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마지막 날 어디로 떠나면 좋을까. 처음에는 해외로 나가려다 주말여행도 금전적인 출혈이 심한 관계로 모든 계획을 수정해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했다.


인천공항으로 갈 때는 차를 가지고 가면 편해서 언제나 여유로웠는데 이번에는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가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더구나 APEC 때문에 보안검색이 강화되어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니 시간이 간당간당하게 느껴졌다. 티켓 발권을 하고 바로 보안검색을 받으러 갔다. 캐리어 없이 가볍게 가는 여행이라 보낼 짐은 없었다.


예전에 비해 보안검색을 받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는 했지만 평소와 다름이 없게 느껴졌다. 일단 에어사이드 안으로 들어왔으니 라운지로 향했다.


오랜만에 오는 국내선 라운지라 설레었다. 얼마 만에 떠나는 제주 여행인지 모르겠다. 한 2~3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를 가는 것 같았다. 해외 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해외가 아닌 곳, 한국인 듯 한국 같지 않은 곳이 제주가 아닐까.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을 후다닥 마신 후 게이트로 향했다.


그사이 게이트도 변경되어 있었다.



공항은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국제선 터미널이 아닌 국내선 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익숙하면서 뭔가 어색했다. 중간 과정들이 생략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변경된 게이트로 열심히 걸어갔다. 공항만 오면 진짜 열심히 걷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탑승할 비행기는 게이트에 들어와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협동체가 아닌 광동체의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다.


탑승이 시작되었다. 우선 탑승 대상이라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우리 좌석은 거의 맨 뒷자리로 비행기가 크니 걸어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평소에 보던 아시아나항공 세이프티 가이드가 아니었다. 원래 국내선은 이런 표지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A330-300으로 이걸 타고 유럽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니터도 있어서 에어쇼를 볼 수 있었다.


어느덧 주변은 밤이 되었다.


간만에 타는 단거리 노선인데 모니터까지 있으니 한 시간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승객들의 탑승이 마무리된 후 스무드하게 푸시 백이 이루어졌다. 그리곤 총총총 활주로를 향해 달려갔다.



비행기는 북쪽을 향해 이륙을 했다. 북쪽을 향해 날던 비행기는 방향을 다시 남쪽으로 바꾸어 제주로 향했다.



제주까지의 거리는 400여 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 비행은 터뷸런스 없이 부드러웠다.



비행시간이 짧다 보니 승무원들이 바빠 보였다. 빠르게 음료 서빙을 하고 정리를 했다. 어느덧 육지를 벗어난 비행기는 착륙 준비에 들어섰다.



검은 바다를 날던 비행기 창문 너머로 불빛이 하나씩 들어왔다.


이번에는 스텝카를 이용해 하기를 했다. 제주의 바람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보딩 게이트를 통해 탑승했을 땐 알 수 없는 이 거대한 금속 덩어리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헬로 제주. 익숙한 문구를 보니 제주에 온 것이 확실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섬.


택시를 타고 이번 여행의 숙소인 오리엔탈 호텔까지 갔다. 택시 탑승객이 많아서 탑승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기하고 있는 택시도 많아서 앞에 줄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1박에 10만 원에 조식까지 포함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호텔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그래도 가격이 깡패라고 이 정도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이니 불만을 가질 사항이 없었다.


거기에 고층으로 배정을 받았다. 창문 너머로 제주의 바다까지 보이니 불평을 가질 것이 없었다.


1층에는 카지노가 있고 편의점이 있었다.


그리고 스타벅스 계열의 카페도 있었다.


늦은 저녁 식사는 숙소 근처 순두부찌개 가계에서 먹었다. 제주에 왔으니 제주 막걸리도 한 병 마셔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해서 제주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Airli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Jan 아시아나항공 OZ551 타고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길 (0) | 2026.03.12 |
|---|---|
| 2025 Oct 1.3 아시아나항공 OZ8946 타고 제주에서 김포로의 비행 (0) | 2025.11.21 |
| 2025 Oct 아시아나항공 OZ732 타고 호찌민에서 인천으로의 비행 (0) | 2025.11.12 |
| 2025 Oct 베트남항공 VN1345 타고 나트랑에서 호찌민으로의 비행 (0) | 2025.11.07 |
| 2025 Oct 베트남항공 VN1344 타고 호찌민 공항에서 나트랑 깜란 공항으로의 비행 (0) | 202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