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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에 도착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카르 랠리 때문에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었어요. 그래서 택시로 숙소인 호텔 줄리아로가는데, 빙글빙글 돌아서 갔어요.

숙소에 짐을 두고 밖으로 나와서 다음날 할 유유니 소금사막 일일투어와 다다음날 새벽에 진행되는 새벽투어를 신청하러 나갔는데, 다행히 숙소에서 바로 1층으로 내려오면 그 유명한 오아시스 여행사가 있어서 엄청 편했어요. 그런데 배정받은 방이 3층이라 매번 올라다닐 때마다 심장이 터질뻔 할 것 같아서 한번 올라가면 잘 안내려오게 되더라고요.

역시 오아시스 여행사가 유명하긴 한가보다 여행사 앞에 다양한 후기가 이 여행사의 퀄리티를 증명해 주는 것 같았어요.

보통은 여행사 앞에 붙여 놓은 팀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먼저 이름을 적으면 되는 형식인데, 유명한 가이드가 투어를 진행하는 팀은 금방 사람이 차는 편이라, 여행사에서 수시로 확인해야해요. 그러나 우리는 우유니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단 일일투어를 바로 할 수 있는 팀에 이름을 적었어요.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카르 렐리 때문에 도착한 당일의 모든 투어가 없어서, 그래서 이틀 뒤 우유니에서 칠레 아카타마 사막으로 넘어가는 새벽버스를 구할 수 없어 예정에도 없이 우유니에서 하루더 지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로 인해 새벽투어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카타마 사막에서의 일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숙소를 하루 더 연장하면서 추가로 돈을 더 지불했는데, 영수증을 안받은게 체크아웃 시 문제가 되었었어요. 저보고 하루 숙박비를 지불 안했으니 내라고 해서 새벽부터 한판하고 출발해서 기분이 안좋았었어요. 추가로 숙박 시 꼭 영수증 받아서 보관하시길 바래요.

일일투어와 새벽투어를 신청했더니 총103달라를 지불하고 나오니 투어예약을 마친 것만으로도 뭔가 뿌듯했어요.

Oasis Bolivia, Avenida Ferroviaria entre Avenida Arce, Uyuni, 볼리비아

https://goo.gl/maps/DP11XMbEyPTQ4RLu8

 

Oasis Bolivia

★★★☆☆ · 여행사 · Avenida Ferroviaria entre Avenida Arce

www.google.co.kr

호텔 줄리아, Av Ferroviaria 314, Uyuni, 볼리비아

하루에 한번 우유니에서 칠레 아타카마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버스가 한대 밖에 없기 때문에 우유니에 도착하시면 칠레로 넘어가시는 일정이시라면 도착한 즉시 아웃하는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표 못 구하면 우유니에 며칠씩 발이 묶일 수도 있거든요. 전 다행히 하루 일정만 꼬였거든요. 저 버스타는 날, 어떤분은 버스 날짜 착각해서 하루 늦게 버스타러오셨는데 다음 버스좌석을 알아보니 4일 뒤에나 여유좌석 있다고 하셔서 우유니에서 거의 1주일간 발이 묶이신 분도 계셨어요.

https://goo.gl/maps/6818sAGJg4qVyWao9

 

Cruz Del Norte

★★★☆☆ · 버스표 발매소 · 볼리비아

www.google.co.kr

투어도 예약하고, 하루 늦지만 버스표도 구매하니 완전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할 일을 다했으니, 우유니 시내구경에 나섰어요.

햇빛은 강렬해서 따가운데, 날은 쌀쌀한 것 같았고, 너무 건조해서 입술이 갈라지고 피부가 땡기더라고요.

다카르 렐리의 코스 중 하나가 제가가 당일날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라 메인 거리에는 렐리를 보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차량 한대 한대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바이크도 지나가고요.

가끔씩 트럭같은 차들도 지나가더라고요.

다카르 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취해서 나름 재미있었어요.

뭔가 렐리에 적합해 보이는 특이한 차도 지나가네요.

중요 인사들은 군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아주 잘 보이는 곳에서 편하게 관람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역시 축제가 있는 곳엔 먹을게 빠질 수 없죠?!

차가 계속 오는게 아니라 진짜 띄엄띄엄 지나가요. 한대지나가면 한참 뒤에 또 한대오는 식으로요.

한대 한대 지나갈 때마다 현지인 같이 열심히 응원했어요.

부스에서는 미녀와 함께 사진 찍는 행사가 진해되고 있는데, 사진 찍는 행사보다는 옆에서 진해되는 무료 우산 나누어 주는 곳이 사람이 더 많았어요.

저녁이 되어도 축제 분위기는 계속되더라고요.

광장에 무대도 설치되어 노래도 부르고 흥겨운 분위기였어요.

진짜 우유니에 있는 사람이 다 나온것 같아보였어요.

고산지대에 있는 귀여운 라마도 보고요. 귀여우면서도 뭔가 짠한 느낌도 들었어요.

맥주도 한잔 먹고 싶었지만 고산병 때문에 우유니에선 맥주 한잔 못했네요.

밤이되자 날이 엄청 추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한 털모자랑 다카르 렐리가 써있는 티셔츠도 하나씩 샀어요. 우유니는 정말 일교차가 엄청 커서, 밤이 되면 엄청 추워요.

옷은 긴팔 입고 바지도 따뜻하게 긴팔 입고 있지만,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 왔더니 너무 발이 시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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