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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보름살이를 한 후 잠시 일을 한 후 설날즈음 신안에서 일주일 살기를 했다. 교직원 공제회에서 회원을 상대로 일주일 살기, 보름살기, 한달살기 등의 숙박 상품을 홍보하고 있기에 가격이 내가 다른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한 것 같아서 일주일 살기로 예약을 했다. 몇 달전에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를 간적이 있었는데, 하루만 있다 오기는 너무 아쉬웠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주일을 이곳에서 보내야 하기에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이곳이 신안에서도 안쪽에 있다보니 다른 곳을 다녀오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대신 이곳에서 하루이틀 쉬면서 힐링을 위해 방문한다면 좋은 선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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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안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였다. 중간에 아빠 지인분을 세종시에서 만나서 가야 했기에 또 새벽에 집에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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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세종에서 먹고 다시 신안으로 향했다. 날이 뿌연 것이 시야가 선명하지 않아서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이것도 미세먼지일까? 겨울만 되면 이제는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가 미세먼지로 뒤덮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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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를 지날 때 넓은 들판 사이로 철새들이 때를 지어 날아갔다. V자 모양으로 날아가는 것이 기러기일까? 어떤 새인지는 모르지만 V자 대형을 유지하며 날아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어릴 때는 저런 모습을 심심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요즘은 저런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는 모습의 나에게 놀랬다. 겨울철 들판은 스산함이 있어 보였다. 거기에 뿌연 날씨를 바라보고 있으니 내 삶같이 느껴졌다. 하루하루 뭔가 알 수 없는 살얼음을 걷고 있는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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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남쪽으로 내려갔다. 군산을 지나면서부터 차들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어떤 구간에는 우리만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한참을 고속도로를 달리다 톨게이트를 나와 국도에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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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왔던 기억을 꺼내 보았다. 국도를 타고도 한참을 달렸던 기억이 났다. 아무튼 신안이라는 곳이 수도권에 사는 우리에게는 가까운 거리만은 아니였다. 다리를 몇 개를 건넜을까? 여러 개의 다리를 건너, 계속 남서쪽으로 갔다. 해가 점점 서쪽으로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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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에 도착을 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리조트 입구에서 체크인을 했다. 리조트 입구에 있는 건물에서 체크인을 했다. 우리가 숙박하는 동안 2박은 설날연휴가 겹치기 때문에 1박에 6만원을 추가 지불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총 12만원을 체크아웃을 할 때 추카 결제를 해야 했다. 6박 7일에 할인을 받아서 45만원 정도에 예약을 했다. 추가 요금까지 합치면 6박 7일에 60만원 정도 지불한 것 같다. 전에 1박을 이곳에서 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18평짜리 방을 18만원에 주고 예약을 했었다. 그에 비하면 6박 7일에 60만원이면 많이 저렴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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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시간인데 숙소 앞에 주차할 곳이 많이 없었다. 숙소 바로 앞에는 빈자리가 없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일단 방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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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C3동으로 바다가 보이는 욕조가 있는 방이였다. 욕조에 누워서 석양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가진 방이였다.
숙소 안으로 들어가니 거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거실 커튼 밖으로 해가 지고 있는 바다가 보였다.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인덕션과 싱크대, 냉장고가 있었다. 티비는 조금 작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쇼파에 누워서 볼 때 그렇게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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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근두근 기대되었던 곳은 이 욕조가 있는 욕실이였다. 화장실과 욕실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칸막이로 분리가 되어 있었다. 욕조에 있는 블라인드를 올리니 소나무와 함께 서해바다가 눈에 들어 왔다. 빨리 짐 정리하고 따뜻한 물을 받아 입욕제를 풀고 이곳에서 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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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는 샤워시설과 세면대가 놓여져 있었고, 작은 화장실도 하나 있었다. 다른 화장실 하나는 부엌 옆에 위치해 있어서 다른 가족들과 조인여행의 경우 서로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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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는 더블침대가 있었고, 장을 여니 여분의 이불과 베게가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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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가 만들어진지 오래되다 보니 시설이 최신식은 아니였던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인덕션도 있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이 준비 되어 있기에 장기간 이곳에서 거주하는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다. 주방 옆 작은 화장실은 샤워시설은 없고 변기와 세면대만 있었다. 작은 샤워시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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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아마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식기류를 준비해 놓은 것 같았다. 식기류가 부족한 것 같아서 햇반을 먹고 남은 플라스틱 그릇을 버리지 않고 반찬 담는 그릇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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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가 한가지 종류 밖에 없어서 사용하기 조금 불편했다. 집에서 냄비 여분을 가져왔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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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넓은 편인데 티비가 거실 크기에 비해 크지 않은 너무 아담한 사이즈였다. 