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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오랜만이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내 모든 여행 신경이 죽은 것 같았다. 아마 예전과 같이 여행 신경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이젠 내 통장의 잔고가 바닥을 보이니 예전처럼 다시 여행을 많이 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다시 여행 신경을 조금씩 살려 봐야겠다. 다시 찾은 하노이 여행이라 숙소 고민이 많았다. 좋은 숙소의 경우 서호 주변이 많았으나 호안끼엠에 오려면 매번 택시를 타야 했다. 그래서 호안끼엠 주변 숙소로 알아보니 마음에 차는 숙소가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 가던 호텔을 갈까 고민을 하다 이번에는 오페라 하우스 근처로 숙소를 정했다. 처음 가본 숙소이고 처음 가본 위치라 모든 게 생소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훌쩍 넘었다. 클룩 픽업 기사가 숙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몰라서 호텔 주변을 두 번 돌고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밤중이었지만 리셉션은 운영 중이라 빠르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일초라도 빨리 방에 들어가서 쉬고 싶었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주니어 스위트룸으로 침실과 응접실이 분리된 방이었다.

 

일단 방에 들어오니 덥고 습해서 에어컨부터 작동시켰다. 그리고 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분명히 아고다에서 예약할 때는 욕조가 있다고 했는데 샤워실만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이럴 거면 그냥 평소에 가던 저렴한 숙소로 가는 건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3박 4일에 거의 50만 원을 넘게 주었는데, 욕조가 있다는 문구를 보고 비싸도 이곳으로 예약을 했는데 욕조가 없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우면서 짜증이 몰려 올라왔다. 이 밤중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없으니 속은 셈 치고 지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응접실에는 판매용 미니바가 있고 작은 냉장고가 있었다.

 

우리방은 약간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방으로 우리 방 앞은 테라스가 있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테라스가 없었다. 욕조도 없고 테라스도 없고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짜증이 폭발해 버렸다.

 

일단 짜증이 났지만 어쩔 도리가 없으니 잠을 잤다. 베개의 높이가 나랑 맞지 않아서 나는 수건은 쌓아두고 자야 했다. 목 디스크가 있으니 매번 여행 갈 때마다 베개가 문제였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비가 오고 있었다. 기분도 울적한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밤에 볼 때 보다 아침에 보니 호텔 규모도 꽤 크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앞 계단에서 유럽의 향기를 약간 느낄 수 있었다. 도착했을 때의 짜증은 조금 누그러들었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기분 좋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조식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신선한 야채도 있고 쌀국수도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다.

 

조금만 먹어야지 생각만 했을 뿐 현실은 아침부터 거대한 조식을 먹었다.

 

우리 테이블 옆 중국인 패키지 단체 고객이 너무 시끄러워 귀가 아플 정도였다. 어떤 한 아줌마가 기차 화통을 삶아 먹었는지 식당 전체가 쩌렁쩌렁할 정도로 큰 목소리로 말을 했다.

침대에 누우면 그냥 하늘밖에 보이지 않았다. 테라스가 없고 전망도 없고 욕도 또한 없었지만 방이 넓어서 답답함은 없었다.

 

복도는 전체적으로 덥고 습했다. 복도에 걸린 작품이 꽤 인상적이었다.

자정에 도착해서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잠시 바람을 쐐기 위해 호안끼엠 호수로 향했다.

 

밤에 볼 땐 음침하고 무서웠는데 낮에 보니 테라스도 인상적이고 규모가 꽤 컸다. 주변에 편의점이 한 곳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사기 편했다.

 
 

다음날은 단체관광객을 피해 조금 늦게 식당으로 갔다.

 

한바탕 폭풍이 지나간 후라 우리가 갔을 때는 음식이 바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아 풍경을 반찬 삼아 아침을 먹었다.

 

대부분의 음식은 어제와 같았지만 한두 종류는 어제와 달랐다. 또한 쌀국수의 토핑과 육수, 면이 어제와는 달랐다. 아마 육수 및 토핑이 돌아가면서 바뀌는 것 같다.

 

가장 맛있는 것은 소시지와 베이컨이었다.

 

반미용 빵도 토스트기에 구우니 쫄깃하고 고소했다.

 

식사의 마지막은 요거트와 과일로 마무리했다. 특히 과일은 매일 종류가 바뀌어 제공되었다. 이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흰용과가 나왔다. 배가 불렀지만 용과는 포기할 수 없었다.

