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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국내여행 후기를 접고 해외여행 후기를 적었다. 신안여행 후기를 적다 뜬금없이 갑자기 해외여행 후기를 적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빨리 신안여행 후기를 마무리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다시 국내여행 후기를 적기 위해, 미리 저장해 둔 여행기를 꺼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가, 중요한 내용을 뽑아내는 능력이 아직은 부족해서 그런지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기에 많은 사진을 계속 올리게 되는 것 같다.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대흥사에서 두륜산 케이블카까지는 차로 5분 거리로 케이블카는 대흥사 밑에 있는 식당촌의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해 있었다. 두륜산 케이블카 바로 앞 주차장까지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걸어가야 했다.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데, 냥이가 우리 앞에서 귀여운 포즈를 한번 하더니 흥하고 도도하게 다시 가던 길을 갔다. 이 고양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얼마나 도도한지,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에서 고품격이 느껴졌다.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2~3분 내외이나 약간 오르막이라 숨이 헐떡헐떡 거렸다. 평일이라 관광객이 없었다. 이곳은 해남군에서 운영되는 시설이 아니기에 경로, 장애, 국가유공자에 대한 할인이 크지 않았다.

 

1층에서 표를 산 후 2층으로 올라와서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데 이러다가는 우리만 타고 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여행만 하다 이렇게 평일에 여행을 하게 되니 이런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다. 그래도 사람에 치이지 않는 여행이 처음이라 어색하면서도 이래서 평일에 여행을 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박 2일 팀도 이곳을 방문했는지, 오래 전 에피소드 같아 보이지만 1박 2일이 촬영했던 장면이 사진으로 붙어 있었다. 두륜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모습 중 한 사진에서 시선이 고정되었다. 바로 여명의 한라산이였다. 날이 맑은 날 해남, 완도 등에서는 제주도가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날이 맑은 날 아침 이곳에서 한라산을 볼 수 있다니, 지금 바로 한라산을 본 것은 아니지만 가슴이 뛰는 것 같았다. 며칠 전 다녀온 제주여행이 떠올랐다. 제주도 보름살이 이후 제주라는 곳이 그냥 관광지가 아닌 특별한 장소가 되어 버린 것 같다.

 

 

 

2층에는 자판기만 놓여져 있었다. 기억에는 1층에 커피숍이 있었던 것 같은데, 탑승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바로 탑승장으로 올라와서 케이블카를 기다렸다.

 

 

탑승하기 직전 다른 한팀이 더 와서 케이블카에는 총 2팀이 탑승을 했다.

 

 

케이블카는 승강장을 벗어나서 서서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산골짜기를 나온 케이블카는 고도가 높아지면서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산골짜기 뒤로 펼쳐진 노란색의 논을 보니 이곳이 남도지방이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내가 지금 남도여행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잊고 있었나보다. 지도로만 보던 모습을 이렇게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니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볼 때와는 또다른 쾌감을 선사해 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케이블카는 우리를 산 정상에 있는 승강장에 내려주었다. 이곳이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을까? 승강장에 들어갈 때 본 두륜산 주변의 바다와 들, 산은 보는 이로 하여금 벌써부터 숨이 멎게 하는 것 같았다.

 

 

케이블카 승강장을 나가 전망대 쪽으로 가면 화장실이 없기에 화장실을 잠시 들렸다, 전망대 쪽으로 걸어 갔다. 사람이 없는 길에는 적막감만 흘렀다. 가끔 바람이 휘익하고 지나가기는 했지만, 바람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이곳은 벌써부터 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산책길을 따라 저 멀리 보이는 전망대 쪽으로 걸어 갔다.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은 행위예술을 하는 예술가 같았다. 평소에는 자신을 잎으로 치장하고 있어서 그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그들의 속마음까지 훤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밈없는 앙상한 가지만을 가진 나무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날이였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자세히 하나하나 바라다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면서 감동적이였다. 높지도 않은 산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에서 산이 귀여우면서도 정겹게 느껴졌다. 저산의 정상처럼 둥글게 살아야 하는데 요즘 날이 너무 서있는 것이 아닐까 반성을 해본다.

 

겨울에 이렇게 깨끗한 하늘을 본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항상 겨울은 뿌연하늘이 익숙한데 맑은 하늘을 보고 있으니 내마음도 같이 깨끗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엇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약간 오르막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심한 오르막은 아니였다. 그러나 중간중간 계단이 조금 많아서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무릎이 불편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이 쓸기는 했지만 걸는 길 중간마다 힐링이 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얼마큼 걸어왔을까? 저기 손이 닿지 않는 거리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눈이 내리면 어떤 모습일까? 눈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 마른 나무가지의 색이 흰눈이 내린 것 처럼 새하얗게 보였다. 마음의 눈이 산을 덮은 것 같아 보였다.

