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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이라 그런지 벌써 하루가 지나가 버렸다. 역시 퇴근 후 오는 여행은 시기이 너무 빨리 간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말 일본 여행, 주말 중국 여행, 주말 베트남 여행 등 주말에 갈 수 있는 여행은 다 해본 것 같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여행은 주말 보라카이 여행이었다. 진짜 보라카이 바다에 발 두 시간 담그고 온 기억밖에 없는 시간에 쫓기는 여행이었다. 아무튼 주말여행은 언제든 시간과의 싸움인 것 같다.

 

토요코인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 조식 제공이 아닐까.

 
 

제공되는 조식의 퀄리티도 꽤 괜찮은 편이다. 아침의 시작을 든든하게 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랜만에 본 부산우유가 반가웠다. 2년간 열심히 부산우유에 단백질 파우더를 넣어 먹었던 지난 과거가 떠올랐다.

 
 

무료 조식이다 보니 사람들이 꼭 빼먹지 않고 조식을 먹는 것 같았다. 이른 아침이지만 사람이 꽤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 부족한 잠을 더 자고 체크아웃 시간 보다 조금 빨리 숙소에서 나왔다. 오후엔 기대하고 고대하던 기장에 있는 아난티 힐튼 부산으로 옮겨야 했기에 배낭을 멘 상태로 나가야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대신 뜨겁기도 했다. 이기대의 끝에는 오륙도가 선명하게 보였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파란 동백섬과 이기대. 모든 것이 파란 나라였다. 파란 나라에선 빨강과 노랑이 톡톡 튀어 보였다.

 
 

햇살은 뜨겁지만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와 뜨거운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 주었다.

 
 
 

시원한 바다로 풍덩하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가방만 없으면 조금 더 편하고 자유로울 텐데 어쩔 수 없이 매고 있어야 하니 짐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은 바다가 좋은지 파도가 일렁이는 해변을 뛰고 있었다.

 
 
 
 

전날엔 선명하게 보지 않던 모래작품들이 디테일하게 보였다.

 
 
 
 

모래축제를 준비하는 작가들의 손이 분주해 보였다. 모래축제 기간에 왔으면 완성된 작품을 보았을 텐데 미완성의 작품만 보고 간 것이 아쉬웠다.

 
 
 

어제는 못 본 귀염둥이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역시 부산은 여름인 것 같았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는 제트스키가 부러울 뿐이었다.

 

아빠의 지인분께서 주신 기프티콘을 이용하러 스타벅스에 갔다. 창가 쪽 자리가 없어서 다른 자리에 먼저 앉았다.

 
 
 

내가 음료와 케이크를 가지고 자리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옆자리가 비어서 창가 자리로 옮겼다. 우리 테이블 근처에는 언어 교환을 하는 젊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뭔가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스타벅스에서 차를 마시며 힐튼으로 가기 전까지 시간을 보냈다. 힐튼에서 얼리체크인을 해주면 좋을 텐데 어떨지 모르기에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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