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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여행이라 괜히 마음만 조급해졌다. 도고온천을 보고 왔으면 마츠야마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 것인데 왠지 또 어디론가 돌아다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고온천과 마츠야마 성을 구경한 후 체크인 시간이 되어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몸이 노곤노곤해졌다. 씻으면 바로 잠들 것 같았다.

 

처음에는 키를 주기에 하나만 주는 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키는 인원수에 맞게 두 개를 주었다. 또한 방도 충분히 넓어서 두 명이 지내기 충분했다. 일본 여행 중 료칸이 아닌 호텔에서 이렇게 넓은 방에서 잔 적이 있던가.

 

호텔 안에 목욕탕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역시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은 없었다. 작은 냉장고가 하나 있고 커피포트와 잔이 준비되어 있었다.

 
 

씻자마자 거의 뻗어 버렸다. 잠을 못 잔 상태로 아침부터 비행기를 탔더니 졸음이 막 쏟아져 내렸다. 늦은 낮잠을 잔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 옆에 있는 번화가로 나왔다. 이 식당 저 식당을 기웃거리다 결국에는 규동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나온 김에 필요한 물품을 사 놓고 도고온천의 야경을 보러 갈 생각이었다. 어떤 블로거가 돈키호테에 의약품이 없다는 글을 적은 것을 보았기에 드러그 스토어에서 필요한 약을 산 후 돈키호테로 갔다. 이곳 돈키호테는 오사카처럼 크지는 않지만 의약품도 같이 팔고 있었다. 굳이 왜 드러그 스토어에서 약을 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을 먼저 구매했기 때문에 돈키호테에서는 필요한 먹을거리만 구매를 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두고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낮에는 사람으로 북적였는데 밤이 되니 사람의 온기를 은은한 조명이 대신하고 있었다.

 
 

스타벅스 건물도 낮보다는 밤에 보는 것이 더 고풍스러워 보였다.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따스함과 고풍스러운 느낌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상점가는 생기를 잃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상점을 방문하고 있었다. 한가한 모습의 상점가에서 마음이 편안했다. 사람에 쓸려 다니지 않아도 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맞춰서 걸을 수 있었다.

 

도고온천 건물에 물이 들어오니 낮과 다른 은은한 화려함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늦은 저녁이지만 온천을 이용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메인 온천 건물은 안 들어가 봐서 그런지 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그러나 충분히 밖에서 보기만 해도 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도고온천 옆에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갔다. 도고온천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도고온천의 야경을 보면서 족욕을 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걸어서 발이 무거웠는데 족욕을 하고 나니 발이 잠시나마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낮과 같은 북적임은 없지만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조명 빛과 분위기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카타를 입고 나온 사람들을 살짝 부러운 듯 바라보고 역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숙소를 정하려다 불편한 것 같아서 시내 중심으로 정했는데 이틀 여행이었다면 이곳에 숙소를 잡고 충분히 이곳의 무드에 젖어 들고 싶었다.

 

피곤했지만 도고온천의 야경은 충분히 와서 볼 만했다. 매번 가는 식상한 여행지가 아니기에 더욱더 새롭게 다가왔던 여행지였다.

A.칸데오 호텔 마쓰야마 오카이도

2 Chome-5-12 Okaido, Matsuyama, Ehime 790-0004 일본

B.Dogo Onsen

Dogo Onsen, 마쓰야마시 에히메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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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마츠야마에 오니 오전 시간인데 몸이 퍼져 버렸다. 빨리 호텔로 가서 쉬고 싶은데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서 짐만 맡기고 바로 나와야 할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린 후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도로 한가운데로 오래된 열차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있었다. 길거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한순간 한 곳으로 집중되었다.

 

공항버스 하차하는 곳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칸데오 호텔 오카이도가 나왔다.

 

1층이 프런트가 아니라 13층이 프런트였다.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갔다.

 

객실로 갈 때는 카드 키를 대야 했는데 1층과 13층을 갈 때는 그냥 누르면 되었다.