 

 

저 멀리까지 잘 보이는 깨끗한 날씨였다. 내심 한라산이 보였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망대로 계속 올라갔다.

 

 

한라산이 보이면 그냥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신비의 섬이지 않은가! 과거에는 진짜 신비의 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맑아야만 육안으로 볼 수 있고, 목숨을 걸고 바닷길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그런 섬이니 말이다.

 

 

중간에 사진을 찍으면서 잠시 쉬웠다가 다시 또 위로 위로 올라갔다. 아! 살 좀 빼야하는데, 이정도 밖에 걷기 않았는데 힘든게 느껴진다. 확실히 몇 년사이에 살이 확쪄서 체력이 쳐지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다.

 

 

 

길 옆에 세워진 힘나는 문구를 스쳐지나갔지만, 어떤 글들은 잠시 스쳐 지나갔을 뿐인데 마음 속에 담겨져 버렸다. 요즘 많이 힘들었나 보다. 용기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근무지를 옮기고 은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특히 일하는 스타일 때문에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약간 노이로제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몇 년을 더 같이 일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이 든다. 혼자 있다는 느낌이 들다보니 이런 문구에 내마음을 빼았겨 버린 것 같다.

 

 

전망대에 드디어 도착을 했다. 산능선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이곳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장면을 화면에 다 담고 싶었으나, 내 카메라의 화각이 너무 좁다는 것이 아쉬웠다.

 

 

 

 

산 넘어로 보이는 강진만과 평야, 그리고 옆에는 완도섬, 저 멀리는 장흥까지 모든 곳이 한 눈에 들어왔다.

 

 

여름에는 어떤 느낌일까? 겨울의 들판은 회색이 아닌 노란색이라는 것이 신기할 뿐 이였다. 저수지와 호수의 색은 코발트빛 같이 푸르디 푸른색을 보였다. 아빠는 케이블카 전망대 조망 안내도를 통해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을 하셨다.

 

제주도가 보일듯 말듯 했다. 제주도의 한라산의 봉우리가 보이는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는 보인다고 결론을 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진기가 초첨을 잡지 못해서 마음 속에 담아 두기만 했다.

 

 

 

 

산꼭대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서서히 추워졌다. 바람이 심하게 불지는 않았지만, 급속도로 체온이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이 또 하나의 미션은 돌아가는 길에 노을을 보고 가는 것이기에 너무 지체하면 안되기에 다시 케이블카를 타려고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올 때 풍경과 내려갈 때의 풍경의 같은듯 다른 것이 계속해서 사진을 찍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오니 다음 케이블카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서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다. 겨울에 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대신 시야가 안 좋아서 안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카 승강장 한쪽에 분식을 팔고 있었다. 코로나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관광객이 우리말고는 없어서 배가 너무 고파서 소떡과 오뎅을 사먹었다. 쫄깃한 떡과 고소하고 달콤한 소세지가 뱃속으로 들어오니 에너지 충전이 된 것 같았다. 아빠는 위로 올라오니 날이 쌀쌀했는데, 따스한 국물이 들어오니 살 것 같다고 하셨다.

 

 

 

만약 갑자기 눈 등으로 날이 안 좋아질 경우 걸어서 하산을 해야 하나보다. 그래서 이곳에 방한장비가 한쪽에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마 그럴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서이니 말이다.

 

내려가는 길에 탄 사람은 아빠와 나 둘 뿐이였다. 케이블카 안전요원에게 사람이 너무 없는 것 같다고 하니, 그래도 주말에는 많은 편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주말만큼은 그래도 인원이 좀 된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카로 내려오는 길에 케이블카에서 조금 아래에 있는 해남 두륜미로파크가 보였다. 우리가 산에서 일찍 내려온 이유는 두륜미로파크를 잠시 들렸다 가기 위해서였다.

해남 두륜미로파크

 

케이블카에서 걸어서 미로파크로 가도 되지만, 어차피 우리는 미로를 보고 다시 신안으로 가야 하기에 차를 타고 두륜미로파크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놓고, 입장권을 사러 갔다. 어른은 3,000원 65세 이상은 무료였다.

 

매표소 직원분께서 생각보다 어렵다고 그러셨다. 어릴적 우리 모두 한때 미로푸는 문제같은 것에 빠진 적이 있기에 별생각 없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근자감에 어깨 뽕이 뿡뿡해서 미로 안으로 들어갔다. 지도라도 열심히 봐두었어야 했는데, 지도쯤이야 생각하고 미로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이즈런너나 해리포터처럼 죽음의 미로는 아니지만 길을 몇 번 못찾으니 뭔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일단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미로를 풀어갔다.

