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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톡홀름을 스치듯 보고 스톡홀름에서 헬싱키로 이동했어요. 스톡홀름에서 핀란드로 이동 시 페리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방법과 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어요.

저는 비행기로 이동했어요. 북유럽은 겨울에 밤이 너무 길기 때문에 페리로 이동하면 어두운 밤바다만 보다가 아침에 도착할 것 같아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낭만을 포기하는 대신에 빠르게 헬싱키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2일간의 아늑한 공간을 벗어나서 또 새롭고 긴장되는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체크아웃을 했어요.

아침 조식은 이렇게 리셉션에서 먹을 수 있어요. 첫날 도착했을 땐, 짜증 가득해서 지냈는데, 막상 숙소를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영어를 더 잘했다면, 여기에 앉아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영어를 못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하지도 않기 때문에 항상 부담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City Backpackers Hostel Stockholm, Upplandsgatan 2, 111 23 Stockholm, 스웨덴

숙소에서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캐리어를 질질 끌며 갔어요.

알란다 익스프레스는 플랫홈 1,2번에서 승차하기 때문에 트랙 1,2번을 찾으시거나, 알란다 익스프레스라는 표지를 따라서 가시면 되세요. 생각보다 찾기 쉽게 되어 있어요.

바닥에 길을 잃지 안도록 표시가 되어 있어요.

안에서 표를 사면 되요. 매표 직원에게 표를 구매해도 되고, 키오스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세요. 저는 유레일 패스라서 무료로 이용 가능했어요. 유레일 패스 있으신 분은 알란다 익스프레스 꼭 이용하시길 바래요. 가격이 장난아니게 비싸거든요. 이럴 때 유레일의 위력이 발휘되는 것 같아요.

1인 편도 295크로네로, 한화로 36,000원 정도네요. 저희는 2명이라 72,000원인데, 유레일 패스 덕분에 큰 돈을 아낄 수 있었어요. 유레일 패스가 적용이 안 될까봐, 직원에게 물어보니 유레일 패스로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글로벌 플랙스라서 대신 날짜 하나를 사용했어요.

2일 전 군용열차 같이 생긴 기차와는 다른 깔끔하고 현대적인 기차였어요. 뭔가 빠르게 공항까지 데려다 줄 것 같은 기차였어요.

좌석은 자유석이라 빈자리에 앉으면 되요. 저희는 기차 출발 5분 전에 도착해서, 아무 자리나 앉았어요.

깔끔한 외관이네요.

알란다 익스프레스에 대한 안내 팜플랫이예요. 시내에서 공항까지 20분 밖에 안 걸린데요. 시내에서 공항까지 40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분 만에 도착한다고 하니, 거의 고속철도 급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터미널 별 항공사 정보가 적혀있어요. 기차는 South역에서 한번 서고, 종착역인 North에서 정차해요. 저희는 터미널 5라, North에서 내렸어요.

기차를 잘못내려도 공항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니 잘못 내리셨다고 멘붕에 빠지실 필요가 없어요.

A-Train AB Arlanda Express, Vasagatan 11, 101 22 Stockholm, 스웨덴

https://goo.gl/maps/iNfaLymYTZR3nAax8

 

Arlanda Express

★★★★☆ · 철도 서비스 · Vas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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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시속 172키로까지 올라가네요. 노르웨이에서도 공항에서 시내 갈 때, 시속 180까지 갔었는데, 이것도 고속철도처럼 엄청 빠르게 가더라고요.

20분만에 종착역에 도착했어요.

스웨덴의 수도공항 치고는 공항이 생각보다 작았어요. 그에 비하면 인천공항은 럭서리하고 엄청 큰 것 같아요.

Arlanda Norra station, 190 60 Stockholm-Arlanda, 스웨덴

https://goo.gl/maps/D4EfZYvUrL1oLkDFA

 

Arlanda Norra station

★★★★☆ · 기차역 · 190 60 Stockholm-Arl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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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하러 가는 길에, 바닥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535크로네에 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는 표지가 있더라고요. 인원이 많으면,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기차가 비싼 대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이날 스칸디나비아 항공 전산 장애 때문에 체크인 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어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는 비즈니스석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이 가능한데, 전산 문제 때문에 일반석 체크인 줄에서 체크인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아기자기한 장난감도 있네요.

