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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다시 홍콩을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조카랑 가는 여행이라 생각보다 많이 긴장 되더라고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그래도 데리고 다니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홍콩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제가 다 긴장이 되더라고요. 방학한 날 바로 공항으로 향했어요. 집앞에 7001번 공항 버스가 생겨서 공항가기가 전보다 훨씬더 수월해지기는 했지만, 날이 더워서 공항버스 타는 곳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휴가철보다 1주 앞서서 가기 때문에 승객이 많지 않았어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제마음도 살짝 흔들흔들 뭔가 불안하더라고요.

비즈니스석 체크인은 카운터 A에서 했어요. 새롭게 체크인 카운터 리모델링해서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은 뭔가 프라이빗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을 다하면 이 문을 통해서 나와요. 체크인만 빨리할 수 있고 보안검색은 평소대로 열심히 줄서서 기다리면 돼요.

승객이 많이 없어서 보안검색도 일찍할 수 있었어요. 이번엔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서 주문한 것이 있어서 면세품부터 찾았어요. 면세품 픽업도 빛의 속도로 찾을 수 있었어요.

조카는 어릴적에 뉴질랜드 갔다온 이후로 인천공항은 처음이라 모든게 다 신기하게 느껴지나봐요. 특히 비즈니스라운지에 가는데 천장에 있는 아시아나라 로고를 보고 신기해 하더라고요.

조카말에 의하면 아시아나항공라운지는 치킨을 잘하는 집이래요. 닭강정 진짜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탑승은 오후 7시 10분부터이네요. 저번달에도 업그레이드해서 타본적이 있어서 막 떨리지는 않지만, 조카랑 같이 가서 그런지 설레이더라고요.

자기가 직접 표 스캔하고 싶다고해서 탑승권을 줬어요.

공항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신기한지 그냥 걸어가도 되는데, 굳이 무빙워크를 타고 가더라고요.

돌고래 닮은 A380이예요. 저번에는 2층 비즈니스석 앞섹션이었는데, 이번에는 뒷부분에 앉았어요.

인증샷도 남겼어요. 안그러면 언제 갔었냐고 발뺌할 것 같아서요.

탑승은 제시간에 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브릿지가 신기했냐봐요. 저한테 우리는 2층이냐고 계속 물어보네요.

덩치가 큰 조카녀석이라 비즈니스석 좌석도 한자리 차지하네요. 승무원 분께서 오셔서 키즈밀 확인하시고, 그리고 가족여행인지 물어보셔서 동생이랑 조카랑 가는 여행이라고 말했어요. 저랑 조카랑 비슷하게 생겼는지 아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전 아직 총각인데...

작년에 비행기를 타본 경험 때문인지 자기 혼자 스스로 이것저것 영화도 찾아서 보네요. 그런데 안전벨트는 못매서 제가가서 매줬어요.

이륙 준비가 다 된 것 같은데 출발을 안하네요. 승객분 중 한분이 탑승 포기를 하셔서 그분 짐을 꺼내느라 출발대기 상태로 40분을 있었어요.

그냥 앉아서 40분을 있으려니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오더라고요.

출발이 지연되니 미리 기내식 메뉴부터 나눠주고 기내식 주문을 받아가시더라고요.

기내식은 6월달과 동일했어요. 저번달에 쇠고기 등심 파스타를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광어 스테이크로 정했어요.

40분이 지나고 드디어 출발하네요. 다행히 숙소가 홍콩공항에 있어서 늦게 도착해도 괜찮았어요.

조카는 주먹왕 랄프를 보고 있네요.

혼자서 알아서 의자도 편하게 눕히고 있네요.

이건 미리 신청한 키즈밀이예요. 미트볼 신청했는데, 미트볼이 무려 9개나 들어 있더라고요.

그외 음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일반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혼자 맛나게 영화보며 기내식을 먹고 있네요.

에피타이져로 토마토에 완자가 든 요리가 나왔어요.

메인으로 광어 스테이크가 나오고요.

그리고 치즈세트와 커피, 아이스크림까지 풀코스로 나왔어요. 다 먹고나니 한 2키로는 찐 것 같더라고요.

식사가 끝나니 바로 조명을 끄더라고요. 한시간 정도 잘 수 있었어요.

화장실 창문으로 밖을 봤는데 아무 것도 안보이네요.

한시간 정도 남았네요.

대만을 지나고 비행기가 하강하기 시작하네요.

조카에게 부탁해서 홍콩의 야경을 찍으려고 했는데, 날개 위라서 거의 보이는게 없네요. 비행기가 선회할 때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홍콩의 야경을 비행기에서 봤으니 이제 집에 바로 가도 될 것 같았어요. 홍콩의 핵심은 야경이닌까요.

3시간의 비행 끝에 홍콩에 도착했어요. 저는 빨리 가서 입국심사를 끝내고 짐찾고 싶은데, 조카는 홍콩공항이 신기한지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늦장을 부려서 조금 답답했지만, 아이닌까 당연한거겠죠?! 그래도 다행히 입국심사를 빛과 같은 속도로 끝내고 짐도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홍콩 국제 공항, 1 Sky Plaza Rd, Chek Lap Kok,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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