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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의 둘쨋날은 로마에서 한시간 반거리에 있는 피렌체로 이동했어요. 피렌체는 세번 정도 온 것 같은데, 보통은 로마에서 당일치기로 왔었기 때문에 낮에 잠깐만 보다가는게 아쉬워서 피렌체의 밤공기까지 느끼고 싶어서 이번에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주변도시를 다닐까해요.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침부터 속좀 채울겸 식당으로 갔어요.

이탈리아 답게 큰 주전자에 커피 한통과 달달한 빵부터 플래인 빵까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2년 전에 왔을 때랑 거의 조식이 같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이 좋아서 또 먹어도 괜찮았어요

로마에서 숙박 시 도시세를 체크 아웃시 내야해요. 저희는 1박인데 8유로 내라고 하더라고요.

Hotel Camelia, Via Goito, 36, 00185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uo3iNC7N1fiarFF87

 

Hotel Camelia

★★★★☆ · 호텔 · Via Goit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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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왔는지 땅이 젖어 있었지만 몽환적인게 내가 로마에 왔다는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로마의 느낌이랄까

무거운 짐을 질질 끌면서 로마 테르미니 역으로 왔어요. 전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다하고 왔기 때문에 따로 표를 예약할 필요가 없었어요.

https://www.trenitalia.com/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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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 있으시면 Global Pass로 예약하시면 1인당 10유로 인터넷으로 지불하셔도 되세요.

내가 탈 기차를 전광판에서 찾은 후 플랫홈으로 가면돼요.

Roma Termini, 00185 로마 이탈리아

저는 10시 35분 베네치아행 열차를 타고 피렌체 SMN역에 내렸어요. 피렌체에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역이 2곳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해요. 대부분 구시가지인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로 역에 내리시면 되세요.

유레일 패스 1등석이라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어요. 다른 나라들은 1등석은 예약비 더받는데 이탈리아는 1등석이나 2등석 예약비가 같기 때문에 유레일 1등석 패스 있으면 당연히 1등석을 타야 이득이겠죠?!

고속열차가 운행 중인 도시들 표시예요. 고속열차도 종류가 몇가지 있기 때문에 예약시 확인하셔야해요. 제일 좋은 열차가 아마도 9번대로 시작하고 그 다음이 8번으로 시작되는 것 같더라고요.

기차에 탑승하면 1등석은 간단한 음료와 과자를 제공해요.

이탈리아여서 그런지 기차에서 주는 커피도 일리커피로 주네요

한시간반이 엄청빨리 지나가 더라고요. 기차에서 인터넷이 되는데 카톡은 잘가는데 블로그는 안 되서 그냥 책만 봤어요.

Firenze S.M.N. Piazza di Santa Maria Novella,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라 레지덴차 피오렌티나 호텔 La Residenza Fiorentina

일단 숙소에 짐을 놓고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숙소로 바로 직진했어요.

그런데 길가에 간판이 아주 작게 있어서 잘못하면 지나쳐 갈뻔 했어요. 그리고 호텔 리셉션이 2층에 있어요. 리셉션까지는 엘레베이터가 있으나 저희가 배정받은 3층은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들고 올라가다 죽을뻔 했어요.

방은 심플하면서 깔끔했어요.

창문을 열면 두오모가 살짝 보이는 방이 었어요.

화장실은 샤워부스로 되어 있지만, 넓은 편이었어요.

문열면 피렌체 감성 물씬 나는 붉은 지붕이 보였어요.

그리고 저멀리 두오모가 보이네요.

다음날 아침 조식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피렌체의 차갑지만 신선한 아침 공기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침부터 감성 폭발할 뻔했어요.

레지덴자 피오렌티나, Via dei Fossi, 12,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QyXTrN91Yzqi9rxg8

 

레지덴자 피오렌티나

★★★★☆ · 호텔 · Via dei Foss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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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받은 피렌체 지도 보면서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제일 먼저 향했어요.

