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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도 구경할 거리가 많지만,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한시간 이십분 거리에 있는 오덴세라는 도시를 다녀왔어요. 보통은 레고랜드 가는 길에 짧게 다녀오면 좋은데, 겨울엔 레고랜드가 문을 닫아서 그냥 반나절 정도로 짧게 다녀 왔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간만에 날씨가 좋네요. 독일 여행부터 계속 비오는 날씨였어요.

스틸 하우스 코펜하겐, Herholdtsgade 6, c/o Arp-Hansen Hotel Group A/S, 1605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PkKmTz43JDr1yw7Z8

 

스틸 하우스 코펜하겐

★★★★☆ · 호스텔 · Herholdtsgad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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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중앙역까지 걸어서 10분 내외로 걸리네요. 날이 너무 좋아 기분이 좋네요.

전 유레일 패스가 있어서 표사는 건 패스했어요. 표는 기계로 사시면 되세요. 카드결제도 가능해요. 그리고 지폐는 안 받는 것 같더라고요.

Copenhagen Central Station, 22 Reventlovsgade Ved Tivolis Hovedindgang 1577 1577 V, Bernstorffsgade 16, 1577 København, 덴마크

https://goo.gl/maps/TRH8NtX7ebriibHM7

 

Copenhagen Central Station

★★★★☆ · 환승역/정류장 · Københa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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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서 시간과 플랫홈 확인했어요.

덴마크 전역에 뻗어 있는 철도 맵이예요.

기차가 조금 속도를 내서 달리니 금새 넓은 초원이 보이는 시골 풍경이 나오더라고요. 덴마크하면 자연환경으로 유명하잖아요. 진짜 깨끗한 자연을 가진 나라 같아요.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도 지나고요.

바다를 건 너서 가네요. 코펜하겐도 섬이고, 오덴세는 그 옆에 있는 섬이예요. 그래서 두 도시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 코펜하겐에 있다보면 섬이라는 생각이 안들지만요.

1등석 칸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오덴세 역에 도착했어요. 도시 곳곳이 공사중이었어요.

Odense Railway Station Centre, 5000 오덴세 덴마크

오덴세는 안데르센의 도시로 알려져 있어요. 안데르센이 유년기를 보냈던 도시라고 해서 찾아 왔어요.

도시를 걷다보면 이렇게 발자국 모양이 있는데, 이 발자국을 따라서 가면 안데르센과 관련된 명소를 둘러 볼 수가 있어요.

이렇게 발자국 크기만큼 걸을 필요는 없구요. 그냥 따라 가시면 되요.

걷다보면 구시가지를 걷게 되는데, 동화 속 나라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유럽길답게 길은 울퉁불퉁해요.

안데르센 집을 찾아가는데 주변이 공사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을 빙빙 돌았어요.

안데르센 집을 찾았는데, 들어가는 사람도 없고 아빠는 별로 박물관 안 좋아하셔서 그냥 앞에서 사진만 찍고 이것도 패스 했어요.

H. C. Andersens House, Hans Jensens Stræde 45, 5000 Odense, 덴마크

https://goo.gl/maps/4s2JiyituJe7Tjhi7

 

H. C. Andersens House

★★★★☆ · 박물관 · Hans Jensens Stræde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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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쁜 상점들도 구경하고요.

이쁜 집들 보면서 인스타에 올리려고 열과 성의를 다해 사진을 찍는데 능력 부족으로, 찍은 사진 중 제일 나은게 이정도네요.

날이 쌀쌀한데 식물이 자라는게 신기하다고, 식물사진 한번 찍고요.

덴마크 어딜가든 꼭 집앞에 자전거 한 대씩은 있네요.

동네가 너무 조용하고 이뻐요. 관광지라 부르기 미안할 정도로 조용해요.

동네를 돌다보니 드디어 안데르센 동상을 만났어요.

안데르센 관련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구시가지를 돌면서 안데른센이 다녔을 법한 그 길을 내가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재밌더라고요.

아까 앞에 발바닥 모양의 길을 따라가면, 위의 지도에 나온 곳을 다 지나서 볼 수 있으세요.

우체통과 벽색 기둥이 서로 조화를 이루네요.

바닥이 울퉁불퉁하니 꼭 바닥이 편한 신발 신는 것을 추천해요.

아무 정보없이 온 도시라 발길 닿는대로, 도시 지도보면서 다녔어요. 그러다보니 길도 잃고하곤 했지만, 생각보다 멋진 장소들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축축하지만 않으면 한번 앉고 싶은 의자네요.

유리창에 방금 지난 건물의 지도를 입체적으로 표시해 두었더라고요.

서로 강한 두색을 사이에 두고 걷는데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면서도 조화로운게 신기했어요.

Møntergården, Møntestræde 1, 5000 Odense C, 덴마크

https://goo.gl/maps/7XxMJrRSvPxks3nL9

 

Møntergården

★★★★☆ · 역사 박물관 · Møntestræd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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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다가 인상좋은 동상과 사진도 찍고요.

안데르센 공원으로 갔어요. 그냥 산책하기 좋은 동네 같아요. 사람도 많이 없고, 도시가 엄청 조용해요.

드디어 안데르센 공원에 도착했어요. 안데르센동상과 사진도 찍고

발자국이 지금 어디인지 알려 주더라고요.

안데르센 공원이라고 뭐 특이한 것은 없어요.

그런데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은 완전 잘 나오더라고요.

Hans Christian Andersen Statue, Klingenberg 19A, 5000 Odense, 덴마크

https://goo.gl/maps/pJvLs31zvNxKzchQA

 

Hans Christian Andersen Statue

★★★★☆ · 조각 · Klingenberg 1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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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내 중심인 시청사를 지나고

또 계속 발자국이 보이더라고요.

이제 다시 역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역 앞 넓은 공원을 지나서 역에 도착했어요. 먼저 기차 시간과 플랫홈을 확인하고, 커피를 사러 갔어요.

그런데 커피 가격이 7,000원 정도 하네요. 허걱 완전 비싼 것 같아요. 여기선 그냥 3,000원 정도로 밖에 느끼지 않나봐요. 우린 환률생각하면 손떨리는 물가예요.

앉아서 먹고 가면 좋겠지만, 기차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냥 플랫홈으로 바로 갔어요.

다시 코펜하겐으로 향했어요. 오후에 남는 시간은 어제 못 본 시내 구경을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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