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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의 넷째 날은 바티칸과 함께 작은 국가에 속하는 산마리노에 다녀왔어요.

아침부터 호텔에서 든든히 먹고요. 크로와상 완전히 맛있어요. 손이 계속 가는 고소함과 달달함이 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비싸서 잘 안 사먹는 까망베르치즈도 실컷 먹었어요.

La Residenza Fiorentina, Via dei Fossi, 12, Firenze

피렌체에서 산마리노를 가기위해서는 다음과 같아요

기차: 피렌체-볼로냐-리미니

버스: 리미니-산마리노

이렇게 여러번 갈아 타야하니 생각보다는 가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피렌체에서 볼로냐 중앙역까지는 고속열차로 35분정도 걸려요. 그리고 볼로냐에서 리미니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고요. 그러나 고속열차가 연착할 것을 생각해서 환승시간이 1시간 정도였는데, 고속철도가 또 연착되어서 심장이 쫄깃해질뻔 했어요.

볼로냐를 보지 못하고 그냥 가야해서 아쉬운 마음에 역사진이라도 찍었어요.

고속열차 승강장은 지하에 있고, 일반 열차는 지상에서 탑승하더라고요. 볼로냐역이 꽤 크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다니셔야해요. 저는 리미니에서 볼로냐로 올 때, 또 기차가 15분 연착되어서 환승시간이 30분 정도 였는데, 15분 늦게 도착해서 겁나 빨리 걸어가서 고속열차를 탔거든요.

Bologna Centrale, 이탈리아 40121 볼로냐

연착되어 하염없이 철도만 바라봤어요.

드디어 바리행 기차가 들어오네요. 전 리미니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 타야해요. 그래도 5분 늦은거라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한 시간만에 리미니에 도착했어요.

Stazione Rimini, 이탈리아 47921 리미니

https://goo.gl/maps/UjsTPPUxFh5tdfo56

 

Rimini

★★★★☆ · 대중교통 이용장소 · 47921 Rimini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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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기 전 산마리노행 왕복 버스 티켔을사고자 인포메이션 센터로 갔어요.

산마리노 행 버스티켔은 왕복 10유로 였어요. 버스 기사에게 표를 사도 되고 인포에서 사도돼요. 역건너편 버거킹 옆에서 표를 파는 것 같더라고요.

표를 사면 시간표도 같이 줘요. 시간당 한대 꼴로 다니기 때문에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하셔야해요.

리미니 산마리노라고 써있네요.

산마리노행 버스는 역 건너편 버거킹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위의 표지판을 보실 수 있어요. 시간되면 사람들이 모이더라고요.

Bus Station Rimini To San Marino, Piazzale Cesare Battisti, 12, 47921 Rimini RN, 이탈리아

https://goo.gl/maps/AtTcryQLNC1YeH2F7

 

Rimini FF.SS.

★★★★☆ · 버스 정류장 · Piazzale Cesare Battist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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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시면 꼭 운전석 반대편 맨 앞좌석에 앉으세요. 올라가면서 보이는 경치가 너무 좋거든요.

산마리노 가는 길이 눈으로 덮혀있어서 놀랬어요. 산마리노에 이렇게 많은 눈을 볼거라 생각은 못했어요.

드디어 산마리노 P1주자창에 도착했어요. 리미니 가는 시간도 확인하고요. 무료 화장실이 P1주차장에 있기 때문에 급한 일도 미리 해결하고 이제 산마리노 구경에 나섰어요.

Parcheggio P1 A, Via Piana, 42, 47890 Città di San Marino, 산마리노

https://goo.gl/maps/u5vF5SAzsYw11J7u7

 

Parcheggio P1 A

★★★★★ · 주차장 · Via Piana,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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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으로 올라가도 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도 되요. 전 다리 환자라 문영의 이기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높은 산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길이 꼬불꼬불해요. 갈색으로 표시된 곳이 주요 관광지로, 산마리노도 유네스코 문화재인지 성문 앞에 유네스코 마크가 있었어요.