 

테라스에서도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덥고 습해서 잠깐 사진만 찍기 위해 나갔다. 그리고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했다.

 
 

덥지만 않으면 밖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테라스의 정원이 이뻐서 커피는 밖으로 나와 마셨다.

 
 

그리고 호텔 맨 꼭대기 층에 휴식 공간과 헬스장이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관리가 되지 않아 보였다.

 

피트니스센터의 기계들이 오래되었지만 운동광이라면 이런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대신 에어컨을 상시 작동시키고 있지 않기에 더웠고 먼지 냄새가 많이 났다.

 
 

꼭대기 층이라 주변 풍경이 좋았지만 이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공간 같아서 아쉬웠다.

 

주변의 빌딩이 세워지기 전에는 풍경이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호텔 바로 옆에 초고층 빌딩이 있어서 우리방은 전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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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해외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국내여행 후기도 아직 산더미 만큼 쌓여 있는데, 계속 해외갔던거 미루다가는 핸드폰 사진폴더에서 평생 사진이 잠들 것 같아서 급하게 소환했다.

https://pokddung2.tistory.com/132

 

2019 Dec OZ733 아시아나항공 인천-하노이 이코노미석(ICN-HAN)

원래는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이해서 일본 가려고 표랑 료칸 등 예약을 했다가 일본여행 불매 때문에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91일 이전이라서 환불 수수료 없이 오사카 행 취소하고, 베트남 ��

pokddung2.tistory.com

2박 3일로 아주 짧게 다녀온 여행이라 남는 사진은 거의 없어서 거의 다 블로그에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2019년 12월 하노이 여행은 그리고 쇼핑이 주여서 그런지 관광지라고는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 있는 관광지 정도만 다녀왔다. 그리고 겨울 하노이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너무 심해서 밖에 오래 걸어다니기에는 무리였다. 인도와 더불어 최악의 미세먼지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하노이기 때문에, 겨울에 하노이를 가실 분은 마스크를 필수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요즘이야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 되었지만, 이 당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에 나가는게 어색해서 마스크를 쓰지않고 돌아 다녀서, 한국에 돌아온 후 한동안 기관지 염증 때문에 병원에 다녀야 했다. 워낙 경제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겨울여행 시에는 꼭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동남아여행을 간다고 긴팔을 안가지고 가면 꽤 고생할 수도 있다. 날씨는 우리나라 가을 날씨 같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정도 날씨면 반팔을 입고 다녀도 약간 쌀쌀한 정도의 기온으로 느낄 수 있지만, 베트남 현지 사람들은 패딩까지 입고 목도리까지 하고 다녔다. 신기한게 외국인들은 전부 반팔에 반바지를 입는데, 현지인들은 모두 방한 용품을 입고 있는게 우리가 이방인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졌다. 겨울 베트남 북부지방(하노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긴팔을 한벌 정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호안끼엠 근처에 옷파는 곳(

짝*매장)에 가면 우리가 알만한 브랜드의 옷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기에 하나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의 목적도 약간 옷 쇼핑에 있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알차게 돌아다니고 온 것 같다.

룸 컨디션 및 발코니 풍경

하노이 공항에 10시가 넘어서 도착을 했고, 미리 인터넷으로 픽업서비스를 신청하였다. 왕복으로 신청하지 않고 편도만 신청했다. kkday투어에서 17,000원 정도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공항에 돌아가는 차편은 호텔 리셉션에서 예약을 하였다. 오히려 하노이 시내에서 공항가는 차편은 호텔에서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것 같다. 12달러 정도 줬으니 14,000원 정도 주었다. 3,000원이면 티셔츠를 한 개 더 살수 있으니, 작은 돈이라도 아낄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여행(크리스마스 한주 전에 갔다. 그래야 비행기표가 훨씬 저렴하다)이기 때문에 조금 돈은 주고 주니어 스위트(발코니)로 예약을 했다. 2박 3일에 170,000원 정도 줬다. 이 호텔은 대략 하루에 50,000원 정도 되는 방이 많으니 하루 80,000원이면 꽤 돈을 많이 낸 것 같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여행이니, 5성급 호텔은 못가더라도 조금 좋은 방으로 예약을 했다.

