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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녁에 너무 거하게 먹어서 그런가 속이 좋지는 않았어요. 속이 아침인데도 더부룩해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조식포함이니 아침은 먹으러 가야죠. 

저는 호텔을 1년 전에 예약했었는데 3박에 60만원 가량으로 비싸게 예약했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호텔이 너무 비싼 것 같아서 호텔을 취소하고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알아보니, 같은 방인데 20만원 이상 저렴해서 이전에 있는 방은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어요. 대신 기존의 컨디션은 1주일 전까지는 환불이 되는 조건이었고, 새로운 예약은 환불불가 조건이었어요. 작년처럼 갑자기 수술을 하거나 다치지 않는 이상 꼭 갈꺼라서 화불불가인 조건으로 예약했어요. 만약에 호텔이 마음에 드는데 너무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여행가기 전에 무료취소 기간에 여러번 조회하다보면 더 싸게 같은 방인데 나올 수도 있어요. 7월 조카랑 간 여행도 홍콩비즈니스석 왕복 80만원에 샀는데, 3개월 전 91일 전에 재검색해보니, 무려 20만원 저렴한 1인 60만원에 다시 예매할 수 있었어요.

아침에 비도 않오고 너무 맑았어요. 얼굴은 팅팅 불었지만 기분 만은 상쾌했어요. 리조트 안에만 있으면 발리 우붓에 온 착각을 들게 하더라고요. 

연꽃도 많지는 않지만, 이런 작은 것에도 손을 많이 쓰는 것 같았어요. 

아침 시간인데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어요. 

기본적으로는 부폐식이라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각각 메인 메뉴를 하나씩 주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커피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니 저처럼 아메리카노만 드시지 마세요. 

뭔가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주스인듯 했는데 먹으니 그냥 달달한 주스였어요. 

코너 옆에까지 음식이 있으니 옆쪽도 가보시길 바래요. 

전 3일동안 이 찹쌀의 매력에 빠졌었어요. 식감이 완전 쫄깃하고, 달짝지근한게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게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우리나라 찹쌀보다 더 점도가 높은 것 같았어요. 거의 떡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둘 다 찹쌀인데, 전 보라색으로 물든 밥이 더 좋았어요. 

베트남 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커피가 뱃속으로 들어가니 싸하니 카페인이 온몸을 도니 기운이 나는 것 같았어요. 

여러가지 과일 중 파인애플이 가장 괜찮은 것 같았어요. 

용과도 두종류나 있었어요. 

식사 후 잠깐 해변으로 나가 봤어요. 그래도 휴양지에 왔으니 짠물에 발 한번 담궈봐야 할 것 같아서요.

아침 이른 시간이라 선베드만 밖에 내놓기만 했더라고요.

남들 다 일하고 있는데 우리만 신나서 폴짝 뛰어봤어요. 

여기서 누워있을까 했는데 바닷가에서 바람이 세게 불면 모래가 너무 날리더라고요. 

그냥 사진 찍기용으로 한번 누워 봤어요.

그리고 해파리가 있으니 바다수영하실 분은 해파리 조심하세요. 전 파도가 쎈 것 같아서 바다에서 수영은 안했어요. 

처음엔 리조트 이곳저곳이 미로처럼 어렵게 느껴졌는데, 하루만에 익숙해졌어요. 그렇게 큰 리조트가 아니기 때문에 한두번 다니면 다 어디가 어딘지 알겠더라고요.

리조트 내에 있는 식물들도 가꾸는지 깔끔했어요. 

방으로 들어가기 전 발이랑 신발에 묻은 모래를 항아리에 있는 물을 이용해서 씻어주었어요. 

배가 부른데도 전날 받은 과일도 테라스에 나와서 먹었어요. 

오전에는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리조트에서만 시간을 보냈어요.

역시 저 튜브는 잘 산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놀기 좋았어요. 

땡볕에 두었더니 열기가 후끈했어요. 

수건은 방번호 말한 후 받았어요. 

물 속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저 파도를 보니 수영할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물이 빨려나가는 힘이 엄청 쌨어요. 

바람도 어느정도 세차게 부니 패러세일링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모래사장에서 이러고 노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잔디도 잡초 하나 없이 깔끔했어요. 

방 앞에 있는 쇼파인지, 침대에 누워있는데, 직원들이 저희방 앞에 있는 잔디를 깎고 있더라고요. 

잔디깎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아빠가 하고 싶다고 하셔서 직원에게 양해를 구한 후 잔디를 깎아 봤는데, 생각보다 잘 안 깎아진다고 하시더라고요. 

비록 잔디는 안깎이지만 깎이는 척하는 사진도 찍었어요. 

아빠때문에 직원만 할 일이 더 늘은 것 같아요. 

 

역시 기술자는 다른 것 같아요. 저희는 이렇게 빠쁜 일 하나 없이 오전 시간을 보냈어요. 가끔 이런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보면 여행도 일하듯이 해야할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여행 후 더 피곤함을 느끼고 오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거든요. 저도 이렇게 노는게 뭔가 불안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멍때리고 있으니 충전되는 것 같았어요. 여행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자극이라, 종종 이런 자극이 너무 싫어서 나가기 싫을 때도 있거든요. 

Sailing Club Resort Mui Ne, 24 Nguyen Dinh Chieu Street,, Mui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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