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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즈니스호텔의 체크아웃이 10시에서 11시 중 하나라 언제나 공항 가기 전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좋을지 고민이 되었다. 비행 편은 저녁 7시이고 공항에 4시까지 가려면 3~4시간 정도 빈 시간이 생기는데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고민스러웠다. 그래서 매번 한번은 가봐야지 했던 츠텐카쿠에 가보기로 했다.

이틀밖에 지내지 않았기에 조금 아쉬웠다. 위치가 도톤보리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 중심부를 다니기에 너무 좋았던 호텔이었다. 아침 식사도 기본적인 일본식 아침식사로 나와서 입맛에 딱 맞았다.

 
 

츠텐카쿠까지 걸어서 갔다. 가는 길에 쿠로몬이 있어서 오랜만에 쿠로몬을 방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생선을 팔고 있는데 겨울에 대세는 대게나 킹크랩 같았다. 이곳은 대부분 카드를 잘 받지 않기에 주머니에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슬며시 확인해 보았다.

 

이것저것 눈길이 많이 갔지만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서 킹크랩이나 대게는 단지 바라보기만 했다.

 

저렇게 큰 킹크랩을 사 먹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는 편이었다.

 

우리 수준에서 사 먹을 만한 것은 튀김 종류였다. 튀김도 꼬치 하나당 만 원에 가까워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다.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것을 한순간에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산 것은 굴튀김이었다. 겉은 바삭한데 안은 굴향이 가득했다.

 
 

새우튀김도 한 개에 몇 천원 준 것 같다. 그래도 새우가 커서 한 사람이 먹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오징어튀김도 같이 구매했다. 몇 개 안 주문한 것 같은데 내 손에 가지고 있던 지폐가 거의 다 사라졌다.

 
 

쿠로몬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츠텐카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츠텐카쿠의 화려한 야경 모습의 사진만 보다 낮에 와보니 너무 조용했다. 과연 관광지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조명의 거리를 생각했는데 낮이라 딱히 볼거리가 없었다. 그래서 츠텐카쿠 전망대에 올랐다. 입구에 사람이 서있길래 얼마 안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서야 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기념사진도 찍었다. 언제나 그러듯 이번에도 기념사진을 사고 말았다.

 

날이 좋아서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기다릴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전망대 안에도 사람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이곳의 상징이 빌리켄인가 보다. 너무 웃는 모습이 익살스럽고 귀여웠다.

 
 
 

오사카라 생각하면 고공의 마천루를 생각할 수 있는데 지진 때문인지 초고층 빌딩이 그렇게 많지 않고 낮은 건물들이 쭈욱 이어지다 높은 건물이 나왔다.

 
 
 
 

날이 너무 맑아서 저 멀리 교토까지 보이는 것 같았다.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이루어진 도시라 그런지 도시의 끝을 알 수 없었다.

 

전망대의 한쪽에는 우마이 봉 광고가 붙어 있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전망대에 상큼함을 주는 것 같아 보였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나오는 길에는 구리코아저씨 입간판이 보였다. 그리고 빌리칸 모형에 얼굴을 넣고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도톤보리에서 걸어서 가기 좋은 관광지 같았다. 다만 낮에 가면 거리가 너무 밋밋해서 내가 여기 왜 있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A. 츠텐카쿠

1 Chome-18-6 Ebisuhigashi, Naniwa Ward, Osaka, 556-0002 일본

B. 도톤보리

일본 〒542-0071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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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오사카라 익숙하면서도 어색하기도 했다. 벌써 3박 4일의 여행이 끝나서 공항으로 가는 날이었다.

 
 

내가 예민한 탓일까. 아침부터 전철 소리에 잠을 깼다. 일본은 12월 25일이 휴일이 아니기에 아침부터 사람들이 분주히 출근을 하는 것 같았다.

 
 

이러다 살이 너무 쪄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로 아침을 너무 잘 먹었다. 매일 이렇게 먹으면 금방 땅 위를 굴러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즈니스호텔은 체크아웃이 10시인데 이곳은 11시여서 조금 더 여유롭게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다. 호텔 프런트에 짐을 맡긴 후 숙소에서 가까운 오사카 성으로 향했다. 오후 3시 반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중간에 빈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았다.