산마리노는 대성당과 요새들이 있는데 특별히 목적지를 정하기 보다는 걷다보면 중요 관광지 및 명소에 도달해요.

그냥 중세 유럽의 건물과 분위기를 느끼며 걷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중세 건물에 눈이 내려 더 욱더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무들도 크리스마스 트리에 눈이 얹어져 있으니 감수성 완전 폭발할 것 같았어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하얀 눈세상이네요.그런데 저 멀리는 눈이 오지 않아서 산마리노와 이탈리아가 대조를 이루더라고요.

담벼락 사이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생명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고요.

그냥 길따라서 사진 찍기 너무 좋더라고요.

대성당에 도착해서 평소에 잘 안하는 기도도 하면서 잠시 쉬었어요. 눈이 내려서 앉을 곳이 없더라고요. 산마리노 길거리 곳곳에 벤치가 있는데, 다 눈에 덮이거나 젖어 있어서 안지는 못했 거든요.

산마리노 대성당, Piazzale Domus Plebis, 47890 Città di San Marino, 산마리노

https://goo.gl/maps/KaYKmhZ5amR3zCAW8

 

산마리노 대성당

★★★★★ · 바실리카 · Piazzale Domus Ple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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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속 걷다보면 성벽 끝이 나와요. 바로 수직으로 절벽같은 곳이 보이는데, 무섭긴 했지만 풍경이 너무 끝내줬어요.

이 곳은 아직 제설 작업을 안해서 미끄럽더라고요.

저 밑에 까지 내려가고 싶었는데, 길이 끄러울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계단 밑에서는 제설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일일히 사람이 다치우기엔 너무 많은 양 같아 보였어요

눈 덮히 나무 하나하나까지 헛으로 넘기기 어려웠어요. 제 똥손으로 풍경찍은것 이 이정도로 이쁘게 나와요.

버스시간 까지는 한시간 반정도 남고, 쉴 겸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비싼 코스요리는 빼버리고, 저희는 런치메뉴랑 와인 두잔 주문했어요. 그런데 웨이터가 표정이 별로 안 좋네요. 너무 싼 것만 주문했는지. . .

에피타이저가 나오고

빵도 나왔어요.

저는 8유로짜리 피자를 주문하고

아빤 그릴드된 고기와 감자칩을 주문했어요. 고기가 엄청 맛있다고 하네요.가격이 13유로나 되어서 피자로 한건데 그냥 저도 고기랑 감자칩으로 주문할 껄 후회했어요

이제 버스 시간도 다 되어서 버스정류장이 있는 P1주차장으로 갔어요.

버스정류장 내려갈 땐 계단을 이용했는데, 벽돌 색깔과 건물색, 창문 차양막이 서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산마리노 차는 ‘I’ 라고 써있지 않고 왕궁문양 같은 걸로 되어 있더라고요.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모이더라고요. 산마리노 올때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네요. 산마리노는 2시간에서 3시간 이내면 충분한 것 같아요.

버스기사에게 버스티켓 보여주고, 다시 리미니로 출발요.

리미니역에 도착했는데 또 기차가 연착되었네요. 그래서 역 주변 배회하다, 발견한 원두 커피 내려주는 자판기예요. 커피 원두가 Lavazza여서 놀랐어요.

리미니에서 다시 기차타고 볼로냐가서 다시 피렌체가는 기차로 갈아 탔어요.

저녁 7시 20분경 드디어 피렌체에 도착했어요. 오늘이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웠어요. 내일은 피렌체에서 밀라노까지 간 후, 프라크푸르트 가는 열차를 타야해요.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 쯤 도착하니 낼은 기차안에서 찍은 사진만 올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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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부라노 섬과 베네치아를 다녀왔어요. 피렌체에서 기차로 가면 2시간이면 당도할 수 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끌 필요 없이 가볍게 가방에 먹을 것만 챙겨서 베네치아로 향했어요.

