처로 첫날 숙소를 잡았거든요. 아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아이들의 체력을 생각해서 공항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체크인 카운터는 2층에 있어요. 항공사 승무원분들도 이용하는 호텔인지 크루 라운지도 따로 있네요. 그리고 홍콩은 1층이 대한민국이 2층이예요. 1층을 가려면 G나 L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야 해요.

처음에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어디서 타야할지 몰라서 헤매서 직원에게 물어 봤어요. 사우스 윙과 노스 윙이 있나봐요. 저희는 사우스 윙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리셉션과 공항으로 가는 길은 2층에서 내리시면 되세요.

방이 무지무지 많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방을 6016으로 배정 받아서 60층인줄 알았는데, 6층이더라고요.

체크 인 시 무슨 쿠폰을 같이 주었어요. 귀금속 할인권 같은데 딱히 쓸일이 없을 것 같아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어요. 와이파이는 방번호랑 성을 넣으면 연결되더라고요.

트윈베드 룸인데 침대가 커서 좋았어요.

화물용 캐리어도 2개 정도 넉넉하게는 아니지만, 필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물은 총 4개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체크아웃 할 때 가지고 나갔어요.

그리고 기본적인 차세트도 마련되어 있어요.

화장실도 홍콩치고는 큰 편이었어요.

단점은 샤워할 때 샤워칸막이가 있기는 하지만, 물이 옆으로 새어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샤워 후는 항상 바닥이 물로 흥건했어요.

흡연은 G층으로 내려가서 피면되세요.

호텔 안에 야자수도 있고, 뭔가 더운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로비에 분수같은게 있는데, 이것 때문인지 로비가 살짝 습한 느낌이 들었어요.

전날은 몰랐는데, 다음날 창문을 여니 바로 주차장이라 당황스러웠어요.

저희는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해서 조금 저렴하게 예약했어요. 홍콩 시내로 가려고 10시쯤 체크아웃하고 나왔어요. 딱히 큰 메리트가 있는 호텔은 아니예요. 공항에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거든요. 대신 시내보다 방이 넓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전날 피곤한 몸을 끌고 시내로 가는 것 보다는 공항에 있기 때문에 편했어요. 그리고 비행기가 지연되어도 걸어서 공항에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이 적었던 것 같아요. 새벽 비행기를 이용하시거나, 밤 늦게 시내에 가시는 것을 꺼리시는 분께는 괜찮은 숙소 같더라고요.

A. Regal Airport Hotel Chek Lap Kok, 홍콩

B. Terminal 1 Terminal 1, 1 Sky Plaza Rd, Chek Lap Kok,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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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다시 홍콩을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조카랑 가는 여행이라 생각보다 많이 긴장 되더라고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그래도 데리고 다니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홍콩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제가 다 긴장이 되더라고요. 방학한 날 바로 공항으로 향했어요. 집앞에 7001번 공항 버스가 생겨서 공항가기가 전보다 훨씬더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날이 더워서 공항버스 타는 곳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휴가철보다 1주 앞서서 가기 때문에 승객이 많지 않았어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제마음도 살짝 흔들흔들 뭔가 불안하더라고요.

비즈니스석 체크인은 카운터 A에서 했어요. 새롭게 체크인 카운터 리모델링해서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은 뭔가 프라이빗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을 다하면 이 문을 통해서 나와요. 체크인만 빨리할 수 있고 보안검색은 평소대로 열심히 줄서서 기다리면 돼요.

승객이 많이 없어서 보안검색도 일찍할 수 있었어요. 이번엔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서 주문한 것이 있어서 면세품부터 찾았어요. 면세품 픽업도 빛의 속도로 찾을 수 있었어요.

조카는 어릴적에 뉴질랜드 갔다온 이후로 인천공항은 처음이라 모든게 다 신기하게 느껴지나봐요. 특히 비즈니스라운지에 가는데 천장에 있는 아시아나라 로고를 보고 신기해 하더라고요.

조카말에 의하면 아시아나항공라운지는 치킨을 잘하는 집이래요. 닭강정 진짜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탑승은 오후 7시 10분부터이네요. 저번달에도 업그레이드해서 타본적이 있어서 막 떨리지는 않지만, 조카랑 같이 가서 그런지 설레이더라고요.

자기가 직접 표 스캔하고 싶다고해서 탑승권을 줬어요.

공항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신기한지 그냥 걸어가도 되는데, 굳이 무빙워크를 타고 가더라고요.

