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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홍콩여행은 홍콩여행이라기 보다는 마카오여행이예요.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은 마카오 취항을 하지 않으니 홍콩으로 가서 페리타고 마카오로 갔어요. 스얼 골드 유지하려면 열심히 마일리지 쌓아야 하닌까, 어떻게 보면 점점 항공사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홍콩행 비행기는 25만원 정도 지불했는데, 저가항공이랑 별차이가 없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원래는 이코노미석을 예약한건데 아시아나 항공에서 시행하는 업그레이드 스탠바이라는게 있거든요. 제가 예매한 클래스로는 신청이 불가능한데 한시적으로 V클래스 등급도 이용가능해서 이때다 싶어서 1인당 10만원 주고 신청했어요. 대신 자리 선택권이 없어서 그냥 주는대로 앉았어요. 갈 때는 A380이라 10만원 더 줘도 전혀 아깝지가 않았어요. 올때는 그냥 이코노미 이용했어요.

간만에 차를 안가지고 오고 공항철도를 타고 왔어요.

매번 오는 공항이지만 항상 마음이 설레는 것 같아요.

저나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항상 궁금하기는 한데, 한번도 확인은 안해봤네요.

비즈니스카운터에서 체크인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이아몬드 체크인 카운터에서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체크인 하는 곳에서 체크인 했어요.

지나는데 안내 로봇이 있어서, 궁금증이 많은 아빠는 꼭 그냥 지나치시질 않더라고요. 지나가는 안내 로봇 한번 터치하고 지나가시네요.

다이아몬드 체크인 카운터는 B카운터에 있어요. 이용하는 승객이 많이 없어서, 이코노미이용해도 빠르게 체크인 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빠르게 체크인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어요. 매번 면세점에 오면 살 건 별로 없어서 바로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로 갔어요.

언젠가 퍼스트 클래스 한번 타겠죠?! 그런데 이제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등석을 없앤다고 하니 뭐 없어지기 전에 한번 타보겠죠.

이제는 라운지 가는게 익수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입장하세요.

이번에 음식이 조금 바뀐 것 같더라고요. 아시아나 항공라운지에서 이때까지 먹은 것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아마 닭강정 맛집으로 소문날 것 같네요.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갔다 먹었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비행기에서 기내식 못먹는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더라고요.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은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들이 쭈루룩 있으니 이쁘더라고요. 대한항공의 하늘색 도장도 이쁘기는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색동은 한국의 색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니 인증샷 정도는 남겨야 겠죠. 언제 타보겠어요. 동남아정도는 그래도 비즈니스석도 탈만하지만, 유럽이나 미주는 아직까지 넘사벽인 것 같아요. 500만원이면 그냥 이코노미석 이용한 후 좋은 호텔가서 편하게 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홍콩행 항공기는 17번 게이트에서 출발하네요. 7월말에 한번더 홍콩행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했거든요. 암튼 A380이라 승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아시아나 항공 A380의 경우는 2층의 2/3가 비즈니스석이고 70번부터 83까지가 이코노미 석이예요. 저도 원래는 이코노미좌석 일 때는 2층으로 앉고 싶었지만, 좌석배정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벌써 2층 이코노미 석은 꽉 찼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이 비즈니스석으로 바꿔서 2층을 이용해 보네요. 요즘 A380의 수요가 줄고, 항공사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커서 에어버스에서 380기종을 단종시켰다고 하는데, 그래도 2층 비행기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인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인 것 같아요.

탑승교가 너무 길어서 진짜 걷다가 지칠 것 같더라고요.

비행기가 어마어마하게 큰 것 같아요. 어마어마한 엔진이 4개나 달려 있네요.

몇몇 항공사의 비즈니스 석을 타 보았지만,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 석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운행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좌석이 깨끗했어요.

단거리 비행이라 따로 어미니티는 없어요. 이점이 아쉽지만, 3시간 정도의 비행이니 따로 필요없기도 한 것 같아요.

서로 붙은 좌석에 앉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좌석이 같은 열이여도 선반 때문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화하려면 고개를 빼꼼 내밀고 큰 목소리로 대화를 해야해서 그점은 나쁘더라고요. 대신 좌석간 독립성은 확보가 되어 그런지 일행없이 혼자 앉으면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가운데 열의 나쁜점은 이륙 후 안정권에 이르기 전까지 짐을 둘곳이 없어요. 다른 항공사들은 신발 놓은곳에 작은 가방을 두어도 괜찮았는데, 아시아나항공은 이륙이나 착륙할 때는 신발 두는 곳에 가방을 못두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필요한게 있을 때마다 가방을 꺼내야 해서 조금 불편했어요. 창가 좌석은 개인 사물함 같은게 있어서 작은 가방 같은 것은 수납이 가능했거든요.

리모콘도 최신형이었어요.

웰컴 드링크로 오렌지 주스를 마셨어요.