기본적인 커피는 공짜이나 바구니에 들어 있는 과자는 유료이다. 뭔 손댈일은 없지만, 왠지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 물 2병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편의점에 가면 1.5리터나 2리터 짜리 생수가 저렴한 편이기에 작은 물병 2개만 주어도 불만은 없었다.

 

 

스위트 룸이지만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다. 그래도 이 호텔의 다른 방보다는 화장실도 넓어서 사용하기 편했다. 그리고 양치세트 등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다. 면도기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같은 경우 하루라도 면도를 안하면 얼굴이 산타할아버지처럼 되기에 항상 여행을 가면 면도기를 챙겨가는 편이라 챙겨간 면도기를 사용한다. 주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면도기로 면도를 하면 꼭 피를 보기에, 매일 집에서 사용하는 브랜드와 같은 제품을 여행가방에 1순위로 챙겨 놓는다.

그리고 배란다로 나갔다. 차도 마실 수 있고, 흡연도 가능하고, 발코니가 있으니 확실히 동남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다. 하늘이 뿌옇게 보이길래 비가 오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공기는 약간 텁텁한 느낌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발코니로 나가니 안개 낀 것 같이 밖이 뿌했다. 오늘은 날씨가 안 좋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콜로니얼 분위가 물씬나는 건물이 있었다. 지나다니며 보니 식당인 것 같은데, 꽤 유명한 것 같았다. 한번 가서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한국으로 왔다. 다음에 베트남을 가면 한번 꼭 가보고 싶다. 가격을 대강보니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분위기도 이국적으로 보였다.

 

 

하루종일 이런 날씨가 계속되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갈 때 마다 숨이 막히는게 느껴졌다. 한국에 돌아와서 뉴스를 보니 초미세먼지 1등 도시인 델리를 제치고 하노이가 초미세먼지 1등으로 등극했다고 한다. 역시 몇 년전 인도 여행 1달을 다녀온 후 아빠는 몇 년동안 가슴답답함을 호소하였다. 이번 여행 후 이번에는 내가 몇 달동안 호흡기 문제로 병원을 다녀야 했다.

아침마다 살이 찌는 것 같은 조식

조식은 2층에서 먹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부폐식이고 몇몇 음식은 따로 주문할 수 있었다. 베트남에 왔으니 제일 먼저 주문한 음식은 베트남 국수였다. 한국에서 베트남 국수를 먹어도 왠지 분위기 때문인지 그 느낌이 완전히 나지 않는다. 호텔에서 주는 누들이지만 꽤 맛있었다.

 

 

채소랑 과일, 튀김류 등 아침 식사 치고는 종류가 꽤 많았다.

 

 

아침부터 또 식탐이 살아나서 눈이 휙하고 돌아간 것 같다. 그래서 배부르면서도 계속 음식에 손이 갔다. 특히 월남쌈을 먹으면서 이건 야채닌까 살이 안찔거야 계속 내 마슴 속에서 주문을 걸었다. 결국에 한국에 오니 3키로 정도 살이 쪘다.

 

동남아지만 아침이라 날이 쌀쌀했다. 따끈한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니 뱃속까지 따땃해지는 것 같았다.

 

쌀국수와 오믈렛을 주문했는데, 두개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그런데 또 가지고 음식들이 있으니, 배는 부르지만 음식을 남기면 죽으면, 내가 버린 음식은 죽어서 다 먹어야 한다는 것을 믿기에 배가 부르지만 뱃속으로 꾹꾹 눌러서 넣었다.

 

 

동남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호텔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었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라 생소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2층으로 다시 왔다. 어제랑 비슷한 것 같지만 몇몇 음식은 바뀌어 있었다.

 

 

 

 

부페에서 가장 마음에 든 음식은 월남쌈과 반미가 아닐까?! 입천장이 까질 것 같이 살짝은 까칠한 표면을 가진 바케트지만,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빠게트의 부드러움이 전해져 온다. 그리고 빵사이에 발라진 고기로 만든 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처음에는 약간 비린 맛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베트남 여행에서 자주 먹다 보니 은근 그 맛에 중독된 것 같다.

 

그리고 달달한 요거트도 같이 먹어 주었다.

