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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 여운이 깊게 자리 잡은 것 같다.

 

버스를 타코 멀리 이동하는 것이 아닌 1분 정도도 못타고 버스를 내린 것 같다. 이럴거면 그냥 걸어가도 될 것 같은 거리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보안 때문인지, 안전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짧은 거리를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그래도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 자체로도 색다른 경험이였다.

 

예상하기로는 탑승하기 전에 비행기 사진도 찍고 기념촬영도 허가해줄거라 생각했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비행기 탑승할 때 사진을 찍지 못하게 제지를 했다.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비행기에 탑승을 해야 했다.

 

우리는 이코노미 석이라 퍼스트(비지니스 스위트)를 지나서 갔는데, 10만원 더 내고 한번 타볼만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판매 식작한지 몇 분만에 동이 났다고 하니, 어쨌든 이코노미석이라도 만족스러웠다.

 

 

스얼골드도 비즈니스석 탑승과 함께 가능했기에 비행기에 일찍 탑승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승무원분께서 바쁘신데도 기념사진을 찍어 주셨다.

 

남들이 오기 전에 화장실도 가보았다. 다른 어미니티는 없고, 손소독제만 있었다. 남들이 쓰기 전에 일등으로 손소독제를 개시했다.

승무원분께 물어보니 고프로를 창문에 설치하는 것은 상관없는데, 비행기 벽면에 설치하는 것은 안된다고 했다. 다행히 창문에 설치하는 석션컵이라 고프로를 창문에 설치했다. 두시간 동안 손에 들고 가야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창문에 붙여 놓으니 두손이 여유로워졌다. A380은 본 창문유리와 플라스틱막 사이가 멀어서 창문까지 꽤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촬영을 할 때 확대할 수 밖에 없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준 토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생각보다 토퍼가 너무 이뻤다.

 

간만에 큰비행기를 타서 긴장을 했는지 화장실만 들락날락 거렸다.

 

 

보딩브릿지로 오는게 아니기에 손님들은 30명 내외로 아주 조금씩 기내로 들어왔다. 코로나로 인해 방역 때문에 버스에 많은 인원을 태우지 않았다. 그래서 탑승이 10시 10분으로 11시 출발이지만 빨리 탑승을 시작했다. 초반에 비행기에 탑승을 하니 꽤 오랫동안 모든 승객이 탑승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간만에 좌석앞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니 신문명을 만난 것 같았다. 국내선을 주고 이용하다 보니 영화도 커녕, 화면자체가 없는 비행기가 많은데, 오랜만에 앞에 있는 화면을 터치하고 있으니 신기했다. 총비행거리는 1400키로미터로 제주도 왕복보다는 먼거리를 비행하는 일정이였다.

 

 

탑승이 완료되고 도어가 닫히고, 스텝카가 비행기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비행기는 푸쉬백을 하기 시작했다.

 

푸쉬백 후 비행기는 유유히 활주로를 향해 갔다. 활주로와 가까운 곳에서 탑승해서 그런지 몇분 지나지 않아서 바로 활주로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인천공항 계류장의 풍경이 익숙하면서도 낮설었다. 그리고 내 앞에 보이는 비행기 날개를 조금 잘래낼 수 없을까. 생각보다 35번 뷰가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완전 좋다고 할 수 없는 뷰였다.

 

코로나로 인해 중간줄은 비우고 좌석 지정을 해야했다. 가족의 경우 이렇게 붙어 앉아도 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행기 날깨쪽 자리여서 그런지 가운데 4줄에 앉은 승객은 거의 없었다. 이쪽 칸은 창가여도 날개뷰라 많은 승객들이 뷰를 보는 것은 자포자기한 것 같았다.

 

 

최신영화가 뭐가 있나 잠시 살펴보았다. 아마 탑승객이 많지 않고, 아니 없다 싶으니, 영화는 최신 영화는 없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동과 천문이 있어서 좋았다.