그리고 탑승인원이 많다보니 오래걸려서 화장실도 미리 다녀왔어요. 처음에 화장실 들어갔다가 당황했어요. 변기가 없는거예요. 화장실이 무진장 넓어요. 비행기에도 입석이 있다면 여기에 앉아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의자를 열면 이렇게 변기가 나와요. 그런데 저 뚜껑이 스르륵 알아서 내려와요. 그래서 볼일 볼동안은 손으로 잡고 있어야 했어요.

홍콩까지는 2500키로미터 정도네요. 방송으로 홍콩까지 이륙 후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더라고요.

개인 독서등과, 헤드폰이예요. 전 저런 헤드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헤드폰쓰고 있으면 두통이 오거든요. 그래서 웬만해서는 잘 안사용하거든요.

이륙 전인지 이륙 후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아무튼 기내식 안내판을 받았을 때 왜그리 떨렸는지 모르겠어요. 뭐가 있을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기내식으로 스테이크가 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스테이크는 없고 쇠고기 등심으로 만든 파스타만 있어서 조금 실망했어요. 한식으로 할까 양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비행기에서는 양식이 진리인 것 같아서 쇠고기 등심 파스타로 주문하고, 저는 기내에서 술먹으면 비행 내내 머리가 아파서 음료는 진저에일로 주문했어요.

어느날 부터 비행기를 타면 두통이 생겨서 술을 마시고 싶어도 왠만하면 패스하려고 해요.

차 종류도 다양한데, 뭐 저야 항상 블랙커피죠. 다른걸 주문하고 싶어도 왠지 쑥스러워서 그냥 무난한 커피만 주문해요.

좌석 테이블은 크고 넓었어요.

에피타이져로 샐러드와 토마토 요리가 나오고,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빵을 주시더라고요. 빵이 너무 맛있어서 또 한번 먹었어요. 샐러드 소스는 발사믹 소스였어요. 샐러드 양에 비해 발사믹 소스의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소고기 등심이 얹혀진 파스타예요. 약간 느끼한 대신, 소고기 등심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치즈와 과일이예요. 치즈엔 과일인데, 전 탄산수랑 같이 먹어서 조금 아쉬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겐다즈와 커피로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뭔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은 것 같은 느낌어었어요. 일본구간은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해서 그런지 한상에 모든 음식이 다 나오는데, 홍콩은 풀코스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비행기 앞쪽으로 가니 라운지 같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일행이 있으면 여기에 앉아서 대화를 해도 될 것 같았어요.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이렇게 막아 놨더라고요.

그리고 기내식을 다먹으니 타이페이를 지나고 있더라고요. 1시간 정도만 더가면 될 것 같아요.

오른쪽에 있는 화장실이 엄청 큰 화장실이예요.

주무시고 계시는 아빠를 불러서 라운지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기내식 제공이 끝난 후는 이렇게 불을 꺼주어서 30~40분 정도 편하게 누워 있을 수 있었어요.

저는 키가 작아서 이렇게 180도 누워도 끝까지 닿지는 않더라고요. 대신 어깨가 넓어서 바로 못눕고 모로 누워있어야 해서 불편했어요.

창가 좌석은 아니지만 외부 전경을 볼 수 있는 카메라 설정이 있어서 착륙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홍콩의 야경을 보고 싶은 분은 A열 창가에 앉으시면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으세요. 전 가운데라 그냥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 보며 창가에 앉은 사람을 부러워하기만 했어요.

3시간의 비행, 길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은 비행이었던 것 같아요.

착륙 후에도 게이트까지 한참을 갔어요. 진짜 이때가 가장 지루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미그레이션에서 입국심사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후다닥 걸어갔는데, 한국사람보다 홍콩사람이 많아서 진짜 빛의 속도로 입구장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장 빠르게 가지만 비싼 교통수단인 AIRPORT EXPRESS표를 샀어요.

홍콩 지하철은 자주 오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었어요.

2인에 170달러를 줬어요. 한화로 2만 5천원이지만 그래도 공항에서 시내까지 30분이내로 도착할 수 있으니, 늦게 도착할 때는 공항전철이 최고인 것 같아요.

표는 나갈때 찍으면 되기 때문에 타고 있는 동안은 제가 보관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짐 놓을 곳이 있기 때문에 큰 캐리어 가져가셔도 걱정은 안하셔도 되세요.

그리고 공항 전철이 정차하는 역이 팅위, 카우롱, 홍콩 이렇게 몇 정거장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시내까지 갈 수 있어요.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가능해요. 대신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점은 조심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라의 문화는 존중해야 하잖아요.

Airport Station Chek Lap Kok, 홍콩

홍콩역에 내려서, 센트럴 역으로 열심히 걸어서 갔어요. 마음이 급하니 왜그리 길이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로 가려면 센틀럴역에서 아일랜드라인 케네디 타운 방면으로 타면 되요. 저는 사이위펀(Sai Ying Pun)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갔어요.

