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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우유니에서 보낸 후 해가 진 후에 숙소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새벽 3시경에 새벽투어(스타라이트인지, 선라이즈인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때문에 저녁 식사 후 조금이라도 자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고산증세 때문에 자다 깨다를 반복했어요.

자기 전 숙소 근처 광장 같은 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저녁으로 피자를 먹었어요. 완전히 맛나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점심 이후로 먹은게 없어서 먹을만 했어요. 유유니에서 맛집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생존을 위해 먹는거죠. 고상증세 때문에 식욕도 떨어지더라고요.

새벽에 일어나 졸린 눈으로 투어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귀찮아서 양말을 안신고 그냥 나갔는데, 장화신고 걷다가 발가락 잘리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어요.

사막이라 낮에는 30도까지 햇빛이 내리 쬐지만, 밤에는 거의 0도까지 낮아져요. 그걸 모르고 그냥 투어에 참가했다가, 얼어 죽을 뻔했어요. 우유니의 밤은 여름이라도 일교차가 커서 투어 참여시 꼭!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셔야 일출을 즐길 수 있으세요. 너무 추워서 차에 앉아서 기다리는 분이 많았어요.

삼각대를 안챙겨 갔더니 야경을 완전히 멋지게 찍을 수가 없었어요. 사진 찍는 동안 사진 안흔들리게 하려고 총 쏠때처럼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숨을 참았어요. 그래도 많이 흔들렸네요. 새벽 투어 시는 꼭 두꺼운 외투와 삼각대 준비하세요. 그리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늘의 은하수도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다른 팀들은 연출 샷 찍느라 바쁘더라고요.

인생샷 남기기 위해 최대한 많이 찍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많이 아쉬웠어요.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서 연출사진 찍는다면 평생기억에 남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예요.

점점 하늘이 파랗고, 붉게 물들더라고요. 진짜 너무 짙은 파란하늘이라 말이 안나왔어요.

신혼부부인지 우유니에서 다시금 프로포즈도 하는 커플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빠는 항상 그러듯이 유명한 곳에선 “점프샷”을 찍었어요. 우유니에선 한번의 점프도 숨이 차서 힘들거든요. 그리고 유유니에서 폰사진은 아이폰이 제일 잘 나온데요.

같은 투어팀의 일원인 노부부도 서로 정겹게 손잡으며 사진도 찍고요.

다른 팀은 연출사진은 찍느라 바쁘더라고요. 가이드능력에 따라 사진 연출력이 다르기 때문에 유명 가이드를 선택하려고 하나봐요. 저희 가이드는 무뚝뚝하긴 했지만, 사진은 진짜 기가 막히게 찍어 주더라고요.

이렇게 사막 한 곳 판에 차를 세워두고 일출을 기다리기 때문에 화장실이 따로 없어요.

이 팀은 해뜨기 전부터 진짜 사진을 열심히 찍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가이드한테 단체샷 찍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여러 팀이 한 장소에서 일출을 구경해요.

저희 일행 단체 컷인데 생각보다 가이드가 사진을 잘 찍어 주었어요.

찍을 때 다른 팀들이 구경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민망했어요. 민망한 행동은 한순간이지만, 사진은 평생남으니 열심히 단체사진 찍는거에 참여했어요.

생각보다 엄청 이쁘게 나온 것 같지 않나요?!

무한도전 컨셉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그리고 가이드가 점프샷 찍어 준다고 해서 아빠랑 같이 점프했는데, 찍고나서 후회했어요. 저 왼쪽다라 연골판 이식했기 때문에 절대로 뛰면 안 되었거든요.

4시간의 투어 후 다시 오아시스 여행사로 와서 팀원들과 헤어졌어요.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게 내렸어요. 새벽엔 그렇게 춥더니요.

하루종일 숙소에서 쉬면서 낮잠도 자고 밀린 빨래도 했어요. 햇살이 강하고 건조해서 빨래가 두어시간 만에 마르더라고요. 완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점심은 대강 아무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가격은 비싼데 맛은 가격을 못따라 가는듯 싶었어요.

그래서 후식으로 달달한거 먹었어요. 이게 더 맛났어요.

