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밝았네요. 2020년 새해가 되었는데, 2019년과 별로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어요. 새해행사 때 먹은 떡국 및 저녁에 먹은 다양한 음식들 때문에 얼굴이 통통 부은것 빼고는 1월 1일이지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던 것 같아요. 저날 체크인 할 때, 조식 먹을 때 조금 일찍 가서 먹는게 좋다고 해서 아침부터 멍한 눈을 한채로 조식을 먹으로 갔어요.
제가 이용한 조식당은 해피투게더였어요. 해피투게더 말고도 4층에 라세나가 또 있어요. 조식 쿠폰에 이용할 식당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표시된 곳을 이요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해피투게더는 1층 GS편의점 근처에 있었어요. 체크인할 때 직원이 조식 이용시간은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인데, 늦어도 9시까지는 입장해야 원활히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이른시간에 와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여기서 조식부페의 스케일에 완전 놀랬어요. 조식부페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전 아침부터 결혼식 부페에 온 것 같았어요.
한식 위주의 음식으로 되어 있어요. 튀김도 있고, 소시지도 있고 이것저것 먹을게 많더라고요. 전날 과식을 하지 않았다면, 아침에 미친듯이 가져다가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몸이 무겁고 식욕이 발동이 안되서 군침만 삼키고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아침부터 이런 음식 먹으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거의 결혼식 부페를 아침부터 먹는 느낌이랄까?!
여기는 비빔밥 코너인데, 보리밥에 참기름 넣고 고추장 조금에 무채무침과 이것저것 나물 얹으면 완전 밥도둑이었어요. 특히 고소한 참기름을 둘둘 두르니 간만에 고소한 냄새에 식욕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이건 전날 새해맞이 행사 때 먹고 싶었던 어묵이예요. 조식에 이런 오뎅은 처음인 것 같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밤새 술을 달리신 분들이 많을테니 오뎅탕 한그릇으로 속을 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여긴 후식코너인데, 다양한 쿠키 종류부터 후식용 빵들까지 다양한 후식이 있었어요.
그리고 후식으로 떡나오는 곳은 처음보는 것 같아요. 이런 후식들이 매일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2020년 1월 1일이라 특별하게 나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스케일의 조식은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네요.
약간 아쉽다면, 음료가 살짝 부실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레스토랑 뒤쪽에 음료코너가 있는데 커피, 티, 음료 2종류가 끝이였어요. 음료만 조금 더 다양하게 제공한다면 완벽할 것 같았는데 그점이 가장 아쉽더라고요.
속이 좋지 않아서 많이 가져오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고칼로리 음식으로만 가득 채웠더라고요. 이놈의 먹성은 새해가 되었는데도 없어지지 않나봐요. 특히 기름진 음식에 대한 식탐은 2020년 새해엔 제발 없어지던지 줄었으면 좋겠는데, 나이 한살 더 먹으니 점점 더 느는 것 같아요.
오뎅꼬치까지 가져 온 후 한장 더 찍었어요.
아! 그리고 즉석 코너가 2개 있었는데, 한군데는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어주는 곳과 다른 하나는 계란 후라이 해주는 곳이예요. 베트남 여행이 생각나서 쌀국수도 하나 업어 왔어요.
음식 가져오는 사이에 사람이 많아지더라고요. 새해라 특별히 이렇게 조식이 나오는건지 평소에도 이렇게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여행을 엄청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거창하게 조식이 나오는 곳은 이번이 2번째인 것 같아요. 예전에 싱가폴 플러턴 호텔 조식보고 놀란적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 리조트의 조식을 보고 뒤로 넘어갈 뻔 했어요. 맛은 딱 결혼식 부페 맛이예요.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그다지 음식 맛에 민감하지 않은 분은 만족스러우실 것 같아요. 그런데 미각이 뛰어나시거나, 맛집을 찾아다니시는 분이라면 종류에 비해 맛이 평범하거나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밥을 먹었으니 남은 잠을 보충하러 방으로 가던 중 원목으로 만든 예술품이 있어서 잠깐 사진찍었어요.
STX 리조트,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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