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투어 마지막 코스는 따나롯 사원에서의 일몰이었어요. 따나롯 사원에서 일몰보러 가는 투어도 따로 있어요.
저희는 울루나루 브란딴 사원, 자띨루이 계단식 논, 따나롯 사원 3곳만 가는 투어를 신청했어요. 입장료와 미네랄 워터는 제공되는 투어라서 점심 값만 돈이 들었어요.
기사 아저씨가 루왁 커피먹으러 갈꺼냐고 물어봐서 안간다고 말했어요. 투어 중 이곳 저곳 끌려다니며 시간 뺐기기 싫어서요. 대신 팁을 더드렸어요.
울룬나누 브라딴 사원 & 자띨루이 계단식 논 & 따나롯 사원 일일 투어 - Klook
따나롯은 석양이 질 때 방문하는게 최고예요. 그런데 저희는 5시 무렵에 방문했어요. 해질 무렵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침부터 시작된 투어라 마지막 장소에 가니 지쳐서 해지는 건 다 못보고, 해가 기우는 모습만 보고 돌아왔어요. 완전히 지는 해를 못보고 와서 아쉬웠지만, 석양을 조금이라도 보고 와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는 있었어요.
입장료를 내야하는 절이라서 가이드분께서 표를 주면서 다시 반납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상가 골목길을 걸어서 사원으로 갈 수 있어요. 나름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볼 거리는 많았어요. 시간이 촉박해서 더 구경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발리 사원에 들어가려면 항상 저문을 지나야하는 해요. 사람들만 없으면 인생샷 찍기엔 최적의 장소 인듯 해요.
바닥이 암반으로 되어 있고, 해초들이 있어서 조금 미끄러워요. 그리고 앞에는 파도가 치는데 물이 들어오는 시간인지 계속 조심하라는 듯한 방송도 나왔어요.
왼쪽 암반 위로 절이 있어요. 지금은 물이 빠져서 육지가 되지만 물이 빠지면 섬이 되나 봐요.
넓은 암반이 펼쳐저 있어요. 옆에는 무서울 정도로 큰 파도가 치고요.
역시 빛도 옆에서 빚춰주고 바닥도 푸르른게 사진 찍기 딱 좋네요.
해가 지는 사원을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 찍으면 깨톡 프로필 사진용으론 최고의 사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석양에 비춰진 사원의 모습에 마음 설레였어요.
모델이 아니어도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는 곳이었어요.
파도가 오랜시간 동안 만든 작품도 구경하고요.
우리나라 부안 적벽강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원을 들어와서 오른쪽, 바다를 등지고 왼쪽으로 가면, 전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나와요. 밑에서 본 바다와는 또 다른 풍경이네요.
생각보다 사원이 넓어요. 다른 쪽은 다리같이 생긴 절벽도 있어요.
자연의 힘은 진짜 대단한듯 하네요.
대만공항 라운지에서 가져온 사과주스를 마시는 장면을 역광으로 찍어 봤어요.
1시간 남짓 구경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어요. 나무 한그루에 과일이 매달려서 가이드에게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먹을 수 없데요. 아빠는 과일은 먹을 수 있는거에만 관심을 가지시기 때문에 먹을 수 없다는 말에 급 관심이 시들해지셨어요.
하루종일 투어 후 마트에서 드디어 수출용 너구리를 사왔어요. 맛이 다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냉동 오징어를 블랙페퍼 소스에 조리고, 샐러드용 양상추랑, 후식용 구아바까지 뱃속으로 쏙 넣었어요.
그리고 시원한 빈땅맥주까지 하루 종일 돌아다녀 힘들었지만, 빈땅 한잔에 피로가 싹 풀어지네요.
2018 Sept&Oct 발리여행 3.3 따나롯 사원 일몰(Tanah Lot temple)
2018 Sept&Oct 발리여행 3.3 따나롯 사원 일몰(Tanah Lot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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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ah Lot Temple, Jl. Tanah Lot, Beraban, Kediri, Kabupaten Tabanan, Bali,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