 
 

오사카 성은 교바시에서 2정거장으로 공항으로 가기 전 시간을 딱 보내기 좋은 거리에 있었다.

 
 

오사카 성역에 내렸다. 평소에는 모리노미야 역에 내려서 걸어갔는데 JR을 이용하니 오사카성 공원에 내릴 수 있었다. 모리노미야에서 오사카 성까지의 거리나 오사카 공원 역에서의 거리나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 같았다.

 
 
 

오사카성 공원으로는 처음 와봐서 생소했다. 역 밖으로 나오니 깔끔한 상점들이 나왔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경찰(?)이 보였다. 그리고 이 비싼 오사카 한 곳 판에 단층으로 된 스타벅스 매장이 보였다.

 

오사카 성까지 가는 길을 몰라도 상관없었다. 사람들은 한곳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냥 물 흐르듯이 따라가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성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숙해진 곳이라 일본인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비는 관광 명소였다.

 

걷다 보니 오사카 성의 해자까지 걸어왔다. 높은 담장 너머로 오사카 성이 보였다.

 
 

우리나라에 십 원 빵이 있다면 이곳에는 십엔 빵이 있었다. 가격은 500엔으로 후덜덜 했다.

 

세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마 카스텔라로 선택했던 것 같다.

 

겨울이지만 따스한 오사카이기에 화단에는 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푸릇푸릇 한 잎을 볼 수 있고 하늘은 눈이 아플 정도로 파랬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지만 언제나 그러듯 내 마음과 내 현재의 상태가 예전 같지 않을 뿐이었다.

 
 
 
 

산책 삼아서 걷다 보니 오사카 성의 입구까지 왔다. 다리 위에 서서 오사카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관광객들은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이런저런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우린 그냥 기념사진 정도로 찍고 넘어갔다.

 
 

오사카 성의 주변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잡았고 오사카 성을 빙둘러 높은 빌딩들이 즐비해 있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래쪽에서 봤을 때 보다 성 바로 아래로 걸어오니 성이 더욱더 웅장하게 느껴졌다. 살짝 사무라이의 느낌이 많이 나서 성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 아래는 돌을 쌓아 만들어져 있었는데 돌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꽤 컸다.

 

성 주변에는 성을 방비하기 위해 쌓은 담장이 있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역시나 오사카성 앞 광장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사카 성을 몇 번이나 온 것 같은데 한 번도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이라 그런지 그냥 공짜니까 밖에서 구경하는 정도로 만족했다.

 
 
 

한국은 찬 바람이 쌩쌩 불어서 입술도 트고 찬 바람에 볼이 따가운데 곳곳에 꽃이 피어 있는 게 신기할 뿐이었다. 비행기로 한 시간 반 밖에 안 걸리는 거리인데 한국과 너무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오사카 성 옆으로 오사카 국내선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보였다.

 

따스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단체사진을 찍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날 수 있었다.

 
 

오사카 성을 봤으니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가야 했다.

 
 
 
 

우린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는데 우리 옆으로 전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관광객이 보였다.

 

모리노미야 역으로 향하는 길,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래 이 길을 따라 걸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푸른 하늘을 담고 싶어 핸드폰으로 찍어 보았다. 카메라는 카메라 대로 핸드폰은 핸드폰 대로의 느낌이 달랐다.

 
 

가끔 부는 바람은 볼을 차갑게 했지만 햇살만은 따스했다.

 
 

모리노미야 역 쪽으로 오니 이곳에도 스타벅스가 있었다. 빈자리가 있으면 커피 한잔 마시고 가야지 생각했는데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JR 모리노미야 역에 와서 교바시로 향했다. 전철을 기다리는데 의자 옆에 지팡이나 우산을 놓는 곳이 있어서 신기했다.

 
 

모리노미야 역에서 승무원 교대가 이루어지는지 승무원이 노란 선 안에 서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었다.

