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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몰디브에서 한국으로 가는 날이다. 밤 비행기라 호텔에서 낮 시간을 보낸 후 호텔 픽업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몰디브의 물색은 여전히 푸르고 맑았다. 이제 이 아름다운 바다를 언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기만 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익숙해진 공간이 이곳이 아닐까.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진 공간이 공항이었다. 체크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체크인 카운터로 갈 수 있었다.

 

아빠와 내 수화물 무게는 두 개 합쳐서 거의 40kg에 가까웠다.

 
 

체크인 시 보딩패스는 총 3장을 받았다. 수화물 택에도 총 3곳의 목적지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찍어준 몰디브 스탬프가 꽤 인상적이었다. 스탬프에 거북이도 있고 물고기도 있었다.

 

이미그레이션을 지나 면세구역으로 들어왔다. 한국의 지방 공항 정도의 크기의 면세구역이었다. 남은 달러를 사용하기 위해 기념품 몇 개를 집어 들었는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다.

 

기념품 몇 개를 산 후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가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라운지에는 사람이 많았다.

 

저녁을 먹고 왔기에 간단한 다과류 정도만 먹고 푹 쉬었다.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야간 비행은 체력과의 싸움이었다.

 

면세구역에서 한층 내려가야 탑승구가 나왔다. 아마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은 작지만 수많은 곳에서 온 항공편으로 전광판의 항공편들이 빼곡했다. 앉을 자리가 부족해 서서 있는 승객들도 꽤 있었다.

 

버스를 이용해 비행기까지 이동을 했다. 빗방울이 갑자기 한두 방울 내리기 시작했다.

 
 

스텝카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을 했다. 우리 자리는 70번대로 맨 마지막 좌석이었다. 싱가포르에서 환승할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맨 뒷좌석도 괜찮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의자를 밀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메리트가 컸다.

 

이코노미 승객이 들어오기 전 비행기 내부를 찍어보았다. 딱딱한 것 같은 내부 모습이지만 좌석에 앉으면 꽤 편안했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이제 몰디브와 진짜 이별을 하는 것 같았다.

 
 

엔터테인먼트의 화면도 커서 영화관람할 때 보기 좋았다. 대신 불빛도 세서 잘 때는 화면을 꺼두어야 했다.

 
 

서에서 동으로의 비행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먼 미래의 시간으로의 여행이었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어느 정도 안정 고도에 도달하니 기내식을 나눠주었다. 한밤중에 먹는 기내식이라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야식을 먹는다 생각하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이번 비행 내내 당뇨식을 주문했다. 맛도 담백하고 짜지 않아서 속이 부담되지 않았다. 그리고 일반 기내식을 나눠주기 전에 먼저 기내식을 주기에 특별 대우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야간 비행 시 잠을 잘 못 자기에 영화를 보다, 멍 때리다, 살짝 잠을 자다 보니 벌써 인도양을 건너서 인도네시아 상공에 도달했다.

 

싱가포르 공항이 가까워져 오니 환승에 대한 안내를 모니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동이 트기 시작했다.

 
 

어둠이 점점 사라지고 밝이 밝아져 오고 있었다.

 
 

이제 해가 뜨려는지 하늘은 붉게 물들었다.

 

붉은 햇살을 보며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을 했다.

 

싱가포르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비행 편 탑승 시간이 두 시간 반 정도 남아서 라운지에 갔으나 승객들이 너무 많아서 바로 나와 버렸다. 공항을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탑승시간이 되었다.

 

검색대 통과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게이트 앞으로 갔다.

 
 

두 번째 비행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호찌민에서의 환승시간이 한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점이 걱정이 되었다.

 

부자 나라답게 비행기도 신기종이 많았다. 새것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비행기는 예정 시간에 싱가포르 공항에서 이륙을 했다.

 
 

비행기는 기수를 북으로 잡고 계속해서 고도를 높여 갔다.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지 궁금했다. 너무 건강한 맛이라 먹기 껄끄럽기는 했지만 먹고 난 후 개운한 맛이 좋았다.

 
 
 

비행기가 호찌민에 가까워질수록 지상에는 구름들이 뭉게뭉게 피어 있었다.

 
 

두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비행기는 호찌민 공항에 착륙을 했다.

 
 

우리는 환승 시간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환승객이 많아서 지체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 환승 구역을 못 찾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환승 구역을 잘 찾아서 보안 검색을 새로 받고 탑승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A. 벨레나 국제공항

Airport Main Rd, 22000 몰디브

B.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60 Airport Blvd., 싱가포르 819643

C. Tan Son Nhat International Airport

Đ. Trường Sơn, Phường 2, Tân Bình, Hồ Chí Mi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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