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그러듯 여행에서의 하루하루는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더군다나 주말여행은 언제 왔냐는 듯이 바람과 같이 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 어제와 몇몇 음식은 똑같았고 또 몇몇 음식은 바뀌었다.



아침을 먹고 방에서 미적거리다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왔다. 생각보다 카카오 택시가 금방 잡혀서 공항까지 빨리 올 수 있었다. 공항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발권을 마친 후 아시아나 카운터 옆에 있는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에서 공항의 전경이 보였다. 쉴 새 없이 활주로에는 비행기가 뜨고 내렸다.



국제공항답게 해외로 가는 비행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또 이렇게 제주를 떠나면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보안검색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릴까 걱정이 되어 탑승 한 시간 전에 라운지에서 나와 보안검색을 받았다. APEC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보안 검색을 받고 에어 사이드로 들어와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13번 게이트에서 탑승을 준비하고 있었다. 발권 카운터에서 발권을 기다리는 사람들보다 에어 사이드에 있는 사람이 곱절은 많았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빙빙 돌다 겨우 자리를 찾았다.


탑승시간이 가까워서 다시 13번 게이트 앞으로 왔다. 12번에서도 같이 탑승이 이루어져 두 게이트는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우선 탑승이라 남들보다 먼저 비행기로 탑승할 수 있었다.


오버헤드 빈에 짐을 넣은 후 자리에 앉았다. 올 때와 같은 A330-300 이었다.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작은 비행기보다는 널찍해서 좋았다.


앞뒤 간격도 충분히 넓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맑은 날씨에 더 잘 보이는 아시아나 항공의 윙렛이 인상적이었다.



탑승을 마친 후 비행기는 부드럽게 푸시 백을 했다. 푸시 백을 하니 제주 공항 터미널이 한눈에 들어왔다.


활주로 앞에 서서 다른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리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활주로에 들어선 비행기는 드르릉 드르릉 소리를 내며 활주로를 달렸다.



비행기가 하늘에 오르니 도두봉이 보였다. 그리고 조금 더 위로 오르니 푸른 제주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제주 상공을 잠시 날 던 비행기는 방향을 북쪽으로 틀었다. 이제 제주도를 뒤에 두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었다.


이륙 후 안정 고도에 들어서니 승무원들이 음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피 한 잔이 마시고 싶어서 커피를 부탁했다.


남해바다를 바람과 같이 지난 비행기는 드디어 육지에 들어섰다. 날씨가 맑아 지상의 사물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어느덧 전남을 지나 전북에 들어서고 있었다. 얼마나 빠른 속도이기에 몇 분 되지도 않은 시간 안에 하나의 도를 빠르게 지날 수 있을까.





얼마나 날았을까 비행기는 착륙을 위한 준비에 들어섰다. 고도는 서서히 낮아지고 속도는 조금씩 줄고 있었다.


수많은 건물들이 보였다. 서울 남부 상공을 지나 김포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제 고도가 많이 낮아지니 비행기의 그림자가 땅에 보이기 시작했다.


비행기의 그림자가 점점 커졌다. 땅에 가까워질수록 그림자는 더욱더 커져갔다. 그리고 부드럽게 활주로에 착륙했다. 한 시간의 비행이 그렇게 끝나버려 아쉬웠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제주여행이 끝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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