A. 오사카 성 1-1 Osakajo, Chuo Ward, Osaka, 540-0002 일본
B. 오사카조코엔 역 3 Ōsakajō, Chuo Ward, Osaka, 540-0002 일본
C. 모리노미야 일본 〒540-0003 大阪府大阪市中央区森ノ宮中央1丁目1−45
D. 교바시 일본 〒536-0015 Osaka, Joto Ward, Shigita, 1 Chome, 2番31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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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갑자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닌텐도 월드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닌텐도 월드가 나왔을 때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항목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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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를 여러 번 왔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처음이라 여러 블로그를 뒤적거렸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일단 클룩에서 입장권만 구매해 두었다.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앱도 다운을 받았다. 앱을 통해 닌텐도 월드 입장권을 신청해야 했다. 신청은 입장 후에 가능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음식 가격이 비싸기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우리 입맛엔 간이 조금 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달달하고 짭조름해서 맛있었다.

 

창문 밖으론 오사카 국내선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오늘도 전철은 새벽부터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저 전철을 타고 교토도 가고 나라도 갈 텐데 이번엔 저 전철을 탈 일이 없었다.

 
 
 

교바시를 숙소로 정해서 좋았던 점은 공항 전철도 교바시 역에 정차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갈 때도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었다.

 
 
 

교바시에서 유니버설 시티로 가는 전철을 기다렸다. 다양한 전철이 플랫폼에 정차하기 때문에 구글로 검색 후 탑승을 했다.

 

일본 전철은 전철마다 자기들만의 독특함이 있는 것 같다.

 

환승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풍경을 감상하며 유니버설 시티로 갔다.

 
 

유니버설 시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연어떼처럼 한쪽으로 걸어갔다. 처음 온 사람도 눈치만 있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길부터 사람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늘어선 상점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가는 길에 킹콩이 우리에게 겁을 주는 것 같았다.

 

신기하게 놀부 부대찌개가 있었다.

 
 
 

드디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입구에 도착했다. 마리오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니버설이라 적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로고를 볼 수 있었다. 역시나 인기 장소답게 로고 주변으로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장은 클룩에서 구매한 입장권 QR코드로 할 수 있었다. 입장을 하자마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앱으로 슈퍼 닌텐도 월드 정리권을 발권했다. 그런데 입장 시간이 오후 5시였다. 어떻게든 5시까지 이곳에 있어야 했다.

 
 

메인 로드를 따라가는데 옆에 보이는 상점의 창가에서 요시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

 

어디 가나 마리오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곳은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최근에 만들어진 닌텐도 월드와 해리 포터였다.

 
 

이곳에 들어오니 축제 같았다.

 

대세가 마리오인지 메인 거리에 있는 상점은 마리오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악동의 미소를 가진 뿌끄뿌끄를 사고 싶었는데 지금부터 현질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눈으로만 구경했다.

 

오전 시간인데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안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할리우드 거리에는 60, 70년대에나 볼 수 있는 올드 카가 전시되어 있었다.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에서 한번 보았을듯한 차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도 차 앞에 서서 잠시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운데는 큰 호수가 있었다.

 
 

발 빠른 사람들은 벌써 놀이 기구에 탑승해 놀이 기구의 짜릿함을 즐기고 있었다.

 
 

일본에 있지만 우리는 미국 어딘가에 온 것 같았다.

 
 
 

처음 왔기에 어디부터 봐야 할지 우왕좌왕했다.

 

거대한 죠스가 매달려 있었다. 영화 죠스도 유니버설에서 만든 작품인지 처음 알았다. 각각의 섹션마다 영화의 세트장을 옮겨놓은 것 같았다.

 
 

거대한 돌덩어리가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고인돌 같아 보였다. 그리고 키가 큰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는 게 생각나는 영화가 하나 있었다. 잘못 들어가면 고통스럽게 죽는다는 그 숲이 아닐까.

 
 

길을 따라가니 숲속에 버려진 차가 있었다. 내 생각이 맞았다. 해리 포터였다. 론과 해리가 탔던 차가 숲속 가운데 버려져 있었다.

