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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해비치 호텔이었다. 처음에 해비치 호텔에 올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티몬에 특가로 호텔이 떠서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처음에 예약했던 호텔을 취소하고 해비치 호텔로 숙소를 바꾸었다. 표선해수욕장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호텔이 위치해 있었다. 

 

차를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호텔로 걸어서 갔다. 호텔과 리조트가 같이 있기에 호텔의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캐리어를 호텔 카운터까지 옮겨 주셨다. 

 

체크인을 위해 잠시 로비에서 시간을 보낸 후 키를 받고 방으로 갔다. 일단 깔끔한 로비에서 고급 호텔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직원분들도 정장을 착용하고 있어서 사무적인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친절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방으로 가는데 방들은 전부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 같았다. 호텔의 가운데 부분이 뻥 뚫려 있으니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약간 동남아에 있는 숙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2809호로 28층이 아닌 8층이었다. 

 

예약은 분명히 더블룸으로 했는데 배정을 트윈으로 받았다. 방을 바꾸기 귀찮아서 그냥 하루라 지내기로 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가구와 디자인이지만 심플한 느낌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방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즘 들어 호텔에 욕조가 사라지고 있어서 슬픈데 이곳은 다행히 아직 욕조가 있어서 입욕제를 넣고 따뜻한 물을 받아 누워있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티몬에서 예약할 때 한라봉 빙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시간 날 때 먹어야지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결국엔 한라봉 빙수는 먹지 못했다. 한라봉 빙수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잘못 알아서 이만원 정도를 날려버렸다. 

 

커튼을 여니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와!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발코니에서 바라본 바다는 멀리 있다는 느낌이 아닌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았다. 

 
 

트윈룸이라 그런지 방이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는 유로 음료가 들어 있었다. 유료 음료가 있으면 왜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다. 편의점에서 사 온 음료를 넣을 공간이 적어서 사용하기 불편했다.

 
 
 

발코니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진짜 바다를 보며 멍 때리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코니에서 바다를 봐도 좋고 방에 앉아 밖을 바라보기도 좋았다. 많은 블로그에서 저층보다는 고층으로 배정받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에 우리도 배정받을 때 고층으로 배정받고 싶다고 말하였다. 역시 고층으로 배정받기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 옆에는 콘센트가 있고 다양한 전원 버튼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다. 그리고 TV를 켜면 예약자의 이름이 나오고 사용 언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한국어를 누른 후 TV를 사용했다. 

점심을 먹지 못해서 전날 저녁에 사둔 컵라면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발코니에서 풍경을 반찬 삼아 컵라면을 먹었다. 

 

잠깐 방에서 쉰 후 호텔을 구경하기 위해서 방에서 나왔다. 

 

가운데가 뻥 뚫려 있으니 호텔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호텔 룸이 전부 가장자리에 있기에 방에 따라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다 다를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서는 표선해수욕장과 희미하게 성산 일출봉이 보였다. 그리고 호텔 옆 낮은 건물은 리조트 건물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엘리베이터가 생각났다. 옆면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어 탑승하면 주변의 모습이 다 보였다. 

 

수영장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해 수영장으로 먼저 향했다. 수영장 담당 직원에게 운영시간과 락커 사용에 대해 물어본 후 실내수영장 위에 있는 헬스장으로 올라왔다. 남자 라커룸은 헬스장이 있는 층에 있었다. 

 

헬스장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헬스장에서는 실내 수영장이 보였다. 운동할 맛이 날 것 같았다. 예전 같으면 시간 내서 운동을 하러 오는데 요즘은 게을러져서 헬스장은 구경만 하고 침대에 누워 잠만 자는 것 같다. 

 
 

호텔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 것 같으나 우리는 하루만 있기에 슬쩍 보고 지나갔다. 

 
 

헬스장에서 나와 1층 로비로 갔다. 호텔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했다. 모던한 느낌이랄까.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호텔이기에 호텔 안에 자동차도 있어서 최신형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아빠는 제네시스에 탑승해 보신 후 돈을 열심히 모아야겠다고 말씀하셨다. 난 지금 있는 차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제네시스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운전석에 한번 앉아 보시더니 말이 없어지셨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쌀쌀한 바람이 불었다. 

 

호텔이 번잡하지 않고 차분하고 조용했다. 롯데호텔 제주나 신라호텔 제주의 경우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이곳은 차분했다. 이곳에 있으면서 힐링을 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야외 주차장은 차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지하주차장이 있는지 모르고 리조트 앞에 있는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많은 호텔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로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텔과 리조트가 붙어 있고 서로 연결 통로가 있어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우리는 걷다 보니 밖으로 나와서 리조트 동으로 왔다. 