라운지에 가는 도중에 면세점을 쓱 돌아다녀 봤는데, 살만한 것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라운지로 향했어요. 스얼 골드의 경우 SAS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 가능해요.

티켓에 라운지 이용에 대한 것이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안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티켓 스캔하니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먹을 것은 많지는 않았어요. 빵이랑 샐러드 종류만 있더라고요.

아침을 굶고 나왔기 때문에 빵을 잔뜩 가져와서 먹었어요.

그리고 칼스버그 맥주도 있는데, 무알콜 음료이더라고요.

이렇게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안락한 의자도 있고요. 그리고 점심시간에 가까워져 오니, 몇 종류의 음식이 추가되어 제공 하더라고요. 특히 샐러드랑 미트볼이 먹을만 했어요.

라운지에서 공항의 전경이 보이네요.

SAS Gold Lounge, Stockholm-Arlanda Airport, inside security, Stockholm-Arlanda Airport, 190 60 Stockholm-Arlanda, 스웨덴

https://goo.gl/maps/7AhbunfeaD1Bri51A

 

SAS Gold Lounge, Stockholm-Arlanda Airport

★★★★☆ · 대합실 · Termina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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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라운지에서 나와서 게이트로 걸어서 갔어요. 스웨덴의 메인 공항인데 한산했어요.

고등어 닮은 노르웨이안 항공도 보고요.

게이트로 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순간, 비행기가 작은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가 비행기가 작기 때문이었어요. 버스 타고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갔어요.

큰 비행기가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긴 하지만, 작은 비행기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신기한 건 비행기에 올라가는 계단이, 비행기 출입문이라는거예요.

탑승 인원이 적기 때문에 탑승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작은 비행기의 경우 오버해드빈이 작기 때문에 기내용 캐리어가 잘 안 들어 갈 수 있어요. 수납 공간이 큰 비행기보다는 작더라고요.

역시 똑같은 커피를 제공해 주네요. 오늘이 SAS항공을 마지막으로 이용하는 날이였어요.

비행시간은 1시간인데 시차 때문에 시간은 2시간이 지나 있네요. 짧은 비행인데 한시간을 잃어버렸네요.

아빠가 키가 작은 편인데도 천정과 머리사이의 공간이 얼마 안 남는거 보니 엄청 기체가 작은 비행기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키가 크신 분은 고개를 숙이고 통로를 지나가더라고요.

따로 브릿지를 통해서 내리지 않고, 계류장에 내려서 공항 안까지 걸어 갔어요.

북유럽 감성 뿜뿜하는 깔끔한 공항이었어요. 디자인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표지판도 감각적으로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짐은 거의 바로 나와서 공항철도를 타러 기차역을 갔어요.

헬싱키 공항, 01531 Vantaa, 핀란드

표지판이 영어를 몰라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감각적으로 되어 있었어요. 공항기차는 터미널 2쪽으로 가야 탈 수 있어요. 표지판이 엄청 크기 때문에 길을 잃어 버리진 않으실 거예요.

딱봐도 기차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지판이예요.

저는 키오스크에서 표를 구매 했는데 3존 7.20유로 짜리 표로 구매 했는데, 헬싱키 중앙역까지 가시는 분은 절대로 7.20짜리로 구매하지마세요. 헬싱키 중앙역까지 가는 표는 맞는데, 이거보다 싼 티켓으로 구매해도 상관 없으세요. 키오스크 주변에 직원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모르시면 직원의 도움을 받아 구매하시면 되세요. 전 직원들이 다른 승객들을 도와주느라 혼자 구매 했는데, 더 비싼 티켓을 주고 산거 였어요.

Helsinki-Vantaa Lentoasema T2, 핀란드 01530 Vantaa

https://goo.gl/maps/eAuSeDE1KdFFFKXa9

 

Helsinki-Vantaa Lentoasema T2

★★★★☆ · 버스 정류장 · 01530 Vant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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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침엽수를 보니 머리 속으로 갑자기 “휘바,휘바”가 생각났어요. 기차는 모든 역에 다 정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학생들 하교 시간인지 학생들이 기차에 많았어요. 어디 가나 학생들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옆에 학생 몇몇이 탔는데, 내릴 때까지 끊임 없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역시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드디어 헬싱키 역에 도착했어요.