 
 

조금 더 걸으니 해그스미드가 나왔다. 호그와트 학생들이 특별한 날 나와서 물건도 사고 했던 그 마을.

 

해그스미드에 들어가니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보였다.

 

아빠는 해그리드와 함께 사진도 찍으셨다. 해리그드의 유쾌함이 우리도 덩달아 기분 좋게 만들었다.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닌 현실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가짜로 만든 눈인지는 알지만 건물에 매달린 고드름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해그스미드의 번잡한 마을을 지나오니 해리 포터의 메인인 호그와트 성이 보였다.

 
 
 

영화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나 보다. 호그와트 성 옆에 있는 호수까지 영화와 싱크로율이 백 퍼센트였다.

 

웅장한 성이 물에 비쳤다. 땅 위와 물속에 호그와트 성이 있었다.

 
 
 
 

사람들이 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그스미드의 눈 덮인 아름다운 모습도 물에 비쳤다.

 
 
 

호그스미드와 호그와트 성 사이에 있는 광장에서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실제로 이런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리핀도르가 좋은데 내 MBTI는 그리핀도르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다행히 슬라더린은 아니었다.

 

어트렉션을 타고 싶었지만 대기 시간이 한 시간이 넘어서 타는 것은 포기했다.

 
 

성 안으로 들어가니 기념품 가게가 있었다. 신비한 동물 사전에 나오는 귀여운 동물들도 함께 있었다.

 
 
 

버터 비어를 마시고 싶었는데 버터 비어 사는 줄이 길어서 비터 비어 컵만 구매했다. 사고 싶은 굿즈가 너무 많은데 내 예산이 한정적인 게 너무 아쉬웠다.

 
 
 

올리반더의 지팡이도 하나 사고 싶었는데 아빠의 눈치가 보여서 기념품 가게에서 그냥 구경만 했다.

 
 
 
 

햇살도 따스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책과 영화로만 보던 풍경이 현실에 있다는 것이 좋으면서 신기했다.

 

해리 포터에서 버터 비어라도 마셨으면 배가 덜 고팠을 텐데 구매하는 줄이 너무 길었다. 그리고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하기에 음식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었다. 죠스로 오니 앉아서 쉴 공간이 있었다. 배가 고파서 죠스 빵을 샀는데 하나에 8000원이었다.

 
 

빵을 하나만 사서 아빠와 나눠 먹었다. 진짜 이곳의 음식 가격은 사악했다.

 

간단하게 허기만 채운 후 다시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

 
 

미국 어느 부두에 온 것 같았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어갔다.

 

사람의 비명 소리가 나는 곳은 쥐라기 공원이었다.

 
 

쥐라기 공원에서는 공룡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다양한 공룡이 나왔다.

 
 

놀이 기구를 탄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운지 끊임없이 비명을 질렀다.

 
 

해리 포터만큼은 아니지만 이곳도 군데군데 영화를 생각나게 했다.

 

쥐라기 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흡연실이 아닐까. 흡연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공간이 아닐까 싶다.

 

모든 섹션마다 기념품 가게가 있었다. 놀이 기구는 줄이 너무 길어 못 타서 아쉽지만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하나의 기쁨이었다.

 
 

각 가게마다 콘셉트도 다르고 파는 물건이 달랐다.

 

쥐라기 파크의 굿즈들은 대부분 공룡과 관련 있었다.

 

은근 귀여운 물품이 많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라 적힌 티가 이뻐서 구매했는데 이쁜 만큼 가격은 입을 떡 벌어놓게 했다.

 

저런 모자는 자전거를 탈 때 쓰면 좋을 것 같았다.

 
 
 
 

공룡이 테마라 조금은 살벌하고 무섭지만 영화를 떠오르게 하기에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콜라 자판기마저 평범하지 않았다.

 

쥐라기 공원을 나오니 다시 편안한 마을이 나왔다. 내 수준에는 이런 아기자기한 게 좋았다.