여긴 음식이 우유니에서 먹은 음식 중 최고였어요. 미리 알았다면 맨날 먹었을텐데 내일 새벽에 떠나야해서 한번 밖에 못가서 아쉬웠어요. 호텔 줄리아 건너편에 있어요.

호텔 줄리아, Av Ferroviaria 314, Uyuni, 볼리비아

이 기차 건너편 쪽에 맛있는 길거리 음식 파는 곳이 있어요.

이렇게 해서 우유니 시막 일일투어와 새벽일출투어를 마쳤어요. 우유니 사막 투어에 참가하시는 분은 이렇게 여행사 앞에 붙여져 있는 종이에 이름을 적고 투어비 지불하면 투어 예약 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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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5 우유니 소금사막 선라이즈 투어(우유니 소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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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5 우유니 소금사막 선라이즈 투어(우유니 소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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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 1일투어는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나는 투어예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고하면 그래도 시간이 가는편인데, 점심먹고 저녁 일몰까지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차에 들어가 쉬기도 하지만 진짜 허허벌판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막 재미있지만은 않았어요.

해가 점점 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투어팀에 다시 활기가 불기 시작했어요.

대낮에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선글라스 없이는 밖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차안에 있으면 햇빛때문에 차 안은 너무 뜨겁고, 밖은 또 바람불어서 쌀쌀하더라고요.

해가 점점 기울기 시작하니 사진 찍기도 좋아지더라고요.

그냥 사진 찍을 때 쓰는 의자인데 석양의 햇살이 비치니 이런 풍경마저 우유니스럽더라고요.

저 멀리 산이 보이지만 아주 먼거리겠죠?

역광을 이용해서 실루엣 모습 찍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평생 한번이 될 것 같기에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으닌까요.

점점 더 기울어져가는 태양이 오늘 하루도, 아쉽게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우유니에서의 하루가 딱 이 사진 같았어요. 고독한 기다림과 아쉬움, 그러나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복잡한 느낌이었어요.

드디어 하늘과 땅, 두 곳에 태양이 두개가 생겼네요. 서로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세상이 모든게 대칭인 것 처럼 보였어요.

노을지는 반대쪽은 이렇게 밝은데...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현실 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러한 기다림이 익숙하다는듯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가이드예요. 각자의 방식으로 우유니 사막을 즐기기도 하고, 기다림을 이겨내는 것 같아요.

점점 하늘의 해가 집에 간다는 신호를 보내네요.

이 순간도 너무 아름다워 하나라도 놓치기 싫었어요. 사진에 담아 두고, 마음 속 깊이 담아 두었어요.

무한도전 컨셉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이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어요.

지금까지는 멋지긴해도 그저 그런 석양이었어요. 그런데 노랗던 하늘이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어지더라고요. 제인생 최고의 노을을 보는 순간이었어요.

석양이 멋지다는 코타키나발루도 가보았지만, 우유니의 석양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여러곳에서 여러번의 노을을 보았지만 우유니 소금사막의 석양만큼 멋지고, 가슴 속 깊게 남는 것은 없었어요. 아마 우주 최강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예요.

이 사진도 찍고나서 보니 예술이더라고요.

아마 자연이 만든 최고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이번 우유니 사막 석양은 제 느낌 보다는 사진으로 우유니 사막의 모습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길게 안쓰고 사진을 많이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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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4 우유니 소금사막 1일투어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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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고대하던 우유니 소금 사막에 가는 날이네요. 남미 여행에서 소금사막을 넣을까 뺄까 고민하다 여긴 지금 아니면 못 올 것 같아서 황열병 주시도 맞고 볼리비아 비자도 받았어요. 첫날은 우유니에서 적응 시간이라 힘들었어요. 하루종일 숙취같은 두통에 약을 먹어도 계속아프더라고요.

다카르 렐리 선수들이 우유니 역 앞을 아침부터 달려서 자동으로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다카르 렐리 관계자들도 저랑 같은 호텔 줄리아에서 베이스캠프를 쳤더라고요.

