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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는 아테네에 있는 관광명소를 하루 안에 훑는거 였어요. 랜드마크 찍기 정도 될 것 같아요. 아테네가 큰 도시이지만 관광객으로 갈 수 있는 곳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그렇게 뭘 타고 돌아다니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숙소를 모니스티라카역이나 신타그마 근처로 하시면 도보여행이 가능해요.

Monastiraki Metro Station, 37°58'34.2"N 23°43'32., 5, Dikastika 190 07 그리스

Pl. Sintagmatos, Pl. Sintagmatos, Athina 105 63 그리스

숙소에서 준 지도에요. 지도에서 조형물이 그려진 부분이 대표 관광지에요. 오늘 저기에 나온 곳 만 다녀왔어요. 10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오후 5시에 들어 왔으니 7시간 동안 빡빡하게 돌아다녔어요.

숙소에서 아크로폴리스까지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전 아테네 아고라를 들려서 가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경사가 낮은 오르막이라 걷기에 수월한듯 해보여서요.

아침부터 중고 물품을 파는 곳이 많았어요. 사람들이 키가 저랑 비슷해서 정감이 가더라고요. 지중해쪽 사람들이 동이나 북유럽 계열보단 키가 작은 것 같아요. 약간 슈퍼마리오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아크로폴리스 가는 길에 이렇게 중고시장 같은게 있더라고요. 눈요기 삼아서 보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멀리 아크로폴리스도 보이네요. 도시 어디에서든 다보이는 건물인듯 해요. 도시방어에 최적의 입지인듯 해보였어요.

아크로폴리스

계속 오르다 보면 3거리 같은데서 왼쪽으로 꺾어가니 아크로폴리스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네요.

아크로폴리스

그리스 105 58 아테네

입장권은 통합권 30유로, 아크로폴리스와 경사면 관람은 10유로였어요. 모르고 통합입장권 달라고 말안해서 10유로 짜리 표로 주더라고요. 전 통합입장권 보다 일반입장권 사서 다니는게 결국 이득이었어요. 3군데 밖에 안갔거든요. 아크로폴리스 10유로, 제우스신전 3유로, 스타디움 5유로로, 18유로 밖에 안냈으닌까요.

 

 

입장권 사는 곳

두명이라 두장을 주네요. 입장시 바코드 찍으면 들어 갈 수 있어요.

입장하면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야해요.

처음에 이게 디오니소스 극장인지 알았는데 이건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이라고 나중에 책보다 알았어요. 역시 사람은 이래서 책을 봐야하나 봐요.

아크로폴리스에 냥이들이 많더라고요.

저길 어떻게 올라가는지 참 신기했어요.

뭔가 짓다만 건물 같아 보이고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몇천년 전도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다니고 생활을 하던 장소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리고 인간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시간의 덧없음을 느끼게 하는 장소 같았어요.

안내판을 보니 1800년대 부터 계속 복원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맞춰지지 않은 조각들이 많은 것 같아 보였어요. 퍼즐 맞추듯 하나씩 찾아서 맞추는 것도 일인듯 해요.

이렇게 미완성으로 남은 것도 보이고

어디가나 귀욤귀욤 냥이들이 포즈도 취해주네요.

반대쪽에서 사진찍으면 그래도 깔끔하게 찍혀요. 대신 안에 크레인이 찍히긴 하지만요.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요새같아 보였어요.

밑에 진짜 디오니소스 극장이 보이네요.

주변에 맞춰지지 않은 잔해들이 보이고

옆면을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어요.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전세계 어디가나 십대는 다 같은가 봐요. 쌤 설명보단 자신들끼리 수다떠는게 더 좋은 것 같아 보였어요.

아크로폴리스를 나올 때 보니, 아테네의 전경이 환히 보이는 장소에 신전이 위치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돌틈에서도 생명이 자라는 것에 감명도 살짝 받고, 이제 밖으로 나왔어요.

그리스 글자가 수학시간에 사용하는 문자 같아요. 특히 마지막 글자 씨그마랑 같게 생겼어요.

날이 따뜻한 곳이라 어디가나 오렌지를 많이 팔더라고요. 오렌지 짜주는 자판기도 있고요.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하드리아누스의 문을 지나서 길을 쭉 따라가면 제우스 신전 매표소에 도착해요.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그리스 105 57 아테네

인당 3유로예요. 밖에서만 찔끔보고 갈까하다가 그래도 큰맘 먹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가기는 아쉬워서 들어가 봤어요. 전 아크로폴리스보다 제우스 신전이 더 좋았어요.

일부 기둥만 남아 있지만, 아크로폴리스 처럼 번잡하지 않아서 편안했어요.

그리고 기둥이 통으로 되어 있는지 알았는데 하나하나 쌓아서 만든게 너무 신기했어요.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커버는 어디 갔는지. 유럽다니다 보면 변기 커버 없는 곳이 많던데, 어떻게 앉아서 볼일을 보는지 궁금하더라고요.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Panathenaic Stadium, Leof. Vasileos Konstantinou, Athina 116 35 그리스

그다음은 바로 옆에 위치한 파나테나익 스타디움으로 갔어요. 비둘기가 동상머리에 아주 센스 있게 앉아 있더라고요.

입장료는 5유로로 조금비싼 것 같아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건 아니닌까, 눈물을 머금고, 입장했어요. 올림픽에 관심없으시면 그냥 밖에서 쓱 구경하고 넘어가도 될듯해요. 전 석사 전공이 그래도 체육인데 이정돈 관심을 가져줘야하는 사명감도 있어서

뭔가 우리가 생각하던 경기장의 모습이랑은 조금 달랐어요. 녹색과 빨간색의 바닥이 아니 검은색트랙에 누런 갈색의 대리석의자와 바닥이 인상적이었어요.

경기장 정가운데 VIP를 위한 자리가 딱 위치해있어요. 근데 대리석이라 엉덩이가 차가웠어요.

검은색 트랙이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스타디엄 구석진 곳에 올림픽 박물관이 있어요. 동굴같은 곳을 들어가면 되는데 은근 사진도 잘나오고 운치있는 장소 같아요.

다른건 쓱하고 지나 갔는데, 서~~~ 울~~이라는 글을 보자마자 나름 가슴 뭉클해지더라고요. 우리의 호돌이

방문기로도 남기고 다음 장소로 옮겼어요.

길가의 가로수가 오렌지예요. 하나 따먹었는데 엄청 셔요. 그냥 마트에서 사서드시는거 추천요.

국회의사당 무명용사의 비 앞에서하는 위병식 교대식을 우연히 볼 수 있었어요.

 

 

Pl. Sintagmatos, Pl. Sintagmatos, Athina 105 63 그리스

전 유레일 패스 개시하려고 아테네역 갔다가 다시 신타그마광장에 와서 플라카 지역을 지나서 숙소로 왔어요.

다야한 물품을 파는데 린넨으로된 목도리가 마음에 들었지만, 저희는 추운지역으로 갈거라 사는거 포기했어요.

플라카, 그리스 105 58 아테네 플라카

그리고 와인 한병사서 숙소로 들어왔어요. 하루만에 아테너 중심지만 콕콕 찍고 왔어요.

와인가게 아주머니께서 추천하신 달달한 사모스와인으로 하루를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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