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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온천을 다녀온 후 오사카 한큐삼방에서 버스를 내렸다. 아침에 보았던 관람차가 생각나서 온 김에 한번 타면 좋을 것 같아서 관람차를 타러 갔다.

 

크리스마스 전전날, 토요일이라 오사카 역 근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관람차가 있는 층으로 올라갔다. 밖에서 봤을 때는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 보였다.

 

기계에서 티켓 발권을 했다.

 
 

티켓을 확인한 후 안으로 들어가니 대기하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이곳저곳에서 한국말이 들렸다. 한국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일행별로 탑승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관람차는 아주 천천히 돌고 있었다.

 
 

관람차가 조금씩 위로 올라가니 오사카 역이 눈에 들어왔다.

 

관람차 밖에서 들어오는 네온사인으로 인해 우리는 창밖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사물은 점점 작아지고 오사카의 야경은 더욱더 아름답게 보였다.

 

오사카역에는 끊임없이 지하철이 지나다녔다. 바쁜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일상에서 한 발짝 벗어나서 바라보니 도시의 모든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야경. 서울의 야경과는 차이가 많이 났다. 서울의 야경이 더욱더 화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차는 아주 천천히 한 바퀴를 돌고 있었다. 관람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어떤 모습의 오사카를 보고 있을까 궁금했다.

 
 
 

15분 정도 관람차를 탑승한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천천히 오사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관람차에서 내리니 뭔가 모르게 아쉬웠다. 관람차는 계속해서 관광객을 싣고 또 한 바퀴를 돌고 돌았다.

 

아리마 온천을 갔다 관람차까지 타니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옆에 거대한 조형물이 매달려 있었다. 처음에는 초대형 초밥인가 생각했는데 고래였다.

 
 
 
 

1층으로 내려오니 고래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햅 파이브에서 나오니 오사카역 앞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도 힘들었다.

 
 
 

오사카 역에는 수없이 많은 기차와 지하철이 지나갔다. 오래간만에 왔기에 정신없는 역의 모습에 혼이 빠지는 것 같았다.

 
 
 
 

교바시로 돌아와 숙소 앞에 있는 규동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특대형으로 주문했다. 뭐가 되었든 뱃속에 아무거나 집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밥을 먹은 후 돈키호테 교바시점으로 갔다.

 
 

구글 리뷰를 보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물품이 많이 없다는 글을 보았다.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진짜 살만한 물건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숙소에서 먹을 것만 사가지고 돌아왔다.

A. 헵 파이브

5-15 Kakudacho, Kita Ward, Osaka, 530-0017 일본

B. Don Quijote Kyobashi

3 Chome-12-1 Higashinodamachi, Miyakojima Ward, Osaka, 534-002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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