 

13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고급스러운 통로가 보였다. 그리고 통로 한쪽에 흡연실도 있었다.

 

체크인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만 맡긴 채 호텔 밖으로 나왔다.

 

호텔 바로 옆이 상가가 쭉 늘어선 오카이도였다.

 
 

덮밥이 먹고 싶어 덮밥 체인점에 들어갔다. 아침을 공항에서 던킨 도넛으로 때우기는 했지만 짐을 들고 이동을 하고 비행기를 탔더니 배가 고팠다.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파스모 카드가 찍히는지 의문이 들었고 또한 잔액이 남아 있는지 궁금했다. 새 가슴이라 안 찍히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들었다. 그래서 미리 편의점에 가서 동전을 바꿔놨다.

 

주말에만 운행되는 오래된 열차는 하루에 4번 운행을 했다. 또한 파스모, 스이카 등의 IC 카드도 사용 가능했다.

 

끊임없이 트램이 정류장에 들어서고 떠났다.

 
 

도고온천행 트램을 타고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돈을 미리 내는 방식이 아닌 내릴 때 지불하는 방식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동전으로 내면 230엔, 카드로 지불하면 210엔이었다. 트램 안에 동전 교환기도 있어서 지폐를 동전으로 바꿀 수 있었다.

 

오카이도에서 도고온천까지는 15분 정도 걸렸다. 도고온천에 도착하니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하차를 했다.

 

도고온천에서 핫하다는 스타벅스가 보였다. 트램 역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이국적인 향기가 났다.

 

트램이 도착할 때마다 사람들을 쏟아 냈다. 사진에서만 보던 도고온천 역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사진으로는 역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서 보니 생각보다 역이 작았다.

 
 

역 앞에는 시계탑이 있었다. 정각이 되면 인형들이 나와서 빙글빙글 돌았다.

 

도고온천으로 가는 길을 몰라도 많은 사람들을 따라가면 바로 도고 온천이 나왔다. 도고온천으로 가는 길에는 음식점도 있고 기념품 가게, 군것질거리를 파는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다.

 

상점을 따라 걷다 보면 마지막에 짜잔 하고 도고 온천이 나왔다. 사진으로 본 것보다 온천의 크기가 작았지만 도고온천이 눈앞에 있으니 신기할 뿐이었다.

 

도고온천에 왔으니 한번 들어가 볼까 생각을 했는데 일본어가 잘 몰라서 가격표만 본 후 들어갈 생각을 접었다. 역시 미리 알아보고 왔어야 했는데 충분한 정보를 찾아보고 오지 않았으니 이럴 땐 뇌 정지가 왔다.

 

온천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온천을 한 바퀴 돌면서 전체적인 온천에 느낌을 느껴볼 수 있었다.

 
 
 
 

제주항공 이용객에서 주는 무료 쿠폰을 이용해 도고 온천 별관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무료 티켓을 매표소에 주면 입장권으로 바꿔주었다. 우리는 1층 목욕탕만 이용할 수 있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목이 말라 자판기에서 우유를 샀다. 우유가 고소했다. 고소한 우유가 목을 타고 넘어가는데 꿀맛이었다.

 
 
 

목욕을 하고 나오기 전까지는 피곤했는데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다시 도고 온천 역으로 왔다. 오래된 기차가 도시를 한 바퀴 돌고 다시 도고 온천 역에 도착해 있었다.

 

도고 온천 역이 종점이라 도착한 트램이 한쪽에 세워져 있었다.

 
 
 

도고온천 역에 있는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갔다. 도고온천 자체도 조용했지만 스타벅스 안도 조용하고 분위기가 있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사진도 정리하고 피로도 풀었다.

 
 

오래된 열차는 출발 시간이 되었는지 푹푹 소리를 내며 마츠야마 시내로 떠나갔다.