돌고래 닮은 A380이예요. 저번에는 2층 비즈니스석 앞섹션이었는데, 이번에는 뒷부분에 앉았어요.

인증샷도 남겼어요. 안그러면 언제 갔었냐고 발뺌할 것 같아서요.

탑승은 제시간에 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브릿지가 신기했냐봐요. 저한테 우리는 2층이냐고 계속 물어보네요.

덩치가 큰 조카녀석이라 비즈니스석 좌석도 한자리 차지하네요. 승무원 분께서 오셔서 키즈밀 확인하시고, 그리고 가족여행인지 물어보셔서 동생이랑 조카랑 가는 여행이라고 말했어요. 저랑 조카랑 비슷하게 생겼는지 아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전 아직 총각인데...

작년에 비행기를 타본 경험 때문인지 자기 혼자 스스로 이것저것 영화도 찾아서 보네요. 그런데 안전벨트는 못매서 제가가서 매줬어요.

이륙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출발을 안하네요. 승객분 중 한분이 탑승 포기를 하셔서 그분 짐을 꺼내느라 출발대기 상태로 40분을 있었어요.

그냥 앉아서 40분을 있으려니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오더라고요.

출발이 지연되니 미리 기내식 메뉴부터 나눠주고 기내식 주문을 받아가시더라고요.

기내식은 6월달과 동일했어요. 저번달에 쇠고기 등심 파스타를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광어 스테이크로 정했어요.

40분이 지나고 드디어 출발하네요. 다행히 숙소가 홍콩공항에 있어서 늦게 도착해도 괜찮았어요.

조카는 주먹왕 랄프를 보고 있네요.

혼자서 알아서 의자도 편하게 눕히고 있네요.

이건 미리 신청한 키즈밀이예요. 미트볼 신청했는데, 미트볼이 무려 9개나 들어 있더라고요.

그외 음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혼자 맛나게 영화보며 기내식을 먹고 있네요.

에피타이져로 토마토에 완자가 든 요리가 나왔어요.

메인으로 광어 스테이크가 나오고요.

그리고 치즈세트와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풀코스로 나왔어요. 다 먹고나니 한 2키로는 찐 것 같더라고요.

식사가 끝나니 바로 조명을 끄더라고요. 한시간 정도 잘 수 있었어요.

화장실 창문으로 밖을 봤는데 아무 것도 안보이네요.

한시간 정도 남았네요.

대만을 지나고 비행기가 하강하기 시작하네요.

조카에게 부탁해서 홍콩의 야경을 찍으려고 했는데, 날개 위라서 거의 보이는게 없네요. 비행기가 선회할 때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홍콩의 야경을 비행기에서 봤으니 이제 집에 바로 가도 될 것 같았어요. 홍콩의 핵심은 야경이닌까요.

3시간의 비행 끝에 홍콩에 도착했어요. 저는 빨리 가서 입국심사를 끝내고 짐찾고 싶은데, 조카는 홍콩공항이 신기한지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늦장을 부려서 조금 답답했지만, 아이닌까 당연한거겠죠?! 그래도 다행히 입국심사를 빛과 같은 속도로 끝내고 짐도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홍콩 국제 공항, 1 Sky Plaza Rd, Chek Lap Kok,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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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울 땐 5박 6일동안 홍콩에서 뭐하며 시간을 보내지 걱정했는데, 5박 6일이 손쌀같이 지나가버리네요. 매번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한달을 여행하던지 하루를 여행했던지 상관없이 항상 돌아가는 길은 아쉬운 것 같아요.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는 체중관리 때문에 많이 안먹는 편인데 여행만 오면 식욕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살이 잘찌는 편이라서 항상 300칼로리 내외만 먹으려고 하는데, 여행오면 마음 속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공항으로 갈까 고민하다 그냥 공항전철을 타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버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도로 사정에 따라 도착시간에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가격은 비싸지만, 제일 안전하고 편한 방법인 공항전철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디즈니에서 산 프레드릭슨씨와 함께 공항으로 갔어요. 만화 속 여행이 아닌 현실 속에서의 여행을 같이 했어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프레드릭슨씨와 현실 속 세계일 주를 같이 해볼까 해요. 현실 세계 업을 찍어보려고요.

역시 공항전철이 빠른 것 같더라고요. 시속 130의 속도로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바로 체크인을 했어요. 간만에 타보는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석이니 인증샷정도는 찍어야 할 것 같아서 하나 찍어봤어요.