 

활주로에 진입해서 비행기가 드디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옆으로 날지 못하고 그라운딩 당하고 있는 제주항공과 오와 열을 정확히 맞춘 것 같은 각잡힌 대한항공의 비행기들이 보였다.

 

이륙하자 마자 비행기는 오른쪽으로 터늘 했고 고도가 높지 않아 날개 넘어로 서해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저멀리 우리가 출발했던 인천공항이 보였다. 섬과 섬을 매꿔서 만든 공항이라 그런지 양옆으로 산으로 보이는 섬들이 보였고, 공항은 한 없이 넓은 평지였다. 그리고 인천대교도 눈에 들어왔다. 날개 때문에 사진의 각도가 너무 좋지 않아서 핸드폰카메라를 계속 확대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의 화질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아팠다.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강릉을 향해 날아갔다. 오른쪽 자리는 서울 인근을 지날 때 서울이 보이지 않고 산밖에 보이지 않았다.

 

날개 반 하늘반, 땅은 조금 보이기에 뭔가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카메라로 겨우 확대해야 땅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튼 비행기는 고도 3000미터정도로 평소보다 낮게 날고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준 쇼핑백을 열어 보았다.

 

 

아시아나항공 볼펜, 기념탑승증서, 면세점 할인권, 토퍼, 손소독제가 들어있었다. 왠지 별거 아닌것 같아 보였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여행의 기념품이라 집에 꼭 고이 모셔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비행기는 태백산맥을 넘어 강릉으로 가고 있었다.

 

 

아빠는 어차피 아빠자리에서 풍경이 안보이신다고 그냥 영화 히트를 보고 계셨다. 나도 기린처럼 목을 빼고 풍경을 보다가 살짝 피곤함이 몰려왔다.

 

 

 

태백산맥의 산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었다.

 

 

산골짜기까지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본 우리의 산하가 너무 이쁘게 느껴졌다. 뒤로 갈 수 록 뿌옇게 보이는 모습이 한국화의 한장면 같아 보였다.

 

강릉에 도착하자 비행기는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비행기가 턴을 할 때 풍경을 살짝살짝 볼 수 있었다. 드디어 동해안을 따라 포항을 지나 부산까지 내려갔다.

 

산에 단풍이 이쁘게 들었다고 하는데, 하늘에서 보니 살짝살짝 산의 붉은 기운이 느껴졌다.

 

내가 저길들을 지나서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도에 산이 많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위에서 보니, 아예 평지가 없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태백산맥을 따라서, 우리좌석 반대쪽은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서 남으로 이동을 했다.

 

인천에서 강릉으로 오는 동안은 햇빛이 정면으로 들어서 살짝 불편했는데, 북에서 남으로 내려갈 때는 해가 비치지 않아서 눈이 편했다.

 

 

그리고 강릉을 지나 남으로 내려갈 무렵부터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이 비행의 큰 매력 중 하나가 기내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매할 때는 방역단계가 2단계라 콜드밀이 제공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단계가 1단계로 바뀌면서 핫밀로 바뀌어 제공되었다. 샌드위치 정도만 먹고 내릴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비행기에서 한상 거하게 받은 느낌이였다.

 

 

비즈니스석은 연어스테이크가 나오고, 이코노미석은 치킨이 나왔다. 접시만 도자기 그릇에 바꾸면 비즈니스석 기내식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치킨도 식감이 부드러웠다. 간만에 먹는 기내식이 남김 없이 싹싹 먹었다. 다른 음료가 제공되지 않고 물 한병이 같이 제공되었다. 평소에도 이렇게 제공해주면 승무원들도 바쁘지 않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을 병으로 주는 것이 꽤 만족스러웠다.

 

자세히 밑을 보니 바람개비 같은 것이 보였다. 풍력발전단지인 것 같았다. 위에서 보니 미니어쳐를 가져다 놓은 것 처럼 보였다. 조종석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지 궁금했다.