아침 9시 35분 베네치아행 기차를 기다리는데 이 날 모든 고속전철이 기술적 문제로 최대 40분 가량 지연 됐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기차가 언제 들어 오는지 전광판만 보고 있었어요.

Santa Maria Novella Station, Piazza della Stazione,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저희 기차는 30분 정도 연착해서 플랫폼에 도착했어요. 기차에 타자마자 음료와 달달한 과자를 주더라고요. 이제 부터 2시간 정도 기차를 타야해요. 그런데 기차가 피렌체를 벗어나니 볼로냐까지 계속 터널 구간이라 인터넷이 안돼더라고요. 거의 30분간 터널 속에서만 있었던 것 같아요. 터널 바로 나오면 바로 볼로냐예요.

커피가 없다고해서 그냥 홍차로

냅킨일 뿐인데 여행하다보면 저런것도 기념이 된다고 꼭 찍어두네요. 나중에 왜 찍었지 하면서 사진 지우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찍어 보았어요.

비즈니스좌석은 자리가 많이 남아서 남는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갔어요.

드디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했어요. 제일 먼저 저희를 반기는 것은 비둘기와 갈매기 떼이네요.

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 이탈리아 30100 베네치아 베니스

저희는 바로 부라노로 갈 예정이라 기차역 앞에 있는 배타는 곳으로 갔어요. 기차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바로 배타는 곳을 찾을 수 있으세요.

Ferrovia "C", 이탈리아 30100 베네치아 베니스

https://goo.gl/maps/7fXSwJr2jq77zdyv9

 

Ferrovia "C"

★★★★☆ · 여객선 터미널 · 30100 Venezia 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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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가격은 7.5유로고 1일권은 20유로예요. 그런데 부라노를 가려면 무라노에서 배를 갈아 타야하기 때문에 7.5+7.5에, 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나오는 배값 7.5하면 최소 22.5유로이기 때문에 그냥 1일권으로 구매했어요.

알록달록 이쁜 1일권이네요.

무라노로 가는 배는 3번이예요. 무라노에서 부라노 가는 배로 한번더 환승해야해요.

배노선도 인데, 지하철 노선도처럼 보이더라고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살짝 여객선 터미널 앞을 배회하다가 다시 터미널로 갔어요.

탑승하기 전 카드를 기계에 스캔하고 탑승하시면 되세요.

무라노까지 가는 3번 배는 작아서 의자가 생각보다 많이 없더라고요. 배 뒷편의 야외 자리는 사람들이 앉지 않아서 저혼자 역방향으로 앉아서 바닷물 맞으며 갔어요.

역방향이긴 해도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 뒤에서 보는 풍경도 나쁘진 않았어요. 오히려 아무도 없어서 혼자 전세 낸 것 같았어요.

무라노에 도착해서 12번 배로 환승해야해요. 저희는 1일권이라 다시 기계에 표를 찍고 대합실로 들어 왔어요. 12번 배는 커서 앉을 자리는 많았어요. 그래도 배탈 때 최대한 빨리 타셔야 풍경 좋은 곳에 앉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전 잘못 앉아서 덩치 아저씨들 사이에 끼어서 갔어요. 저도 한덩치하는데...

Faro di Murano, Fondamenta Piave F. M., 30141 Venezia VE, 이탈리아

https://goo.gl/maps/6WbzaNZBg7wNSoPW7

 

Faro di Murano

★★★★☆ · 관광 명소 · Fondamenta Piave F.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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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이널에 시간표가 나와 있으니 꼭 시간 확인 후 이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드디어 부라노 섬에 도착했어요. 부라노 섬여행은 일정한 코스는 없어요. 그냥 발걸음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가시면 되세요.

찍는 것 마다 화보가 되는 곳이더라고요.

이질적일 것 같은 색감들이 너무 잘 어울려요.

길가에 널어 놓은 빨래마저 감성폭발하는 곳이었어요.

사진엔 똥손인 제가 그냥 폰으로 대강 찍어도 이정도는 나오더라고요.