 
 

잔디가 잘 가꿔져 있었다.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었다. 바람만 차갑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조트 건물의 뒤 쪽으로 왔다. 정원이 꽤 넓었다. 

 

호텔과 리조트가 폐쇄적이지 않고 오픈되어 있어서 정원도 답답하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정원을 구경하기 위해 들어오기도 했다. 

 

아이들이 오면 놀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로 채워 넣기보다는 이렇게 빈 공간으로 남겨두는 게 더 매력적이었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무엇을 보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그냥 조용함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번잡함이 없어서 너무 행복했다. 대부분 유명한 호텔은 사람들에 치여서 호텔에 지내면서 더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곳에서는 힐링을 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았다. 날이 쌀쌀했지만 잠시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냥 좋았다.

 

중간중간 이렇게 생긴 쓰레기통이 있어서 흡연을 할 수 있었다. 리조트와 리조트 밖을 구분하는 담장이 따로 없기에 정원을 걷다가 바다로 나갈 수도 있었다. 

 
 
 

조금 걷다 보니 호텔동 뒤에 있는 수영장이 나왔다. 

 

수영장 물은 미지근했다. 조금 더 따스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했다. 유명한 호텔이지만 이렇게 조용한 곳은 처음이었다. 

 
 
 

바람이 차고 세게 불어서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저녁에 호텔 수영장에 와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리조트 건물에서 호텔 건물로 가는 중간에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오닉 6가 전시되어 있었다. 앞에서 보면 약간 포르쉐 같아 보였다. 가격을 보고는 입이 딱 벌어지기는 했으나 디자인만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내부도 생각보다 넓었다. 아빠한테 나중에 전기차를 사면 이런 것으로 사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아빠는 SUV가 더 좋다고 하셨다. 

 

호텔 1층에 있으니 뭔가 모를 공간이 주는 힘에 압도되는 것 같았다. 천장이 높다 보니 답답함은 없었다. 

 

방으로 돌아오니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하루가 금방 가버리는지 모르겠다. 

 
 

동쪽 하늘은 벌써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더 늦장을 부리면 노을을 못 볼 것 같아서 부랴부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에 카운터로 가서 남자 라커룸 키를 받은 후 가지고 간 짐을 넣은 후 수영장으로 갔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락커에 짐을 넣을 거였으면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서 갈아입고 나오면 되는데 미처 갈아입을 옷을 가져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실내는 답답할 것 같아서 바로 실외로 나왔다. 바람이 너무 차서 빨리 따스한 물에 몸을 지지고 싶었다. 

 

그래서 수영장 옆에의 작은 탕에 들어갔다. 따스한 게 온몸이 노곤노곤해졌다.

 

몸의 온도를 따스하게 높인 후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미지근했지만 약간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더 물이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수영장에서 움직이다 보니 물의 온도에 적응되는 것 같았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름에 갔던 신라호텔 수영장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는데 이곳은 여유 그 자체였다.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노을을 바라보았다. 

 
 
 
 

튜브를 챙겨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수영장 주변의 열대 식물은 이곳이 제주인지 동남아인지를 헷갈리게 했지만, 그래도 풍경만은 이국적이었다. 풍경에 홀린다고 해야 할까. 물에 누워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와 실외 수영장을 연결하는 문이 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문은 닫혀 있었다. 

 
 
 

물이 처음에는 차갑다고 느껴졌는데 수영을 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차갑다는 느낌은 많이 사라졌다. 

 
 

수영을 하다 힘들면 다시 물 밖으로 나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 쉬었다. 

 

몸은 따스하고 바람이 차서 머리는 차가웠지만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이날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수영장에서 조금 놀았을 뿐인데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았다.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수영장을 나와야 했다. 

 

실외 수영장을 나와 라커룸으로 가는 길 실내수영장에 잠시 들렸다. 그런데 물 비린내가 너무 많이 났다. 그래서 물에 잠시 몸만 담근 후 바로 샤워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에서 돌아오니 배가 고팠다. 체크인할 때 지하 1층에 편의점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저녁으로 먹을 간단한 음식을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다. 호텔 지하 1층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이곳에 편의점이 없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1층으로 올라가 직원에게 편의점 가는 법을 물어본 후 다시 지하 1층으로 내려왔다. 편의점은 리조트 동에 있기에 엘리베이터를 내려 한참을 걸어서 가야 했다. 

 

호텔동과 리조트동을 잊는 통로에서 해비치 리조트의 역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드리마 아이리스에 나온 해비치 호텔의 모습이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이병헌을 기다리던 등대가 방에서 보았던 그 등대였다는 것을 알고는 소름이 쫙 들었다.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이 내 눈앞에 있었는데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풍경을 바라보기만 했던 것이다. 