몇 달만에 먹는 기내식인지. 밥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싶었다. 기내식 먹을 때 이외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어야 했다. 승무원들은 방역복에 고글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밥먹는 사이 동해안의 끝자락인 포항, 부산 근처에 온 것 같아 보였다. 밑으로 공장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큰강이 흐르고 대도시가 보였다.

 

 

부산부근에서 다시 기수를 남서쪽으로 돌렸다. 고도는 3000미터 정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도시를 지날 때는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정말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풍경을 보는데 산과 평지가 촘촘히 박혀 있느넥 소고기의 마블링 같아 보였다.

 

부산을 지나는 것 같았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들고 사장교, 그리고 항구로 들어가기 위한 배들까지 평소에 보지 못했던 부분을 하늘에서 볼 수 있었다. 이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로 향했다. 이 여행의 백미는 제주상공을 날면서 제주도의 모습과 한라산 백록담을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가운데 자리는 예약한 승객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이 더 없어 보였다. A380을 타고 이렇게 여유로운 느낌이 든적은 처음인 것 같다.

 

 

통영과 거제의 섬들이 보였다. 큰섬과 작은 섬들이 아스라이 보였다.

 

 

 

지도상 위치로 봤을 때 거문도 같아 보였다. 남해바다 한가운데 있는 외로운 섬처럼 보이는 거문도. 군대가기 전 혼자서 전라도 일주를 할 때, 첫날 서울에서 출발해서 여수에 도착해서 간 곳이 거문도였다. 십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일이 생생하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유명관광지지만 그 당시는 사람들이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섬을 구경할 수 있었다. 남해바다 한가운데 있는 거문도가 신기하게 보였다.

 

사람들은 목을 빼며 언제 제주에 다다를지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드디어 제주관제 구역에 들어왔다. 고도를 조금더 낮추는 것 같았다. 밑으로는 에메랄드 빛의 제주 바다가 보였다. 제주는 느낌부터가 다르게 느껴졌다.

 

 

 

방송에서 기장님이 제주 관제에 들어왔고 오른쪽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을 해주셨다. 하늘에서 본 성산일충봉은 티비에서 본 풍경과 똑같았다. 그리고 우도는 하늘에서 보니 생각보다 섬이 너무 커서 신기했다.

 

 

좌석 앞 모니터의 화면을 외부전경으로 바꾸니 비행기의 바로 앞 풍경이 나왔다. 지금 비행기의 바로 앞에 한라산이 있었다. 날도 맑아서 정상부근에 구름이 끼어 있지 않았다. 오른쪽으로는 함덕쪽의 풍경이 보였다. 역시 제주의 풍경은 육지의 풍경과는 한차원 다른 느낌이였다.

 

 

이대로 뛰어내리면 제주땅을 밟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며 록시땅 여행용품 키트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나는 일반적인 여행키트를 줄거라 생각했는데, 오! 비즈니스석이나 타야 주는 제품으로 줘서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 파우치도 생각보다 커서 나중에 핸드폰 배터리 파우치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았다.

 

 

처음에는 왼쪽좌석에서 한라산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가 왼쪽으로 턴을 하니, 오른쪽 자리에서도 한라산의 정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날개에 가려서 사진을 확대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감 천퍼센트였다.

 

 

 

이리찍고 저리찍고 해도 다 똑같은 정상이 잘 안보이는 사진이지만, 그래도 멀리서나마 정상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늘의 미션을 마친 것 같은 뿌듯함이 들었다.

 

전날은 한라산 정상에 눈이 내려서 하얗게 보였다고 하는데, 이날은 날이 다시 따뜻해져서 푸른 정상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10배까지 땡겨서 찍어 보었다. 백록담이 과연 보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한끗 차이로 백록담이 보이는 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이제 비행기는 북으로 기수를 틀었다. 그리고 갑자기 급상승을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갔다온다고 서있다가. 완전 이륙할 때와 같은 각도로 비행기가 상승을 하니 갑자기 멀미가 났다. 그래서 자리로 돌아와서는 멍하게 앉아 있었다.