조식은 다양하진 않지만, 그냥 먹을만 했어요. 고산병인지 계속 머리만 아프고 속도 안 좋아서 식사가 땡기지는 않았어요.

간단하게 조금만 먹었어요. 많이 먹으면 더 숨이 차서요.

호텔 줄리아, Av Ferroviaria 314, Uyuni, 볼리비아

아침에 투어 가기 전 시간이 남아서 숙소 앞 상점 궁경했어요.

점점 햇살도 강해지고,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서 투어 시간까지 이렇게 앉아 있었어요.

투어가 시작되자 바로 간 곳은 기차무덤이예요.

오래된 기차가 폐허 상태로 있는 곳이예요.

별다른 볼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빼면 아쉽겠죠?!

우유니 사막 투어는 다 지나는 코스인지 사람들이 많았어요.

좋은자리에서 사진 찍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왠지 저렇게 뛰면, 기차가 무너질 것 같아요.

사람들 사진 찍는거 구경도 재밌었어요. 그런데 대부분이 한국인 여행객이더라고요. 그만큼 남미여행오는 한국인이 많은가봐요.

기차에 기대서 똥폼도 잡아보았어요.

기차 주변은 이렇게 허허벌판이예요.

예전에 이 길로 기차가 다녔겠죠?!

진짜 산하나 보이지 않는 넓은 땅이예요.

우릴 미지의 세계로 이끌 투어 팀이 이렇게나 많네요.

열차무덤, Uyuni, 볼리비아

https://goo.gl/maps/5aXKLvJEMPDXA7ki7

 

열차무덤

★★★★☆ · 박물관 · U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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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소금 사막에 들어가기 전 기념품 가게를 지나는데 가격이 저렴해요. 처음엔 비싼거 아닌가 의심했는데 우유니 시내보다 훨씬 저렴해서 기념품도 이것저것 샀어요.

드디어 우유니 사막 초입에 들어섰어요. 초입이라 그런지 물이 탁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이드가 장화를 하나씩 주더라고요. 전 살이 통통하게 쪄서 장화가 딱 맞아서 사진 빨이 안받는데, 날씬한 아빠는 장화신은 모습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우유니 소금 사막은 일정한 장소를 정해 놓고 다니지 않고, 투어팀의 요청에 따라 한 장소에 계속 있을 수도 있고, 이리저리 이동할 수도 있어요. 우리 가이드는 사람이 없는 곳을 잘 골라서 지루할 쯤 이동하곤 했어요. 그래서 여유롭게 사진 찍고 놀았어요.

진짜 원근감을 상실할만큼 너무 넓더라고요.

계속 먼곳을 보면 어지럽더라고요.

이렇게 다정한 척 사진도 찍고요.

점심 먹을 시간이 되니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소금호텔인가로 다 모이더라고요.

다카르 렐리 기념인가봐요.

사람없을 때 잽싸게 찍었어요. 그런데 카메라 이상인지 사진이 너무 까맣게 나오더라고요. 아마 주변이 너무 밝은데 제가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 값을 잘못 입력해서 그런가봐요.

오히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오더라고요. 우유니 사막에선 꼭 아이폰으로 찍으세요.

사막 한가운데 이렇게 집이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여기에만 화장실이 있다는 거예요. 진짜 우유니 사막 투어에서 가장 힘든건 고산병이 아니라, 화장실 문제였어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가이드가 가져온 음식을 일행들과 나누어 먹으니 소풍 온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침먹은 후 처음 먹는 음식이라 꿀맛이었어요.

안에는 조악하지만 귀여운 알파카인지 라마 조각도 있어요.

여기서 숙박도 가능한가봐요. 그런데 시설이 너무 열악해서 그냥 투어로 오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볼 일도 보고 나니 기분이 한 층더 업되더라고요.

그리고 여러국가의 깃발이 있는 곳에 태극기가 있어서 나름 가슴 뭉클해지더라고요.

점심식사 후 자유시간 동안 사진찍기놀이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여긴 바닥에 물이 없어서 진짜 소금을 밟아 볼 수 있어요.

어떤 한국인은 한복을 입고 사진 찍으시는데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라고요.

다시 짚차를 타고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이동했어요.