골목골목 걸으면 사진 찍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같은듯 다른듯 뭔가 통일된듯 하면서 아닌게 이탈리아사람들과 닮은 것 같아요.

완전 원색보다는 약간 바란듯한 페인트 벽면이 감성을 자극하네요.

주인아저씨 나오실까 잽싸게 찍었어요.

부라노, 이탈리아 30142 베네치아 베니스 부라노

다시 베네치아로 넘어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왔어요. 돌아갈 때는 바로 기차역으로 가지 않고, 리알토 다리랑 산마르코 광장을 갔다가 기차역으로 갈거라 12번 배를 타고 F.te.Nove로 갔어요. 한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배에 앉아서 졸았어요.

저는 3시 26분 배를 타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Burano, 이탈리아 30100 베네치아 베니스

https://goo.gl/maps/L87xjXKghPBGKWkW8

 

Burano "B"

★★★★★ · 여객선 터미널 · 30100 Venezia 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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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e Nove, 이탈리아 30100 베네치아 베니스

https://goo.gl/maps/rWF3yuAFZriLT5Fo8

 

F.te Nove

★★★★☆ · 여객선 터미널 · 30100 Venezia 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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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e.Nove에 내려서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쭉 따라가다가 길을 잃어서 그냥 리알토 다리 이정표 보면서 리알토 다리로 갔어요.

노부부께서 멋지게 입으시고 길을 걸으시는데, 진짜 뒷모습인데도 멋짐 폭발이였어요. 나이들면 저렇게 멋지게 늙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럴려면 노후를 준비해야하는데 너무 쓰고만 다니니 반성을 조금하보았어요.

길을 잘못들면 막다른 길이 나와서 몇번 당황하기도 했어요.

광장에서 여유롭게 앉고 싶었지만, 피렌체가는 기차시간에 쫒겨서 여유란 찾지 못하고, 그냥 빨리빨리 걷기만 했어요. 급하게 하면 할수록 길만 더 자주 잃어버렸어요.

베네치아에 4~5번 왔지만 한번도 곤돌라를 타본 걱이 없네요. 뭐 콜로세움을 수십번 갔었어도, 그 안은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거랑 같은 이치 겠죠.

드디어 리알토 다리에 도착했어요. 갈매기가 주인공같네요. 낮에보는 리알토 다리도 멋짐 폭발하지만 밤에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 본 야경이 더 끝내줘요.

리알토 다리, Sestiere San Polo, 30125 Venezia VE, 이탈리아

https://goo.gl/maps/iA93YoYp3hs7RVdx6

 

리알토 다리

★★★★★ · 다리 · Sestiere San 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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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꼬불꼬불 미로 같은 길을 돌아돌아 산마르코광장에 도착했어요. 한국인들 진짜진짜 많은 곳 중하나인듯해요. 둘러보면 한국인 반, 중국인 반인 것 같았어요.

석양을 받고 있는 종탑이 더욱더 웅장해보였어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우연히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점점 파스텔 톤으로 바뀌는 석양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시간이 되신다면 베네치아에서 석양은 꼭 보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석양도 너무 이쁘지만, 건물의 실루엣이 너무 너무 예뻐서 인생샷 남기 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옆에 있는 곤돌라는 분위기를 한층 업해주고요.

베네치아에는 작은 가게들이 많은데, 전 허팅캡에 관심이 많아 베네치아에서 또 모자를 지르고 말았어요.

리알토 다리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찍어 봤어요.

다양한 유리공예 상점들도 있고요.

요즘 살이 너무 쪄서 맬빵이 필요 했는데 40유로짜리 25유로에 샀어요.

Gutteridge, Merceria del Capitello, 4922, 30124 Venezia VE, 이탈리아

https://goo.gl/maps/LJS4JrwLsYaZQSmU8

 

Gutteridge

★★★★☆ · 의류점 · Sestiere di S. Marco, 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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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는 지름신 내려서 65유로에 샀어요.

