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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메리에 다녀오고 시간이 남아서 아쉬운 마음에 리가시내를 한번더 돌아다녔어요. 뭔가 짧게 있긴 아쉬운 도시였어요.

리가중앙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역부근에 있는 리가중앙시장부터 갔어요. 구 소련시대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건물이 지금은 시장으로 사용돼고 있더라고요.

꽃을 좋아하는 아빠는 눈빛으로 사고싶다고 외치지만, 애써 전 외면했어요. 식물은 반입금지 물품이라서. . .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라고 묵언의 압박을 했죠. 유럽어딜가든지 꽃가게가 꼭 있었던 것 같아요.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듯 꽃집만 보이면 한참 시간을 보내세요.

그릇도 파는데 아기자기하게 이쁜데, 제 케리어가 풀이라서,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저기에 고기넣고, 토마토 같은거 넣어서 끓이면 맛난 수프가 완성될 것 같아요.

여기도 러시아의 영향을 받는 곳이라 그런지 마트료시카도 파는데 약간 조잡한 느낌도 있었어요.

요즘들어 보석에 관심을 보이세요. 매번 금은방 앞을 지나면 금사고 싶다고 말하시지만, 돈없는 여행자라 그냥 웃으면서 썩소 짖죠. 그래도 저 팔찌는 저렴해서 부담없었어요. 호박이 이 주변에서 많이 나나봐요. 저건 좋은 호박같진 않고, 만들다 남은 걸로 만든건지 저렴하더라고요.

신으면 발이 따뜻해 질 것 같은 양말도 팔아요. 양말 패턴이 너무 제 마음에 쏙들더라고요.

시장 안에는 고깃집이 있는데, 고기 비린내가 많이 나더라고요.

과일과 야채도 신선해 보이고요.

역시 국통에 다시금 눈길이 가네요.

Riga Central Market, Nēģu iela 7, Latgales priekšpilsēta,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UkDT4Mc8X1yjyYQF6

 

Riga Central Market

★★★★☆ · 농산물 직판장 · Nēģu iel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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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캐슬을 가는 길에 라트비아 예술가 협회 앞인데 동상들이 엄청 웃기더라고요. 눈이 녹이서 땅이 질척 거려서 눈이 온 날보다 더 걷기 힘들었어요.

Artists' Union of Latvia, 11. novembra krastmala 35,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JN6WF6TTUDAmXvXx6

 

Artists' Union of Latvia

★★★★☆ · 예술단체 · 11. novembra krastmala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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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사람이 서있는 조각인데 전날 못 찾은 조각상인데 우연히 걷다가 보게 됐어요. 장엄함이 느껴지는 조각이었어요. 날이 흐려서 그러지 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Latvian Riflemen Monument, Latviešu strēlnieku laukums 1,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VaLSrkiV1Fq51odv8

 

Latvian Riflemen Monument

★★★★☆ · 관광 명소 · Latviešu strēlnieku laukum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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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검은머리길드 광장에 닿을 수 있어요. 이 광장은 그냥 올드리가시내를 걷다보면 만남의 광장처럼 모든 길이 이리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두번째 방문이라 왠지 익숙하고 반가웠어요. 그런데 전날 눈때문에 못 본 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 자리를 볼 수 있었어요. 전날 찾다찾다 못찾고 발길을 돌렸거든요. 엄청 반가웠어요.

하우스 오브 더 블랙헤드, Rātslaukums 7,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DwGh6Ntz8sdWNG2g6

 

하우스 오브 더 블랙헤드

★★★★★ · 박물관 · Rātslaukum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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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1510년에 세워졌다고하네요.

어제 봤던 성당인데 다른 각도에서 보니 더 웅장해보이네요. 리가 성당에 못 들어가봐서 엄청 아쉽더라고요. 아빤 그냥 성당은 다 같아 보인다고 그냥 들어가지 말자고 하셔서 그냥 이번에도 패스했어요.