디자인이 심플한 핀란드 기차예요.

저희는 3일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는 표를 구매하기 위해 매표 창구로 왔어요. 핀란드 구간은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고, 러시아 구간에 대해서만 금액을 지불했어요. 그래도 1등석이라 그런지 가격이 싸지는 않더라고요.

매표소에 가시면 가장 먼저 하실 일은 번호표를 뽑는 일이예요. 영어로 언어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영어로 변경하신 후 번호를 뽑으시면 되세요. 저는 번호표를 뽑는 것을 몰라서 멍하게 몇분 기다렸는데, 꼭 매표소에 가신다면 번호표 부터 뽑으시길 바래요.

무사히 러시아로 가는 기차표를 사고, 숙소로 가기 위해 역 밖으로 나왔어요. 3일간 무민의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어요.

헬싱키 역, Kaivokatu 1, 00100 Helsinki, 핀란드

https://goo.gl/maps/2vkZ4DZ9t4BWySyH8

 

헬싱키 역

★★★★☆ · 기차역 · Kaivokatu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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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목적인 트롬쇠로 이동해서 드디어 오로라를 보러가는 날이예요. 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마음 한편에 무겁게 자리 잡았어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트롬쇠의 이동이 설레임과 불안함이 교차했어요.

아침 비행편이어서 더 자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일찍 체크아웃 했어요. 고급 호텔이라 잠이 솔솔 너무 잘 왔어요. 그런데 이런 날 일찍 일어나려니 아쉬웠어요.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걸어서 코 앞이니 여유롭게 출발했어요.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국제공항, Edvard Munchs veg, 2061 Gardermoen, 노르웨이

이번 여행의 대부분 비행편을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계열로 예약해서 너무 편했어요. 이번에 스타얼라이언스 골드가 된 후 처음 여행인데, 스얼 골드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어요. 특히 비즈니스석 체크인 하는 곳에서 체크인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어떤 경우엔 패스트 트랙을 제공하기도 하고, 어쩔 땐 제공하지 않아서 약간 혼란 스러웠어요. 그래서 매번 물어봐야 해서 귀찮았어요. 그래도 라운지는 100%이용 가능했어요.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공항에서 자잘하게 쓰던 돈을 안쓰게 되어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절약되었어요.

오슬로-트롬쇠 구간은 스얼골드도 패스트 트랙을 제공하더라고요.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빨리 보안검색대를 지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여행하는 내내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패스트 트랙을 제공받는 것과 없는 것이 엄청 다르더라고요.

보안 검색을 빨리 마치고 게이트 확인하고 라운지 가는 길에 기념 사진으로 한 장 찍었어요. 언제 이곳에 또 올지 모르닌까요.

게이트 A,B,C는 국내선 구간이라 공항 내부가 단촐해요. 반면 D,E,F는 국제선 터미널이예요. 보안 검색은 국내선 국제선 같이 받고 탑승 게이트만 다른 것 같아요. 트롬쇠는 국내선이라 국내선 구역 안에서만 돌아 다녔어요.

오슬로-트롬쇠행 SAS비행기는 10시 A2게이트에서 출발했어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승객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도 위치를 미리 알아 두어야 라운지에서 게이트로 갈 때 우왕좌왕 안 할 것 같아서 미리 체크했어요. 자주 가는 공항이 아니면 시간이 남을 때 먼저 게이트 확인 후 면세점 쇼핑을 하던지,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든지 해요.

SAS라운지는 탑승구역 보다 한 층 위에 있어요. 탑승 티켓에 라운지 표시가 안 되어 있어서 과연 입장가능할지 궁금했어요. ‘일단 물어보고 안 되면 말자’라는 생각으로 라운지로 갔어요. 은근 소심한 성격이라 거절하면 마음 상할 것 같지만, 그래도 돈드는 것 아니닌까 한번 가 보기로 했어요.

1층에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 것이 신기했어요.

퇴짜 먹을지도 모르니 그래도 앞에서 사진이라도 남겼어요. 다행히 직원이 GOLD라고 써있는 것을 확인하고 들여보내 줬어요. 바코드를 찍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저희 표는 기계가 인식을 못해서 직원이 직접 확인 후 입장 가능했어요. 아빠도 스얼 골드라 저랑 같은 방법으로 입장했어요.

