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ug 골든 튤립 인천공항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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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에 갔던 베트남여행기를 올리게 되네요. 베트남여행은 2019년 8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베트남 하노이, 사파, 하노이, 호치민, 무이네, 호치민, 푸꾸옥의 일정으로 베트남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다니는 생각보다 조금 빡센(?)일정이었어요.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가 11시였는데, 날도 덥고 잠자는 패턴이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에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전날 공항근처에서 자기로 결정해서 급하게 공항근처 호텔을 예약했어요. 2인 조식 포함해서 하루에 65,000원 지불했어요. 완전 대박 저렴해서 혹해서 예약했는데, 완전 대만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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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앞에 공항버스가 생겨서 무더운 날 캐리어 질질 끌고 버스 정류장으로 왔어요. 샤워하고 나왔는데, 다시 땀범벅이 되었어요. 집에서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약간 애매한 거리인데, 그래도 이거라도 있으니 편하게 타고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부천-인천공항구간에서는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인천공항-부천 구간은 공항버스매표소에서 미리 표를 사야 탑승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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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인천대교에 들어서니 벌써 마음은 해외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의 40분 정도 걸려서 1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역시 공항버스가 빠르고 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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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시 공항전철을 타고 운서역으로 왔어요. 출국은 다음 날이라 오늘 하루 숙박하게 될 골든 튤립 인천공항 호텔로 왔어요. 뭔가 공항 갔다가 다시 공항전철 타고 나오니 김새는 느낌이었어요. 다음날 출국하긴 할거지만 공항 공기 조금 마시고 왔더니 허파에 또 바람만 잔뜩 들어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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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역에서 나와서 왼쪽에 새로 지어진 건물이 골든 튤립 호텔이더라고요. 안으로 쭉 들어가야 호텔 건물이예요. 호텔 들어가는 오른쪽에 편의점도 한개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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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따로 왔기 때문에 일단 날도 덥고해서 저혼자 체크인하고 호텔로 들어가서 여유롭게 블로그용 사진을 찍었어요. 입구가 오피스텔 입구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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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큰인 때 이것 저것 주어서, 방에 와서 뭐가 있는지 확인했어요. 아침식사 쿠폰 2개와 웰컴 드링크 쿠폰 2개네요. 조식은 6시부터 9시까지네요. 입장 마감은 8시 30분으로 조식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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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들이 이용하는 숙소인지 승무원용 라운지도 따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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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도 있길래 들어가 봤어요. 기본적인 트레드밀과 덤벨 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물도 있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운동도 하고 했을텐데 무릎 보호를 위해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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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층에 스카이파크, 우리말로 하늘정원도 있었어요. 그런데 밖이 너무 더워서 오래는 못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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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 타는 로비에서 공항전철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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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도 깔끔한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호텔로비가 모던한게 인스타용 사진 찍기 딱 좋은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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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와인 무한 서비스도 즐길 수 있었어요. 여름 한정 행사인지는 모르겠는데 월, 수, 금 19시부터 22시까지 3시간 동안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더라고요. 제가 간 날이 금요일이라 저녁시간에 와인을 마시러 갔었어요.
간단한 과자는 무료로 제공되고, 1인당 와인잔 한잔이 제공되더라고요. 리필이 필요하면 마시던 잔을 가지고 가면 와인을 더 받아서 마실 수 있었어요. 아빠는 처음에 한잔만 주겠지 의심하시더니, 두잔은 안 줄거라고 계속 의심하시더라고요. 그러고서는 한 6-7잔 마신 것 같으세요. 전 여행 전에는 술을 잘 안먹는 편이라 딱 한잔만 마셨어요. 와인 이름은 생각 안나는데 달콤한 것 부터 드라이한 것까지 5가지 맛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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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얼굴이 퉁퉁 불은 채로 밥먹으러 왔어요. 원래는 돌잔치같은 연회장이다 보니 둥근 탁자로 되어 있더라고요. 비빔밥도 있고, 깐풍기까지 조식은 제입맛에는 완전히 잘 맛더라고요. 이정도 조식이면 제생각에 상급에 속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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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셔틀 시간보다 조금 일찍나갔어요. 저희가 탑승하고 나니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 셔틀버스는 1시간에 1대가 있는 것 같았어요.
호텔 셔틀버스 타고 공항까지 1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가고 싶은 호텔이었어요. 일단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점이 최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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