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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트로픽에서의 셋째 날이 밝았다. 이제 조금 리조트의 이곳저곳이 익숙해지는 것 같았다.

 

평소라면 게을러 늦게 일어나는데 여행을 오면 평소보다 조금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다. 아침을 먹기 위해 일어나 식당으로 향했다.

 

오늘은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한번 살펴보았다. 저녁 식사 가격을 보니 인당 3만 원 정도였다. 한번 먹어볼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뷔페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여행하며 점심을 잘 챙겨 먹지 않다 보니 아침식사를 할 때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공기가 뜨거워지기 전이라 아침 식사를 하기 딱 좋았다. 낮에는 뜨거워 물에 들어가던지 아님 실내에서 있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이른 아침이지만 산책길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했다. 누사두아의 장점은 해변길을 따라 리조트 간 연결이 되어 있기에 운동 삼아 산책 삼아 걷기가 좋았다. 차가 다니는 도로 쪽은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해변길을 따라 걸어 다녔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소화를 시킬 겸 산책을 했다.

 

나무와 건물 지붕 위에 다람쥐가 돌아다녔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해변으로 나와 선탠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우리 숙소가 제일 좋은 줄 알았는데 옆에 있는 리조트는 더 럭셔리했다. 은근 이럴 때 기가 죽는다.

 

처음으로 산책길을 따라 길게 걸었다.

 
 

햇살은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변에 큰 나무가 자라는 것이 꽤 진기했다.

 
 

큰 나무 밑에 있으니 시원했다.

 
 
 
 

이 나무에는 나무의 정령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변까지 난 잔디가 꼭 골프장 같았다. 남의 리조트 앞에서 투숙객인 것 마냥 사진을 찍었다. 우리 숙소가 발리풍의 방갈로 스타일이라면 이곳 숙소는 모던한 리조트였다. 리조트마다 각각의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았다.

 
 

해변의 야자수는 이국적인 정취를 더욱더 느끼게 해주었다.

 
 

이 리조트는 해변 쪽보다는 실내 수영장에 더 포커스를 맞춰 설계를 한 것 같았다.

 
 
 

남의 리조트 앞이라 조금 눈치가 보였지만 해변 산책길은 누구에게나 오픈된 공간이니 마음 편하게 사진을 찍었다.

 

사누르 지역보다 해변이 더 깔끔했다. 휴양을 한다면 누사두아도 꽤 괜찮은 것 같았다. 다만 사누르보다 아기자기한 맛이 덜하고 식당이 거의 없어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사 오던가 아니면 호텔에서 해결해야 했다.

 
 
 

우리 숙소가 조금 지루해질 즘 이렇게 다른 리조트로 구경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배부른 상태로 돌아다니니 몸이 불편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그네에 앉아 잠시 쉬었다.

방에서 조금 쉰 후 운동을 하러 피트니스센터로 왔다. 살이 잘 찌기에 꾸준히 운동을 해야 했다.

 
 
 

운동을 한 후 아빠와 함께 해변으로 나왔다. 오늘 오후에는 우붓에서 열기구를 타고 노을을 보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운동을 하고 오니 몸이 쳐져 선베드에 누워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했다.

 

점심시간에 가까워지니 점점 사람들이 해변으로 나왔다.

 
 
 
 

오늘도 해초가 물속에 둥둥 떠다녔다. 해초만 없으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은 후텁지근한데 물에 들어오니 천국이었다. 물이 빠지지 않아서 많이 걸어나가지 않아도 물이 어느 정도 깊었다.

 
 

물이 찼을 때와 빠졌을 때의 수심 차이가 꽤 났다.

 
 
 

대신 파도가 강하지 않아서 수영을 못하는 아빠도 튜브를 타고 편하게 하실 수 있었다.

 
 

파도가 적으니 물에 둥둥 떠있기도 좋았다. 그러나 물살을 따라 해변과 조금씩 멀어지기에 너무 넋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

 
 
 
 
 

하늘의 구름도 한 폭은 그림이었다.

 
 
 

한 폭의 자연의 그림을 누워서 본다는 것은 이곳에서의 작은 행복이었다.

 
 

이곳에서의 일상도 매일 반복되지만 일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반복되는 패턴이 지겹지 않았다.

 
 
 
 
 
 

누사두아에 처음 숙소를 정했을 때는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곳에서 진짜 휴양을 할 수 있었다.

A. 발리 트로픽 리조트 & 스파

No.34 A, Jl. Pratama Nusa Dua, Benoa,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3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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