낮이 되니 약간의 구름이 꼈는데, 이게 물에 비치니 위아래가 구분이 안돼더라고요.

우유니에서 사진 찍을 때는 원색의 옷이 사진빨이 잘받더라고요.

가이드분께서 물의 반영을 이용한 사진도 찍어 주셨어요.

이건 팔이 너무 아팠어요.

이렇게 다양하게 요구하는 대로 찍어 주셨어요.

사진에 이용될 소품을 이렇게 두고 사진도 찍어 보고요.

이렇게 원근법이 무시되는 사진도 찍었어요. 이땐 연기력이 좋아야해요. 전 발연기라 어색하더라고요.

가이드와 함께 사진도 찍고요.

해가 질 때까지 할 일이 없어서 짚차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며 사진을 찍었어요. 찍는 사진마다 작품이 되는 곳이였어요.

그리고 해가 질 시간이 되니 점점 추워지더라고요. 그렇다고 차 안에 있으면 햇살 때문에 너무 덥고요.

역시 원색의 옷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약간 사진이 밝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네요.

이렇게 할 일 없이 시진 찍고, 빈둥빈둥거리며 해지길 까지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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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3 우유니 소금사막 1일투어 1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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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3 우유니 소금사막 1일투어 1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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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3 우유니 소금사막 1일투어 1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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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rmPHD7yD2Ei2uj8D7

 

살라르 데 우유니

★★★★★ · Salt flat ·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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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에 도착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카르 랠리 때문에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었어요. 그래서 택시로 숙소인 호텔 줄리아로가는데, 빙글빙글 돌아서 갔어요.

숙소에 짐을 두고 밖으로 나와서 다음날 할 유유니 소금사막 일일투어와 다다음날 새벽에 진행되는 새벽투어를 신청하러 나갔는데, 다행히 숙소에서 바로 1층으로 내려오면 그 유명한 오아시스 여행사가 있어서 엄청 편했어요. 그런데 배정받은 방이 3층이라 매번 올라다닐 때마다 심장이 터질뻔 할 것 같아서 한번 올라가면 잘 안내려오게 되더라고요.

역시 오아시스 여행사가 유명하긴 한가보다 여행사 앞에 다양한 후기가 이 여행사의 퀄리티를 증명해 주는 것 같았어요.

보통은 여행사 앞에 붙여 놓은 팀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먼저 이름을 적으면 되는 형식인데, 유명한 가이드가 투어를 진행하는 팀은 금방 사람이 차는 편이라, 여행사에서 수시로 확인해야해요. 그러나 우리는 우유니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단 일일투어를 바로 할 수 있는 팀에 이름을 적었어요.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카르 렐리 때문에 도착한 당일의 모든 투어가 없어서, 그래서 이틀 뒤 우유니에서 칠레 아카타마 사막으로 넘어가는 새벽버스를 구할 수 없어 예정에도 없이 우유니에서 하루더 지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로 인해 새벽투어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카타마 사막에서의 일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숙소를 하루 더 연장하면서 추가로 돈을 더 지불했는데, 영수증을 안받은게 체크아웃 시 문제가 되었었어요. 저보고 하루 숙박비를 지불 안했으니 내라고 해서 새벽부터 한판하고 출발해서 기분이 안좋았었어요. 추가로 숙박 시 꼭 영수증 받아서 보관하시길 바래요.

일일투어와 새벽투어를 신청했더니 총103달라를 지불하고 나오니 투어예약을 마친 것만으로도 뭔가 뿌듯했어요.

Oasis Bolivia, Avenida Ferroviaria entre Avenida Arce, Uyuni, 볼리비아

https://goo.gl/maps/DP11XMbEyPTQ4RLu8

 

Oasis Bolivia

★★★☆☆ · 여행사 · Avenida Ferroviaria entre Avenida A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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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줄리아, Av Ferroviaria 314, Uyuni, 볼리비아