아침 조식 시간이라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은 많이 없더라고요. 간단한 빵 종류와 과일, 요거트, 치즈나 햄같은 것 위주였어요.

이른 아침이라 맥주 먹는 사람은 잘 안보였어요. 맥주가 먹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헤롱헤롱하면서 다니기 싫어서 바로 패스했어요.

디자인이 깔끔해서 라운지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무슨 모델하우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신선한 야채와 햄종류 들이 있고요.

톰과 제리에 나올 것 같은 치즈 덩어리를 철사를 빙그르르 돌려서 얇게 잘라서 먹었어요. 이거 은근 재밌고 신기했어요.

아주 얇게 잘 잘렸어요. 치즈 말고 다른 것도 넣어서 잘라서 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 라운지에서 이 기계가 제일 신기했어요. 아이패드를 터치하면 음료수가 나와요. 이렇게 음료수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계속 눈길이 갔어요.

무료 와이파이도 사용 가능한데 패스워드는 테이블 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이용하실 수 있으세요. 비즈니스 라운지라 그런지 라운지가 조용했어요.

처음엔 간단하게 시작했는데, 먹다보니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버터도 유기농이라고 하는데 맛이 좋았어요.

과일은 뭔가 싱싱한 느낌이 안 들어서 먹지는 않았어요. 역시 과일은 동남아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맥주 두 병은 아침부터 아빠가 호로록 드셨어요. 전 요즘은 비행기 타기 전에 술을 먹으면 두통에 시달려서 술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내내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다양한 나라의 술을 먹어보는 건데, 하나의 즐거움을 하지 못하니 항상 2%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SAS Domestic Lounge OSL, Oslo Lufthavn, 2061 Ullensaker, 노르웨이

https://goo.gl/maps/8buTyMgnJJaomUic9

 

SAS Domestic Lounge

★★★★☆ · 대합실 · Oslo Luftha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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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행시간이 되어서 게이트 근처로 왔어요. 위의 지도가 국내선 터미널 지도예요. 공항이 작기 때문에 쉽게 게이트를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국내선 공항이지만 라운지가 여러 곳 있어서 해당되는 라운지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SAS 보딩티켓인데 아무런 장식 없이 그냥 흰종이에 글씨만 적혀 있네요. 심플하지만 너무 밋밋한 티켓이네요.

탑승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게이트 앞에 앉아 있었어요. 그 중 반은 중국사람이었어요.

스얼 골드이기 때문에 먼저 탑승할 수 있었어요.

공항 바닥에 아직도 눈이 쌓여 있네요. 오슬로에서 트룀쇠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려요.

비행기는 3-3좌석으로 되어 있어요. 의자는 저가 항공 처럼 얇고, 개인용 모니터가 없었어요. 그래도 2시간만 가면 되니 별문제는 되지는 않았어요. 그냥 책보다 밖에 보고 그러다 보니 도착하더라고요.

밖에 보고 있는데 제 짐이 비행기에 실리고 있네요. 끌고 다닐땐 가끔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엄청 반가웠어요. 이번에는 컨베이어 벨트 옆에 안전 바가 설치 되어 있어서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아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방이 벨트에서 떨어진 이후 또 가방이 깨질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제꺼가 들어간 후 바로 아빠 것도 실리더라고요. 저거 내 가방 이닌까 똑바로 해라는 텔레파시를 밖에 있는 직원에게 계속 보냈어요. 직원이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안전히 비행기 안으로 실렸어요.

SAS항공은 스톡홀름, 코펜하겐, 오슬로를 거점도시로 유럽 내 및 아메리카, 아시아에 취항하고 있어요. 그리고 북유럽 각 도시에 취항하는 노선이 많아서 북유럽 여행 시 자주 이용하게 되는 항공사 인 것 같아요.

빙판으로 된 길을 따라서 활주로로 이동했어요. 우리나라는 이정도면 비행 지연 되고 뉴스에 나올 것 같은데, 여기서는 겨울에 이런 상황이 흔하게 일어나는지 아무런 지연없이 출발했어요.

이륙하니 온 세상이 전부 하얗더라고요.

날이 좋지 않아 구름이 끼어서 잘 밖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눈덮힌 대지를 볼 수 있었어요.

태양이 낮게 떠있네요. 뭔가 해가 질 것 같은 분위기네요. 북유럽 여행하는 내내 높게 떠있는 해가 그리웠어요.