 
 
 

걷다 보니 나온 곳은 미니언즈 공원이었다.

 
 

미니언즈들이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았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역시나 기념품 가게였다. 무슨 기념품 가게 도장 깨기 같았다.

 
 
 

쥐라기 공원보다 훨씬 더 귀여운 굿즈가 많았다.

 

하나하나 다 사고 싶지만 미니언즈는 내 최애가 아니기에 절제를 할 수 있었다.

 
 
 
 
 
 

미니언즈 파크를 나오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였다.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다.

 
 
 
 

걷다 보니 다리도 아파서 차 한잔 마시며 쉬었다.

 
 

역시나 가격은 비쌌지만 데코도 이쁘고 맛도 좋았다.

 
 
 

사람들이 호수를 보며 앉아 있는데 똑같은 피카츄 모자를 쓰고 있는 뒷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왜 사람들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오는지 알 것 같았다. 나도 점점 이곳의 매력에 빠지고 있었다.

A.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 Chome-1-33 Sakurajima, Konohana Ward, Osaka, 554-0031 일본

B. 교바시

일본 〒536-0015 Osaka, Joto Ward, Shigita, 1 Chome, 2番31号

C. ユニバーサルシティ駅

6-chōme-2 Shimaya, Konohana Ward, Osaka, 554-002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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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온천을 다녀온 후 오사카 한큐삼방에서 버스를 내렸다. 아침에 보았던 관람차가 생각나서 온 김에 한번 타면 좋을 것 같아서 관람차를 타러 갔다.

 

크리스마스 전전날, 토요일이라 오사카 역 근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관람차가 있는 층으로 올라갔다. 밖에서 봤을 때는 대기하는 사람이 없어 보였다.

 

기계에서 티켓 발권을 했다.

 
 

티켓을 확인한 후 안으로 들어가니 대기하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이곳저곳에서 한국말이 들렸다. 한국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일행별로 탑승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관람차는 아주 천천히 돌고 있었다.

 
 

관람차가 조금씩 위로 올라가니 오사카 역이 눈에 들어왔다.

 

관람차 밖에서 들어오는 네온사인으로 인해 우리는 창밖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사물은 점점 작아지고 오사카의 야경은 더욱더 아름답게 보였다.

 

오사카역에는 끊임없이 지하철이 지나다녔다. 바쁜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일상에서 한 발짝 벗어나서 바라보니 도시의 모든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야경. 서울의 야경과는 차이가 많이 났다. 서울의 야경이 더욱더 화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람차는 아주 천천히 한 바퀴를 돌고 있었다. 관람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어떤 모습의 오사카를 보고 있을까 궁금했다.

 
 
 

15분 정도 관람차를 탑승한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천천히 오사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관람차에서 내리니 뭔가 모르게 아쉬웠다. 관람차는 계속해서 관광객을 싣고 또 한 바퀴를 돌고 돌았다.

 

아리마 온천을 갔다 관람차까지 타니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옆에 거대한 조형물이 매달려 있었다. 처음에는 초대형 초밥인가 생각했는데 고래였다.

 
 
 
 

1층으로 내려오니 고래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햅 파이브에서 나오니 오사카역 앞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도 힘들었다.

 
 
 

오사카 역에는 수없이 많은 기차와 지하철이 지나갔다. 오래간만에 왔기에 정신없는 역의 모습에 혼이 빠지는 것 같았다.

 
 
 
 

교바시로 돌아와 숙소 앞에 있는 규동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특대형으로 주문했다. 뭐가 되었든 뱃속에 아무거나 집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밥을 먹은 후 돈키호테 교바시점으로 갔다.

 
 

구글 리뷰를 보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물품이 많이 없다는 글을 보았다.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진짜 살만한 물건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숙소에서 먹을 것만 사가지고 돌아왔다.

A. 헵 파이브

5-15 Kakudacho, Kita Ward, Osaka, 530-0017 일본

B. Don Quijote Kyobashi

3 Chome-12-1 Higashinodamachi, Miyakojima Ward, Osaka, 534-002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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