A. Central Station Central Ferry Pier No.6, Man Kwong St, Central, 홍콩

B. Hong Kong Station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Central, 홍콩

A1출구를 찾아서 또 열심히 걸었어요.

A. Sai Ying Pun Station Sai Ying Pun, 홍콩

B. Sai Ying Pun Station Exit A1 Sai Ying Pun Station Exit A1, Sai Woo Ln, Sai Ying Pun, 홍콩

C. 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Hong Kong, 239 Queen's Rd W, Sai Ying Pun, 홍콩

www.goo.gl/maps/vyyC315eQfgJN6Aa8

www.goo.gl/maps/9wU5BEHYG8NBcowV7

진짜 A1출구까지 멀더라고요. 그래도 에스컬레이터가 잘되어 있어서 그렇게 짐끌고 가기에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드디어 밖으로 나오니 홍콩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저의 폐속으로 훅하고 들어오더라고요. 진짜 이게 홍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이 나와요.

호텔이 휘황찬란해요. 진짜 금빛으로 번쩍번쩍하더라고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인가봐요. 눈이 아플만큼 삐까뻔쩍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성완 페리 터미널과 가까워서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로 정했는데, 전 꽤 만족스럽더라고요. 다음 블로그에 호텔에 대해서 올리도록 할 께요.

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Hong Kong, 239 Queen's Rd W, Sai Ying Pun, 홍콩

www.goo.gl/maps/9wU5BEHYG8NBcowV7

www.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9F3849CB5837DEA7442D09A50CB4C302D8F9&outKey=V1234f0b76dc4417a92959de18b8a43a58bb5d40a2138c549daff9de18b8a43a58bb5&width=544&height=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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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울 땐 5박 6일동안 홍콩에서 뭐하며 시간을 보내지 걱정했는데, 5박 6일이 손쌀같이 지나가버리네요. 매번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한달을 여행하던지 하루를 여행했던지 상관없이 항상 돌아가는 길은 아쉬운 것 같아요.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는 체중관리 때문에 많이 안먹는 편인데 여행만 오면 식욕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살이 잘찌는 편이라서 항상 300칼로리 내외만 먹으려고 하는데, 여행오면 마음 속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것 같아요.

어떻게 공항으로 갈까 고민하다 그냥 공항전철을 타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버스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도로 사정에 따라 도착시간에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가격은 비싸지만, 제일 안전하고 편한 방법인 공항전철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Hong Kong Station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Central, 홍콩

전전날 디즈니에서 산 프레드릭슨씨와 함께 여행하니 뭔가 제가 영화에 나오는 러셀이 된 것 같더라고요.

프레드릭슨씨 혼자서 외로울 것 같아서 조카가방에서 진짜 러쎌율 꺼내서 같이 앉게 했어요.

프레드릭슨씨도 홍콩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가봐요,

공항전철은 시속 130키로미터 속도로 생각보다 빠르게 운행하더라고요. 매번 공항전철 탈 때마다 공항전철이 빠르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130정도의 속도인지는 처음 알았어요.

공항에 도착하면 지하철 양쪽문이 다 열려요. 한쪽은 터미널 1방면이고, 반대쪽은 터미널 2방면이예요.

Airport Station Chek Lap Kok, 홍콩

체크인을 해야하니 전광판부터 확인했어요. 제가 갛을 때는 시위가 지금보다는 심하지 않아서 평상시 공항과 같이 평온했어요. 제가 갔다 오고 며칠 안지나서 공항점거 소식을 들었어요.

체크인을 하려고 일찍 왔더니 앞에 사람이 없어서 거의 1등으로 체크인했어요.

오랜만(?)에 타는 비즈니스석이니 인증샷을 찍었어요.

아침을 먹기는 했지만 라운지에서 먹을 배는 따로 남겨놓았기에 출국 후 바로 라운지로 향했어요.

한달 전에 왔을 때랑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어요. 아직은 손님들이 많이 안 와서 그런지 자리는 많더라고요.

SilverKris Lounge 1 Sky Plaza Rd, Chek Lap Kok, 홍콩

라운지에서 폭식 후 계속 안에 있기 답답하기도 했고, 계속 있으면 끊임없이 먹을 것 같아서 탑승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빨리 나왔어요.

게이트 앞에 오니 제가 타고 갈 비행기가 벌써 와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기종인 B777시리즈였어요.

탑승을 하니 바로 음료서비스부터 해쥤어요.

대략 3시간 정도의 비행이니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새로운 기종이나 새로운 좌석의 경우 자동차처럼 안전밸트를 매게되는데, 전 어깨에 안전밸트를 하면 목디스크증세가 오기 때문에, 빨리 출발하라고 기도했어요.

