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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에 숙소를 정할 때 항상 결정 장애에 시달리는 것 같아요. 저렴한 호스텔부터 고급 호텔까지 다양하게 있거든요. 혼자하는 여행이라면 호스텔을 이용하겠는데, 아빠와의 여행 때는 되도록 호스텔은 피하려고해요. 일단 화장실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불편해하셔서 여러번 같이 여행하면서 되도록이면 공용화장실이 있는 호스텔은 피하고, 비즈니스급 호텔로 숙소를 정하는 편이예요. 

6년 전에 처음 가본 이후로 타이페이에 숙소를 정하면 대부분 시티스위트 난시를 가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걸어서 한참을 간 것 같은데, 공항철도가 생긴 후 타이페이 공항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타이페이역에서 나온 후 큰 길 따라 쭉가면 되요. 

길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무엇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중국식 따따당하는 폭죽도 터트리는데 지나가다가 완전 깜놀했어요.

호텔에 도착 후, 2층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했어요. 저희는 관광이 주목적일 경우는 호텔에서 젤 싼방으로 예약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나온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창문없는 방으로 예약을 했어요. 주로 낮시간 동안은 밖에 나가 있으니 굳이 비싸게 예약할 필요는 없으닌까요. 대신 휴양지의 경우, 이 때는 돈을 좀 써서라도 전망 좋은 곳으로 예약을 하는 편이예요. 

예전에 이 호텔 처음 왔을 땐 창문이 없으면 답답할 것 같아서 무조건 창문 있는 방으로 예약했는데, 있다보니 딱히 창문이 있어도 창문을 열어보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투어가 있는 경우나, 외곽으로 많이 도는 여행인 경우 조식먹고 일찍 나갔다 밤늦게 들어와서 거의 시체처럼 잠만 자더라고요. 

뭔가 짜투리 공간에 만든듯 침대를 이렇게 붙박이장처럼 집어 놓았더라고요.

신기하게 화장실은 공간이 엄청 넓었어요. 욕조도 있더라고요.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구비가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샤워실이 따로 있어서 욕조에서 거품 목욕도 할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면세점에서 담배나 주류사는 것 이외에는 별로 사는게 없었는데, 있는 베트남 여행 이후 스파에 조금 관심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욕조에 넣고 사용하는 버블바 같은 것 몇 개를 주문했거든요. 

창문이 없는 방이다 보니 실내가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환기가 안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기는 했어요. 그리고 방에 들어가면 낮과 밤의 구분이 안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 밤이라 생각하고 계속 잠만 자게 되더라고요. 시차에 적응 못하는 승무원들이 사용하면 딱 좋을 것 같은 방이였어요. 

기본 티세트가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는 2층 홀에서도 마실 수 있어요. 

그리고 미니바 사용 요금이 나와있어요. 

다행히 콘센트홀더에 다양한 플러그를 꼽을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서 멀티 플러그 2개 정도는 항상 들고 다녀야죠. 

그리고 1인용 영화 업에 나올법한 의자와 테이블도 있었어요. 

인터넷은 블로그나, 페북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어요. 

숙소 앞 복도에서 보는 풍경이예요. 

예전에 왔을 때 작은 헬스장도 하나 있었는데, 이번 여행할 때는 따로 가보진 않았어요. 대만 여행의 경우 걷는 여행이 많은 편이라, 힘들어서 헬스장을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흡연은 2층, 로비층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흡연실은 실외공간이라 흡연실만 나가면 타이페이의 뜨거운 공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아침 조식은 중식과 일식이 포함된 부폐식이었어요. 종종 음식에서 중국풍 특유의 맛이 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것 같아요. 

대신 레스토랑이 크지 않아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대기를 조금하게 되더라고요. 

2층 로비에서 식후 간단히 차한잔 할 수도 있어요. 

 

투숙객 전용으로, 외부인이 이용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하더라고요. 

매번 타이페이 올 때마다 이 호텔을 이용해서 그런지 신기할 것도 없고, 새로운 호텔로 갈까하다가도 항상 이 호텔에서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 

City Suites Taipei Nanxi, No. 169號, Nanjing West Road, Datong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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