 

플랫폼에는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대도시의 바쁨은 이 도시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느릿느릿, 모든 것이 느릿느릿 흘러가는 것 같았다. 다만 우리들의 여행 시간만은 빨리 지나갔다.

도고온천에서 마츠야마 성까지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트램으로는 몇 정거장이 안 되는 것 같았는데 막상 걸어가니 거리가 꽤 되어서 한참을 걸어야 했다.

A.칸데오 호텔 마쓰야마 오카이도

2 Chome-5-12 Okaido, Matsuyama, Ehime 790-0004 일본

B.Dogo Onsen

Dogo Onsen, 마쓰야마시 에히메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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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거의 3박 5일의 일정이라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바람과 같이 지나갔다. 밤에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낮 동안은 호텔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점심이 지난 후 마야 몰에 가기 위해 나섰다. 해가 쨍쨍하게 떠있으니 햇빛이 따가웠다. 호텔에서 마야 몰까지는 대략 1킬로미터 정도 되었다. 걸어서 가면 좋을 것 같아서 가방 하나만 매고 호텔을 나섰다.

 

호텔 앞 도로는 낮 시간대에는 역시나 막혔다.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그냥 걸어가는 것이 훨씬 더 빠를 것 같았다.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 때문에 공기가 퀴퀴했다.

 

전신주의 전선은 서로 뒤엉켜 있었다. 처음 가는 길이라 그런지 마야 몰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다. 아마 날이 더워서 더욱더 힘든 것 같았다.

 
 

가끔 검은색 연기를 뿜어대는 차를 볼 수 있었다. 내 폐 속으로 들어와 폐를 검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참을 걷다 보니 드디어 마야 몰 사거리에 도착했다. 양방향에서 몰려드는 차들로 인해 마야 몰 앞은 차와 오토바이로 가득했다.

 
 

신호 두 개를 건너야 했는데 신호가 바뀌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신호를 기다리는데 땡볕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니 살짝 어지러웠다. 저놈의 태양은 안 뜨면 그립고 너무 오래 보면 보기 싫은 존재였다. 마야 몰에 도착하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마야 몰 옥상으로 가보았다. 마야 몰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차례대로 볼 생각이었다. 마야 몰 옥상에는 정원이 있었는데 햇볕이 너무 강해서 오래 있기는 힘들었다.

 
 
 

옥상이 덥기는 했지만 이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그리고 치앙마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맑았다. 계속되는 비로 치앙마이 곳곳이 홍수로 힘들어했는데 이날을 뭉게구름이 뭉게뭉게 떠있어서 기분마저 좋아졌다.

 
 
 

마야 몰 꼭대기 층에는 영화관이 있었는데 글래디에이터를 상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영화관의 VIP석은 정말 편안함 100을 가진 의자를 설치해 놓은 것 같았다. 여행 기간이 길면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십여 분을 걸어오니 목이 말랐다. 그래서 카페인 충전을 위해 커피 한 잔을 마셨다.

 

마야 몰 지하에는 식료품점이 있었다. 아빠는 견과류에 꽂히셔서 남은 태국 돈으로 견과류를 구매했다. 한국보다는 저렴하다고 했다.

 
 

바구니 가득 견과류를 담았다. 그리고 저녁에 먹을 간편식도같이 구매를 했다. 원래는 마야 몰 식당에서 먹고 가려고 했는데 말이다.

 
 

양손 가득 물건을 사서 식료품 가게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 코끼리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코끼리 투어를 다녀와서 그런지 코끼리가 귀엽게 느껴졌다. 다시 뜨거운 땡볕을 걸어 호텔로 돌아왔다.

A. 마야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

55 หมู่ที่ 5 Huay Kaew Rd,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태국

B. 로터스 팡 수안 깨우 호텔

21 Huay Kaew Rd,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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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올드타운까지는 걸어서 십여 분 밖에 안 걸려 걸어서 갔다. 하늘은 비가 올 것 같아 보였다. 숙소에서 나와 길을 걷는데 갑자기 하늘이 맑아졌다. 호텔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해가 뜨니 더워서 체력이 급속도로 방전되었다.

