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바르세로나로 갔어요. 유럽가는 비행기표 중 러시아 항공인 아에로 플로트가 너무 매력적으로 저렴해서 후기도 찾아 보지 않고 티켓팅을 했어요.
공항에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체크인 카운터에 안내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6시간 지연이었어요. 사전에 공지가 안된 지연인 것 때문인지 체크인은 원래 시간대로 가능했고, 밀쿠폰도 주더라고요.
6시간 지연으로 인해 모스크바 시내 구경 시간이 완전히 줄어들었어요. 마음은 살짝 조바심이 났지만, 어차피 지연된 거니 공항 구경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체크인 시 티켓 두 장을 받았어요. 첫번째 티켓은, 인천-모스크바 행, 두번째 티켓은, 모스크바-바르셀로나 행이었어요. 수화물은 최종 목적지인 바르셀로나에서 찾으면 되었어요.
이렇게 두 장의 티켓을 받았어요. 친절하게 사용 순서도 적어 주었더라고요.
요즘 탑승동은 LCC 및 몇몇 외항사들이 사용하는데, 2016년에는 터미널이 1밖에 없어서 외항사는 무조건 탑승동에서 탑승했었어요.
비행거리는 대략 4000마일로 비행시간은 9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이륙하자마자 바로 기내서비스가 시작되었어요.
기내식 메뉴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저 연어 샐러드가 짭쪼름하니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전 괜찮았는데 살짝 짠맛이 강했어요.
두번째 기내식은 파스타였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그냥 마구 쑤셔 넣은 것 같아요.
여행갔다 온지 3년이 지나니 그때 먹었던 맛이 구체적으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디테일한 묘사가 안되어서 아쉽네요.
9시간의 비행 후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온통 하얀 세상이었어요.
공항에도 눈이 어마어마하게 내렸더라고요. 이 눈 때문ㅇᆞ기 비행기가 6시간이나 지연되었어요.
겨울 모스크바 여행이나 경유 시, 눈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연이나 결항이 있을지 모르니 출발 전 꼭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착륙 후에도 눈은 계속 내리더라고요. 활주로까지 새하얀 공항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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