다행이 이날은 지연이 거의 없이 출발하더라고요.

저멀리 반가운 대한항공도 보이네요.

프레드릭슨 씨를 제 옆자리에 앉혀뒀어요. 이 비행기가 남미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같이 갈 날이 생기겠죠!

어느정도 고도에 이르니 푸른 바다만 펼쳐져있더라고요. 이제 또 먹방 시간이 온 것 같아요.

한식과 양식 중 아무런 고민없이 소고기가 든 안심볶음으로 주문하고, 음료는 생강맛 가득한 진져에일로 했어요.

술은 그다지 즐기지 않으니 그냥 블로그용으로 사진만 찍었어요. 원래는 스테이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스테이크는 없더라고요. 언젠가 기내식으로 스테이크를 먹겠죠!?

후식용 커피와 티도 종류가 많더라고요. 전 싼입맛을 가지고 있으니 그냥 커피로 했어요.

비즈니스석 이상되면 이어폰을 안주고 헤드셋을 주는데, 전 솔직히 헤즈셋이 더 불편해서 잘 사용안하게 되더라고요. 헤드셋을 착용하면 두통이 생겨서 왠만히 심심하지 않으면 안사용하는 편이예요.

에피타이져는 쏘쏘였어요. 대신 빵이 너무 맛있어서 두번정도 더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적당한 온도와 빵의 향이 식욕을 확 자극하더라고요.

안심볶음은 약간 중국풍 맛이 났지만 심하지 않아서 먹을만 했어요.

그리고 와인과 함께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진저에일에 먹으니 그냥 짜게만 느껴져서 아쉽더라고요. 역시 치즈엔 달달한 와인이 최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이건 조카의 키즈밀인데, 서울에서 홍콩오는 비행기에서보다, 홍콩-서울행 기내식이 훨씬 잘 나오더라고요.

메인음식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조카한테 한 컷 찍어달라고만 했거든요. 기내식을 안 남긴것으로 보면 맛은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한국에 들어오니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더라고요.

밑에 갯벌이 보이는걸 보니 인천에 다온 것 같네요.

스무스하게 착륙후 비행기에서 내렸어요. 3시간의 비행이라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더라고요.

저희 동네에 원래는 공항버스가 정차하지 않았는데, 한달 전부터 공항버스가 정차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7001번을 타고 집으로 갔어요. 버스 안에서 카드를 찍고 타면 안돼고, 승차권을 발권해야 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버스에도 이렇게 안내문구가 있더라고요.

인천공항에서 승차시 공항매표소에서 승차권 구입 후 승차하세요.

공항버스에서 내린 후 캐리어 위에 이렇게 넣은 후 집으로 걸어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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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옹핑마을에 다녀왔더니, 더운 날씨 때문인지 몸이 퍼지더라고요. 그래서 낮시간 동안의 더위도 피할겸 숙소에서 쉬다가 해가 질 무렵 뭔가 아쉬운 마음에 밖으로 나갔어요. 날이 저물어 가지만 낮시간 동안의 열기는 아직까지는 식지 않았었어요.

오늘만 이 길을 걸으면 또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뭔가 모르게 아쉬움이 밀려왔어요.

덥고 습하고 매연도 가끔있지만, 한국에 돌아가면 다 생각날 것 같더라고요.

걸어가는데 멋지게 생긴 차가 딱 보이길래 사진 하나 찍었어요. 뭐 운전하는 것도 무서워하는데 저런 차가 과연 저에게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한테 저차를 주면 아마 팔아서 계속 여행다닐 자금으로 마련할 것 같아요.

오늘따라 모든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더라고요. 덥고 습한 건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스타페리를 타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서 약하게나마 더위를 식혀주더라고요.

밖의 풍경을 보자 마자 너무 이뻐서 마음이 쿵하더라고요. 진짜 배에서 내릴 때까지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것을 멈출 수 없었어요. 너무 이쁜 풍경이 선물같이 느껴졌어요. 뭔가 구름이 생긴게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구름 옆에 붉게 물든 하늘이 점점더 진한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아쉬우면서도 이번 여행이 끝나간다는 안도감도 들었어요.

진짜 이럴 때는 좋은 사진기로 찍고 싶은데, 귀찮아서 안 가지고 다니는 것을 후회하게 만들더라고요.

침사추이 쪽도 찍어보고, 홍콩섬 쪽 야경도 찍어 봤어요. 완전히 어두워진 하늘보다, 살짝 햇살이 있을 때 찍는 사진이 훨씬 더 이쁜 야경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10여분 만의 행복한 시간이 마무리 되었어요.

이번 숙소의 최고 장점은 완차이 페리 터미널에서 침사추이까지 스타페리로 완전히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점 같아요. 전철을 타면 오르락 내리막하고 한두 정거장 이동 후 환승하고,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페리로 오면 주변 풍경도 구경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저녁 시간에 페리를 타면, 야경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인 것 같아요.