리가 성당, Herdera laukums 6,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드디어 한참을 걸어서 리가캐슬에 왔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실망했어요. 이스탄불에 있는 갈라타 타워 같이 생겼더라고요. 사진 각도가 안나와서 사진이 더 못나게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벽에 붙은 전깃줄때문에 사진각이 진짜 안 나오더라고요.

Riga Castle, Central District, 리가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E3MTDQ4P8Uzs8pPXA

 

Riga Castle

★★★★☆ · 성곽 · Pils laukum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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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에 실망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중세풍 가득한 거리와 건물들을 봐서 좋았어요. 도시 자체가 빈티지 풍이였어요.

간판 하나하나까지 감성 뿜뿜하더라고요.

좁은 골목 길이지만, 인스타 사진각이더라고요. 빙판이 숨어 있어 길을 조심히 걸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관광지보다 이런 작은 골목을 걷는게 더 재밌더라고요. 이런게 자유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오크통으로 장식된 벽 앞어서 사진도 찍고요. 음식점 테마가 중세 분위기로 되어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색다른 느낌도 느낄겸 가보고 싶더라고요.

Rozengrāls, Rozena iela,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iZ3YiqQqUkCARYJC9

 

Rozengrāls (Vinarium civitatis rigensis)

★★★★★ · 음식점 · Rozena i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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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골목으로 오다보니 특이한 상점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각각 상점마다 주인의 취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 도시와는 어울리지 않은 색감이지만, 은근 잘 어울리는 건물이었어요.

Kalēju iela 30, Kalēju iela 30,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숙소에 돌아와서 중앙시장에서 산 잠바도 입어 봤어요. 유니클로처럼 부드럽진 않지만, 체크무늬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리가에서 마지막날 뭔가 아쉬우면서 떠나기 싫었어요.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 때문인지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낼은 드디어 북유럽에서 비싸다고 소문난 노르웨이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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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에서의 둘쨋날은 오전에는 리가근교 케메리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리가 시내 구경을 더 하려고 했는데, 눈 덮힌 자연이 보고 싶어서 리가 근교를 다녀오기로 전날 결정해서 부랴부랴 근교 중에 갈만한 곳을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케메리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케메리는 국립공원으로 여름에 간다면 자연을 벗 삼아 트랙킹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케메리 역 근처에서 한시간 반 정도 있다가, 리가로 돌아왔어요.

이비스리가센터 호텔 조식이예요. 아침에 꾸물꾸물하다가 조식도 대충먹었어요. 근데 신선한 야채가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햄도 종류가 많았구요.

특히 감자가 진짜 맛있었어요. 가격대비 진짜 숙소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리가 중앙역 바로 앞이라 기차역까지는 5분도 안걸려요. 신호등 안걸리면 1분이면 도착해요.

Ibis Riga Centre Hotel, Marijas iela 5,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Qcv94vkY72Fbu4Zi7

 

Ibis Riga Centre Hotel

★★★★☆ · 호텔 · Marijas iela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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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역에 도착해서 창구에서 케메리 가는 왕복 티켓 구매했어요. 기차 안에서 차장에게 구매해도 되는데, 초행길이니 안전하게 리가역에서 왕복으로 구매완료 했어요.

Riga, Central District, 리가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2gusLeoduycEhYEHA

 

Rīga

★★★★☆ · 기차역 · Stacijas laukum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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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메리는 Tukums2가는 기차를 타면 되요. 파란색 노선이 케메리 가는 노선이예요.

리가역에 출발이다 보니 기차가 플랫폼에 미리 들어와 있었어요. 근데 기차 오르는 계단이 장난아니게 급경사예요. 잘못하면 병원행 할 수도 있으니, 계단오를 때 조심하셔야해요.

뭔가 시베리아라도 횡단할 것 같은 느낌이예요.

제가 탄 기차는 플랫폼3에서 출발했어요. 타기 전 꼭 목적지 확인하고 타셔야 해요.

갈때는 9시 20분 기차로, 올땐 11시 40분 기차로 리가로 돌아왔어요.

위의 시간은 리가-케메리, 케메리-리가 기차 시간표예요. 인터넷에서 다운 받았어요. 대략 케메리까지 1시간 정도 잡으시면 되세요. 그리고 기차 편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 대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해요.