아사아나항공 비즈니스석 및 상용우대 고객은 싱가폴항공라운지를 이용하더라고요.


지연 없이 바로 출발하더라고요. 이륙 후 안정고도에 들어서자 가방속에 갑갑하게 있는 프레드릭슨씨를 꺼내서 옆에 두었어요.


비즈니스석의 꽃이자 로망인 기내식 시간이네요. 라운지에서 많이 먹고, 호텔에서 엄청 먹고 나왔지만, 또 이건 뱃속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서울 홍콩 구간 키즈밀보다, 홍콩 서울인천 구간 키즈밀이 더 알찬 것 같더라고요.


3시간이 비행시간이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한 10시간은 더탈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리면서 아쉽더라고요.


최근 집주변에 공항버스가 생겨서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공항버스 7001승차 전 티켓을 사야 한다는 사실을 늦게 알아서 허둥지둥 표를 샀어요. 버스에서 내린 후 이렇게 인형을 넣고 걸어서 집으로 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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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옹핑마을에 다녀왔더니, 더운 날씨 때문인지 몸이 퍼지더라고요. 그래서 낮시간 동안의 더위도 피할겸 숙소에서 쉬다가 해가 질 무렵 뭔가 아쉬운 마음에 밖으로 나갔어요. 날이 저물어 가지만 낮시간 동안의 열기는 아직까지는 식지 않았었어요.

오늘만 이 길을 걸으면 또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뭔가 모르게 아쉬움이 밀려왔어요. 덥고 습하고 매연도 가끔있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다 생각날 것 같더라고요.


걸어가는데 멋지게 생긴 차가 딱 보이길래 사진 하나 찍었어요. 뭐 운전하는 것도 무서워하는데 저런 차가 과연 저에게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한테 저차를 주면 아마 팔아서 계속 여행다닐 자금으로 마련할 것 같아요.

밖의 풍경을 보자 마자 너무 이뻐서 마음이 쿵하더라고요. 진짜 배에서 내릴 때까지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것을 멈출 수 없었어요. 너무 이쁜 풍경이 선물같이 느껴졌어요. 뭔가 구름이 생긴게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구름 옆에 붉게 물든 하늘이 점점더 진한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아쉬우면서도 이번 여행이 끝나간다는 안도감도 들었어요.
침사추이 쪽도 찍어보고, 홍콩섬 쪽 야경도 찍어 봤어요. 완전히 어두워진 하늘보다, 살짝 햇살이 있을 때 찍는 사진이 훨씬 더 이쁜 야경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10여분 만의 행복한 시간이 마무리 되었어요.
이번 숙소의 최고 장점은 완차이 페리 터미널에서 침사추이까지 스타페리로 완전히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점 같아요. 전철을 타면 오르락 내리막하고 한두 정거장 이동 후 환승하고,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페리로 오면 주변 풍경도 구경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저녁 시간에 페리를 타면, 야경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인 것 같아요.

저녁 식사를 하러 푸드코트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여러가지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그중 제일 괜찮은것을 스테이크였어요. 고기 냄새가 덜나서 먹기 좋았는데, 나머지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약간 중국 특유의 향신료인지 고기 냄새인지가 계속 나서 먹기 불편했어요.


예전에 갔을 때는 스타의 거리가 재정비 중이라 몇년 동안 못봤었는데, 새로 정비되어서 스타의 거리에 갈 수 있었어요.
예전만큼 홍콩 영화가 대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홍콩하면 아직도 영화가 떠오르는 건, 아마 90년대에 수많은 홍콩영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라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에게 홍콩에 대해 물어보면 저희와는 또 다른 추억을 가지고 이야기하겠죠!

페니슐라 호텔 앞을 지나서 페리 선착장으로 갔어요. 페니슐라 호텔은 가본 적은 없지만, 익숙한 느낌이 드는 호텔이예요. 영화 "첨밀밀"에서 주인공의 고모인가 하는 분이 한남자를 평생 기다리는데, 그때 그 남자를 만났던 곳이 페니슐라 호텔이라고 나오거든요. 뭔가 이 호텔은 가본 적도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드는게 항상 신기했어요.

홍콩느낌 가득한 페리 터미널을 지나서 다시 완차이로 넘어갔어요. 요즘 홍콩의 정세가 좋지 않아서 언제 또 홍콩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올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https://youtu.be/ira6M3rnN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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