저녁 식사를 하러 푸드코트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여러가지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그중 제일 괜찮은것을 스테이크였어요. 고기 냄새가 덜나서 먹기 좋았는데, 나머지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약간 중국 특유의 향신료인지 고기 냄새인지가 계속 나서 먹기 불편했어요.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카우롱 공중 부두 주변과 시계탑 주변, 스타의 거리를 걸었어요.

이때까지는 조카의 기분이 조금 좋았는데, 조금 걷고 나니 바로 기분이 안좋아졌어요. 아마 날씨도 덥고 원래는 저녁만 먹고 숙소로 간다고 했는데, 숙소로 바로 안가고 주변을 돌아다녀서 짜증이 났었나봐요.

예전에 갔을 때는 스타의 거리가 재정비 중이라 몇년 동안 못봤었는데, 새로 정비되어서 스타의 거리에 갈 수 있었어요.

예전만큼 홍콩 영화가 대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홍콩하면 아직도 영화가 떠오르는 건, 아마 90년대에 수많은 홍콩영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라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에게 홍콩에 대해 물어보면 저희와는 또 다른 추억을 가지고 이야기하겠죠!

페니슐라 호텔 앞을 지나서 페리 선착장으로 갔어요. 페니슐라 호텔은 가본 적은 없지만, 익숙한 느낌이 드는 호텔이예요. 영화 "첨밀밀"에서 주인공의 고모인가 하는 분이 한남자를 평생 기다리는데, 그때 그 남자를 만났던 곳이 페니슐라 호텔이라고 나오거든요. 뭔가 이 호텔은 가본 적도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드는게 항상 신기했어요.

홍콩느낌 가득한 페리 터미널을 지나서 다시 완차이로 넘어갔어요. 요즘 홍콩의 정세가 좋지 않아서 언제 또 홍콩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올 수 있을 거라 믿으면서 숙소로 돌아갔어요.

A. 노보텔 센츄리 홍콩 238號, Jaffe Rd, Wan Chai, 홍콩

B. Wan Chai Ferry Pier Hung Hing Rd, Wan Chai, 홍콩

C. Ave of Stars Ave of Stars, 홍콩

D. 페닌슐라 홍콩 Salisbury Rd, Tsim Sha Tsui, 홍콩

www.goo.gl/maps/rXPqftTy9XP3b9p59

www.goo.gl/maps/vas9i5evdyBdQYmU8

www.goo.gl/maps/Z3NNrLi8mbCaduLr6

www.goo.gl/maps/6p8UYV7TJzPoDGzb6

www.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D95043F06B18BBB43BC4517B1BFC938DD56C&outKey=V1276faf970c2fc8ceca80af7884589909a7f2e9a4de9009debc60af7884589909a7f&width=544&height=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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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의 막바지네요. 날이 너무 덥다보니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정해서 다녀왔어요. 홍콩에서 자연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자연을 접할 수 읺는 옹핑빌리지를 다녀왔어요.

아침부터 햇살이 뜨거웠어요. 진짜 홍콩의 여름 날씨는 적응이 안될 정도로 더웠어요.

옹핑케이블카를 타려고 완차이 역으로 왔어요. 역까지 오는데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더라고요. 그래도 지하철을 에어컨이 나오니 천국 같았어요.

퉁청역에 가려면 디즈니 가는 방법이랑 비슷해요. 퉁청라인을 타고 종착역인 퉁청(Tung Chung)역까지 가면 되요. 센트럴 역이 출발역이라 자리만 잘 잡으면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홍콩어딜가나 라이온킹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 역시 라이온킹의 귀염둥이는 품바겠죠?! 근데 만화에서는 귀여웠는데, 실사버젼에서는 조금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략 40분 정도 걸려서 퉁청역에 도착했어요. 농핑(Ngong Ping)360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케이블카를 타는 역에 도착할 수 있어요.

뭔가 어수선한 모습이지만 이렇게 생긴 입구로 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와요.

날이 더워서 그런가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사람들이 적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너무나 습하고 뜨거운 날씨 때문에 밖에서 조금만 있으면 몸이 막 쳐지더라고요.

클룩에서 예약 시 전용 줄에서 대기하고, 전용창구에서 발권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클룩라인만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아마 클룩에서 예약 시,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고, 전용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클룩에서 예약하는 것 같아요. 저도 클룩에서 예약해서 클룩카운터에서 발권을 받았는데, 이날 일반 창구에서 발권하는게 더 빠르더라고요. 클룩전용 창구는 성수기나, 주말에 사람이 몰릴 때 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예전에 크리스탈 캐빈을 타본 적이 있어서 스탠다드로 예약할까 하다가, 조카를 위해서 조금 비싸도 크리스탈 캐빈으로 예약했어요.