하루에 한번 우유니에서 칠레 아타카마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버스가 한대 밖에 없기 때문에 우유니에 도착하시면 칠레로 넘어가시는 일정이시라면 도착한 즉시 아웃하는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표 못 구하면 우유니에 며칠씩 발이 묶일 수도 있거든요. 전 다행히 하루 일정만 꼬였거든요. 저 버스타는 날, 어떤분은 버스 날짜 착각해서 하루 늦게 버스타러오셨는데 다음 버스좌석을 알아보니 4일 뒤에나 여유좌석 있다고 하셔서 우유니에서 거의 1주일간 발이 묶이신 분도 계셨어요.

https://goo.gl/maps/6818sAGJg4qVyWao9

 

Cruz Del Norte

★★★☆☆ · 버스표 발매소 ·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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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도 예약하고, 하루 늦지만 버스표도 구매하니 완전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할 일을 다했으니, 우유니 시내구경에 나섰어요.

햇빛은 강렬해서 따가운데, 날은 쌀쌀한 것 같았고, 너무 건조해서 입술이 갈라지고 피부가 땡기더라고요.

다카르 렐리의 코스 중 하나가 제가가 당일날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라 메인 거리에는 렐리를 보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차량 한대 한대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바이크도 지나가고요.

가끔씩 트럭같은 차들도 지나가더라고요.

다카르 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취해서 나름 재미있었어요.

뭔가 렐리에 적합해 보이는 특이한 차도 지나가네요.

중요 인사들은 군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아주 잘 보이는 곳에서 편하게 관람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역시 축제가 있는 곳엔 먹을게 빠질 수 없죠?!

차가 계속 오는게 아니라 진짜 띄엄띄엄 지나가요. 한대지나가면 한참 뒤에 또 한대오는 식으로요.

한대 한대 지나갈 때마다 현지인 같이 열심히 응원했어요.

부스에서는 미녀와 함께 사진 찍는 행사가 진해되고 있는데, 사진 찍는 행사보다는 옆에서 진해되는 무료 우산 나누어 주는 곳이 사람이 더 많았어요.

저녁이 되어도 축제 분위기는 계속되더라고요.

광장에 무대도 설치되어 노래도 부르고 흥겨운 분위기였어요.

진짜 우유니에 있는 사람이 다 나온것 같아보였어요.

고산지대에 있는 귀여운 라마도 보고요. 귀여우면서도 뭔가 짠한 느낌도 들었어요.

맥주도 한잔 먹고 싶었지만 고산병 때문에 우유니에선 맥주 한잔 못했네요.

밤이되자 날이 엄청 추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한 털모자랑 다카르 렐리가 써있는 티셔츠도 하나씩 샀어요. 우유니는 정말 일교차가 엄청 커서, 밤이 되면 엄청 추워요.

옷은 긴팔 입고 바지도 따뜻하게 긴팔 입고 있지만,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 왔더니 너무 발이 시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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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서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즈를 경유해서 우유니로 이동하는 날이예요.

아침조식 후 주인아주머니께 콜 택시 부탁드렸어요.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아도 되는데, 짐들고 돌아다니기 싫어서 콜 택시를 불렀어요.

3일 동안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은 숙소 였어요. 풍경도 좋고, 조식도, 스테프들도 너무 친절해서 쿠스코에 다시 간다면 다시 이 호텔에서 지내고 싶어요.

사마나 인 앤 스파 Tecsecocha 536, Cusco 08002 페루

https://goo.gl/maps/HG7gfrXsVcmNp7Gy9

 

사마나 인 앤 스파

★★★★☆ · 숙박업소(B&B) · Tecsecocha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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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공항은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멀지가 않더라고요. 택시로 갔더니 진짜 아주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페루를 떠난다는 아쉬움이 커서 공항에서 발길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국내선과 국제선이 함께 있는 공항이다보니, 아침 시간인데도 혼잡했어요.

국제선 들어가는 입구인데 생각보다 초라하죠?!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국제선 탑승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국제선 출발하는 곳이 문을 열지 않아서 우왕좌왕 했어요.

눈치껏 사람들이 줄 섰는데, 이 줄이 출국줄인지 아무도 몰라서 앞 뒤 사람들에게 물어보다 보니 순간 만남의 장소가 되었어요. 제 옆에 있으신 분은 페루분인데 미국에 사셔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둘다 하실수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줄서서 잠시 동안 대화를 나누고, 가운데 일본인 분도 탑승시간이 가까워져 오는데 계속 출국장 입구가 문이 열리지 않으시닌까 제게 물어보다가, 서로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지루한 출국시간을 기다렸어요.