해질녘 하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커피 이외는 다 유료예요. 그러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왔어요. 그래도 커피는 후하게 주는 것 같아요.

비행기가 하강을 하기 시작하니 눈 덮힌 피오르드가 보였어요. 이순간 할말을 잃었어요.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었어요.

북극에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피오르드 방문을 빼고 오로라를 보러 왔는데 우연히 피오르드를 비행기에서 보게 되니 너무 기쁘면서, 배로 볼 때 볼 수 없는 부분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저 곳은 얼마나 추울까에 대한 궁금함이 생기더라고요.

낮 12시 무렵인데 오후 5~6시 같은 분위기네요. 벌써 해가 질려는지 노을이 지기 시작하네요.

착륙 전 마을이 보이는데, 다큐멘터리에서 보이던 북극권 마을도 보이네요. 내가 드디어 북극권에 왔다는 실감이 들었어요.

찬바람이 이는 활주로에 사뿐히 착륙했어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의 생명력이란 질기고 강한 것 같아보였어요.

저희는 맨 마지막 자리여서 내릴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밖에 보고 있는데 또 제짐이 실리고 있었어요. 던지나 안던지나 또 열심히 째려 보고 있으니, 심하게 던지지는 않더라고요.

유럽사람들이 성격이 느긋한 것인지 한국사람들이 급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내리는데 진짜 한참 걸린 것 같아요. 약간 느려터져서 속병 생길 것 같았요.

출구 표지판을 따라서 가면, 수화물 찾는 곳이 나와요.

수화물 찾는 곳에 트롬쇠 전경 사진이 있어요. 수화물 나오는 동안 전경사진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수화물 찾는 곳과 도착 로비가 구분이 없어요. 그래서 짐 찾아서 바로 나오면 도착층 로비가 바로 보여요.

공항버스가 비싸기는 하지만 가장 편할 것 같아서 버스라고 써있는 표지판을 따라서 나갔어요.

Tromsø Airport, Flyplassvegen 31, 9016 Tromsø, 노르웨이

https://goo.gl/maps/oML8DJ56gBQLwJq1A

 

Tromsø Airport

★★★★☆ · 공항 · Flyplassvegen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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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번 공항버스를 타면 트롬쇠 시내까지 쉽게 갈 수 있어요.

짐은 직접 넣으면 되요. 요금은 100크로네 주었어요. 표는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면 되요.

저희 숙소 바로 앞에는 공항 버스 정류장이 없어서, 스칸딕 그랜드 트롬쇠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2~3분 정도 걸어 갔어요.

스칸딕 그랜드 트롬쇠, Storgata 44, 9008 Tromsø, 노르웨이

https://goo.gl/maps/vyW95EhiurUUubcw7

 

스칸딕 그랜드 트롬쇠

★★★★☆ · 호텔 · Storgata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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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박 3일간 지낸 트롬쇠 엔터시티 호텔이예요. 그런데 체크인이 3시부터라 1시에 도착한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밖을 배외하고 다녔어요. 여기 호텔만 그런 건지 아니면 이 주변 숙소가 그런건지, 3시부터만 체크인이 된다고 해서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오늘 밤에 오로라를 볼 생각을 하니 기쁘기만 하더라고요.

트롬쇠 시내와 오로라는 다음편에 이어서 올릴께요.

엔터 시티 호텔, Grønnegata 48, 9008 Tromsø, 노르웨이

https://goo.gl/maps/UGMit3fqR6dGAhsv6

 

엔터 시티 호텔

★★★★☆ · 호텔 · Grønnegata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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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북유럽으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물가가 비싼 나라라 엄청 걱정했어요. 그리고 덴마크 크로네로 쏸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감각이 떨어 질 것 같아서 긴장도 되고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공항까지는 S반으로 4.95유로 줬어요. 매번 유레일 패스만 사용하다가 유레일 패스 안 사용하고 기차를 타니 잘 모르겠더라고요. 전 S8타고 갔는데 S9도 공항가는 것 같더라고요. 지하철맵 확인하시고 타시거나 아니면 기차역에서 레조널타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Am Hauptbahnhof, 60329 Frankfurt am Main, 독일

https://goo.gl/maps/eZYHS4FG87Fke7oT9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 · 기차역 · Am Hauptbahn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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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공항 1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스타얼라이언스 계열은 대부분 1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전 스칸디나비아 항공으로 SAS라고해요. 이름이 좀 그렇죠?!

