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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 1일투어는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나는 투어예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고하면 그래도 시간이 가는편인데, 점심먹고 저녁 일몰까지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차에 들어가 쉬기도 하지만 진짜 허허벌판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막 재미있지만은 않았어요.

해가 점점 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투어팀에 다시 활기가 불기 시작했어요.

대낮에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선글라스 없이는 밖을 볼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차안에 있으면 햇빛때문에 차 안은 너무 뜨겁고, 밖은 또 바람불어서 쌀쌀하더라고요.

해가 점점 기울기 시작하니 사진 찍기도 좋아지더라고요.

그냥 사진 찍을 때 쓰는 의자인데 석양의 햇살이 비치니 이런 풍경마저 우유니스럽더라고요.

저 멀리 산이 보이지만 아주 먼거리겠죠?

역광을 이용해서 실루엣 모습 찍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평생 한번이 될 것 같기에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으닌까요.

점점 더 기울어져가는 태양이 오늘 하루도, 아쉽게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우유니에서의 하루가 딱 이 사진 같았어요. 고독한 기다림과 아쉬움, 그러나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복잡한 느낌이었어요.

드디어 하늘과 땅, 두 곳에 태양이 두개가 생겼네요. 서로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세상이 모든게 대칭인 것 처럼 보였어요.

노을지는 반대쪽은 이렇게 밝은데...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현실 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러한 기다림이 익숙하다는듯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가이드예요. 각자의 방식으로 우유니 사막을 즐기기도 하고, 기다림을 이겨내는 것 같아요.

점점 하늘의 해가 집에 간다는 신호를 보내네요.

이 순간도 너무 아름다워 하나라도 놓치기 싫었어요. 사진에 담아 두고, 마음 속 깊이 담아 두었어요.

무한도전 컨셉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이 한장의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어요.

지금까지는 멋지긴해도 그저 그런 석양이었어요. 그런데 노랗던 하늘이 점점 핑크빛으로 물들어지더라고요. 제인생 최고의 노을을 보는 순간이었어요.

석양이 멋지다는 코타키나발루도 가보았지만, 우유니의 석양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여러곳에서 여러번의 노을을 보았지만 우유니 소금사막의 석양만큼 멋지고, 가슴 속 깊게 남는 것은 없었어요. 아마 우주 최강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예요.

이 사진도 찍고나서 보니 예술이더라고요.

아마 자연이 만든 최고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이번 우유니 사막 석양은 제 느낌 보다는 사진으로 우유니 사막의 모습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길게 안쓰고 사진을 많이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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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Jan 1.4 우유니 소금사막 1일투어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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