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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베트남 사파 시내에 있는 함롱산이라는데 갔다오는데, 시내로 내려오니 또 비가 내려서 다시 숙소로 들어왔어요. 요즘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가 대세인 것 같은데, 아마 이런 삶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만 되면 여행지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거라 편한 것 같으면서도, 어쩌면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사람을 일에 목매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블로그가 일은 아니지만 밀리면 올려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는 것 보니, 이 일이 일이었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갑자기 비가 멈춰서 테라스에 나와서 또 블로그 올리네요.

아침 식사 후 바로 홍콩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가려고 짐을 들고 나왔어요. 전날 밤에 엄청 덥다고 느껴졌는데, 아침인데도 덥고 습한게 하루동안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드네요. 성완 역까지는 전철로 한정거장인데 덥고 짐도 있고 해서 그냥 지하철로 이동했어요.

이층버스와 빼곡한 건물, 그리고 빨간 택시를 보니 여기가 홍콩이 맞는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홍콩이 주가 아닌 경유지라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한달 뒤에 다시 홍콩에 올꺼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은 뒤로 두고 페리 터미널로 향했어요.

A. Sai Ying Pun Station Sai Ying Pun, 홍콩

B. 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Hong Kong, 239 Queen's Rd W, Sai Ying Pun, 홍콩

아일랜드 라인 타고 한정거장만 가면 되요.

홍콩 지하철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에어콘이 너무 빵빵해서 좋더라고요. 여기는 에어콘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한정거장 타고 와서 성완역에 내렸어요. 여기서 조금 걸어가야 페리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어요.

저희는 E4출구를 통해서 페리 터미널로 갔어요.

여러 출구가 페리 터미널로 연결되니 나오기 전에 꼭 출구 확인하세요. 안그려면 더운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으닌까요.

홍콩하면 생각 나는 것 중 하나가 에스컬레이터가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따다다닥 따다다닥 한국 에스컬레이터의 2배 정도 속도로 이동하거든요. 이곳 사람들이 바쁘기 살기 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급해서 빠른 것을 선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빠르기 때문에 편리한 반면, 처음 오시면 속도 못맞춰서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이리도 출구가 먼건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네요. 그리고 밖의 후끈한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오니 기분이 안 좋으면서도, 에어콘 바람때문에 건조하고 지하라 미세먼지 가득한 곳을 나간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좋더락요.

Sheung Wan Station Central, 홍콩

www.goo.gl/maps/3ye3YV5uSD1SszjS9

센트럴 주변이라 고층 빌딩으로 둘러 쌓였네요.

홍콩의 센트럴의 경우는 건물과 건물이 서로 다리로 놓여진 곳이 많아서 비가와도 비를 맞지 않고 다닐 수 있어요. 아마 홍콩 센트럴에 일하는 사람들이 일하다 밥먹으로 가거나 퇴근할 때 편하도록 건물들을 서로 연결을 해논 것 같네요.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라는 표시만 쭉 따라서 걸어가면 되요. 표지판 하나는 잘해놔서 영어나 중국어를 몰라도 그림만 보고 따라가도 되요.

저 뒤로 카우롱 반도가 보이네요. 요즘 재개발 열풍이 부는 곳으로 예전에 카이탁 공항이 있을 땐, 저 위로 비행기가 아주 낮게 날았는데, 지금의 첵랍콕 공항으로 바뀐 다음부터는 예전의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저곳에 높은 건물이 날이갈 수 록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홍콩의 새로운 야경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열대 기후라 그런지 어디가나 식물이 많아서 좋았어요.

저 뒤로 페리 선착장이 보이네요. 뒤에 보이는 빨간색 페리가 터보젯 같아요. 그리고 파란색은 마카오 타이오로 가는 페리 같아 보이네요.

밤에 왔으면 더 풍경이 멋졌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표지판을 따라서 페리 보딩하는 곳으로 갔어요. 돈이 아주 진짜 많으면 헬기를 타고 마카오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전 페리타고 가는 것도 좋아요.