 

드라마 아이리스 외 다양한 드라마에서 해비치 호텔이 나왔었다. 

편의점에 들어가 이것저것 사려고 보니 대부분 리조트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제품 위주였다. 도시락이나 김밥은 편의점에 없었다. 그래서 햇반과 컵라면을 산 후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발코니에 앉아서 컵라면과 햇반을 먹었다. 저녁식사로는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풍경만은 초라하지 않았다. 

 

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보름달이었을까, 달이 밝았다. 달빛이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저녁식사로 컵라면을 먹기는 했지만 풍경만은 초라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다. 

 
 
 

구름이 달빛을 가리면 다시 바다가 어두워지고 바람을 따라 구름이 사라지면 다시 바다는 밝아졌다. 

 
 
 
 

바다가 환했다. 어두컴컴한 어둠만 있는 것이 아닌 바다의 밝음은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달빛은 온 바다를 밝히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아빠와 말없이 달빛만 바라보았다. 이게 힐링이구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잘 쉬다 간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밤에는 달이 떠오르고 아침에 해가 떠올랐다. 수평선 근처에 구름이 껴서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었지만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장엄하게 느껴졌다. 

 
 
 
 

하늘의 계시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 같았다.

 
 

보통 때라면 잠결에 잠깐 밖을 보고 다시 따스한 이불 속으로 들어갈 텐데 해가 뜨는 것이 궁금해서 카메라를 들고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짙어서 결국에는 쨍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장엄한 풍경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했다. 

 
 

조식을 먹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다. 로비에는 안락해 보이는 의자가 놓여있기에 한번 앉아 보았다. 나는 허벅지가 두꺼워서 이렇게 생긴 의자는 뭔가 불편했다. 

 
 

직원분의 안내로 자리를 배정받았다. 이른 시간이지만 조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붐벼서 복잡하지는 않았다. 

 
 
 

음식 가지 수도 많고 먹음직스러웠다. 

 

아침부터 과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호텔 조식이니 이것저것 가져다 먹었다. 

 

예전 같으면 전투적으로 4~5접시는 기본으로 먹었을 텐데 이제는 메인으로 2접시면 적당한 것 같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국수를 안 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입가심용으로 국수까지 먹었다. 

 
 

평소라면 배불러서 디저트는 생략하는 편인데 빵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 코너로 가서 빵을 이것저것 담아서 자리로 돌아왔다. 

 

배가 빵빵한 상태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식당 앞에는 이색적인 장소가 있었다. 

 

호텔 안에서 느끼는 자연이라고 해야 할까. 

 

작은 정원에 산책로가 있었다.

 

 

 
 

저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분위기 만은 좋을 것 같아 보였다. 

 

눈으로 구멍만 한 후 호텔 밖으로 나왔다. 

 

이제 두어 시간 뒤면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호텔 앞 정원을 걸으며 가을바람을 느꼈다. 전날보다 날이 따뜻했다. 

 
 

등대까지 걸어가 볼까 생각을 했다가 배가 불러서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도 눈으로 구경만 했다. 

 

귀여운 옷을 입은 아기는 신이 났는지 잔디밭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다. 

 
 

이번 여행을 하며 성산 일출봉을 거의 매일 본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성산 일출봉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성산 일출봉이 잘 가라고 인사를 건너는 것 같았다. 

 
 

진짜 이곳에 와서 하루 잘 쉬었다 가는 것 같다. 하루라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온다면 2일이나 3일 정도 쉬었다 가고 싶었다. 

 
 

전날 나 혼자 편의점을 가면서 지났던 통로를 아침엔 아빠와 함께 걸었다. 

 
 
 

호텔을 한 바퀴 돌았으니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밥을 많이 먹었더니 눕고 싶어졌다. 아직 체크아웃까지는 시간이 남았기에 좀 더 모자란 잠을 잤다. 

 
 

부지런한 여행자들은 벌써부터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떠났다. 

 
 
 

너무 아쉽기에 체크아웃 시간인 11시까지 풀로 채웠다.

 
 

아쉬운 마음을 가진 채 체크아웃을 했다. 이제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제주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제주공항까지는 넉넉히 한 시간 반은 잡고 가야 했다. 

 

제주에 4박 5일있으면서 가장 날씨가 맑았던 날이 제주를 떠나는 날일 것 같다. 

 

한 시간 넘게 차를 타고 제주공항 부근에 왔다. 

 

차량 반납 시간이 한두 시간 남기는 했지만 공항에 가서 기다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차량을 바로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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