1인당 1.43유로 줬어요. 가는 표와 오는 표 가격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시간대별로 금액이 다른 것 같아요.

기차표 뒤에도 노선이 표시되어 있어요.

드디어 기차가 출발하네요. 출발하니 소련시대를 연상시키는 건물을 지나가네요. 오후에 갈 시장이예요.

차장이 돌아다니며 표 확인하고, 확인 도장도 꾹 찍어 주네요.

일반통근열차 스타일의 기차예요. 기차엔 기럭지 저두배만큼 긴 학생들도 많이 타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도 많이 타시더라고요.

기차가 시내를 벗어나니 눈꽃세상이네요.

눈꽃 구경하다보니 한시간이 금방 지나더라고요.

케메리에 내리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뭔가 시골에 버려진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미리 기차표를 사놓기는 했지만, 다시 기차시간을 확인했어요. 왠지 기차가 오지 않을까봐 은근 걱정되더라고요.

기차역 앞에 있는 케메리 지도인데 녹색으로 표시된 곳이 국립공원 구역인가 봐요. 케메리 역이 국립공원 가운데 위치하고 있네요.

리가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남아서 역 근처 마을만 걷기로 했어요.

요즘 눈사진하면 삿포로 비에이 사진이 많이 핫한데, 삿포로에 뒤지지 않는 눈꽃이었어요.

여름이라면 Kemeri Bog Trail을 따라가면 되는데,겨울엔 길이 눈으로 덮혀서 트래일을 걷는 것은 포기하고 역앞에서 마을로 난 산책길을 걸었어요. 눈때문에 은근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집집마다 사람만한 큰개를 키워서, 무서워서 혼났어요. 진짜 개가 사람만해요.

아무도 걷지 않은 눈을 보니 엄청 설레이더라고요.

눈위에 누워서 사진도 찍고요.

우리 밖에 없어서 풍경을 우리만 전세내고 구경하는 것 같더라고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요.

기차가 지나지 않은 철로에서 사진도 찍고요.

진짜 겨울왕국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올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오기를 진짜 잘한 것 같아요. 평생볼 눈은 다보고 가는 것 같아요.

누군가 눈 쌓인 길을 걸으면, 그 길이 다른 사람을 인도하고, 그렇게 길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마을에 사람이 진짜 없어요. 한시간 반동안 눈치우는 아저씨들 빼고는 주민들을 보지 못했어요.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버스 같은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시간도 너무 뜸해서 버스타는 건 패스했어요.

크리스마스는 지난지 오래지만, 분위기만큼은 크리스마스네요.

철로 위에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이예요.

기차 탈 시간이 되어서 역으로 왔는데, 역시나 사람이 안보여요. 이때 은근 긴장되더라고요. 리가로 못 돌아갈까봐요.

쉴 곳이 없어서 역 안에 들어 왔는데, 직원들도 안보이더라고요.

창구도 있지만, 직원은 안보이고. . .

근데 기차 올 시간이 되니 직원도 나타나고, 승객들도 모이더라고요.

기차가 연착되어서 15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아빠가 아이를 썰매에 태워서 나들이 나가더라고요.

드디어 기차가 들어오네요. 기차 승강장은 내린 플랫홈에서 타면 되요. 전 어디 플랫홈인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는데, 기차시간되니 주민들이 한 두명씩 오더라고요. 그래서 눈치껏 서 있었어요.

이건 케메리-리가 기차표예요. 진짜 기차표가 저렴한 것 같아요.

리가로 가는 기차는 올때 탄 기차보단 클래식한 느낌이 강한 기차였어요.

한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에 케메리를 다느끼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많은 눈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Ķemeru dzelzceļa stacija, Ķemeru stacija,, Jūrmala, LV-2012 라트비아

https://goo.gl/maps/YsvgbYjwhEk273xy5

 

Ķemeru dzelzceļa stacija

★★★★☆ · 철도 서비스 · Ķemeru stac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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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an Feb 1.3 리가 근교 여행(케메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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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an Feb 1.3 리가 근교 여행(케메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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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비행기로 와서 그런지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유로웠어요. 처음오는 나라이자 도시여서 밤도착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거든요.

