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번 홍콩여행은 홍콩여행이라기 보다는 마카오여행이예요.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은 마카오 취항을 하지 않으니 홍콩으로 가서 페리타고 마카오로 갔어요. 스얼 골드 유지하려면 열심히 마일리지 쌓아야 하닌까, 어떻게 보면 점점 항공사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홍콩행 비행기는 25만원 정도 지불했는데, 저가항공이랑 별차이가 없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원래는 이코노미석을 예약한건데 아시아나 항공에서 시행하는 업그레이드 스탠바이라는게 있거든요. 제가 예매한 클래스로는 신청이 불가능한데 한시적으로 V클래스 등급도 이용가능해서 이때다 싶어서 1인당 10만원 주고 신청했어요. 대신 자리 선택권이 없어서 그냥 주는대로 앉았어요. 갈 때는 A380이라 10만원 더 줘도 전혀 아깝지가 않았어요. 올때는 그냥 이코노미 이용했어요.

간만에 차를 안가지고 오고 공항철도를 타고 왔어요.

매번 오는 공항이지만 항상 마음이 설레는 것 같아요.

저나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항상 궁금하기는 한데, 한번도 확인은 안해봤네요.

비즈니스카운터에서 체크인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이아몬드 체크인 카운터에서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체크인 하는 곳에서 체크인 했어요.

지나는데 안내 로봇이 있어서, 궁금증이 많은 아빠는 꼭 그냥 지나치시질 않더라고요. 지나가는 안내 로봇 한번 터치하고 지나가시네요.

다이아몬드 체크인 카운터는 B카운터에 있어요. 이용하는 승객이 많이 없어서, 이코노미이용해도 빠르게 체크인 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빠르게 체크인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어요. 매번 면세점에 오면 살 건 별로 없어서 바로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로 갔어요.

언젠가 퍼스트 클래스 한번 타겠죠?! 그런데 이제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등석을 없앤다고 하니 뭐 없어지기 전에 한번 타보겠죠.

이제는 라운지 가는게 익수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입장하세요.

이번에 음식이 조금 바뀐 것 같더라고요. 아시아나 항공라운지에서 이때까지 먹은 것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아마 닭강정 맛집으로 소문날 것 같네요.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 갔다 먹었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비행기에서 기내식 못먹는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더라고요.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은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들이 쭈루룩 있으니 이쁘더라고요. 대한항공의 하늘색 도장도 이쁘기는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색동은 한국의 색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니 인증샷 정도는 남겨야 겠죠. 언제 타보겠어요. 동남아정도는 그래도 비즈니스석도 탈만하지만, 유럽이나 미주는 아직까지 넘사벽인 것 같아요. 500만원이면 그냥 이코노미석 이용한 후 좋은 호텔가서 편하게 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홍콩행 항공기는 17번 게이트에서 출발하네요. 7월말에 한번더 홍콩행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했거든요. 암튼 A380이라 승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아시아나 항공 A380의 경우는 2층의 2/3가 비즈니스석이고 70번부터 83까지가 이코노미 석이예요. 저도 원래는 이코노미좌석 일 때는 2층으로 앉고 싶었지만, 좌석배정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벌써 2층 이코노미 석은 꽉 찼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이 비즈니스석으로 바꿔서 2층을 이용해 보네요. 요즘 A380의 수요가 줄고, 항공사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커서 에어버스에서 380기종을 단종시켰다고 하는데, 그래도 2층 비행기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인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인 것 같아요.

탑승교가 너무 길어서 진짜 걷다가 지칠 것 같더라고요.

비행기가 어마어마하게 큰 것 같아요. 어마어마한 엔진이 4개나 달려 있네요.

몇몇 항공사의 비즈니스 석을 타 보았지만,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 석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운행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좌석이 깨끗했어요.

단거리 비행이라 따로 어미니티는 없어요. 이점이 아쉽지만, 3시간 정도의 비행이니 따로 필요없기도 한 것 같아요.

