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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수 여행을 잡다 보니 숙소가 제일 신경 쓰였다. 원래 가고 싶은 호텔인 다락휴는 망설이는 사이에 만실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관광지를 도보로 갈 수 있는 호텔을 찾아보았다. 여수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을 찾아보니 호텔 케니 여수가 눈에 들어왔다. 신축에 전망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다. 그런데 후기에 방음이 잘 안된다고 해서 예약을 망설였다. 다른 곳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에 일단 호텔 케니 여수로 예약을 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택시를 타고 1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사님께 숙소 이름을 말하니 충무동이네요 말하며 숙소 앞에 내려주었다.

 
 

숙소 체크인을 위해 2층으로 이동했다. 남부 지방은 너무 더웠다. 빨리 숙소에서 씻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체크인을 하면서 조식도 결제했다. 그런데 조식 신청은 안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시티뷰가 보였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 보니 시티뷰도 꽤 좋았다.

 

방은 크지 않았다. 둘이 사용하기 딱 적당한 크기였다. 숙소는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다.

 
 

냉장고에 유료음료가 가득한 점이 불편했다. 미니바의 음료를 없애고 무료로 제공되는 물 두병만 있었으면 손님들이 냉장고를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 보였다.

 

오아시스 두병은 무료였고 나머지는 유료였다.

 

화장실도 작았다. 샤워를 하면 변기에 물이 가득 튀었다. 그래도 하수구 냄새 등이 나지 않은 점이 너무 좋았다.

 

몇몇 부분에서 불편한 점이나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커튼을 여는 순간 모든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 여수 바다를 볼 수 있는 뷰라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침대에 앉아서도 누워서도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왼쪽으로 보면 여수 밤바다가 보였다. 이 가격에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없었다.

 
 

객실 이용안내서를 읽어 보았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해 뜨는 것도 보고 싶었는데 해가 뜨는 모습은 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낮에도 밤에도 아침도 뷰는 너무 좋았다.

 

아침을 먹기 위해 루프탑으로 갔다.

 

그런데 루프탑에서 조식을 준비하는 직원이 적은 것 때문일까. 음식이 많이 비어있고 바로바로 채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중에 들어온 손님들은 음식이 채워질 동안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가격이 저렴한 점이 좋았는데 서비스 면에서 실망했다. 조금 더 음식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빈 음식을 바로 채워준다면 좋을 것 같았다. 토요코인 호텔의 경우 조식이 무료인데도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곳은 유료인데도 퀄리티가 낮은 점이 아쉬웠다.

 
 

대충 식사를 한 후 루프탑 바와 연결된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서도 여수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었다. 아침이지만 햇살이 뜨거웠다.

 
 

밤바다를 보며 맥주 한잔 마시기 좋은 곳 같았다.

 
 
 
 

11시가 다 되어 체크아웃을 했다. 투숙객들이 체크아웃 시간에 몰리다 보니 엘리베이터는 거의 매층에서 멈추었다. 단 하루밖에 있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 온다면 연박을 하면서 여수 여행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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