나중에 일본인 분은 우유니까지 같은 비행기로 가게 되었어요. 남미 여행 일정을 보여주었는데, 완전 꼼꼼한 계획을 보고 완전 감동했어요. 전 대략적인 계획만 세워서 왔는데, 교통편과 숙소, 관광지 가는 방법까지 완전 꼼꼼히 준비해서 오셨더라고요.

공항 뒤로 쿠스코 시내가 보이네요.

국제선 대합실이예요. 완전 동네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네요.

너무 푸른하늘이 마지막 가는 길까지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특히 쿠스코의 구름은 세계어느 곳보다도 멋진 못습이었어요.

드디어 탑승이네요. 안내와 정보가 부족해서 대기하는 내내 살짝 불안했지만, 탑승한다고 하니, 마음 한편이 편안해졌어요.

살리네라스 염전 앞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요. 실제로 갔던 곳을 다시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친근함이 느껴지더라고요.

탑승권은 허접하지만 이렇게 영수증처럼 생긴걸로 뽑아줘요.

Alejandro Velasco Astete Airport, Avenida Velasco Astete, Cusco 08006 페루

https://goo.gl/maps/pxtdjpMoLyV9jRLk9

 

Alejandro Velasco Astete Airport

★★★★☆ · 국제 공항 · Avenida Velasco Ast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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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작은 비행기라 3-3배열로 되어 있었어요. 뭐 두시간 정도의 비행이라 그렇게 자리가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드디어 이륙이네요. 이륙하자 마자 쿠스코 시내가 쫙 보이고, 안데스 산맥이 보이는데 가슴 벅차면서 아쉬웠어요. 페루에 있는 동안 너무 편하고 익숙해 졌는데, 또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니 두려움이 커지더라고요. 특히 쿠스코보다 훨씬 높은 고산지대라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이렇게 구불구불한 길을 차를 타고 갔었다고 생각하니, 살아서 온게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적정고도에 오르는 주변이 모두 눈으로 덮힌 안데스 산맥을 볼 수 있었어요.

페루에서 못가봐서 아쉬웠던 곳이, 티티카카호수인데 이렇게 비행기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그래도 좋았어요.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A79F8DFB80C23248EE02F8FDEDFEB5512DC5&outKey=V122f03260ffbf6c971d14bb3e402c80a8493fe3d39c7588fb1c94bb3e402c80a8493&width=544&height=306

 

2018 Jan 1.1 쿠스코에서 우유니로 이동하기(페루비안항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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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이렇게 멋진 곳을 동영상으로 담게 되더라고요.

티티카카 호 티티카카 호

https://goo.gl/maps/QSbmp2GkuBGtZz4F8

 

티티카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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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또는 남미의 유명인인지 비행기 앞에 나와서 승무원용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왠지 남미 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BTS가 같은 비행기에 탔다고 비행기에서 노래를 부르진 안잖아요. 아무튼 이런 것 하나하나까지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되는 것 같아요.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740658B1E73A32BB3BD85720446DBD8ACB80&outKey=V122e0c1a3bebb0250e3e39773a0d78e42cb0458a21e301c9357a39773a0d78e42cb0&width=544&height=306

 

2018 Jan 1.1 쿠스코에서 우유니로 이동하기(페루비안항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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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을 지나니 이렇게 드넓은 평지가 나오더라고요. 점점고도를 낮추면서 라파즈 부근으로 접근하더라고요.

뭔가 모르게게 이 사진을 보면 마음 짠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볼리비아의 수도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게 라파즈의 모든 부분이 아니겠지만요. 이런 것도 아마 여행자의 편견이겠지만요.