 

 

남해바다를 어느새 지나, 육지로 들어섰다. 고흥반다고 눈에 들어왔다.

 

 

 

고도를 높여서 하늘 높이 올라오니 원래도 잘 안보이는 풍경이 더 안보였다. 대신 멋진 하늘은 볼 수 있었다. 심심해서 혼자서 토퍼를 가지고 사진을 찍었다. 꽤 귀엽게 잘 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할로윈에 타는 승객은 할로윈 버젼 토퍼를 받는다고 하니 살짝 부러웠다.

 

 

아빠도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갑자기 멀리기를 느끼셔서 어지럽다고 하셨다. 확실히 비행기가 턴을 돌때와 급상승을 할 때는 몸이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다시 고도를 조금씩 낮추는게 느껴졌다. 역시 제주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얼마되지 않기에 이제 좀 쉬어야지 생각하니 착륙준비를 했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였다. 인천에 착륙하기 전 보던 풍경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시화호를 지날때는 갯벌과 산업단지들이 눈에 들어 왔다.

 

 

발전소에서 나온 송전선과 탑도 인상적이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송도의 모습이 보이고 인천대교와 월미도, 인천항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에서 본 인천대교가 왜이리도 반가운지, 항상 야간의 인천대교만 보다 낮에 보니 새롭게 보였다.

 

 

 

모니터의 화면을 외부전경으로 바꾸니 바로 앞에 인천공항 활주로가 보였다. 날이 너무 맑아서 인천공항의 모습이 한 화면에 나 나왔다.

 

공항고속도로가 보이고 골프장이 보였다. 이제 빠른 속도감이 느껴졌다. 아주 빠른 속도로 이곳을 지나갔다.

 

그리고 주기되어 있는 제주항공의 비행기와 아시아나의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역시 태극마크를 꼬리에 달고 있는 태한항공의 비행기들이 각을 잡고 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은 또 한번 보지만 인상깊었다.

 

2터미널의 비행기들도 일이 없어서 쉬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많은 비행기들이 세워져 있지만 공항은 바쁘게 보이지 않았다. 지상으로 다니는 지상인력도 보이지 않고, 덩그러니 비행기만 놓여져 있는, 죽은 도시를 연상시켰다. 몇달 전만해도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 활주로도 증설하고 트레픽도 심했는데, 지금은 개미 한마리 없는 생기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음이 착찹해졌다.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두시간 전 탑승했던 곳으로 비행기가 다시 돌아 왔다. 어떤 분은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를 뭐하러 타냐고 물어본다. 난 그러면 똥쌀껀데 뭐하러 맛있고 비싼음식을 먹냐고 반문을 한다. 그냥 만족감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난 비싼 소고기를 먹을 돈이면 그돈으로 여행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다 가치관의 차이이고 가치를 두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시아나 직원분들이 미리 나와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계셨다. 그리고 저분 중 저의 페북친구분도 계셨다. 탑승할 때 인사만 나누어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 두시간 뒤에 비행기가 도착을 할 때도 마중을 나와 주셨다.

 

 

이코노미석이라 늦게 하기를 했다. 그리고 버스로 이동하는 사이 그분을 만나서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다. 아빠와 저의 사진을 찍어 주셔서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셨다. 처음보는 사이였지만, 마음 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진짜 처음 출발했던 그 자리 그대로로 돌아 왔다.

 

수화물은 없기에 수화물 찾는 곳을 지나서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북적대던 인천공항 버스타는 곳에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채 1년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인천공항의 풍경이 너무 많이 달라져 버렸다. 언제 다시 인천에서 비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졌으면 좋겠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벤트 행사라 미흡한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비행이였다. 여행에 대해 목마르던 사람들에게 잠깐이지만 생명수를 넣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진짜 외국으로 가는 비해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다시 왔으면 한다.

https://youtu.be/GiCgrrQ2L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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