탑승 전에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있어요.

클룩라인이 다른 창구보다 훨씬 더 길어서 클룩창구를 이용하는 장점이 하나도 없었어요.

비수기에는 그냥 가셔서 표를 사셔도 많이 기다리시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할인을 받으시려면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왕복크리스탈 캐빈으로 예약했어요. 크리스탈 캐빈은 저렇게 팔찌도 주더라고요. 왕복 티켓이기 때문에 표를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스탠다드 캐빈 보다는 크리스탈 캐빈의 대기 줄이 길었어요.

기다리시는게 싫으신 분은 스탠다드 캐빈을 추천해요. 아마 스탠다드 캐빈 2~3개 올 때 크리스탈 캐빈 1개가 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스탠다드 캐빈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행 별로 따로 태워주는 반면, 크리스탈 캐빈은 자리를 꽉꽉 채워서 태워 보내더라고요.

스탠다드 캐빈은 대기 승객이 없으면 그냥 빈채로 가기도 하더라고요.

A. 옹핑케이블카 퉁청역 11 Tat Tung Rd, Lantau Island, 홍콩

B. Tung Chung Station Tung Chung, 홍콩

www.goo.gl/maps/AhPbLFhdmVKZ6JG4A

www.goo.gl/maps/o6Qz7ww3p3vfT6Y16

드디어 탑승을 했어요. 케이블카에는 에어컨이 없어요. 그래도 밖에서 바람이 솔솔 불어오기 때문에 내부가 덥지는 않았어요.

이 케이블카도 세계 최고의 길이를 자랑하기 때문에 탑승하고 한참을 타고 있어야 해요.

홍콩공항 근처에서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홍콩공항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홍콩에서 못보던 푸른 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회색 빛 건물만 보다가 푸른색을 보니 뭔가 마음이 안정되고, 초고층 빌딩이 없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더라고요. 여기도 언젠가 개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1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막차 시간부터 확인했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항상 막차 시간을 알아두는 것은 나쁜 것 같지는 않아서요.

옹핑 마을은 크지가 않아요. 진짜 빠듯하게 다니면 30분에서 1시간이면 다 구경할 수 있어요. 보통은 불상까지 올라갔다 온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던가, 버스를 타고 주변 어촌마을 구경하는 코스예요. 저희는 왕복으로 표를 구매했기 때문에 불상까지만 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어요.

케이블카에서 나오자 마자 저희를 반겨주는 것은 뜨거운 햇볕이었어요.

진짜 저 아이스크림처럼 제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았어요.

과연 밖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옹핑빌리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스타벅스였어요. 진짜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일단 천국을 뒤로 하고 불상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날씨만 적당히 안 더웠으면 이것저것 눈에 많이 들어왔을 텐데, 조금만 걸어도 지쳐서 그런지 눈에 아무것도 안들어 오더라고요.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무의식적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나중에 숙소에 오니 기억나는게 별로 없었어요.

스누피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스누피 사진도 찍었어요.

이래저래 귀여운 피규어들이 많더라고요.

옹핑빌리지 내에 편의점도 있어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서 먹었어요.

저 멀리 거대한 부처상이 보이더라고요.

부처상 앞에까지 왔는데 조카는 올라가기 싫다고 하고, 저도 저 많은 계단을 올라가는게 부담스러워서 밑에서 부처상을 보기만 했어요.

티안 탄 부처상 Ngong Ping Rd, Lantau Island, 홍콩

www.goo.gl/maps/fA5FoXHCdVcBQsc19

www.goo.gl/maps/hSPAUzhq9stV7xRp9

다시 옹핑빌리지로 돌아가는 길에 어디선가 소똥 냄새가 나서 주변을 보니 진짜 소가 잔디에 앉아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모형인지 알았는데, 진짜 소였어요.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온몸이 얼을 때까지 앉아 있었어요. 여기서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바람에 더이상 돌아다니지 않고 숙소로 돌아 갔어요.

옹핑마을 111 Ngong Ping Rd, Lantau Island, 홍콩

www.goo.gl/maps/YifLCETMGR7rLJX66

내려가는 사람은 많이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어요.

옹핑360 Lantau Island, 홍콩

www.goo.gl/maps/7Wag2AqjE9mbA7GJ7

최근에 만든 홍콩-마카오 다리예요. 저 다리의 중간 부분은 해저 터널로 되어 있어서 다리 중간에 인공섬을 만들었다고 티비에서 본 것 같아요.

홍콩공항이 한 눈에 보이더라고요.

내려가는 시간은 올라갈 때보다 짧게 걸린 것 같아요. 아마 왔던 길이였으닌까 짧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쉰 후 홍콩의 야경을 보러 침사추이로 다시 갔어요.