Frankfurt Airport, 60547 Frankfurt, 독일

https://goo.gl/maps/FLziWHRMgzm5F225A

 

Frankfurt am Main Flughafen Fernbahnhof

★★★★☆ · 기차역 · Hugo Eckener Ring Flughafen Fernbahn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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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은 루프트한자항공에서 대행해주더라고요. 라운지를 가려고 했는데 결국 찾지 못해서 못 갔어요. B구역 출발인데 B구역 검색대 통과하고나니 어디로 이동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완전 당황스러웠어요. 인천공항처럼 안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지 알았는데 구역별로 나눠줘서 이동이 어렵거나 엄청 멀더라고요. 결국 라운지랑 흡연실 가는건 포기하고 그냥 공항 매점에서 빵사먹었어요. 꼭 프랑크푸르트 공항 가시기 전에 내부 시설이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가시길 바래요.

버스를 타고 항공기 있는 곳 까지 이동했어요.

우리나라에는 취항하지 않지만 일본과 중국에는 취항하네요.

인터넷 사용도 가능한데 굳이 한시간 남짓 가는데 필요한 것 같지는 않아서 와이파이는 사용 안했어요.

커피, 티, 물만 무료이고 다른 건 다 유로예요. 그래도 커피라도 주니 다행이죠.

드디어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어요.

비행기가 앞으로도 내리고 뒤로도 내리네요. 뭔가 평등한 느낌이었어요.

공항색감이 따뜻한게 너무 좋았어요.

짐 찾기 위해 기다리면서 기념사진 한 컷 찍었어요. 덴마크는 뭔가 가까운듯하면서 쉽게 오지 않게 되는 곳이닌까요.

돈도 100유로 바꾸니 650크로네 정도 주네요.

도착층과 체크인층이 같이 있는게 조금 신기했어요.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 Lufthavnsboulevarden 6, 2770 Kastrup, 덴마크

https://goo.gl/maps/SYSQrY4o1u3NzPiH9

 

Københavns Lufthavn (Ellehammersvej)

★★★★★ · 지하철역 · 2770 Kast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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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까지 1인 36크로네이네요. 약 7000원 정도네요. 10분정도 밖에 안가는데.

공항에서 새내는 메트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어요. 코펜하겐 중앙역 근처가 숙소이면 기차를 타시고, 숙소가 노레스포트 나 메트로역 근처이면 메트로가 편할듯 해요. 전 잘 몰라서 메트로타고 노레스포트역까지 가서, 코펜하겐 중앙역가는 기차로 갈아 탔어요. 바보같이요.

먼저 이 지도를 확인했어야 했는데, 블로그에서 메트로 타면 된다고해서 무작정 메트로를 탔거든요.

메트로에서 내려서 노레스포트역에서 기차를 기다렸어요. 기차가 한국보다 더 넓은 것 같더라고요.

기차 안에 자전거도 가지고 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코펜하겐 중앙역에 도착했어요. 벽돌로 된 건축물인데 약간 영국 느낌도 나더라고요.

역시 자전거의 나라 답게 역앞에 자전거가 쭉욱 세워져 있어요.

Copenhagen Central Station, 22 Reventlovsgade Ved Tivolis Hovedindgang 1577 1577 V, Bernstorffsgade 16, 1577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TRH8NtX7ebriibHM7

 

Copenhagen Central Station

★★★★☆ · 환승역/정류장 · Københa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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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정도였어요. 그런데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네요. 짐은 지하 2층에 락커에 보관하면 되는데 유료예요. 20크로네예요. 4천원 정도예요. 지하로 내려가서 왼쪽에 있는 락커로 가시면 되세요.

스틸 하우스 코펜하겐, Herholdtsgade 6, c/o Arp-Hansen Hotel Group A/S, 1605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8MFWGFLGae9vsz8Q9

 

스틸 하우스 코펜하겐

★★★★☆ · 호스텔 · Herholdtsgad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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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짐넣고

2. 20크로네를 넣고

3. 열쇠로 잠그면 되요.

20크로네는 반환되지 않는데요. 치사한 것들. . .