 

 

풀숲 사이에 빼꼼 얼굴을 내밀고 사진도 찍었다. 은근 나무가 빽빽해서 나무를 뚫고 중간을 지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바로 앞에 목적지가 있는 것 같은데, 닿을 거 같은데 계속 막다른 길이 나왔다. 은근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잠망경을 통해 위치를 파악할 수 도 있었다. 그러나 아빠는 사진용 폼만 잠으셨다.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적인 조급함만 없으면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풀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봐도 뭔가 제자리 인 것 같았다. 맵을 자세히 봐야하는데, 마음이 조급해지니 대강대강 보고 그냥 무작정 걸었던 것 같다.

 

 

아빠가 발견한 샛길을 이용해 미로에서 나와서 나무 육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빤 이런 샛길은 엄청 빨리 찾으시는 것 같다. 나는 반칙인 것 같아서 마음이 찝찝했다. 뭔가 미션을 끝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는 벌써 많이 기울어져 있었다. 조금 더 지체하면 안될 것 같아서 미로의 탈출을 알리는 종을 치러 갔다.

 

 

우리는 주만지를 외치는 대신 종을 쳤다. 아무도 없는 곳에 종소리는 날카로운듯 부드러운듯 울려퍼졌다.

 

 

 

신비의 집 거울을 보니 매직거울이였다. 어떤 것은 키가 크게 어떤 것은 키가 작게, 나이가 들어도 이런 모습은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위에서 봤을 땐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 막상 미로 안으로 들어가니 내 앞이 보이지 않았다. 가끔은 이렇게 위에서 인생을 내려다 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항상 인생의 미로 안에서 앞만보고 달리고 있으니 끝없는 벽에 부딪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숙소로 가기 위해 다시 신안으로 향했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졌다. 아직 신안에 접어들지도 않았는데, 하늘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중간에 노을이 멋진 곳에서 노을을 보고 가려고 했기에 조금 서둘러야 했다. 그러나 노을은 진고 난 후 40분까지가 가장 아름답고, 해는 해뜨기 40분 전이 가장 아름답기에 해가 바다 넘어로 사라져 버렸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었다.

신안 송도항 카페 솔섬의 일몰

 

 

신안에 들어오니 더 빨리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것 같았다.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며 차를 타고 가니 저절로 눈이 찌푸려졌다. 모든 사물이 실루엣으로 보였다. 뭔가 황홀했다. 빛에 홀리는 것이 이런 것일까? 저 앞의 태양에 반해서 미친듯이 달려드는 불나방 같이 해를 향해 우리는 가고 있었다.

 

 

왜 그렇게 해가 지는 속도는 빠를까? 지구는 방금 전이나 지금이나 내일이나 같은 속도로 돌고 있을 뿐인데, 차 안에서도 노을이 지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기에 열심히 찍었다.

 

다행히 아직 늦지 않은 것 같았다. 송도항 옆에 있는 카페 솔섬에 도착을 했다.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일몰을 볼 수는 없지만 산 뒤로 숨어버리는 일몰과 작업을 마치고 항으로 돌아오는 배들과 물빠진 갯벗에 비친 아름다운 하늘의 색깔까지 노을을 즐기기에 너무나 완벽한 장소였다.

 

 

다행히 서둘러 왔기에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마음의 속도와 함께 가는 것인지 해는 몇 분, 몇 초 만에 산 뒤로 숨어버리고 조금씩 어둠이 한쪽 하늘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위이잉~하며 어디선가 들려오는 프롤펠라 소리에 내 눈은 소리가 나는 곳을 향했다. 누군가 이 아름다운 순간을 보기 위해 비행을 하는 모습에 내 마음은 부러움으로 가득찼다. 이 시간 이곳에서 비행을 하는 저 사람은 누구일까? 하염없이 부러웠다.

 

 

 

 

찰나의 순간을 마음 속 깊이 오래동안 간직하고 싶었다. 이제 완전히 해는 산 뒤로 넘아갔다. 아직 노을을 더 볼 수는 있지만, 더 늦어지면 시골길을 운전하기 힘들어서 다시 숙소로 향했다.

 

 

 

태평염전을 지날 때 였던 것 같다. 물이 고인 저수지가 하늘은 그대로 품고 있었다. 작은 우유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없는 것 같은 이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니, 왠지 나만 알고 있는 명소로 남겨두고 싶었다. 그러나 입이 가벼운 나는 왠지 이걸 올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고, 내 가벼운 손가락은 이 사진들을 클릭클릭 했다.

 

모든 것들이 멈춘 것 같은 이시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너무 행복했다. 하늘을 보고 있는데 약간 목이 메이는 것 같았다.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았기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뭐라 표현할 말도 없었다. 그냥 창문을 열고 밖을 보기만 했을 뿐이였다.

 

 

태평염전을 지나 숙소인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로 다시 돌아 왔다. 해남을 갔다 오는 당일치기 여행이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갔다오기를 잘한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노을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감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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