A. 옹핑케이블카 퉁청역 11 Tat Tung Rd, Lantau Island, 홍콩

B. Tung Chung Station Tung Chung, 홍콩

www.goo.gl/maps/AhPbLFhdmVKZ6JG4A

www.goo.gl/maps/o6Qz7ww3p3vfT6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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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의 하루는 길면서도 짧게 느껴졌어요. 날만 잘 선택해서 왔으면 진짜 꿈같은 시간이었는데, 이놈의 날씨는 진짜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들었어요. 실내에 있으면 너무 춥고, 밖은 너무 더웠어요. 진짜 여름에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실 땐 각오를 크게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토이스토리 다음에 있는 미스틱 매놀은 어떤 캐릭터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분위기는 이전에 있었던 섹션과는 다른 엘레강스하면서 미스테리한 느낌이 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기둥에 서있는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게 찍힌다고 하는데 전 착시효과 나게 안나오더라고요.

이 섹션에서 좋았던 것은 쿠폰으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제가 구매한 티켓은 점심과 저녁이 포함된 것이었는데, 점심은 4:30분 이전에 사용해야 하고, 저녁은 4:30이후에 사용해야 하는 쿠폰이었는데, 제가 잘못이해하고 4시 30분까지 저녁 식권을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해서 4시 무렵인가 식당에 갔어요. 다행히 직원이 4시 반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저녁식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어요.

일단 메뉴판을 보고 제가 구매할 수 있는 음식을 봤어요. 여기서는 쿠폰에 추가요금을 내면 쿠폰 금액을 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해서 일본음식 1개와 커리 1개를 주문했어요.

음식을 먼저 받은 다음, 계산을 하면 되요. 아직 사람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어요.

동생은 한국식 카레인지 알고 주문했는데, 한국식 카레가 아니라서 약간 당황했어요. 그래서 제가 커리를 먹고 동생이랑 조카가 일식을 먹었어요. 이 식당이 디즈니랜드 다니면서 가장 시원했던 곳 같아요. 저녁을 먹고 나니, 막 졸음이 쏟아지더라고요. 진짜 밖에 나가기 싫었어요. 그런데 오래 있다보니 너무 추워서 밖으로 다시 나갔어요.

밖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너무 더워서 밖에서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대기시간을 보니 15분 밖에 안 걸리는 것 같아서, 일단 뭔지 모르지만 들어갔어요.

탐험하는 놀이기구 같은데 감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지하공간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일단은 적당히 시원하고, 사람도 빨리빨리 빠져서 좋았어요.

방같이 생긴 곳으로 사람들을 막 넣는데, 여기서 원숭이가 나와서 영어랑 중국어로 모험에 대해서 막 이야기를 해요. 전 이게 다인줄 알고 완전 실망할 뻔 했어요.

원숭이가 주인과 함께 어떻게 모험을 하는지 설명을 해줘요. 이걸로 끝이였으면 완전 화날뻔 했는데, 다른 쪽 방문이 열리더니 사람들이 우르르 나갔어요.

그리고는 또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역시 그냥 이야기 한 번해주고 끝내주진 않더라고요. 아무런 기대 없이 일단은 탔어요. 조금 서있었더니 다리가 아프더라고요.

이것도 곰돌이 푸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며 모험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기대이상으로 완전히 재밌었어요. 진짜 제가 모험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화살을 쏠 때는 진짜 제가 맞을까봐 가슴이 쿵광쿵광 뛰더라고요. 진짜 무서웠어요.

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이 다 흔들리고, 그리고 실내가 어두워서 완전 엉망인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또 타고 싶은 놀이기구였어요.

역시나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면 상점이 나오죠. 여기있는 상품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쓰윽 둘러보고 그냥 나왔어요.

5번째 구역은 미국 서부지역을 테마로 한 곳이예요. 아이들이 직접 물총을 쏠 수 있는 장소도 있어서 조카는 열심히 물총을 쏘더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포기했어요. 반대쪽에서도 열심히 물총을 눌러서 서로 물을 쏘는 건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물총쏘는 요령을 모르르다 보니 힘으로만 누르다가 힘이 금방 빠졌나 봐요.

이것도 디즈니와 관련된 테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아이들이 더위도 식히면서 놀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나름 좋았어요.

나름 디테일 장난아니라고 느낀게, 이런 곰발자국 누가 본다고, 곰발자국도 티안나게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절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것 하나까지 신경써서 만든게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이 놀이기구가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지나가는 열차만 봐도 가슴이 뛰더라고요. 절대로 롤러코스터는 안타야지 하고 디즈니에 왔는데, 뭔가 이끌리듯 제 자신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어느정도 안에 들어가니, 뒤로 돌아갈 수도 없어서, 그냥 체념했어요. 죽지는 않겠지 계속 주문을 외우면서요.