길가엔 차들로 가득했고 길가 옆에는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인도를 걷다 너무 더워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쉬었다 갔다. 치앙마이가 태국의 북쪽 산악지대라 다른 곳에 비해 시원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동남아긴 했다.

 

올드타운 초입에 들어가니 성을 둘러싼 해자가 보였다.

 

예전에 이곳에 성벽이 있었다는 것을 남아 있는 흔적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올드타운에 볼거리가 뭐가 있는지 알아보지 않고 나와서 잠시 우왕좌왕했다.

 

급속도로 체력이 고갈되어 쉴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스타벅스였다. 스타벅스에 도착하니 맑았던 하늘이 어두워지며 비가 쏟아졌다.

 
 

시원한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니 체력이 훅하고 충전되었다.

 
 

스타벅스에서 구글맵으로 볼만한 관광지를 다시 검색해 보았다. 스타벅스에서 1-2킬로미터 안에 볼만한 장소가 몇 곳 보였다.

 

올드타운 안으로 들어가니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뚝뚝이로 투어를 해준다는 광고판도 보였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황금빛 탑이 아름다운 왓 프라싱이었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사원 안으로 들어오니 고즈넉한 맛이 났다.

 
 

거대한 사원 안에는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원 안쪽으로 들어오니 금빛으로 빛나는 탑이 보였다.

 

금빛으로 반짝이는 탑은 눈이 부셨다.

 

도금 같아 보이는데 진짜 금이면 얼마나 많은 양의 금을 썼을지 생각해 보았다.

 
 
 

왓 프라싱에 오니 한국인 패키지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인 패키지가 오는 것으로 보니 유명한 곳이긴 한 것 같았다.

 

왓 프라싱에서 나와 1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왓 쩨디 루앙으로 걸어갔다.

 
 

올드타운 안에는 작은 카페들과 식당이 많았다.

 
 

왓 쩨디 루앙에는 입장료가 있었다.

 

입장권을 산 후 안으로 들어갔다. 사원 안은 역시나 조용하고 한적했다.

 

사원을 지나 사원 안으로 더 들어가니 거대한 탑이 눈에 들어왔다.

 
 

벽돌로 만들어진 탑은 사람을 압도할 만큼 거대했다.

 
 
 
 

지붕은 무너졌는지 한쪽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사원 안에는 스님들이 사원을 청소하고 있었다.

 

밖에 나가면 뚝뚝이와 오토바이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사원 안에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타패 게이트로 가는 길 금빛 탑이 보이는 어느 사원을 잠시 들렸다. 그런데 왓 프라싱의 거대한 금빛 사원을 보고 나니 다른 탑들은 시시하게 보였다.

 
 

인도가 좁아서 조금 걷기 힘들긴 했지만 치앙마이만의 로컬의 느낌이 좋았다.

 

작은 상점들과 카페들. 이 맛에 치앙마이를 방문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작은 카페에 앉아 한가로이 책을 보거나 블로그를 쓰면 참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온 곳은 타패게이트였다. 다른 곳의 성벽과는 달리 이곳은 예전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다.

 
 
 

많은 관광객들은 성벽을 배경 삼아 이국적인 풍경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원래는 타패게이트에서 걸어서 호텔로 오려다 너무 힘들어서 뚝뚝이를 타고 호텔로 왔다.

 

뚝뚝이를 타니 시원하고 다리도 안 아팠으나 매연을 그대로 마셔야 하는 점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태국의 로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점은 좋았다.

A.왓 프라싱

2 Samlarn Rd,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80 태국

B.왓 쩨디 루앙

103 Prapokkloa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C.로터스 팡 수안 깨우 호텔

21 Huay Kaew Rd, Su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D.타패 게이트

Tha Phae Road, Chang Khlan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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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꼭 해봐야 할 투어 중 하나는 코끼리 보호구역 투어이다. 코끼리를 타보는 등의 코끼리를 학대하는 투어가 아닌 코끼리와 함께 교감을 나누는 투어이다. 치앙마이에서 다른 투어는 다 패스했는데 코끼리 투어만은 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클룩을 통해 투어를 예약했다.