당일치기로 부라노 섬을 다녀오긴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피렌체에서 출발해서 무라노, 부라노, 베네치아 이 세곳을 다 보기엔 시간이 충분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짐을 끌고 다니지 않아서 몸과 마음이 편한 당일치기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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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의 둘쨋날은 로마에서 한시간 반거리에 있는 피렌체로 이동했어요. 피렌체는 세번 정도 온 것 같은데, 보통은 로마에서 당일치기로 왔었기 때문에 낮에 잠깐만 보다가는게 아쉬워서 피렌체의 밤공기까지 느끼고 싶어서 이번에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주변도시를 다닐까해요.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침부터 속좀 채울겸 식당으로 갔어요.

이탈리아 답게 큰 주전자에 커피 한통과 달달한 빵부터 플래인 빵까지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2년 전에 왔을 때랑 거의 조식이 같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이 좋아서 또 먹어도 괜찮았어요

로마에서 숙박 시 도시세를 체크 아웃시 내야해요. 저희는 1박인데 8유로 내라고 하더라고요.

Hotel Camelia, Via Goito, 36, 00185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uo3iNC7N1fiarFF87

 

Hotel Camelia

★★★★☆ · 호텔 · Via Goit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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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왔는지 땅이 젖어 있었지만 몽환적인게 내가 로마에 왔다는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로마의 느낌이랄까

무거운 짐을 질질 끌면서 로마 테르미니 역으로 왔어요. 전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다하고 왔기 때문에 따로 표를 예약할 필요가 없었어요.

https://www.trenitalia.com/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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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 있으시면 Global Pass로 예약하시면 1인당 10유로 인터넷으로 지불하셔도 되세요.

내가 탈 기차를 전광판에서 찾은 후 플랫홈으로 가면돼요.

Roma Termini, 00185 로마 이탈리아

저는 10시 35분 베네치아행 열차를 타고 피렌체 SMN역에 내렸어요. 피렌체에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역이 2곳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해요. 대부분 구시가지인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로 역에 내리시면 되세요.

유레일 패스 1등석이라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어요. 다른 나라들은 1등석은 예약비 더받는데 이탈리아는 1등석이나 2등석 예약비가 같기 때문에 유레일 1등석 패스 있으면 당연히 1등석을 타야 이득이겠죠?!

고속열차가 운행 중인 도시들 표시예요. 고속열차도 종류가 몇가지 있기 때문에 예약시 확인하셔야해요. 제일 좋은 열차가 아마도 9번대로 시작하고 그 다음이 8번으로 시작되는 것 같더라고요.

기차에 탑승하면 1등석은 간단한 음료와 과자를 제공해요.

이탈리아여서 그런지 기차에서 주는 커피도 일리커피로 주네요

한시간반이 엄청빨리 지나가 더라고요. 기차에서 인터넷이 되는데 카톡은 잘가는데 블로그는 안 되서 그냥 책만 봤어요.

Firenze S.M.N. Piazza di Santa Maria Novella,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라 레지덴차 피오렌티나 호텔 La Residenza Fiorentina

일단 숙소에 짐을 놓고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숙소로 바로 직진했어요.

그런데 길가에 간판이 아주 작게 있어서 잘못하면 지나쳐 갈뻔 했어요. 그리고 호텔 리셉션이 2층에 있어요. 리셉션까지는 엘레베이터가 있으나 저희가 배정받은 3층은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들고 올라가다 죽을뻔 했어요.

방은 심플하면서 깔끔했어요.

창문을 열면 두오모가 살짝 보이는 방이 었어요.

화장실은 샤워부스로 되어 있지만, 넓은 편이었어요.

문열면 피렌체 감성 물씬 나는 붉은 지붕이 보였어요.

그리고 저멀리 두오모가 보이네요.

다음날 아침 조식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피렌체의 차갑지만 신선한 아침 공기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침부터 감성 폭발할 뻔했어요.

레지덴자 피오렌티나, Via dei Fossi, 12,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QyXTrN91Yzqi9rxg8

 

레지덴자 피오렌티나

★★★★☆ · 호텔 · Via dei Foss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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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받은 피렌체 지도 보면서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제일 먼저 향했어요.