열차가 한대가 아닌지 순서가 빨리 오더라고요. 다른 놀이기구는 탑승하는거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 이건 촬영했다가는 영영 폰과 이별할 것 같아서 가방 속에 고이 모셔 뒀어요.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막 뒤집어지고 그런 것은 아닌데 안전밸트가 무릎을 누르는 안전밸트 밖에 없어서 밖으로 튕겨나갈 것 같아서 손으로 바를 꼭 쥐고 있었어요. 그리고 물품을 보관하는 곳이 따로 없어서 열차에 물건을 가지고 탔는데, 나의 사랑스런 인형들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서, 손이 쥐날 때까지 꼭 쥐고 있었어요.

디즈니랜드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 바로바로 사는게 좋아요. 다시 돌아가서 사기에는 진짜 귀찮거든요. 그런데 물건을 사면 다 들고 다녀야 해서 완전히 짐이되거든요.

이런 사진도 은근 재미있잖아요. 찍어두면 나름 추억이 되더라고요.

밖에서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한번 타봐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리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니, 뭔가 나도 당한거 남도 당한다고 생각하니 고소하기도 했고요. 홍콩디즈니랜드에서 아마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 동굴로 들어갈 때 오르는 척 하면서 뒤로 떨어져요. 이건 타봐야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더라고요. 아마 조금있으면 퍼레이드가 있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뭔가에 홀린 듯 한방향으로 걷고 있더라고요.

나무집 주변 호수를 배를 타고 모험하는 어트랙션이예요. 영어와 중국어 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저희는 영어줄에 서서 기다렸어요. 중국어 대기 줄은 배가 계속 오는데, 영어 대기 줄은 살짝 뜸하게 오더라고요. 아마 3:1이나 2:1비율로 오는 것 같았어요.

배를 타면 그때 부터 영어로 설명을 쏼라쏼라하기 시작해요. 그런데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그런지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더라고요. 전 그냥 저냥 들으면서 조카한테 중요한 것만 설명해줬어요.

배를 타고 정글탐험을 하는 거예요. 전 진짜 코끼리랑, 악어, 하마가 있는지 알고 깜짝 놀랬는데, 전부 가짜더라고요.

진짜처럼 만들어 놔서 깜짝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물폭탄 같은 것도 터지고, 식인종이 사는 지역을 지날때면 활 같은 것도 쏘는 특수효과 등 나름 디테일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아메리칸 타운 쪽으로 향했어요.

중간 중간 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가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이렇게 직접 연주해 볼 수도 있어요.

다양한 소리가 나오는 타악기 연주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퍼레이드를 보러 가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상점을 그냥 들렸는데, 완전 완전 마음에 드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시계도 봤어요. 가격이 비싸서 사진으로만 남겼어요. 집에 하나 두면 멋질 것 같은데, 역시 돈이 문제더라고요. 진짜 돈만 많으면 사고 싶은 물건이 너무 너무 많더라고요.

이번에 실사판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인데, 이건 좀 징그러워서 그냥 보기만 했어요.

상점마저 환상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꾸며놨어요. 아마 이런 들뜬 분위기에 충동구매를 유도하는게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놀이동산의 야경의 꽃은 회전목마가 아닐까요? 누구나 한번쯤 꿈꾸잖아요. 화려한 회전목마를 보고 있으니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이 쭈욱 머리 속으로 지나가더라고요. 진짜 하루 꿈꾼 것 같더라고요.

밤이 되니 낮과는 다른 매력을 보이더라고요.

티몬과 품바를 보니 왜이리 반가운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어요.

퍼레이드 시간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지도에서 퍼레이드 동선을 보고 자리 잡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앞으로 몰려 갔어요.

제가 생각한 퍼레이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서 보던 것을 상상했는데, 갑자기 레이져 쏘고, 노래 나오고, 주변 건물들의 색이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노래 나오면서 미키가 춤 몇번 추더니 퍼레이드는 끝나더라고요. 아마 지금 성이 공사중이라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던 퍼레이드는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몰려서 나오기 전에 잽싸게, 아쉽지만, 진짜 잽싸게 전철역으로 갔어요. 조금만 늦으면 사람들이랑 낑겨서 전철 탈 것 같아서요.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전철을 탈 수 있었어요.

A.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Lantau Island, 홍콩

B. Disneyland Resort Station Hong Kong Disneyland Resort, 홍콩

그리고 서니베이 역에 도착해서 2번 플랫홈으로 가서 센트럴행 전철을 탔어요.

저녁인데도 온도가 31도 이네요.

Sunny Bay Station Sunny Bay Road, Lantau Island, 홍콩

하루가 완전히 빡세고 힘들었지만,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만 조금 덜 더웠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아마 날이 좋으면 사람이 많아서 놀이기구 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아요. 그래도 디즈니랜드에 가봤다는 것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숙소에 와서 디즈니에서 산 물건들 확인하는데, 뭔가 뿌듯했어요. 특히 업 주인공인 러셀과 프레드릭슨 을 산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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