서로 붙은 좌석에 앉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좌석이 같은 열이여도 선반 때문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화하려면 고개를 빼꼼 내밀고 큰 목소리로 대화를 해야해서 그점은 나쁘더라고요. 대신 좌석간 독립성은 확보가 되어 그런지 일행없이 혼자 앉으면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가운데 열의 나쁜점은 이륙 후 안정권에 이르기 전까지 짐을 둘곳이 없어요. 다른 항공사들은 신발 놓은곳에 작은 가방을 두어도 괜찮았는데, 아시아나항공은 이륙이나 착륙할 때는 신발 두는 곳에 가방을 못두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필요한게 있을 때마다 가방을 꺼내야 해서 조금 불편했어요. 창가 좌석은 개인 사물함 같은게 있어서 작은 가방 같은 것은 수납이 가능했거든요.

리모콘도 최신형이었어요.

웰컴 드링크로 오렌지 주스를 마셨어요.

그리고 탑승인원이 많다보니 오래걸려서 화장실도 미리 다녀왔어요. 처음에 화장실 들어갔다가 당황했어요. 변기가 없는거예요. 화장실이 무진장 넓어요. 비행기에도 입석이 있다면 여기에 앉아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의자를 열면 이렇게 변기가 나와요. 그런데 저 뚜껑이 스르륵 알아서 내려와요. 그래서 볼일 볼동안은 손으로 잡고 있어야 했어요.

홍콩까지는 2500키로미터 정도네요. 방송으로 홍콩까지 이륙 후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더라고요.

개인 독서등과, 헤드폰이예요. 전 저런 헤드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요. 헤드폰쓰고 있으면 두통이 오거든요. 그래서 웬만해서는 잘 안사용하거든요.

이륙 전인지 이륙 후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아무튼 기내식 안내판을 받았을 때 왜그리 떨렸는지 모르겠어요. 뭐가 있을까 너무 궁금했거든요. 기내식으로 스테이크가 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스테이크는 없고 쇠고기 등심으로 만든 파스타만 있어서 조금 실망했어요. 한식으로 할까 양식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비행기에서는 양식이 진리인 것 같아서 쇠고기 등심 파스타로 주문하고, 저는 기내에서 술먹으면 비행 내내 머리가 아파서 음료는 진저에일로 주문했어요.

어느날 부터 비행기를 타면 두통이 생겨서 술을 마시고 싶어도 왠만하면 패스하려고 해요.

차 종류도 다양한데, 뭐 저야 항상 블랙커피죠. 다른걸 주문하고 싶어도 왠지 쑥스러워서 그냥 무난한 커피만 주문해요.

좌석 테이블은 크고 넓었어요.

에피타이져로 샐러드와 토마토 요리가 나오고,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빵을 주시더라고요. 빵이 너무 맛있어서 또 한번 먹었어요. 샐러드 소스는 발사믹 소스였어요. 샐러드 양에 비해 발사믹 소스의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소고기 등심이 얹혀진 파스타예요. 약간 느끼한 대신, 소고기 등심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치즈와 과일이예요. 치즈엔 과일인데, 전 탄산수랑 같이 먹어서 조금 아쉬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겐다즈와 커피로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뭔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은 것 같은 느낌어었어요. 일본구간은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해서 그런지 한상에 모든 음식이 다 나오는데, 홍콩은 풀코스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비행기 앞쪽으로 가니 라운지 같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일행이 있으면 여기에 앉아서 대화를 해도 될 것 같았어요.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이렇게 막아 놨더라고요.

그리고 기내식을 다먹으니 타이페이를 지나고 있더라고요. 1시간 정도만 더가면 될 것 같아요.

오른쪽에 있는 화장실이 엄청 큰 화장실이예요.

주무시고 계시는 아빠를 불러서 라운지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기내식 제공이 끝난 후는 이렇게 불을 꺼주어서 30~40분 정도 편하게 누워 있을 수 있었어요.

