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제주항공에서 파일럿 세트를 판다는 소식을 듣고 품절되기 전 쿠팡에서 바로 주문을 했다. 블럭을 조립하는 것도 좋기는 한데 구성품 중 제주항공이라 적힌 Remove Before Flight 키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외국 공항에서는 쉽게 살 수 있는 키링인데 우리나라 공항에서는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에 저 키링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덥썩 제품을 구매했다.
배송은 주말에 주문해서 오래 걸렸지만, 대략 영업시간으로 이틀이 걸렸다. 박스를 뜯어보니 제일 먼저 목베게가 보였다. 압축팩에 들어있어서 납작했다. 파일럿 키링은 부피가 컸다. 그리고 오렌지 색의 비포 리무브 플라잇 키링은 가방에 달면 눈에 확 튈 것 같았다.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야겠다.
대략 조립하는데 한시간 가까이 걸렸다. 이렇게 처음부터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였으면, 부속품들도 자세히 찍어둘 걸 후회가 되었다.
전에 대한항공 777내부를 조립하는데 주말에만 조립하다 보니 2주정도 걸리고, 조립하고 나서 목디스크가 심해져서 이제 블록맞추기도 쉽지 않아진 것 같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블럭 갯수가 많지 않아서 한시가 밖에 걸리지 않아 딱 목이 아플만 하니 조립이 끝났다.
몇몇 부분은 마지막에 스티커를 붙여주어야 했다. 생각보다 크기가 아담했다. 내가 조종사가 되고 승무원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나마 하늘을 날지 못하는 꿈을 못 이룬것을 이룰 수 있어서 만드는 시간동안 행복했다.
빨리 비행기타고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시간이 다시 돌아 왔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비행기 보면서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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