 

베트남이야 오고 싶을 때 언제나 올 수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또 언제 올지 모르기에 아쉬운 마음에 배는 부르지만 또 쌀국수를 먹었다. 2020년 5월에 호치민으로 들어와서 나트랑을 가려고 비행기표랑 다 사두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비행기 표를 다 취소 했다. 이제 진짜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다시 무비자여행이 가능할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한동안 못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골든 레전드 호텔 10 Chân Cầm,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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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익스프레스 하노이 사무실에서 걸어서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보통 저렴한 숙소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많기 때문에 이 부근에 숙소를 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렴한 대신 고급스러운 맛은 없어요. 대신 가성비가 좋아요. 

매번 하노이에 올 때 오는 호텔이예요. 

하노이 전역에 체인점이 많더라고요. 옛날에 처음 왔을 땐, 저렴해서 오게된 곳이예요. 근데 만족도가 높아서 계속 오게되더라고요. 특히 조식 쌀국수가 맛있어서 하노이 여행오게 되면 이곳만 오게되더라고요. 

호텔이 크지는 않은데 엘레베이터도 있어요. 

숙소는 크지는 않지만 하노이는 대부분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으니 굳이 비싼 호텔에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에어콘도 빵빵하게 잘 나왔어요. 

화장실이 살짝 민망하게 유리벽으로 되어 있는 것 만 빼면 다 만족스럽더라고요. 

칫솔, 비누, 샴푸 등은 준비되어 있지만 질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냉장고에 든 수박은 공짜인 것 같아서 먹었어요. 나머지 물과 음료는 유로인 것 같아 손도 안댔어요. 

아마 이 얍상한 물만 공짜 같았어요. 그리고 과자는 유로이고 차만 무료제공 같더라고요. 

저녁으로 먹은 음식사러 나갔는데 숙소 근처 식당이 맛집인지 사람이 많더라고요. 이 곳을 여러번 지나다녔는데 왜 저는 한번도 저 식당을 가볼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편의점에 갔더니 한국식 도시락이 있어서 일단 바구니에 넣었어요. 

그리고 아빠를 위한 소주도 샀어요. 소주 한병에 3천원 정도 준 것 같은데 그정도면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전에 호주에서 2만원 주고도 사먹은 적 있어서 그런지 왠지 땡잡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쌀만 베트남 쌀이고, 반찬은 한국 반찬이랑 같았어요.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어요. 식당은 호텔 옥상에 위치해 있어서 나름 루프탑 뷰를 가지고 있어요. 

부페식이 아닌 단품 주문형식이예요. 

기본 세팅으로 과일이랑 요플레가 나와요. 

전 음료로 아이스커피를 주문했어요. 

구수한 냄새가 일품인 볶음밥과, 국물이 깔끔한 베트남 쌀국수랑, 오믈렛을 주문했는데 역시 아는 맛이라 먹으면서 행복해지더라고요.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시내구경할 준비를 하러 방으로 돌아 갔어요.

블루 하노이 인 호텔, 12B Chân Cầm,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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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항에서 약간 방황 후 한시간 남짓 걸려서 숙소로 왔어요. 보통 하노이를 가면 블루인하노이 호텔로 가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어서 블루인하노이호텔 옆에 있는 골든 레젠드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하루 숙박을 잡았어요. 며칠 뒤에 사파에서 하노이로 올 땐 블루인 하노이로 숙박을 정했어요. 

보통 여행객들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로 숙소를 많이 잡는 것 같더라고요. 근처에 물건 살 곳도 많고, 식당도 많고 저렴해서 호안끼엠 호수 주변으로 숙소를 정하는 것 같아요. 

체크인을 위해 기다리는데 웰컴 드링크와 과일을 주더라고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완전 꿀맛이더라고요.

짐은 따로 직원이 방에 가져다 주었어요.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완전 미니미니해요. 

방이 크지는 않았어요. 캐리어 두개필 수 있는 공간은 안나오더라고요.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는 유료인데, 그렇게 비싸진 않았어요. 시중가보다 아주 조금 비싼정도였어요. 

중간에 보이는 물이랑 물 옆에있는 커피랑 티는 무료예요.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커피 밑에 재털이를 발견했어요. 재털이가 있는 걸로 보니 흡연이 배란다에서 가능한 것 같네요.

냉장고 안 맥주는 800원 정도 하네요.

커피포트랑 찻잔세트도 마련되어 있어요.

간단한 장식과 작은 티비도 있어요. 한국 채널은 kbs위성이랑 ytn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작은 배란다가 있었어요. 진짜 아주아주 작은요. 

