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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탕보다 금탕이 유명하기에 금탕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탕은 아리마 온천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금탕으로 가기 전 배가 고파 터미널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동네가 작다 보니 걷다 보면 계속 같은 곳이 나오는 것 같았다.

 

오래된 식당에 들어가니 손님들이 많았다. 두 사람이 앉을 테이블이 있어서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난 카츠동을 주문했다.

 
 

아빠는 우동 전골 같은 것을 주문하셨다. 식당 안에 비린 것 같은 육수 냄새가 나서 괜히 들어왔나 후회했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이 식당은 현금만 받는 캐시 온리 식당이었다.

 

식사 후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다방으로 올라갔다. 입구에서부터 담배 냄새가 진하게 났다.

 

70년대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이색적이었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터미널 앞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메리카노 두 잔을 주문했다. 흡연이 가능한 카페라 주변에서 담배를 피워댔다. 나도 흡연자이지만 주변에서 담배를 피워대니 머리가 아팠다.

 
 

비흡연자인 아빠는 힘들어 보이셨다. 가게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풍경도 좋은데 옆에서 줄담배를 피워대니 흡연자인 나도 힘들었다.

 
 

커피는 한 잔에 400엔이었다. 더 있고 싶었는데 머리가 아파서 밖으로 나왔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머리가 조금은 시원해졌다.

 

커피도 마셨으니 금탕으로 향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왔으니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은탕과 똑같은 시스템이라 표를 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안에 들어가니 빈 로커가 없을 만큼 사람이 많았다. 이건 거의 돗대기 시장이나 다름없었다.

 
 

오늘 두 번이나 목욕을 하니 얼굴이 뽀샤시 해진 것 같았다.

 
 

골목 안을 걷다 보니 찐빵가게가 보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찐빵보다 훨씬 크기가 작았다. 입속에 쏘옥 하이고 넣으니 찐빵이 사라져 버렸다.

 

찐빵을 먹은 후 골목길을 걸었다.

 
 
 

처음 걸었을 때 보이지 않던 작은 것들도 눈에 들어왔다.

 
 
 

맛집은 어느 곳이나 사람으로 가득한 것 같다.

 
 
 

절인 것 같아서 걸어 오르니 보육원이라 적혀있었다.

 
 

한쪽은 절이고 다른 한쪽은 보육원이었다.

 
 
 
 

버스 시간까지는 대략 한 시간 남았는데 이제 더 돌아볼 곳이 없어서 이번에는 하천 길은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봄이 되면 벚꽃이 가득할 거라고 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너무 황량했다.

 
 

아름드리나무들이 하천을 따라 심어져 있었다.

 
 
 
 

조금은 황량했다. 이곳도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걸어서 다시 버스 터미널로 가는데 JR 전철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보였다.

 

버스 안에는 고베로 가는 관광객이 많았다.

 
 
 

탑승시간이 다 되어 터미널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아리마 온천에서 오사카로 바로 가는 버스가 아닌 오사카 국내선 공항을 경유해서 가는 버스였다.

 

오사카로 가는 사람들로 버스는 만석이었다.

 

맨 앞자리라 좋아했는데 발을 뻗을 수 없었다.

 
 

버스는 정시에 아리마 온천 터미널에서 출발했다. 좁은 온천길을 따라 내려갔다.

 

이렇게 큰 버스가 산길을 내려가는 것이 신기했다.

 
 

산길을 내려온 버스는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오사카로 가는 길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차가 막혔다.

 

특히 오사카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많이 밀렸다.

 
 

버스는 첫 번째 정류장인 오사카 공항에 도착했다. 서쪽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공항을 나온 버스는 다시 목적지인 한큐삼방으로 향했다.

 
 

갈수록 차는 밀렸지만 야경을 보며 가니 지루한지 몰랐다.

 

도로가 빌딩 안을 통과해서 지나가는 길을 지났다. 처음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A 한큐 아리마안내소

789 Arimacho, Kita Ward, Kobe, Hyogo 651-1401 일본

B. 한큐 3번가

1 Chome-1-3 Shibata, Kita Ward, Osaka, 530-001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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