전반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모든 불만 요소를 바다가 보이는 욕조가 상쇄시켜 주었다. 전에 왔을 때, 대략 숙소의 시설이 최상은 아닌 것은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설이 잘 안돼서 리셉션에 연락을 하니 직원이 바로 와서 고장난 부분을 고쳐주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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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은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만 사용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만 준비를 했다. 제주도 여행에서 음식을 조절해서 먹는다고 먹었는데, 은근 살이 쪄서 와서 식단 조절이 필요했다. 그러나 전날 아빠와 함께 이마트를 저녁 늦게 갔었는데, 떨이로 저렴하게 파는 통닭에 눈이 멀어 통닭을 카트에 담아 버렸다. 식어서 맛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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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동안 숙박을 하기에 체크인 시 청소를 한번 무료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싫어서 청소는 괜찮다고 했다. 대신 매일 새로운 수건을 문앞에 걸어두고 가는 서비스만 신청했다. 아침마다 새 수건이 문앞에 걸려져 있었다. 우리는 새 수건은 꺼내고 사용한 수건은 다시 타올수거용 가방에 담아 문앞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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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햇살이 창문 밖에서 부드럽게 방안을 밝혔다. 밝은 고요하고 부드러운 햇살이 내 눈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것 같았다. 영화에서 보던 아침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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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였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시는 이순간은 행복함의 절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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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두개만 덜렁 있기에 차를 마실 때 컵을 놓을 곳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작은 테이블 하나만 있어도 참 편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까지 리조트 측에서 생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뭔가 1퍼센트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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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만을 한순간에 없애주는 것이 바다가 보이는 욕조가 아닐까!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따라 보는 풍경이 다 다르고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해가 질 때 이곳에 누워 잔잔한 노래를 틀어 놓고 밖을 보고 있으면 그냥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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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국제선 관광비행 때 구매한 입욕제를 가지고 와서 물에 풀어 놓았다. 달달한 과일향이 났다. 볼형은 한번 사용하면 없어져서 목욕 한번에 만원씩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액상형으로 짜서 사용하는 것이라 더 경제적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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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따뜻한 물을 담으면 겨울이라 그런지 창문에 김이 서렸다. 그래서 욕실에서 배란다로 통하는 문을 열어 두면 찬공기가 들어와 창문이 다시 깨끗해졌다. 찬공기가 욕실을 가득채우면 일본 온천에 온 것 같았다. 물은 따뜻하고 공기는 차갑고, 매일매일 이런 날만 계속 되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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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바라본 석양도 멋지지만 배란다에 나와서 바라보는 석양 또한 아름다웠다. 1주일 이곳에서 지내면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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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섬뒤로 숨으면 또 하루가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아서 아쉬웠다. 1주일이라는 시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1주일이면 딱 괜찮을 것 같았는데, 왜 그렇게 이곳에서의 시간은 빨리 흘러가 버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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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떤 일정없이 여유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이곳에서의 하루 일과였다. 답답하다고 느껴지면 주변 관광지를 잠깐 본 후 다시 숙소로 와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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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안에 작은 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것은 작은 마트에서 사다가 먹었다. 비쌀거라 생각되어 처음에는 안갔는데,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여기가 너무 외딴 섬이자 시골이다 보니 읍내 하나로 마트까지도 한참을 가야 했다. 또한 하나로 마트라고 해서 그렇게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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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신안 천일염도 구매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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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엘도라도 리조트에 온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은 가마솥 옛날치킨이다. BBQ나 KFC처럼 치킨의 겉면이 두껍지는 않으나, 짭쪼름하고 단백한게 손이 계속가는 맛의 통닭이였다. 배달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달료가 따로 붙기에 숙소에서 걸어서 얼마걸리지 않기에 통닭을 예약해 두고 다시 찾으러 갔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의 경우 늦게 갈 경우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할 수 없기에, 가마솥 옛날치킨을 먹으실 분은 사람이 몰리기 전에 빨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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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리조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증도면사무소가 있는데 그곳에 북신안농협하나로마트 증도점이 있다.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은행에 갔다 하나로 마트로 갔다. 아마 이 동네에서 가장 큰 마트가 아닐까? 농협에 붙어 있는 마트다 보니 농협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었다. 가격은 도시에 있는 하나로 마트처럼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대신 다양한 제품이 많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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