여행책자를 사서 가져오긴 했는데, 딱히 정보가 별로 없어서 그냥 숙소에서 나와서 올드타운 거닐기로 했어요. 무작정 다니다 보면 뭔가 좋은 곳을 발견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유럽 여행하다 보면 관광지가 거의 모여 있어서, 교통수단을 많이 타고 다니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비행기에서 봤을 때 온통 눈세상이라, 일단 눈을 많이 볼 수 있는 공원부터 갔어요. 도심지는 눈이 많이 녹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공원은 눈이 아직까지 남아 있긴 한데 공항에서 본 눈꽃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눈꽃이 일부는 남아서 너무 예뻤어요. 많은 눈꽃을 보기 위해 다음날은 리가 외곽에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다니는 큰길은 눈이 다 녹았어요.

발트해 연안 국가라 낮인데도 해가 낮게 뜨더라고요. 뭔가 하루종일 아침같은, 또는 석양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북유럽 여행이 길어질 수록 한국의 햇빛이 너무 그리웠어요.

특정한 목적지가 있는게 아니라서 그냥 걸었어요. 멀리서 봤을 땐 멋져보였는데, 옆쪽이 공사 중이라 덜 이쁘게 나왔네요. 이제 구도심이 시작되는지 길도 미로 같이 꼬불하고, 유럽식 건축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ㆍ

왠지 터키의 갈라타 타워같이 생긴 탑도 지나고

예술감성 뿜뿜하는 거리도 지나갔어요. 기대를 크게 하지 않고 왔기 때문인지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리가성당인데 들어가는 입구에 돈 내는 것 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다른 외국인들도 돈 내는거 보더니 그냥 나가더라고요.

리가 성당, Herdera laukums 6,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hB8fTqStviUip4VV6

 

리가 성당

★★★★★ · 대성당 · Herdera laukum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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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리가전통역사 박물관인데

입구에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사진만 찍었어요. 여행가서 박물관 다니는 것보다는 길거리 걷는게 더 좋아서 박물관은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재밌는 사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Museum of the History of Riga and Navigation, Palasta iela 4,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여행책자 앞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더 블랙해드예요. 걷다보면 왠만한 길은 검은머리 집에 연결되게 도시가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예전에 파괴되었던 곳을 다시 복원했다고 들은 것 같아요.

광장 앞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리가에 와서 가장 많이 외국인을 본 곳이 이 광장이예요.

광장 반대편으로 햇살이 길게 내리고요.

바닥도 유럽식으로 되어 있어서 걷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사이사이 눈이 있어서 운치는 있었어요.

성베드로성당이예요. 리가에 큰성당이 두개 있는데, 하나가 리가성당과 성베드로성당이예요. 두개의 느낌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St. Peter's Church, Skārņu iela 19,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Mow8hk6D1tEwPoh5A

 

St. Peter's Church

★★★★★ · 교회 · Reformācijas Laukum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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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짧다 보니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더라고요. 왜이리 낮이 짧은지 정오를 지나서 얼마 안 있으면 해가져서 배가고파져요.

검은머리길드 광장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가니 레스토랑이 쭉있는 골목이 있더라고요. 앞에서 호객행위 하시는 분에 이끌려 들어간 식당이예요.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메인요리론 티본스테이크와 블랙소세지를 주문하고, 에피타이져로 튀김세트를 주문했어요. 근데 메인요리보다 에피타이져가 꿀맛이었어요. 특히 양념닭고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빵도 쫄깃한게 한국 빵과는 다른 식감이었어요.

리가에 다시 간다면 아마 이 식당의 통닭먹으로가 아닐까 싶어요.

티본스테이크는 380그램에 26유로로 저렴했어요.

블랙소세지는 그냥 순대랑 소세지를 섞은 뭔가 애매한 맛인데 밑에 양배추 저림과 먹으니 좋더라고요.