어느 호텔에나 있는 환경보호 안내도 침대 위에 있고요. 

배란다에서 이렇게 길이 보이더라고요. 비가 오고 있어서 운치있게 사진이 나왔네요. 

바로 앞 건물도 이국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앞에 노란 건물이 식당 같은데 유명한 곳인지 저녁시간이 되니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 호텔의 좋은점은 호텔 근처 관광지 및 맛집의 위치와 하노이 여행시 주의할 점을 이렇게 프린트해서 주더라고요. 아무 준비없이 하노이에 왔는데 엄청 유용했어요. 이거보고 분짜 닥 킴을 저녁식사하러 갔다오기도 했어요. 

하노이 시내 광광지 지도도 이렇게 주더라고요. 간략하게 나와있어서 여행시 유용했어요. 

이제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주변 구경하러 나갔어요. 

비가 미친듯이 퍼붓다 약하게 오다 날씨가 살짝 미쳤더라고요. 

골든 레전드 다이아몬드 호텔

18 Chân Cầm,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미친듯이 많은 오토바이 부대를 보니 베트남에 온게 맞나봐요. 

신기한게 원래는 여기가 항상 차나 오토바이로 붐비는 곳인데 제가 간날은 토요일인데 차량 통제를 해서 차없는 도로가 되었더라고요. 

이것도 횡재라 차없는 도로에서 실컷 사진 찍었어요. 평소엔 진짜 이곳은 헬이거든요. 

진짜 이렇게 넓은 도로에 걷는 사람밖에 없으니 더 넓어 보이고 여유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일단 호안끼엠 호수로 온 이유는 다음날 탈 버스 장소를 미리 보고 가려고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로 가는 거였어요. 

사파익스프레스 사무실에서 탑승 위치랑 명단 확인 후, 다음날 몇시 까지 와야하는지 시간 다시 확인을 했어요. 

비가 계속 오기에 호수만 한바퀴 돌았어요. 

나름 비오는 호안끼엠 호수가 멋지더라고요. 하노이에 세네번 왔는데 호안끼엠 호수를 한바퀴 다 돌아본 적은 없었거든요. 

여기도 짠내투어에서 나왔던 곳 같은데 굳이 땡기지는 않아서 그냥 안들어 갔어요. 입장료가 있어서요. 

호수 주변으로 큰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호수와 사랑에 빠진 호수 옆 나무와 사진도 찍었어요. 

이건 나무에 혹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호수를 반이상 걸을 무렵 비가 미친듯이 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지붕이 있는 곳에서 쉬었다 갔어요. 

비가 진짜 주룩주룩 미친듯이 내렸어요. 간만에 함석지붕 아래서 빗소리도 들을 수 있었어요. 

비가 조금 잦아들자 다시 걸었어요. 

신한은행이 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건물 자체가 운치있었어요. 

Shinhan Bank, Hoan Kiem Branch Tòa nhà Sentinel Place, 41A Phố Lý Thái Tổ, French Quarter,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호텔로 들어가기 전 하노이에 온 기념으로 저녁으로 분짜를 먹으러 갔어요. 

일단 잘 몰라서 분위기를 보니 콤보로 많이 먹는 것 같아서 콤보 2개랑 음료를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고기와 스프링롤을 많이 주더라고요. 위생상태는 솔직히 별로인데 맛있긴 했어요. 

좀더 깔끔하고 위생적인 분짜를 드시고 싶으면 주변에 베트남 식당이 많으니 그곳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맛과 양은 엄지 척이었어요. 

그리고 고기육수가 느끼하시면 고추랑 마늘을 넣어드시면 되는데 고추는 조금만요. 진짜 매워요. 

아빠랑 저는 분짜를 처음 먹어 봐서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먹는지 유심히 살피면서 먹었어요. 그냥 고기 소스에 막 넣어서 먹으면되요, 야채랑요. 

가격은 우리돈으로 12,000원정도로 저렴했어요. 

그리고 걸어다닐 때 오토바이 조심하세요.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몇번 어깨를 치였거든요. 특히 비올 때 우산 때문에 오토바이가 잘 안보였거든요. 

Bun Cha Dac Kim 1 Hàng Mành, Hàng Ga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비오는 하노이 영상 1 https://youtu.be/8zwSwT1MBDc

비오는 하노이 영상 2 https://youtu.be/NGwFocJ5x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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