저는 키가 작아서 이렇게 180도 누워도 끝까지 닿지는 않더라고요. 대신 어깨가 넓어서 바로 못눕고 모로 누워있어야 해서 불편했어요.

창가 좌석은 아니지만 외부 전경을 볼 수 있는 카메라 설정이 있어서 착륙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홍콩의 야경을 보고 싶은 분은 A열 창가에 앉으시면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으세요. 전 가운데라 그냥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 보며 창가에 앉은 사람을 부러워하기만 했어요.

3시간의 비행, 길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은 비행이었던 것 같아요.

착륙 후에도 게이트까지 한참을 갔어요. 진짜 이때가 가장 지루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미그레이션에서 입국심사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후다닥 걸어갔는데, 한국사람보다 홍콩사람이 많아서 진짜 빛의 속도로 입구장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장 빠르게 가지만 비싼 교통수단인 AIRPORT EXPRESS표를 샀어요.

홍콩 지하철은 자주 오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었어요.

2인에 170달러를 줬어요. 한화로 2만 5천원이지만 그래도 공항에서 시내까지 30분이내로 도착할 수 있으니, 늦게 도착할 때는 공항전철이 최고인 것 같아요.

표는 나갈때 찍으면 되기 때문에 타고 있는 동안은 제가 보관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짐 놓을 곳이 있기 때문에 큰 캐리어 가져가셔도 걱정은 안하셔도 되세요.

그리고 공항 전철이 정차하는 역이 팅위, 카우롱, 홍콩 이렇게 몇 정거장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시내까지 갈 수 있어요.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가능해요. 대신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점은 조심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라의 문화는 존중해야 하잖아요.

Airport Station Chek Lap Kok, 홍콩

홍콩역에 내려서, 센트럴 역으로 열심히 걸어서 갔어요. 마음이 급하니 왜그리 길이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로 가려면 센틀럴역에서 아일랜드라인 케네디 타운 방면으로 타면 되요. 저는 사이위펀(Sai Ying Pun)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갔어요.

A. Central Station Central Ferry Pier No.6, Man Kwong St, Central, 홍콩

B. Hong Kong Station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Mall & Airport Express Hong Kong Station, 8 Finance St, Central, 홍콩

A1출구를 찾아서 또 열심히 걸었어요.

A. Sai Ying Pun Station Sai Ying Pun, 홍콩

B. Sai Ying Pun Station Exit A1 Sai Ying Pun Station Exit A1, Sai Woo Ln, Sai Ying Pun, 홍콩

C. 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Hong Kong, 239 Queen's Rd W, Sai Ying Pun, 홍콩

www.goo.gl/maps/vyyC315eQfgJN6Aa8

www.goo.gl/maps/9wU5BEHYG8NBcowV7

진짜 A1출구까지 멀더라고요. 그래도 에스컬레이터가 잘되어 있어서 그렇게 짐끌고 가기에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드디어 밖으로 나오니 홍콩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저의 폐속으로 훅하고 들어오더라고요. 진짜 이게 홍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이 나와요.

호텔이 휘황찬란해요. 진짜 금빛으로 번쩍번쩍하더라고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인가봐요. 눈이 아플만큼 삐까뻔쩍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성완 페리 터미널과 가까워서 라마다 홍콩 하버뷰 호텔로 정했는데, 전 꽤 만족스럽더라고요. 다음 블로그에 호텔에 대해서 올리도록 할 께요.

Ramada Hong Kong Harbour View Hong Kong, 239 Queen's Rd W, Sai Ying Pun, 홍콩

www.goo.gl/maps/9wU5BEHYG8NBcowV7

www.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9F3849CB5837DEA7442D09A50CB4C302D8F9&outKey=V1234f0b76dc4417a92959de18b8a43a58bb5d40a2138c549daff9de18b8a43a58bb5&width=544&height=306

www.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02B70B059B94E16664F636FDB0EE59BCD57&outKey=V123520eba4052af6406c81e760f310062bc7e195c518439cc4d681e760f310062bc7&width=544&height=306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