라파즈에 내리니 제일 먼저 몸이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숨이 가쁘고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머리가 아파왔어요. 이렇게 아픈 증상이 우유니사막을 떠나서 칠레로 갈 때까지 계속 되었어요. 평소에 두통이 자주 있는 편이라, 두통과 친구처럼 지내는 편인데, 하루 종일 만취한 느낌의 두통이 계속 되니 이것도 힘들더라고요. 볼리비아의 우유니는 너무 멋진 곳이지만 진짜 딱 한번이면 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파즈 시내 구경은 시간상 못하고 공항에서 3시간 대기 후 바로 우유니 가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해서 공항 앞에서 왔다 갔다는 흔적만 남겼어요.

공항 앞에 이렇게 호객행위 하시는 아저씨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공항에서 할게 없다 보니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찍으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몸에 기운이 빠지면서, 머리는 더 아파왔어요.

쿠스코 공항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도 우유니가는 같은 비행기라, 탑승구 앞에서 두어시간 이야기 했어요. 그당시에 제가 일본어를 배우는 중이라 일본어랑 영어를 섞어가며 이야기 하나보니 시간이 금방가더라고요. 두가지 언어를 섞어 써서 그런지 정신에너지 소모로 인해 머리는 더 아파오고요.

3시간이란 약간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여기도 비행기 티켓을 이렇게 영수증처럼 뽑아서 주더라고요. UYUNI라는 글을 보니 진짜 내가 소금 사막에 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숨차서 터질 것 같았고, 설레여서 가슴 벅찼어요.

작은 비행기라 탑승장까지 걸어 갔어요.

이런 작은 비행기는 익숙해서 이젠 놀라지도 않아요.

큰비행기를 자주 타다보니 이렇게 작은 비행기를 타는 것도 나름 새롭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주 짧은 구간에 한해서요.

엘알토 국제공항, Huascar 204, El Alto, 볼리비아

https://goo.gl/maps/oXTazrvxXaAiJGhw7

 

엘알토 국제공항

★★★★☆ · 국제 공항 · Huascar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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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만석인 상태로 이륙했어요.

너무 너무 횡한 느낌이네요.

비행기가 높게 나는데도, 지역자체가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그렇게 높게 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45분정도의 비행 후 우유니에 도착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었어요. 저 멀리 우유니가 보이네요. 과연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신기루 마을 같아 보였어요. 마음까지 횡하게 황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바로 앞에 우리가 착륙할 활주로가 보이네요. 활주로가 우유니전체 길이보다 긴 것 같아 보이네요.

공항 주변으로 이렇게 집들이 보이는데, 진짜 사람이 사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곳은 처음이라 도착하고 약간 당황한 것 같아요. 영화에서 나오는 황폐화된 미래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활주로 주변으론 잡초덩이만 군데군데 보이네요.

내리자 마자 다시 두통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고산이라 살짝 쌀쌀하지만, 햇빛 만큼은 완전 강렬했어요.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더 어지럽더라고요.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신 아빠는 전혀 고산병 증세가 없다고, 제가 머리 아픈걸 이해 못하셨어요. 예전에 중국 구채구에 갔을 때도 저만 고산병에 시달려서 여행내내 힘들었거든요.

이렇게 걸어서 터미널로 가서 짐을 찾으면 되요.

마지막으로 하루 동안 같이한 일본인 친구와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블로그 올리다 처음 알았어요. 뒤에 여성분께서 저렇게 포즈를 취하고 계신걸요.

공항이라고 부르긴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이니 공항이겠죠?!

공항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숙소로 바로 갔어요.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 위해 하루 연가를 써서 서울까지 가서 고생하고, 쿠스코에서 우유니에 오는 비행기표를 아주 비싸게 구매하고, 드디어 우유니에 도착했어요. 2박 3일이란 짧은 시간 동안 어떤풍경을 볼 수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그리고 내가 3일간 여기서 잘 버틸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들었어요.

우유니 사진은 여러편에 나눠서 올리도록 할께요. 사진만 기대해 주세요. 대충 찍어도 모든 사진이 예술작품이 되는 곳이더라고요.

Joya Andina Airport, Ciudad de Uyuni, 볼리비아

https://goo.gl/maps/X6G5bDu4qRfB5DAZ6

 

Joya Andina Airport

★★★☆☆ · 국제 공항 · Ciudad de U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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