전 34번 사물함을 썼는데, 28인치 캐리어 두개, 책가방 두개를 넣을 수 있을만큼 락커가 컸어요. 일행이 많으시면 최대한 많이 넣은 후 시내관광가세요. 덴마크 물가가 비싸니 최대한 아껴야죠.

스틸하우스 1층엔 주방도 있고요.

체크인은 개인이 3시 이후에 하거나, 프론트에서 할 수도 있어요.

체크인이 안 되니 일단 밖으로 나왔어요.

숙소 근처에 공원이 많더라고요. 인어공주 동상 보러가는 길에 작은 공원들도 들렸어요.

완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원이더라고요. 반려견과 산책하는 분들도 많고요.

어딜가든 자전거가 집앞에 꼭 세워져 있더라고요.

예전에 둘리에서 마녀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 성당보고 갑자기 둘리의 그 장면이 떠올랐어요.

카스텔레성이예요. 이곳을 질러서 가면 인어공주 동상을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군인들 막사인지 군인들이 건물 안에서 나오더라고요.

Kastellet, Gl. Hovedvagt, Kastellet 1, 2100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vcmxHWA4sRvb2HZA8

 

Kastellet

★★★★★ · 요새 · Gl. Hovedvagt, Kastelle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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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어공주 동상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동상이 컸어요. 그리고 별기대 안하고 가서 그런지 더 감동적이었어요. 그런데 뒤에 공장인지 발전소가 있어서 인어공주가 오염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외로운듯한 느낌이 드는 동상이예요.

인어공주, Langelinie, 2100 København Ø, 덴마크

https://goo.gl/maps/FEbtPiK735X6Tgv69

 

인어공주

★★★★☆ · 동상 · Langeli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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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체크인하러 돌아갔어요.

숙소로 가는 길에 코펜하겐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스트뢰에거리를 통해서 갔어요. 기네스 월드레코드 뮤지엄 앞에 세상에서 가장 키큰 사람 모형도 보고요.

Guinness World Records Museum, 16 Østergade, 1100 København K, 덴마크

광장에서 사람들도 구경하고

레고 가게 앞에 지나다 잠시 레고에 홀려서 발을 떼지 못했어요.

LEGO® Store København, Vimmelskaftet 37, 1161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HfQLzyHB6z5zZ4wp9

 

Lego Store Copenhagen

★★★★★ · 장난감 가게 · Vimmelskaftet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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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광장인데 이날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도 점점 많이 모이고, 방송 촬영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숙소에서 티비를 켜보니, 이날 무슨 우승 기념 환영식을 하더라고요. 피곤하지만 않으면 더 있다가 왔으면, 재미있는 경험을 했을텐데 아쉬웠어요.

Copenhagen City Hall, Rådhuspladsen 1, 1599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eYDiMqpdRUpbhdcC7

 

Copenhagen City Hall

★★★★★ · 시청 · Rådhuspladse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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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공원 앞에서 인증샷만 날리고요.

티볼리 공원, Vesterbrogade 3, 1630 København V, 덴마크

https://goo.gl/maps/axUHG7hTLH9UZ7Sj6

 

티볼리 공원

★★★★★ · 놀이공원 · Vesterbroga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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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체크인 해서 방에 들어 왔는데 이건 완전 작아요. 캐리어는 펼칠 수도 없고, 3일동안 캐리어 한번 펼쳤어요. 진짜 너무너무 작아요. 아마 1인용 숙소로 적당한 것 같아요.

이 앞에 보이는 공간이 거의 다예요. 그래도 물가 비싼 덴마크에서 3박에 40만원이면 싸다고 생각하면서 지냈어요.

앞에 발코니도 있는데 앞에 건물에서 다 보이고, 추워서 잘 안나가게 되더라고요.

지하에 수영장이랑 헬스장도 있는데 유료에요.

요일별로 행사도하는데, 매번 피곤해서 한번도 못가봤네요.

숙소 근처에 싼 마트가 있어서 장보러 갔어요. 그래도 여기가 많이 저렴하더라고요. 특히 채소가 많이 싼듯해요.

장본걸로 맛난거 해먹을 생각하니 행복해지네요.

Netto, Kampmannsgade 1, 1604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igk1TdUweXF8pUbr6

 

Netto

★★★★☆ · 식료품점 · Kampmannsgad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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