걷다보니 베키오 다니가 보이네요. 영화 인페르노에서 톰행크스 형님이 열심히 베키오 다리의 비밀 통로를 가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Ponte Vecchio, Ponte Vecchio, 50125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w8KcnQ7WNMSyMfrB7

 

베키오 다리

★★★★★ · 다리 · Ponte Vec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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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를 보면서 군침만 삼키고요.

저 건물 뒤가 공원인데 입장료 내는 곳이라 패스하고, 가려던 목적지인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어요.

미켈란젤로 광장

길을 몇번 해매다가 드디어 미켈란 젤로 광장을 알리는 이정표도 찾았어요.

가는 길에 감성 뿡뿡하는 카페랑 풍경을 볼 수 있으세요. 그러나 언덕이라 운동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즐겁게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긴 계단을 쭉올라 마지막에 왼쪽으로 도면 드디어 광장이 나와요.

벽돌담 사이로 두오모가 보이네요.

드디어 미켈란젤로 광장에 도착했어요. 여기오니 피렌체의 랜드마크들이 다 보이네요.

그리고 다비스상도 서있는게, 뭔가 도시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외로워 보였어요.

미켈란젤로 광장, Piazzale Michelangelo, 50125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sQoesLyytnrBDBdo8

 

미켈란젤로 광장

★★★★★ · 대광장 · Piazzale Michelang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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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가서 두오모로 향했어요.

피렌체 두오모성당

도시 어디서나 볼 수있을 만큼 큰 성당으로, 사람들을 피렌체로 이끄는 자석같은 녀석이죠. 특히 영화에 나온 후, 영화의 느낌을 느끼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예요.

붉은 둥근 지붕과는 달리, 옆면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요.

피렌체에서 사람이 많은 장소 중 한곳이죠.

뒤로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요.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가방 검사를 하더라고요.

성당 안은 다른 성당에 비해 심플한 느낌이었어요.

화려함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성당 앞에는 금박을 입힌 것 같은 문도 있어요. 실제로는 엄청 반짝반짝하는데 사진엔 표현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피렌체 대성당, Piazza del Duomo,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https://goo.gl/maps/ey3ePdFxSU1fCqU8A

 

피렌체 대성당

★★★★★ · 대성당 · Piazza del D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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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토리아 달 오스테, Trattoria Dall’Oste-Oricellari , T본 스테이크 전문점

친구가 스테이크는 피렌체역 근처가 좋다고해서 무작정 걷다가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들어간 식당이예요. 근데 엄청 만족스러 웠어요. 특히 티본스테이크가 끝내주게 맛있었어요.

길을 걷는데 소고기를 보고 처음엔 정육점줄 알았어요.

일단 뭐뭐파는지 잘몰라서 메뉴판을 정독하고 들어 갔어요.

결국엔 2인 70유로 짜리 티본 스테이크로 주문했어요. 70유로인데 마지막에 계산할 땐, 75유로 지불했어요. 아마 서비스 차지가 붙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만족스러워서 그냥 5유로 팁줬다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나왔어요.

먼저 와인과 함께 살라미 세트가 제공되요. 그리고 빵도 같이 나오고요.

짭쪼름하면서 비린게 맛있었어요. 특히 치즈에 싸서 먹으니 덜 짜더라고요.

드디어 메인 요리인 티본스테이크가 나왔어요. 고기 내새가 장난아니더라고요.

사이드로 감자구이랑, 샐러드도 나오고요. 1인당 감자구이나 샐러드 중 한개씩 선택할 수 있어요

주황색은 어니언소스, 두번째는 트러플 소스, 세번째는 발사믹소스예요.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속이 조금 붉기는 하지만 육즙이 쭉 나오는게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은 크림케잌으로 달달하게 마무리 했어요.

 

제가 들어 갔을땐 사람이 많았는데, 나올 쯤되니 자리가 많이 비더라고요. 와인도 먹고 배도 불러서 피렌처 시내구경은 이걸로 마무리 했어요.