걷다보니 베키오 다니가 보이네요. 영화 인페르노에서 톰행크스 형님이 열심히 베키오 다리의 비밀 통로를 가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Ponte Vecchio, Ponte Vecchio, 50125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w8KcnQ7WNMSyMfrB7

 

베키오 다리

★★★★★ · 다리 · Ponte Vec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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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를 보면서 군침만 삼키고요.

저 건물 뒤가 공원인데 입장료 내는 곳이라 패스하고, 가려던 목적지인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어요.

미켈란젤로 광장

길을 몇번 해매다가 드디어 미켈란 젤로 광장을 알리는 이정표도 찾았어요.

가는 길에 감성 뿡뿡하는 카페랑 풍경을 볼 수 있으세요. 그러나 언덕이라 운동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즐겁게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긴 계단을 쭉올라 마지막에 왼쪽으로 도면 드디어 광장이 나와요.

벽돌담 사이로 두오모가 보이네요.

드디어 미켈란젤로 광장에 도착했어요. 여기오니 피렌체의 랜드마크들이 다 보이네요.

그리고 다비스상도 서있는게, 뭔가 도시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외로워 보였어요.

미켈란젤로 광장, Piazzale Michelangelo, 50125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sQoesLyytnrBDBdo8

 

미켈란젤로 광장

★★★★★ · 대광장 · Piazzale Michelang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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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가서 두오모로 향했어요.

피렌체 두오모성당

도시 어디서나 볼 수있을 만큼 큰 성당으로, 사람들을 피렌체로 이끄는 자석같은 녀석이죠. 특히 영화에 나온 후, 영화의 느낌을 느끼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예요.

붉은 둥근 지붕과는 달리, 옆면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요.

피렌체에서 사람이 많은 장소 중 한곳이죠.

뒤로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요.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가방 검사를 하더라고요.

성당 안은 다른 성당에 비해 심플한 느낌이었어요.

화려함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성당 앞에는 금박을 입힌 것 같은 문도 있어요. 실제로는 엄청 반짝반짝하는데 사진엔 표현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피렌체 대성당, Piazza del Duomo,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ey3ePdFxSU1fCqU8A

 

피렌체 대성당

★★★★★ · 대성당 · Piazza del D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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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토리아 달 오스테, Trattoria Dall’Oste-Oricellari , T본 스테이크 전문점

친구가 스테이크는 피렌체역 근처가 좋다고해서 무작정 걷다가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들어간 식당이예요. 근데 엄청 만족스러 웠어요. 특히 티본스테이크가 끝내주게 맛있었어요.

길을 걷는데 소고기를 보고 처음엔 정육점줄 알았어요.

일단 뭐뭐파는지 잘몰라서 메뉴판을 정독하고 들어 갔어요.

결국엔 2인 70유로 짜리 티본 스테이크로 주문했어요. 70유로인데 마지막에 계산할 땐, 75유로 지불했어요. 아마 서비스 차지가 붙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만족스러워서 그냥 5유로 팁줬다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나왔어요.

먼저 와인과 함께 살라미 세트가 제공되요. 그리고 빵도 같이 나오고요.

짭쪼름하면서 비린게 맛있었어요. 특히 치즈에 싸서 먹으니 덜 짜더라고요.

드디어 메인 요리인 티본스테이크가 나왔어요. 고기 내새가 장난아니더라고요.

사이드로 감자구이랑, 샐러드도 나오고요. 1인당 감자구이나 샐러드 중 한개씩 선택할 수 있어요

주황색은 어니언소스, 두번째는 트러플 소스, 세번째는 발사믹소스예요.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속이 조금 붉기는 하지만 육즙이 쭉 나오는게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은 크림케잌으로 달달하게 마무리 했어요.

 

제가 들어 갔을땐 사람이 많았는데, 나올 쯤되니 자리가 많이 비더라고요. 와인도 먹고 배도 불러서 피렌처 시내구경은 이걸로 마무리 했어요.

Trattoria Dall'Oste - Oricellari, Via Luigi Alamanni, 29R,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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