후식까지 챙겨서 먹었어요. 너무 비싼나라인 덴마크에 있다가 라트비아에 오니 물가가 엄청싸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진장 편했어요.

Garden Restaurant, Kungu iela 2,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UibHxy8xPqBApa5d9

 

Garden

★★★★☆ · 음식점 · Kungu iel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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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나오니 벌써 어두워 졌네요. 따뜻한 느낌의 전등 빛이 도시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네요.

숙소가는 길에 아기돼지 삼형제 동상도 봤는데, 표정이 조금 무서웠어요. 웃는 모습이 징그럽다고 해야하나.

낮에는 미쳐 지나지 못했던 작은 미로 같은 골목도 지나고요.

리가 구시가지는 은근 인스타 감성 뿜는 건물과 길이 많았어요.

숙소 앞, 리가역 앞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저녁에 한잔할 안주와 술을 사러 왔어요.

진짜 큰 슈퍼마켓에 가격도 저렴해서, 지름신 내릴뻔했죠.

자신이 먹고싶은 음식을 담으면 되고

라트비아에 왔으니 발잠 한병도 샀어요. 근데 이 술 엄청 독해요. 진짜 한약에 보드카 넣은 맛이예요. 꼭 콜라에 섞어 드세요. 그냥 먹기엔 맛이 없어요.

Stacijas laukums 2, Stacijas laukums 2,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RbwTHGDmY4XCznL89

 

Rimi

★★★★☆ · 슈퍼마켓 · Stacijas laukum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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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짧은 구시가지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 왔어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하루가 후다닥 가버리더라고요. 담날은 리가 근교 케메리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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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네요. 여행 중 계속 올리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계속 블로그를 쉬었네요. 유럽에서 온지 일주 반만에 지금은 방콕에서 유럽 포스팅을 하네요.

블로그도 부지런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침 비행기라 호스텔에서 일찍 나와서 코펜하겐 공항으로 왔어요.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한 십오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여행 중 블로그를 작성했으면 정확히 얼마나 걸리는지 알텐데, 지금은 기억이...

코펜하겐 카스트럽 국제공항, Lufthavnsboulevarden 6, 2770 Kastrup, 덴마크

리가행 에어발틱은 3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2&3터미널 표시를 따라가면 되요.

에어발틱은 사전 체크인을 하고 공항으로 가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티켓 발급받고, 수화물 택도 직접 붙인 다음에 가방도 셀프로 보내면 돼요.

잘 모르면 직원에게 물어보면 도와주니 걱정하지마시고요.

공항이 북유럽스타일 답게 깔끔하더라고요.

면세 코너인데 덴마크 물가가 비싸다 보니 그다지 싼 것 같진 않았어요. 열쇄고리 선물로 사는데, 덴마크돈이 없어서 유로로 계산했어요.

레고의 본고장스러운 귀여운 레고 피규어네요.

A22구역은 면세점 밀집 지역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조금 걸어야해요.

저는 비행기가 프로펠라인지 알았는데 그래도 최신형 A220비행기네요. A220비행기는 처음 타보네요.

두시간 남짓 가기 때문에 그다지 비싼 좌석을 사고 싶지 않아서, 제일 싼 표로 샀어요. 그리고 좌석 지정하면 돈들기 때문에 그냥 자동으로 체크인할 때, 지정되어서 전 18E더라고요. 맨마지막에 탑승이네요.

SAS라고 써있지만, 제가 이용하는 항공사는 에어발틱이예요.

개인 모니터는 없고, 천장형 모니터가 군데 군데 설치되어 있어요. 비행기 창문이 다른 비행기 보다 컸어요. 시야가 확 특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A220-300처음 타보기 때문에 인증샷 한번 날리고요.

날개 끝이 밝은 연두색이라 깨끗한 인상을 주더라고요.

에어발틱은 리가를 기점으로 운영되고, 거의 대부분의 노선은 유럽 내인듯 하네요.