Trattoria Dall'Oste - Oricellari, Via Luigi Alamanni, 29R,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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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그리스여행을 마치고 로마로 이동했어요. 그리스 이곳 저곳을 더 돌아다녔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리스 맛보기만 하고, 나중에 기회가 더 있다면 지중해 지역 섬만 따로 여행하려고하기 때문에 5일간의 여행이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신타그마역에서 지하철로 30분 정도 거리에 아테네 공항이 위치해 있어요. 아테네 공항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볼 것은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테네 국제공항, Attiki Odos, Spata Artemida 190 04 그리스

https://goo.gl/maps/2wGM4tyjQ3UYcQE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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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안항공 Agean Airlines

에게안항공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서 체크인했어요. 먼저 기계로 셀프 체크인 후 직원에게 가서 백드랍하면 되요. 직원들이 기계 곳곳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어요.

티켓에 Fast Track과 라운지 패스가 적혀 있더라고요.

에게안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에 속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라운지에 가면 스얼항공사들이 쭉 적혀있는 입간판을 보실 수 있으세요. 에게안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옆이 루프트한자 라운지예요.

Aegean VIP lounge, International Airport, Athina, 그리스

https://goo.gl/maps/oXXDboumffyF5fE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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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무렵이라 배를 채울 거리로 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 페스츄리 같은 빵인지 전병인지 완전 맛있어요. 안에 시금치같은거 들었는데, 먹다보니 계속 먹고 있더라고요.

이것들도 완전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과일과 요거트, 이쁜 주스까지 에게안항공라운지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아시아나나 대한항공라운지보다 백만배 좋다고 느껴졌어요. 일단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웠고, 음식도 깔끔한게 너무 좋더라고요.

과일도 이렇게 담아져 있으니 가져와서 먹기 너무 편했어요.

한접시만 먹은게 아니라 두접시 정도 먹은듯 해요.

오픈된 좌석도 있지만 이렇게 개인적인 의자도 따로 있어서 남 신경안쓰고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탁자가 없어서 음식먹을 때 조금 신경쓰여요.

스얼골드라 추가수화물 23키로가 무료라서 수화물 추가 안해서 짐을 1개 밖에 보내지 못하거든요. 한국에서 올 때 27키로이길래, 옷이랑 몇몇개 뺐더니 23.5키로 정도 줄더라고요. 그래서 옷은 따로 가지고 비행기에 탔어요. 장바구니로도 쓰고 수화물 오버되면 옮겨 담으려고 5유로주고 샀어요.

로마행 비행기는 B7에서 탑승했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탑승하니 거의 빈자리가 없었어요.

먼저 탑승해서 앉아서 사진 찍기 놀이 하고 있었어요.

에게안항공은 탑승 후 바로 사탕을 나누어 주더라고요.

드디어 이륙한 비행기는 아테네 시내를 지나서 지중해로 빠지더라고요.

이날 구름때문에 비행기가 중간중간 흔들리긴 했지만, 쿨한척 책을 봤어요. 전에 비행기에서 한번 진짜 크게 공중부양한 후 비행기타면 화장실을 잘 못가요. 호주에서 홍콩으로 가는데, 화장실 가려고 화장실 문앞에 서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하강하는 바람에 한 몇초간 무중력 체험 했거든요.

저가항공 같은 수화물 정책을 쓰지만, 기내식도 주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엔 에어아시아 처럼 주문한 사람만 주는지 알았어요. 그런데 다 주더라고요.

메인요리는 파스타에 달달이 후식들이네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다른 음료는 서빙하느라 음료가 시원하지 않은데 탄산수는 엄청시원해 보여서 탄산수로 주문했어요. 근데 진짜 시원했어요.

드디어 로마 피우미치 공항에 착륙직 전 모습이예요.

EU국가에서 출도착 비행기는 T3인 것 같아요. 전에 바르셀로나 가는 부엘링항공도 T3에서 탄 것 같아요.

