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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긴장했는지 호텔에 오니 완전 딥 슬립했어요. 어떻게 보면 홍콩여행 이틀째가 홍콩여행의 첫날이네요. 아침에 얼마나 더운지 알아보고 니코틴 충전을 할겸 밖에 나가보니, 아침부터 습도도 높고, 날이 뜨거웠어요. 험난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체크아웃하고 공항전철 타는 곳으로 가는 길에 홍콩의 상징인, 빨간 택시들이 쭉 늘어선 모습을 보았어요. 빨간 택시를 보니 내가 홍콩에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예전에 사놓은 성인용 옥토포스 카드가 있어서 미성년자용 카드를 사려고 왔더니 옥토퍼스 카드 판매기가 있더라고요. 현금은 안되고 카드로 밖에 구매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카드로 결재하고 공항지하철 표를 사기 위해 유인창구로 갔어요.

어린이용 옥토퍼스 카드예요. 조카가 5학년이닌까 한국나이로 11살이네요. 11살까지는 어린이 요금이 되는데 12살 부터는 성인요금을 받는 것 같더라고요. 확인해보니 3~11살까지 어린이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https://www.octopus.com.hk/en/consumer/index.html

 

Welcome to Octopus Hong Kong

Octopus is an electronic payment system using a contactless smart card known as Octopus which includes Octopus cards and products. Octopus can be used to make payments on public transport and at a wide range of retailers and facilities.

www.octopus.com.hk

공항전철을 사기 위해 줄을 섰어요. 직원에게 성인 2, 어린이 1명이라고 말하니 어린이는 옥토퍼스 카드로만 탑승이 가능하고 성인 2명은 편도 170홍콩달러라고 하더라고요. 어린이용 옥토퍼스 카드는 무인 자판기와 유인 창구에서 둘 다 구매가 가능해요. 저는 번거롭게 자판기로 구매하고, 유인창구에서 또 성인용 표를 구매했네요.

성인 2인 편도 요금은 170달러예요. 옥토퍼스 카드로도 찍고 나갈 수 있는데, 이게 더 저렴한 것 같아서 표를 구매했어요.

홍콩공항에서 공항전철 탑승 시에는 개찰구가 따로 없어서 그냥 승강장으로 가서 전철을 기다리면 되요. 공항전철이 엄청 자주 오기 때문에 뛰어가서 타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대신 밤 늦은 시간에는 편수가 줄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공항전철이 가격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승객이 가득 차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낮시간에는 진짜 자주자주 오거든요.

홍콩하면 또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진짜 빼곡하게 있는 아파트잖아요. 공항을 벗어나니 빼곡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30분 뒤 홍콩역에 도착했어요. 저희는 홍콩공항전철 이용 승객에게 제공되는 호텔 셔틀 버스를 타기 위해 홍콩 센트럴 역으로 안가고,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왔어요. 호텔 셔틀 버스 탑승은 홍콩역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노보텔 센츄리 홍콩 호텔은 H1에서 탑승하시면 되세요. 목적지가 써있기 때문에 대기 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던가 아니면, 안내 직원에게 물어봐도 되요.

H1버스는 완차이 지역으로 가는 버스예요.

버스 탑승까지 16분이 남았네요.

이렇게 생긴 미니 버스가 시간이 되니 오더라고요. 미니버스여도 캐리어 놓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Hong Kong Station,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Central, 홍콩

https://goo.gl/maps/7t88avpSjdQpQc3PA

 

Hong Kong Station

★★★★☆ · 지하철역 ·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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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거장을 간 후 버스에서 내렸어요. 중국어랑 영어로 안내 방송 해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승객들이 노보텔에서 많이 내리시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1층 로비가 리모델링 중이었어요.

체크인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추가요금 없이 얼리체크인을 해줬어요. 대신 높은 층이 아닌 낮은 층이라 약간 실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방에 짐을 두고 시내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트윈룸인데 침대가 싱글 침대라 엄청 작았어요.

방 안에 공기 청정기도 있고요.

작은 물도 2병 매일 제공해주더라고요.

저희가 3명이라 간이 침대를 사용할꺼냐고 물어봤는데, 간이침대는 추가 요금이 있고, 바닥에 매트만 놓고 이용할 경우는 없다고 해서, 저희는 매트만 이용한다고 했어요. 저녁에 방에 들어오니 이렇게 매트를 놓고 갔더라고요.

화장실은 크지는 않지만 사용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사용하는 어미니티도 매일 제공해줬어요. 그래서 남은 것은 한국으로 올 때 가지고 와서 베트남 여행 때 잘 사용했어요.

저희 방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옆집이 다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커튼으로 창문을 닫고 있어야 했어요.

수영장과 헬스장은 같은 층에 있어요.

헬스장에서 운동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저녁 때 조카랑 놀려고 위치만 파악해 두었어요.

헬스장은 24시간 이용가능하고 수영장은 오후 10시까지여서, 운동 좋아하시는 분께는 좋을 것 같아요. 무릎수술 전이라면 매일 운동하러 갔을 것 같은데, 6번의 무릎수술 후에는 헬스장과는 영원히 이별해서, 4일 동안 수영장만 이용했어요.

낮에 시내를 돌아 다녔는데 너무 더웠거든요. 그래서 해가 질 무렵 숙소로 다시 들어와서 조카와 수영장에 와서 1시간 정도 놀았어요.

가장 깊은 곳이 1.8미터로 물공증이 있으신 분은 조금 이용하시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카가 요즘 수영을 배워서 그런지 1.8미터 지점에서도 물에 빠지지 않고 잘 놀더라고요.

어린이 풀과 수심이 낮은 부분이예요.

수영장에서 누워있으면 이렇게 빌딩 숲에 둘러 쌓여있는 느낌을 받으며 수영을 할 수 있어요.

조식 메뉴는 거의 4일동안 매일 비슷했던 것 같아요. 거의 변화가 없고, 메인 메뉴 1,2가지만 바뀌는 것 같았어요. 3일쯤 되니 약간 조식이 질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중국 특유의 향이 많이 나지 않는 음식이 많아서 아침마다 포식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믈렛은 직접 만들어줘요. 직원이 친절하지는 않더라고요.

지금도 일본물건 불매운동이 한참 중이지만, 그당시도 불매운동 중 이어서 메이지 요거트를 먹을까 말까 엄첨 고민했어요. 그래도 제가 돈주고 산거는 아니닌까 먹어도 될꺼야라고 위안을 삼으며 먹었지만, 마음 속 깊이 찔리더라고요. 그리고 과일 중에 파인애플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베이커리 종류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어요.

홍콩 숙박비가 전반적으로 비싼 편인데 노보텔 센츄리 같은 경우는 3인실이 4박에 80정도로 미친듯이 비싼 가격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완차이 페리 터미널과 가까웠어요. 페리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로, 침사추이 넘어갈 때 완전완전 편했어요.

노보텔 센츄리 홍콩 238號, Jaffe Rd, Wan Chai, 홍콩

https://goo.gl/maps/VpqGtvWBAhCvWzir7

 

노보텔 센츄리 홍콩

★★★★☆ · 호텔 · 238 Jaffe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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