코펜하겐에서 리가까지는 그다지 먼거리가 아닌듯하네요. 발트해에 인접한 국가들은 비행거리가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국적 항공사이지만, 물한방울 안주는 저가항공 정책을 사용하기에, 수화물, 음식, 좌석지정 등은 다 돈주고 이용해야해요.

돈주고 사먹기 싫어서 전날 마트에서 빵이랑 과일 사놓은 것으로 비행기 타기 전에 배를 채웠어요.

드디어 이륙이네요. 공항을 벗어나니 바다가 보이네요. 외레순다리가 얼핏 보였는데 구름때문에 잘 안보이네요.

정상 고도에 오르니 구름 바다이네요.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책 조금 읽다보니 착륙 준비를 하네요. 눈덥힌 땅을 보니 엄청 설레이더라고요. 진짜 겨울왕국 같았어요. 그리고 산이 없고 평지에 눈이 내린 모습은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나무가 하얗게 되었을 만큼 눈이 많이 내렸나봐요.

맵스미로 보니 호수인데, 호수도 새하얀 눈으로 가득하네요. 착륙직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착륙을 못하고 다시 고도를 올리더라고요. 그러더니 비행기가 선회하더라고요. 그바람에 리가 시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내투어 하는 느낌이었어요.

드디어 착륙했어요. 처음오는 나라라 떨리더라고요. 그래도 쉥겐 가입국이라 입국 심사도 없고, 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편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전부다 에어 발틱이더라고요.

탑승교로 안내리고 계류장으로 내린 후 걸어서 터미널로 이동했어요. 공기가 시원하고 신선했어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 느낌이었어요.

생각보다 공항이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그런데 짐찾는 곳까지 진짜 끊임없이 걸은 것 같아요.

짐찾으로 가는길에 흡연실도 있고요. 그리고 나가는 길과 탑승하는 곳이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정신 차리고 가방찾는 모양 표지만 찾으며 갔어요. 정신 안차리면 길잃고 헤매기 쉽겠더라고요.

다행히 길을 않 잃고 잘 따라가서 짐찾고 밖으로 나왔어요.

리가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은 버스 아니면 택시인데, 전 322번을 타고 시내로 갔어요. 리가역에서 내리면 돼요.

공항 밖으로 나와서 City Bus표지판을 따라가면 버스 정류장이 나와요. 딱봐도 사람이 짐들고 많이 서있는 곳으로 가시면 돼요.

리가 국제공항, Mārupe, LV-1053 라트비아

버스티켓은 버스기사에게 구매했어요. 1인당 2유로이고 짐넣는 곳은 따로 없기 때문에, 버스 운행 중에 캐리어 굴러 갈까봐 꽉 부여잡고 있었어요.

리가역에서 내려서 횡단보도 건너서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이비스 리가 센터가 나와요. 진짜 리가역 바로 앞이예요.

Ibis라는 이름을 본 순간 안도감이 몰려오더라고요. 새로운 도시에 오는거라 은근 긴장했었나 봐요. 아무리 여행을 많이 다녀도 첫 도시는 긴장되는 것 같아요.

내부 디자인은 모던하고 상큼했어요.

1층에 바같은 것도 있어요. 조식은 여기서 먹지는 않아요.

저녁식사나 요깃거리도 1층 바에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못갔지만요.

방은 더블룸인데 배드는 싱글베드 2개네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방은 코펜하겐보다 엄청넓어서 캐리어를 드디어 펼칠수 있었어요.

티비를 틀면 와이파이 비번이 나와요.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대충 작성한 것 같아요. 점점 기억을 되살려서 더 자세히 적을수 있게 노력해 볼께요.

Ibis Riga Centre Hotel, Marijas iela 5, Centra rajons, Rīga, LV-1050 라트비아

https://goo.gl/maps/Qcv94vkY72Fbu4Zi7

 

Ibis Riga Centre Hotel

★★★★☆ · 호텔 · Marijas iela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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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By682QYCFVKfJ1SD8

 

Rigas taksometru parks , AS, Marsruta taksometru stacija

★★★★☆ · 택시회사 · Elizabetes iela 24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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