Train이라는 팻말을 따라가면 기차역에 도착해요.

전 유레일 패스 셀렉트 1등석이라, 날짜 기입만하고 탑승했어요. 만약 한국에서 바로 로마로 오신 경우 로마공항에서 유레일패스 개시할 수 있나봐요. 제가 직원에게 유레일패스 있다고 확인차 물어보니 창구가서 개시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30분만에 로마테르미니역에 도착했어요.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붐비는 곳인듯 해요.

저는 숙소를 카멜리아 호텔로 테르미니역에서 10분 내외 걸리는 곳에 예약해 뒀어요. 예전에 3일간 지내적이 있었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적당하고, 역에서 멀지 않아서 이번에도 같은 곳에서 지내기로 했어요.

Hotel Camelia, Via Goito, 36, 00185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uo3iNC7N1fiarFF87

 

Hotel Camelia

★★★★☆ · 호텔 · Via Goit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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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티투어 Rome City Tour

숙소에 짐만 놔두고 바로 콜로세움을 가기위해 숙소에서 나왔어요. 여러번 온 곳이지만 저녁이 되니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엄한길로 몇번 갔어요.

그리고 군인들도 많아지고 새롭게 공사하는 곳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오벨리스크와 뒤에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앞이 베네치아 광장이예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 Piazza Venezia, 00186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euTSQ1LNpvmmfNgx9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마상

★★★★★ · 역사적 명소 · Piazza Vene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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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zza Venezia, Piazza Venezia,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tiQet23MsTu5NX51A

 

베네치아 광장

★★★★★ · 기념비 · Piazza Vene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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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가는 길은 시간 탐험을 하는 것 같아요. 폐허 같은 고대 로마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에 거대함을 간직한 콜로세움에 도착하거든요.

포로 로마노, Via della Salara Vecchia, 5/6, 00186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FkEaMrxogWJ4RqhbA

 

포로 로마노

★★★★★ · 역사적 장소 · Via della Salara Vecchia,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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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콜로세움이 공사 중이더니 지금은 지하철 공사한다고 주변 풍경들이 꽉꽉 막혀있네요. 여긴 언제쯤 모든 공사가 끝날까요.

낮의 콜로세움도 멋지지만, 조명과 달빛을 받은 콜로세움은 더 욱더 웅장하고 신비감을 머금고 있는 것 같아요.

밤이지만 야간 투어 나오신 한국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콜로세움, Piazza del Colosseo, 1, 00184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o9tX4nsLScBUiRTq8

 

콜로세움

★★★★★ · 역사적 명소 · Piazza del Colosse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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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아우구스투스 포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아마 그리스에서 파르테논 신전 등 그리스 문화를 접하고 와서 그런지 눈에 확확 들어오더라고요. 역시 사람은 아는만큼 눈에 보이나봐요.

아우구스투스 포럼, Piazza del Grillo, 1, 00184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iUnKKV25fLKn1mdu6

 

아우구스투스 포럼

★★★★★ · 역사적 장소 · Piazza del Grill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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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 분수 근처는 항상 활기 찬 것 같아요. 콜로세움 근처는 어둡고 음침하다면 트레비 분수 근처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난 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전히 물이 흐르고, 낮과 밤 항상 관광객들로 가득 찬 곳 인듯 해요. 동전을 던져볼까하다가 귀찮아져서 던지지는 않았어요. 십년 전에 왔을 때 동전을 너무 던졌더니 계속 이곳에 오는 것 같아요.

정면도 멋지지만 옆에서 보는 모습이 더 멋진 것 같아요.

트레비 분수, Piazza di Trevi, 00187 Roma RM, 이탈리아

https://goo.gl/maps/vAo5coXWX2CY5Jmy5

 

트레비 분수

★★★★★ · 분수 · Piazza di Tre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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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군데 밖에 안 갔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숙소로 오는길 너무 귀여운 치가 주차해 있길래 한 컷 찍었어요. 우리도 저런 작은 차를 타고 다니면 안돼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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