클룩에서 예매한 바우처는 터보젯 카운터에서 바꿨어요. 저는 클룩에서 보내준 바우쳐가 e티켓이 아니라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했는데, 클룩에서 e티켓으로 보내주면 바로 보딩게이트로 가면 보딩게이트에서 실물 티켓으로 발권해줘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7월 홍콩 여행때 따로 올리도록 할께요.

클룩에서 예약시 대부분 날짜 지정 티켓이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대신에, 환불이나 시간 변경이 안되기 때문에 예약 시 주의하셔야 해요.

https://www.turbojet.com.hk/kr/

터보젯 사이트에서도 예매가 가능해요. 마카오에서 홍콩공항으로 가는 페리는 터보젯 사이트에서 예매했어요.

이렇게 생긴 실물 티켓으로 바꿔줘요. 출발은 오전 11시 30분에 하네요. 일부러 정오쯤 출발하는 페리로 예약했어요. 호텔 체크인 시간이랑 얼추 맞게 하는게 짐을 호텔에 두고 마카오 시내를 구경하려고요.

터보젯은 서쪽 보딩게이트로 출국하더라고요. 마카오 가실 땐 꼭 여권 챙기셔야해요.

홍콩 출국 후 대합실에 있는데 직원이 오더니 저희보고 15분 일찍 출발하는 배 타겠냐고 물어보길래 15분이라고 조금 일찍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11시 15분에 출발하는 배로 변경해서 탑승했어요. 표를 따로 발권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11시 15분 게이트 앞에 서서 탑승하려고 하니 그냥 좌석 번호만 이렇게 붙여 주더라고요.

저희는 작은 캐리어라 들고 내려가기 편했는데, 큰 짐의 경우는 힘들 것 같아 보였어요. 그리고 홍콩에서 탕일 치기로 마카오 여행가는 분들도 많았어요. 특히 주말의 경우 당일치기 여행가는 분이 많기 때문에 꼭 미리 한국에서 예매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홍콩 마카오페리터미널, 168 Connaught Rd Central, Sheung Wan, 홍콩

www.goo.gl/maps/P9D6AhtnS1DzC5Rk6

저희는 이코노미 좌석이라 1층이고요. 좌석은 이렇게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아요. 그러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75분인가 무료로 이용가능하더라고요. 시간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탑승해서 마카오 도착 때까지 사용가능했어요.

배 속도를 맵스미 어플로 보니 74키로네요. 완전 빨라요. 파도가 쎄지 않아서 배멀미도 그렇게 심하진 않더라고요. 멀미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은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1시간 남짓 걸린 것 같아요. 거의 한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요즘은 다리가 생겨서 페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카오에 올 수 있는데, 어느 블로그 분이 올린 것을 보니 버스 환승을 여러번 하다보니 3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하는 것을 본 것 같아요. 페리가 비싸지만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 시간 절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카오 입국은 따로 입국카드를 작성하지 않고 이미그레이션으로 가면되요. 딱히 왜왔냐고 뭍지도 않고 도장을 팍 찍어주더라고요. 탑승객이 많았는데 입국심사는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입국은 1층으로 하고, 마카오 출국은 3층으로 올라가면 되요.

F1경기가 시내에서 열리는 곳이라 그런지 이런 것도 설치해 두었더라고요.

저희는 리스보아 호텔에서 1박할 예정이라 호텔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갔어요.

이렇게 생긴 지하도를 지나서 가면되요.

약간 음침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니 걱정하지 말고 가셔도 되세요.

그리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와요. 여기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호텔 무료 셔틀 버스 타시면 되세요.

리스보아 호텔 버스는 녹색이예요. 정류장 마다 사인이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타시면 되세요. 저희는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행 버스를 탔는데, 리스보아 호텔에 먼저 정차 후 그랜드 리스보아로 가더라고요.

옆에 리스보아 호텔행 버스가 정차해 있네요. 그랜드 리스보아랑 리스보아 호텔은 같은 회사이기 때문에 아무 버스나 타셔도 상관 없으세요.

A. 마카오 페리터미널 마카오 Largo do Terminal Maritimo

B. 호텔 리스보아 2-4 Av. de Lisboa, 마카오

www.goo.gl/maps/MaZdQSKqibHmNX1c6

www.goo.gl/maps/3H3EeGyiiUnduiS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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