 

투어는 오전과 오후 둘로 나뉘어 투어를 하는데 우리는 오후 투어를 신청했다. 코끼리 보호 구역으로 가는 길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단한 간식거리도 사 먹었다.

 

치앙마이에 비가 많이 와서 투어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다행히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캠프에 도착하면 겉옷을 하나 입어야 했다. 이 옷에 배긴 냄새 때문에 코끼리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사이즈는 다양하게 있었는데 나는 최대한 큰 것으로 입었으나 옷이 조금 끼어서 불편했다. 그리고 더운 날씨에 옷을 하나 더 껴입으니 더 덥게 느껴졌다.

 
 

옷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었다. 그리고 간단한 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었다.

 

이곳은 코끼리를 보호하는 곳이지 사육하는 곳은 아니었다. 그래서 자유롭게 코끼리가 들판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동물이 바로 앞에서 돌아다니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직접 코끼리를 만져 보았다. 피부는 거칠했다. 볼을 만져주면 기분 좋아한다고 해서 볼을 쓰다듬으며 같이 사진을 찍었다. 코끼리가 기분이 좋으면 귀를 펄럭인다고 했는데 볼을 쓰다듬어 주니 귀를 펄럭거렸다.

 

싱가포르에서 온 아저씨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코끼리는 옥수수 줄기나 바나나를 먹었다. 옥수수 줄기를 주면 알아서 껍질을 깐 후 코로 줄기를 말아서 먹었다.

 

바나나를 줄 때도 입에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 코앞에 두면 코를 뻗어서 입에 집어넣었다.

 

은근 코끼리에게 바나나를 주는 것이 재미있었다.

 

코끼리들은 기분이 좋은지 계속 귀를 팔랑거렸다.

 
 

태어나서 코끼리를 처음 바로 앞에서 본 것도 신기했고 코가 그렇게 길게 늘어나는 것이 더 신기했다. 투어를 시작할 때는 이 투어가 재미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투어가 진행될수록 코끼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끼리들은 먹는 것도 엄청 먹었다. 끊임 없이 먹는데도 배가 고픈지 사육사가 계속해서 옥수수 줄기를 가져다주었다.

 
 

코끼리가 거대하다 보니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 것이 조금 무서웠다. 용기를 내어 코끼리 볼을 만지며 사진을 찍었다.

 

투어를 하면서 물은 무료로 제공되었고 음료는 판매를 하고 있었다. 물병의 라벨에 코끼리 보호 구역이라고 적혀있었다.

 
 
 

코끼리 약을 만드는 시간도 있었다. 코끼리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재료에 약을 넣어 코끼리 영양제를 만들었다.

 

코끼리에게 약을 먹인 후 코끼리를 목욕시켜 주는 일을 했다. 원래는 강에서 하는데 물이 너무 많이 불어서 강에서 할 수 없어서 흙탕물을 모아둔 연못 같은 곳에서 진행되었다. 우리는 목욕을 시킨 후 샤워를 다시 하는 것이 귀찮아 멀리서 사람들이 하는 것을 지켜만 보았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코끼리와 함께 놀고 점심을 빵 하나로 때워서 그런가 배가 너무 고팠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가져다 먹었다.

 

투어가 진행될 때 스텝이 사진을 찍어주는데 QR코드를 인식 시키면 해당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코끼리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찍은 사진들을 따로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코끼리 투어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투어를 다녀오고 나니 투어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A. Elephant Jungle Sanctuary (Office)

119/10 Tha Phae Road, Chang Khlan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B. Elephant Jungle Sanctury

MM7R+4W7, Mae Win, Mae Wang District, Chiang Mai 5036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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